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전에 이어 청정 에너지 사업으로 협력을 확장한다. UAE 에너지·인프라부 대표단과 만나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 사업을 논의하고 전력망 관리에 대한 노하우도 나눴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 플랫폼 사업 경험이 전기차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UAE의 귀감을 샀다. 3일 UAE 에너지·인프라부에 따르면 이상원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은 지난달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샤리프 알 올라마(Sharif Al Olama) 에너지·석유 담당 차관과 회동했다. 태양광과 전기차 충전 사업 등 협력 사항을 살피고 국가 전력망의 운영 지식을 공유했다. 한전은 차지링크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차지링크는 전기차 충전사업자와 소비자를 잇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고객은 하나의 앱으로 국내 대부분 전기차 충전소를 조회·이용·결제할 수 있다. 한전은 지난 2020년 10월 차지링크를 출시했다. 초기 13개사였던 차지링크 얼라이언스 규모를 2년 만인 2022년 30개사로 늘리며 업계의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차지링크의 성공 사례는 UAE에 좋은 참고가 됐다. UAE는 2050년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 전동차 입찰에 착수한다. 오는 30일부터 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이번 입찰이 브라질 사업 회복의 '전환점'이 될지 이목이 쏠린다. 3일 브라질 바이아주 교통공사(CTB)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살바도르 메트로 1·2호선용 신규 전동차 10편성(각 편성당 4량) 입찰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는 1일 오전 9시로 예정했으나 오는 30일 같은 시각으로 미뤄졌다. 사업 규모는 약 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하철 입찰이 본격적으로 개시되며 현대로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03년 11월 살바도르 메트로 1호선 24량 사업을 수주하며 브라질 시장에 진출했다. 2007년 상파울로시 메트로 4호선의 무인운전 전동차 차량 84량, 2012년 상파울로 메트로 4호선 2단계 사업의 무인운전 차량 90량, 2013년 상파울로 교외선 전동차 240량을 연이어 따냈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진출 10년 만인 2013년 누적 수주잔고 1조원을 달성했다. 이어 2018년 상파울루 광역교통공사(CPTM)가 발주한 797억원 규모의 전동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원의원이 한국과 미국간 조선 협력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회담 당시 한국 선박을 구매하겠다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미국 조선소와 노동자를 최우선으로 할 것을 촉구했다.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포함한 양국 합의안의 세부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2040년까지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르비아를 지원에 나선다.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원전·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첫 단추'를 꿰었다. 인재 육성과 기술 공유 등을 추진하고 세르비아의 그린수소 사업에도 참여를 모색한다. 3일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와 벌칸그린에너지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 베오그라드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세르비아 전략 에너지 개발 포럼'에서 원전과 수소 협력에 대한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포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소냐 블라호비치(Sonja Vlahović) 광업에너지부 차관, 김형태 주세르비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전·수소 분야에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기술 교류를 촉진한다. 수소 전주기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세르비아 내 그린수소 시범 사업의 개발 가능성을 공동으로 평가한다. 황 사장은 "수소 실증 프로젝트가 세르비아 수소 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정을 통해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새 협력 기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가 폴란드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창업자인 카말 가파리안(Kamal Ghaffarian) 회장은 폴란드 부총리와의 회동에서 엑스에너지의 경쟁력을 호소하고 우주에 이어 원전으로 양국의 협력 확장을 강조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미국 딜러사와 텍사스에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북미 마케팅을 강화해 건설경기 시장의 침체 국면을 뚫는다. 2일 NED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HD Hyundai Construction Equipment North America Inc.)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플래그십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착공에 들어간지 약 4개월 만이다. 신설 매장은 5에이커 부지(약 2만234㎡)에 1만2500ft² 규모(약 1161㎡)로, HD현대건설기계의 북미 딜러인 NED와 협력해 조성됐다. 당초 내년 1~2월 개장으로 예상했으나 4개월가량 앞당겨 지어졌다. 박성배 HD현대건설기계 북미법인장은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진정한 파트너십은 신뢰에서 시작한다"며 "NED와 구축한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재커리 캐버너 NED 최고경영자(CEO)도 "이 시설을 통해 텍사스 북부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HD현대건설기계 브랜드를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신설 매장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고객들에 직접 탑승 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민간 에너지 개발업체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가 3억5000만 달러(약 4900억원) 상당의 자금을 확보했다. 