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카타르와 LNG선 20척 추가 협상

카타르에너지, 북부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로 선박 20척 발주 예상
17만4000㎥급 표준 선형과 큐맥스 건조 협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가 북부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로 LNG 운반선 20척의 신조 발주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 조선소에 27만㎥급 초대형 큐맥스(Q-Max) 6척을 추가 발주한 가운데 한국 조선소와는 17만4000㎥급 표준 선형과 큐맥스 건조를 논의 중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최대 20척 규모의 LNG 운반선을 발주할 전망이다. 약 50억 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로 국내 조선 3사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과 추가 협상 중이다.

 

카타르에너지는 "2단계에 걸쳐 신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20척의 선박에 대한 문의를 위해 한국 조선소와 협상 중이며, 이 중 일부는 Q-Max 선박이 훨씬 더 많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큐맥스 LNG 운반선 건조를 중국에 4척, 한국에 4척 문의해왔다. 국내 조선소 수주 물량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중국 조선소 물량이 4척에서 6척으로 늘어난 건 분명하다. <본보 2024년 4월 30일 참고 中 CSSC, '7조5000억원' 카타르發 Q-Max급 LNG선 18척 수주 확정>
 

카타르에너지는 최근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 후동중화조선에 Q-Max급 LNG 운반선 6척을 추가 발주했다. 후동중화는 6척의 신규 수주로 총 24척의 큐맥스 LNG 운반선을 건조하게 된다. 수주 금액은 8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이다. <본보 2024년 9월 10일 참고 카타르, 中 CSSC에 Q-Max급 LNG선 6척 추가 발주>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6월부터 국내 조선 3사와 큐맥스 외 표준 선형인 17만4000㎥급 LNG 운반선 추가 발주를 논의해왔다. <본보 2024년 8월 27일 참고 韓 조선 3사, 카타르에너지와 '7조원 규모' LNG 운반선 추가 건조 협상>
 

국내 조선소가 카타르에너지의 큐맥스와 표준 선형의 LNG 운반선 추가 물량을 모두 확보하게 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다. 이미 조선 3사가 카타르 LNG 개발 2차 프로젝트에서 수주한 금액은 13조원에 달한다. HD한국조선해양 17척, 삼성중공업 15척, 한화오션 8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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