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한한 적도기니 '서열 2위'와 회동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외 사업을 알리고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모색했다. 아프리카 방산 시장까지 저변을 넓히고 후속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테오도로 응구에마 오비앙 망그(Teodoro Nguema Obiang Mangue) 적도기니 부통령은 최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장성원 MRO사업부 상무와 만났다. 그는 적도기니에서 두 번째로 서열이 높은 인물이다. 테오도로 오비앙 응구에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의 아들로 2016년부터 부통령을 맡고 있다. 이번 방한 기간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검토하며 대표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았다. 테오도르 응구에마 부통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무기체계의 MRO와 운영 등 후속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감시와 정찰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 개발을 검토하고, 한화오션과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원유 생산 플랫폼 사업에 협력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테오도르 응구에마 부통령은 링크드인을 통해 "국방·안보 책임자로, 해군에 최첨단 기술과 인력 교육을 제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군·정부 수뇌부와 미팅을 가졌다. 이라크에서 방공 무기체계의 기술 이전과 투자 등을 모색했다. 천궁II 지대공 미사일 수출에 성공하며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토대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28일 글로벌디펜스인사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개최된 'IQDEX 2025(International Defense Exhibition Iraq)'에 참가했다. 현지 군·국방부 인사들과 만나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합작 투자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LIG넥스원은 작년 9월 이라크 국방부와 3조7135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 번째로 조 단위 수출이었다. LIG넥스원은 작년 9월 사우디와 3조7000억원 규모 천궁II 계약을 맺고 기술 이전과 유지보수·운영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었다. 수출국을 대상으로 단순한 무기 공급을 넘어 국방 역량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현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라크는 군 현대화를 추진하며 국방예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시행하며 '현지산' 농기계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 150개 이상의 제조사들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산을 우대하는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희비도 갈릴 전망이다. LS의 트랙터 공장 설립에 가속도가 붙는 한편, 대동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현지에서 생산한 농기계·장비 구매 시 25%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메이드 인 우크라이나(Made in Ukraine)' 정책의 일환으로 현지 농기계 기업을 보호하고자 지난 2017년 시작됐다. 2022년 러시아와 전쟁이 발발한 후 중단됐으나 작년 3월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 재개 직후에는 117개 제조사·1만1000개 이상 모델이 보조금 대상에 올랐다. 현재 152개 제조사·1만3283개 모델로 수혜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에만 14개 제조사와 1500여 개의 신규 모델이 추가됐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현지 제조사의 높은 호응을 고려해 연말까지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경제부는 지난해 9억8900만 흐리우냐(약 340억원)의 보조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상하이전기가 한국전력이 참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태양광 발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한전의 파트너사인 현지 재생에너지 회사 마스다르와 2GW 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공사가 확정되며 발전소 공사도 곧 진행될 전망이다. 27일 상하이전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마스다르와 '사우디 라운드 5 사다위(Sadawi) 발전사업'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쪽 523㎞ 사업장에 설비용량 2GW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여의도 면적의 약 14배 크기인 부지에 태양광 패널 370만 개를 깔고 생산 전력을 현지에 25년간 공급한다. 사업비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마스다르와 한전은 작년 11월 컨소시엄을 꾸려 사업을 수주했으며, 전력판매계약도 체결했다. 이어 EPC 사업자인 상하이전기의 참여로 발전소 공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가동 후 연간 60억 kWh 이상의 전기를 생산해 약 70만 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300만 톤(t)이 넘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우레이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태국에서 3년 이내에 가전 구독 사업으로 매출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거두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연말까지 구독자 수도 4만 명으로 늘린다. 신성장동력으로 가전 구독 사업을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매출 성장을 꾀한다. 2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정성한 LG전자 태국법인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가전 구독 사업에서 3년 이내에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 태국법인은 연말까지 구독자 수 4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지 매장도 현재 25개에서 150개로 늘린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가전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태국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국 가전 구독 사업은 작년 10월 시작됐다. LG전자는 말레이시아와 대만에 이어 태국에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정수기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청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8개 제품에 대해 구독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14개 제품·80개 모델로 구독 대상을 늘렸다. 정기적인 유지보수 서비스와 구독 기간 동안 무상 보증, 월 399바트(약 1만7000원)부터 시작하는 합리적인 가격 정책으로 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한 달 만에 또 대리점을 개소했다. 권역별 딜러망을 강화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호실적을 이어간다. 26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넬로르에 대리점 '가나 인프라(Gana Infra LLP)'를 오픈했다. 개소식에는 심성우 HD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장(전무)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인도 남부 지역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만족을 향한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말 인도 하리야나주 히사르에서 신규 대리점 운영을 시작했다. 약 한 달 만에 남부에 추가로 대리점을 만들고 인도에서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HD현대건설기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인 지역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성장해왔다. 