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무선네트워크망 기업 '넥스티비티(Nextivity)'와 기업용 프라이빗 5세대 네트워크(5G) 솔루션 사업에 손잡았다. 넥스티비티 사업장에 프라이빗 5G 솔루션을 구축해 테스트하고, 교육과 의료 등 여러 응용처로 사업을 넓힌다. 5G 구축 사업을 통해 '가전 명가'를 넘어 'B2B 명가'로 변신한다. 넥스티비티는 5일(현지시간) LG전자와 기업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5G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프라이빗 5G란 특정 구역에 최적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선 네트워크다. 특정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기 시간이 짧으며, 보안이 강하다. 양사는 샌디에이고 소재 넥스티비티 고객 경험 센터에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LG의 프라이빗 5G 기술 'LG 프라이빗 5G 울트라슬림'을 설치하고 넥스티비티의 CEL-FI 커버리지 솔루션과 상호운용성을 테스트한다. CEL-FI는 휴대폰 신호를 최대 1000배까지 증폭해 신호 품질이 매우 낮은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스마트 신호 부스터 브랜드다. LG전자와 넥스티비티는 기술검증(PoC)을 토대로 교육과 소매, 의료 등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신규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에서 비상계엄령 사태가 '집중 조명'됐다.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서다. 한수원은 계엄령 후폭풍은 없다고 단언하며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6일 ČT24와 오에너제티스(OENERGETICE.cz) 등 체코 매체는 4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비상계엄령과 관련, 한수원의 입장을 보도했다. 한수원은 계엄령 사태로 한국에서 펼쳐지는 일들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발주처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합의된 일정과 절차에 따라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25분께 갑작스레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경비단과 경찰은 국회를 통제했고 계엄군이 투입됐다. 같은 날 오후 11시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 1호가 발표되며 비상계엄 체제에 들어갔다. 2시간 후 비상계엄 해제요구안이 통과돼 6시간 만에 비상계엄령이 해제됐다. 후폭풍은 거세다. 야당 주도로 윤 대통령의 탄핵이 추진되고 있고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사임했다. 내각 총사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슬로베니아 '에이시스 바이오(Acies Bio)'와 협력해 친환경 원료 확보에 나선다. 에이시스 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와 폐플라스틱 등에서 원료를 생산한다. 미래 성장동력인 친환경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에이시스 바이오는 지속가능한 원료 생산을 위한 공동 개발 계약(JDA)을 체결했다. 이번 협업은 LG화학의 대규모 화학제품 제조 역량과 에이시스 바이오의 합성생물학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LG화학은 에이시스 바이오의 '원카본바이오(OneCarbonBio)' 플랫폼을 활용해 친환경 모노모를 개발·생산한다. 원카본바이오는 탄소 원자가 하나인 1탄소화합물(C1) 원료를 활용해 바이오 기반 원료를 만드는 플랫폼이다. 이산화탄소와 플라스틱 폐기물, 바이오가스 등에서 파생된 C1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원료로 업사이클링한다. 에이시스 바이오는 독일 바스프를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하는 스타트업이다. 원카본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LG화학의 친환경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에이시스 바이오의 연구를 지원하고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노르웨이 수전해 설비·충전소 전문 생산업체 넬ASA에 알칼라인 전해조(AEL) 설비를 또 주문했다. 국내 최초로 태양광과 연계한 그린수소 사업에서 넬 설비를 활용한 데 이어 원전과 연동한 사업에 필요한 전해조를 추가 구매했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수소 사업 보폭을 넓힌다. 5일 넬ASA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넬의 자회사 넬 하이드로젠 일렉트로라이저와 500만 유로(약 74억원) 상당 10㎿ 규모 AEL 장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장비는 삼성물산의 첫 번째 핑크 수소 파일럿 프로젝트에 쓰인다. 핑크 수소는 원전의 잉여 전력과 열을 활용해 물을 분해해서 만든다. 재생에너지보다 생산 단가가 저렴하고 탄소배출이 없다. 삼성물산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재생에너지 조화형 무탄소 전력 연계 저온 수전해 수소 생산·운영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전력거래소와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활용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루 4톤(t) 이상의 청정수소 생산·저장 ·출하를 위한 인프라를 2027년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대표단이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했다. 