대규모 발전시설을 지어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가동하는 사업에 투입한다. 1단계 건설을 본격 추진하며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등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빠르게 진전될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대표단과 만났다. 해군 기지와 첨단 연구 시설을 갖춘 한화오션의 시흥 연구소를 둘러봤다. 육상에서 해상으로 확대되는 한미 방산 협력에 대응해 '내부 결속'을 다졌다. 1일 로저 캠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한화디펜스USA) 시니어 디렉터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지난달 말 방한해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을 비롯해 한화오션 임직원들과 만났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허성재 사령관과 회동했다. 사령부의 주요 임무를 청취하고 한국 해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기 시흥에 위치한 한화오션 R&D캠퍼스를 방문해 상업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스마트십 플랫폼 'HS4' 등 주요 시설을 관람했다. 이번 투어는 한미 방산 협력이 활발한 분위기 속에 본사와 미국법인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화그룹은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 공동으로 작년 12월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본격 투자에 나섰다. 50억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신 하마드 알 하드라미(Mohsin Hamad Al-Hadhrami)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발전용 터빈 등 핵심 기술을 살피고 수소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5세대(5G) 인프라 시장이 5조원 이상 규모로 초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현지 정부의 지원과 네옴을 비롯한 대규모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덕분이다. 삼성전자가 사우디 5G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다. 1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츠에 따르면 사우디 5G 인프라 시장은 지난해 1억4533만 달러(약 2000억원)에서 2033년 32억4000만 달러(약 4조5000억원)로 연평균 41.22% 성장할 전망이다.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 계획과 스마트시티 투자 확대, 의료와 자동차 통신 등 산업 전반에서의 초고속·저지연 연결 수요 증가가 그 이유다. 사우디는 '비전 2030'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경제 다각화'의 핵심 축으로 삼았다. 사우디 정보통신기술위원회(CITC)를 중심으로 약 150억 달러(약 21조원)를 투자해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네옴시티와 더 라인과 같은 초대형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시티 내 인프라 중 75%는 5G 기술과 연동돼 관련 투자가 늘 전망이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가 증가하고 초고속 데이터 수요가 늘면서 5G는 핵심 기술로 자리잡았다. 사우디 대표 석유 기업인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르헨티나 국영 탄다르노 조선소를 찾았다. 현지 조선 역량을 확인하고 협력 기회를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을 준비 중인 아르헨티나에서 사업 기회를 탐색하며 현지 업체들과도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31일 아르헨티나 국방부 등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영업 담당 팀원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국방부 산하 사무국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탄다르노 조선소를 처음 방문했다. 조선소 시설을 둘러보고 탄다르노 경영진과 만나 조선 협력을 논의했다. 탄다르노는 1979년 해군의 함정 유지보수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1910년대까지 매년 100척 이상의 선박을 수리하며 라틴아메리카 최대 수리 조선소로 자리잡았다. 1990년대 민영화 과정을 거쳤으나, 2007년 국방부가 지분 90%를 취득하며 다시 국유화됐다. 주로 함정 수리와 노후 선박의 개보수에 집중하다 2019년에서야 엔지니어링과 건조 부서를 신설하며 신조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아르헨티나의 조선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현지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주요 후보로 거론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양손으로 알파벳 수어를 완벽히 따라하는 로봇이 공개됐다. 로봇 기술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 장벽을 뛰어넘을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30일 캐나다 로봇 발명가 켈빈 곤잘레스(Kelvin Gonzalez)는 이달 초 유튜브에서 수어를 따라하는 로봇 암 '벌칸 V3(Vulcan V3)'를 공개했다. 이 로봇은 화면에 보이는 알파벳 수어를 그대로 따라했다. 오른손과 왼손 모두 사람과 유사한 속도로 정확하게 모방했다. 벌칸 V3는 총 24개 서보를 달아 미세한 관절의 움직임을 제어한다. 아두이노 메가(Arduino Mega) 프로세서를 탑재해 버벅거림 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제작비는 300달러(약 40만원) 이하였다. 업계는 시제품인 벌칸 V3가 상용화되면 청각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 의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쓰일 전망이다. 한편, 켈빈 곤잘레스는 캐나다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켈빈 테크놀로지(Kelvin Technology)의 창업자다. 2021년 마네킹 부품을 사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했고 이를 의류 매장에 제공한 바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 이하 노이라)가 인도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와 손잡았다. 노이라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인도 내에 로봇 제조 생태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장쑤성 옌청이 한중 경제 협력의 대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SK온을 포함해 100여 개 기업의 투자를 확보했으며 올해도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