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 주간 상승률이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 '6월 셋째주(1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6%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8년 9월 둘째주(0.45% 상승)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전주 상승률 0.26%와 비교했을 땐 0.1%p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 2월 3일 상승 전환 후 20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5월 첫째주 0.08%에서 둘째주 0.10%, 셋째주 0.13%, 넷째주 0.16%, 이달 첫째주 0.19% 등으로 꾸준히 확대됐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의 오름폭이 컸다. 강남은 0.75%, 서초는 0.65% 상승하며 나란히 지난 3월 셋째주(강남 0.83%, 서초 0.69%) 이후 13주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주 0.71% 상승했던 송파는 이번주에도 0.7% 올랐다. 성동은 0.76% 올라 지난 2013년 4월 다섯째 주 이후 약 12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마포는 0.66% 오르며 통계 집계 이래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용산도 0.71%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 해운사가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가장 짧은 노선인 ‘북극항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방국가의 대(對) 러시아 제재에 따른 영향이다. 21일 영국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유럽 해운사 대부분은 러시아 영해에 항로 거점을 두고 있다. 하지만 대 러시아 제재 이후 러시아에 대한 협력 중단과 러시아 쇄빙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사실상 북극항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북극의 주요 해상 교통로로 러시아 북부 해안을 따라 북극해 바다로 이어진다. 총 길이는 카르스키 보로타 해협에서 프로비덴시아 만까지 5600km에 이른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지난 2018년 덴마크 물류 기업 ‘마에르스크’의 컨테이너선 ‘벤타 마에르스크’가 유럽 화물선 중 처음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했지만 이후에는 러시아·중국과 연계된 업체만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북극항로 이용이 다소 늘었다. 러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 선사의 북극항로 통과 횟수는 13회로 전년 7회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다른 항로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다. 수에즈 운하 정체와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피치 레이팅스(Fitch Ratings)가 한화생명에 대해 안정적인 전망을 예상했다. 피치 레이팅스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생명은 전략적 자본 조달과 대규모 보험계약마진(CSM)의 안정적인 방출을 통해 강력한 자본과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본 적정성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급여력비율(K-ICS)은 163.7%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생명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3년 4.9%에서 2024년 7.2%로 증가했다. 피치는 "한화생명 대부분의 해외 자산은 환헤지가 되어 상각비용으로 분류되므로 투자 위험도 관리 가능할 것"이라며 "위험자산 비율이 115%로 상승했지만, 선제적 손실 인식으로 위험 노출을 제한했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시장조사·컨설팅 업체 핀 그룹(FiinGroup)이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에 민관 합동 투자를 제안했다. 응우옌 꽝 뚜언 핀 그룹 회장은 19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은 정부나 어떤 기업도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뚜언 회장은 “이론적으로는 작은 회사도 초기 자본 120억 달러(약 16조4500억원)를 조달할 수 있다면 프로젝트에 투자할 수 있다”며 “하지만 나머지 부분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에서 호치민시까지 총 길이 1541㎞ 구간에 고속철도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만 670억 달러(약 100조원)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수주를 두고는 한국과 베트남, 중국, 프랑스 기업이 4파전을 벌이고 있다.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 빈스피드(VinSpeed)가 지난달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한국, 중국, 프랑스도 민관 합동으로 수주 지원에 나서고 있다.<본보 2025년 5월 20일 참고 100조 베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MR(소형모듈원자로) 협력을 추진하는 에스토니아가 원자력 에너지 우선 정책을 천명했다. 20일 에스토니아 공영 방송사 ERR에 따르면, 안드레스 수트 에스토니아 기후부 장관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재검토 하고 있다”며 “원자력 에너지가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트 장관은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로 전력 소비를 완전 충족시키는 것이 현실적이지도 않고 최적의 방안도 아니다”라며 “100% 청정 전력은 2035년 가능할 수 있지만, 원자력 에너지 역시 청정 에너지 범주에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토니아는 지난달 국가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가 계획 수립을 시작했다. 600MW 용량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함께 330kV 전압의 송전선로, 기존 330kV 변전소의 확장 및 기타 전력 전송 관련 시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에는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인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가 삼성물산과 SMR ‘BWRX-300’ 건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BWRX-300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청산이 진행 중인 영국 자회사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의 미완공 프로젝트 일부를 인수했다. 