최소 1000척 신조를 추진하면서 조선 강국인 한국과 기술 이전부터 금융 지원까지 이르는 협력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내년 3월 사르바난다 소노월(Sarbananda Sonowal) 항만해운수로부 장관이 직접 방한해 조선 3사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즈인프라 등 외신에 따르면 쉬리 티케이 라마찬드란(Sh. T K Ramachandran)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은 지난달 29일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이어 지난 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둘러봤다. 이튿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아 조민수 조선사업대표를 접견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쉬리 알 락슈마난(Sh. R. Lakshmanan) 항만해운수로부 차관보와 마두 나이르(Madhu Nair) 인도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와 비네쉬 쿠마르 티아기(Binesh Kumar Tyagi) 인도 국영선사 SCI 회장 등이 동행했다. 인도 대표단은 한국의 선박 건조 역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기술 협력과 투자를 논의했다. 인도는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해양 국가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St Petersburg)호'가 그리스 NGM에너지의 유조선 '글로리아 마리스(Gloria Maris)호'와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선체 일부만 손상됐다. 5일 알헤시라스 항만청과 월드카고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HMM의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전 글로리아 마리스호와 알헤시라스 항에서 남동쪽으로 약 8.9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충돌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지난 2020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3964TEU)이다. 20피트(약 6미터) 컨테이너 박스 2만4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규모로 길이 약 400m, 폭 61m, 높이 33.2m에 달한다. 6주간의 항해를 마치고 중국 옌텐에서 유럽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글로리아 마리스호는 15만6620DWT급 수에즈막스 탱커로, 지난달 30일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14만7564톤(t) 상당의 원유를 하역한 후 화물이 없는 상태로 지브롤터로 향하고 있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선원 24명, 글로리아 마리스호는 25명이 타고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유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집트 국영 아랍산업화기구(AOI)가 차세대 전투기 생산에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며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협력이 조명받고 있다. KAI는 최근 시작된 이집트 전투기 입찰의 유력 공급사로 꼽힌다. AOI와 초음속 경공격기 'FA-50' 생산 협력을 모색하고 수출에 나선다. 4일 디펜스아라빅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크타르 압델 라티프(Mukhtar Abdel Latif) AOI 회장은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첨단 전투기 개발·제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AOI는 범아랍 방위산업체로 9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AOI와 영국 웨스트랜드 컴퍼니의 합작사인 헬완도 그중 하나다. 최근 헬완 공장에서 중국산 훈련기 'K-8E' 120대를 생산했다. AOI는 협력을 넓혀 KAI와도 FA-50 생산을 추진 중이다. KAI의 FA-50은 이집트 국방부가 최근 시작한 37대 입찰 후보군이다.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5·M-346', 중국 홍두항공공업그룹의 'L-15',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I)의 '휴르제트(Hürjet)', 체코 에어로보드초디의 'L-39NG' 등과 경쟁할 전망이다. 타렉 압달 파타(Tarek Abdel Fat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설계회사(팹리스) '엘스페스(ELSPE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오세올라 카운티에 4억7000만 달러(약 6600억원)를 쏟아 실리콘 커패시터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구속력 없는 합의에 이르러 현지 지방 정부의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의 패권을 쥐고 있는 미국을 공략한다. 4일 오세올라 카운티에 따르면 오세올라 카운티 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 엘스페스와의 신공장 투자에 대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승인했다. 엘스페스는 오세올라 카운티에 4억7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첨단 테크 단지인 네오시티 내 7만5000ft²(약 6967㎡) 규모 부지에 실리콘 커패시터 설계·연구·제조 시설을 짓는다. 이번 투자로 평균 급여가 8만5000달러(약 1억2000만원)인 직원 최소 600명을 고용한다. 절반은 2028년 말까지 뽑는다. 