인도건설장비제조협회(ICEMA)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건설 장비 판매량은 이전 회계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건설기계 회사 '아틀라스(ATLAS)'와 협력한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쓰이는 휠형 특수장비를 아틀라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26일 아틀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에서 디벨론과 휠형 머티리얼 핸들러 제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머티리얼 핸들러는 자재 이동과 하역에 최적화된 특수 장비다. 재활용 자재, 폐기물 분류용 특수 어태치먼트가 부착돼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바우마에서 바퀴가 달린 16·35톤(t)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 이를 휠형으로 제작하고자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로 아틀라스를 낙점했다. 휠 타입의 머티리얼 핸들러를 디벨론의 라인업에 통합하고 일부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 수요를 고려해 향후 판매처를 확대한다. 1919년 설립된 아틀라스는 독일 간더케제에 본사를 둔 건설기계 회사다. 초기 농기계로 시작해 1951년 완전 유압식 굴착기를 제조하며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했다. 굴착기와 크레인, 머티리얼 핸들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대관 조직을 확충한다. 미 육군과 상원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새 인물을 대관 담당으로 뽑았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 접점을 넓히고 북미 방산 시장에서 기회를 잡는다. 25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인 한화디펜스 USA는 최근 스티븐 볼린(Stephen Voline) 대관 담당 디렉터를 영입했다. 볼린 디렉터는 미군과 의회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1998년부터 작년까지 미군에 복무하며 일본 자마 주둔지 정보대대 부지휘관, 미 307정보대대 대대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1월부터 2년 이상 미 상원 정보위원회와 군사위원회 등 관련 위원회와 소통하고 정책 수립에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맡았으며, 조니 언스트 상원의원(공화당·아이오주)실에서 국가 안보 보좌관으로도 약 1년 4개월 동안 일했다. 한화디펜스 USA는 현지 국방 정책 정통하고 의회 경험이 있는 인물을 영입해 대관 조직을 보강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국방예산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칠레광물공사(ENAMI·에나미)에 구속력 있는 리튬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칠레에서 세 번째로 큰 사업을 두고 중국 BYD, 프랑스 에라메트, 영국·호주 기반 다국적 기업 리오틴토와 경쟁한다. 내달 말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5일 칠레 경제지 디아리오 피난시에로(Diario Financiero) 등 외신에 따르면 에나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포스코와 BYD, 에라메트, 리오틴토로부터 알토안디노스 염호(Salares Altoandinos) 개발 사업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제안서를 받았다. 내달 말 최종 파트너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토안디노스는 칠레 아타카마 지역에 위치한 아길라르, 그란데, 라이슬라 등 3개의 염호로 구성된다. 에나미는 최근 새 연구에서 라이슬라의 리튬 매장량이 이전 추정치보다 150%나 증가한 213만 톤(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길라르는 40%나 늘어, 100만 t에 조금 못 미치는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예상된다. 에나미는 민관 합작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파트너 물색을 시작했다. 작년 7월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12곳으로부터 개발 참여 의향서(LoI)를 받았다. 이후 4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1000억원 이상 투자해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제조사인 REC실리콘을 인수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북미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청사진의 '마지막 퍼즐'이던 폴리실리콘 사업까지 확보한다. 지난 2022년 지분 투자 이후 3년 동안 쌓은 신뢰 관계를 토대로 인수 후 폴리실리콘 사업 재개를 위한 구원투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25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앵커(Anchor AS)와 자발적 공개매수 제안에 합의했다. 앵커는 한화와 한화솔루션이 지분 매입을 위해 설립한 노르웨이 법인이다. 앵커는 주당 2.20크로네(약 302원), 총 9억2500만 크로네(약 1270억원)에 전량(4억2062만5659주)을 현금 매수한다. 2.20크로네는 지난 24일 종가인 1.72크로네 대비 28% 할증된 금액이다. 1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66크로네) 대비 31%,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1.43크로네) 대비 54% 비싸다. 이번 거래는 앵커가 REC실리콘의 주식과 의결권 90% 이상을 확보해야 최종적으로 성사된다. REC실리콘은 이사회에서 한화의 인수 제안을 수락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그 근거로 △한화의 제안 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호주 자원개발 기업 '엠리소스(M Resources)'와 철강 원료 조달에 협력한다. 6000만 달러(약 860억원)를 들여 합작사를 신설한다.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인 호주에서 고품질 원료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엠리소스는 23일(현지시간) 포스코와 호주에 철강 원료 합작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초기 투자금은 6000만 달러로, 호주를 중심으로 주요 철강 원료 프로젝트 투자에 쓰인다. 2011년 설립된 엠리소스는 호주 브리즈번에 본사를 둔 철강 원료 공급 기업이다. 매년 약 2000만 톤(t)을 수출하며 해상 운송을 통한 제철용 원료탄 시장에서 세계 3위다. 호주 원료탄 기업인 스탠모어 리소스(Stanmore Resources)에 지분 투자했으며, 현지 철도 회사 온레일 지분을 50%가량 보유하고 있다. 원료탄 자산부터 물류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연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4300억원)에 달한다. 매트 라티모어(Matt Latimore) 엠리소스 설립자 겸 사장은 "세계 유수의 철강회사 중 하나인 포스코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돼 기쁘다"며 "지속적으로 상호 이익이 될 파트너십을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이스라엘 해운사 짐(ZIM)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삼성의 화물 운송을 일방적으로 막고 운임을 과다 청구한 짐에 약 5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액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유사한 사안으로 삼성과 SM상선의 분쟁도 다루고 있어 이번 결정이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FMC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SE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지체료(Detention Charge)와 체화·체선료(Demurrage Charge)가 과도하다며 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FMC는 짐에 368만339달러(약 52억원)를 배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SEA에서 요청한 1080만 달러(약 150억원)의 손해배상액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FMC는 짐의 화물 보류(Cargo Hold) 조치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짐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SEA의 화물 운송을 일방적으로 막았다. SEA로부터 지체료와 체화·체선료를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SEA는 제품 배송 지연으로 인한 판매 차질 등 실질적인 피해가 크다며 짐의 보복 행위를 정당화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