엘스페스는 투자 대가로 오세올라 카운티로부터 인센티브를 받는다. △부지 무상 양도 △카운피 평균치의 125% 연봉을 제공하는 신규 고용에 대해 2000달러(약 280만원), 150% 상당인 고용에 3000달러(약 420만원) 지원금 △종가세 첫 5년 동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공공정책융합평가 담당 특임장관이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HD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기업들과 연이어 만났다. 막대한 인센티브를 토대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자동차와 조선, 방산, 철도 등에서 협력을 주문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모로코 진출에 전반적으로 협업하기 위한 첫 단추를 꿰매는 성과를 거뒀다. [유료기사코드] 3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지난달 28~29일 방한했다. 첫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투자 로드쇼를 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 HD현대중공업, 포스코퓨처엠, 삼성물산, 현대로템, LX인터내셔널, 음료용 빨대 개발사 ㈜서일, 자동차 휠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교류했다. KAI와도 별도 면담을 갖고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전략적 교충지다. △세계적인 수준의 인프라 △젊고 우수한 인력 △높은 신재생에너지 비중 △유럽연합(EU)·미국 등 5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여러 장점을 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파스칼(Pasqal)'이 독일 율리히 슈퍼컴퓨팅센터(Juelich Supercomputing Centre, 이하 JSC)에 양자컴퓨터를 제공했다.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연동해 신약 개발과 인공지능(AI) 등에 활용하는 유럽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동일한 성능의 양자컴퓨터 2대 공급을 완료했다. [유료기사코드] 파스칼은 지난달 중순 JSC에 100큐비트 양자컴퓨터를 공급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양자컴퓨터는 유럽 HPCQS(High-Performance Computer and Quantum Simulator Hybrid)의 일환으로 페타플롭(1초당 1000조 번 연산을 할 수 있는 성능)급 슈퍼컴퓨터와 연동된다. HPCQS는 고성능컴퓨터(HPC)와 양자컴퓨터를 연결해 새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100큐비트 이상의 양자컴퓨터 2대를 연동해 신약 개발과 물류 최적화, 물리학·화학 연구 등에 활용한다. JSC와 프랑스 슈퍼컴퓨팅센터(Grand équipement National De Calculation Encentif, 이하 GENCI)가 주도하며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카이로스 파워(Kairos Power)'가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두 번째 원전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이르면 2027년 3분기부터 1·2호기를 순차 가동한다. SMR 상용화를 선도하며 구글의 데이터센터 가동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카이로스 파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헤르메스(Hermes) 2' 발전소 건설 허가를 받았다. 신청 후 약 18개월 만으로 이전 원전 사업과 비교해 매우 빠른 편으로 평가된다. 헤르메스는 용융염을 냉각재로 쓰는 불화염냉각고온로(FHR) 원자로다. 이중 보호막을 가진 핵연료를 써 방사성 물질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없다. 용융염의 끓는점이 약 880℃로 물보다 9배 가까이 높아 고압에서 폭발 위험이 적다. 원전 사고로 냉각재가 대기로 유출되더라도 고체로 굳어버려 큰 문제가 없다. 카이로스 파워는 미 에너지부로부터 3억300만 달러(약 4200억원)를 지원받아 헤르메스를 개발해왔다.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미국 전력연구소(EPRI) 등 연구 기관과도 협력했다. 2021년 10월 NRC에 '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이 포스코이앤씨와 GS엔텍, 코오롱글로벌, HSG성동조선 등 국내 기업들과 잇달아 만났다.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을 모색했다. 3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에 따르면 바스크 주 풍력사절단은 지난달 25~29일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바스크투자무역청과 바스크에너지클러스터협회, 해상풍력 사업개발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 등 7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 명으로 꾸려졌다. 사절단은 포스코이앤씨 송도사옥을 찾아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확인했다. 이어 해상풍력 시장 현황 공유 행사에 참석해 코오롱글로벌을 비롯해 국내 기업들과 교류했다. 울산 남구 소재 GS엔텍 용잠 공장, 경남 통영에 위치한 HSG성동조선, 경남 고성군 SK오션플랜트 공장도 연이어 둘러봤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바스크 주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협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바스크 주는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의 본거지다. 1990년대 이후 풍력산업이 발전했다. 지난 2021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