총 사업비 규모만 700억원에 이른다. 엘리먼츠 유럽의 청산 관리 기업인 인터패스(Interpath)는 19일(현지시간) “런던 동부 해크니에 있는 ‘이스트 로드 프로젝트(East Road Project)’를 GS건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스트 로드 프로젝트는 해크니 지역에 지하 2층 및 오피스 5개층과 상부 호텔 17개층 등 총 23층의 건물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착공해 지난해 하반기 준공 예정이었다. 엘리먼츠 유럽은 약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 규모로 이 사업을 수주했다. 이후 건축 시공과 모듈러 제작 설치 등을 담당해 왔지만, 재정적 어려움을 겪으며 사업을 중단해왔다. 엘리먼츠 유럽은 당초 하청업체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19년 GS건설에 인수되며 친환경 모듈러 건설 사업을 무리하게 확장해왔다. 이에 더해 최근 영국 건설 경기 침체와 인력 부족, 건자재 값 인상으로 재정난이 심해지자 청산 절차에 들어가 주요 프로젝트를 매각하고 있다. 실제 엘리먼츠 유럽의 지난 2023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최근 금융 사고와 관련해, 현지에서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신용장(LC)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9일 인도네시아 인터넷 매체 ‘아요 타시크말라야(Ayo Tasikmalaya)’에 따르면, 비즈니스 법 전문가 리오 크리스티아완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은행이 발행하는 신용장 메커니즘과 절차를 더 엄격히 규제하는 특별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는 은행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금융 부문에서의 시스템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소다라은행은 현지 중견 수출기업과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금융 사고에 휘말렸다. 해당 수출기업이 우리소다라은행에 제출한 수출대금 지급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로 의심되는 내용이 발견되면서다. 이상 거래가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총 7850만 달러(약 11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리소다라은행은 7850만 달러에 대해 “우리소다라은행과 해당 수출기업 간 전체 거래 금액이며, 확정된 손실 액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은 우리소다라은행에 대한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쿠웨이트의 1.1G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입찰을 시작했다. 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 등 PQ(입찰자격)를 통과한 6곳이 수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쿠웨이트 민자사업청(KAPP)은 18일(현지시간) 1.1GW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입찰 범위는 △자금 조달 △설계 △구매 △공학 △건설 △시험 및 시운전 등 프로젝트 전체 개발을 포함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400kV 전력 송전 변전소도 계획돼 있다. 입찰 자격은 PQ를 통과한 6개 기업 및 컨소시엄에 주어진다. 서부발전은 쿠웨이트 에너지 기업 ‘압둘라 알 하마드 알 사그르’, 프랑스 EDF(프랑스전력공사) 자회사 ‘EDF 리뉴어블’과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해 9월 PQ를 통과했다.<본보 2024년 9월 2일 참고 서부발전 컨소시엄, 1.1GW 규모 쿠웨이트 태양광 발전사업 PQ 통과> 이 밖에 경쟁사로 △얼터너티브 에너지 프로젝트·ACWA 파워 컨소시엄 △푸아드 알가님 앤 선스 제너럴 트레이딩 컨트랙팅·마스다르 컨소시엄 △제라·NTEC·진코파워 컨소시엄 △프랑스 토탈 에너지 리뉴어블 △베트남 쭝남 건설투자공사가 있다. 입찰 기업은 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미래 전략 기술에 SMR(소형모듈원자로)을 포함했다. 전력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되는데 현대건설 등 한국기업의 참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8일(현지시간) 발표된 ‘총리결정 1131호(1131/QD-TTg)’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미래 전략 기술 중 하나로 SMR을 포함했다. 베트남 정부는 “SMR은 안정적이고 깨끗하며 유연한 전력 개발 요구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센터, 산업 단지, 스마트 시티 및 해양 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MR 도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제도, 인적 자원, 재정, 사회적 합의 측면에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명확한 로드맵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정부의 이번 결정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읽힌다. 베트남 정부 추계치를 보면 상업용 전력 수요는 올해 약 3350억kWh에서 오는 2030년 5052억kWh, 2050년 최대 1조2546억k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원전 도입 재개를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사업을 중단했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7만 달러를 넘어섰다. 해시 레이트(Hash Rate) 급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8일 비트코인 채굴 리서치 기업 더마이너맥(TheMinerMag)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비용은 지난해 4분기 5만2000달러(약 70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6만4000달러(약 8800만원), 올해 2분기 7만 달러(약 9600만원)로 2분기만에 34% 이상 상승했다. 주 요인으로는 해시 레이트 급등이 첫 번째로 꼽힌다. 해시 레이트는 채굴 장비가 작동하는 속도를 나타낸다. 해시 레이트가 높아진다는 것은 더 많은 채굴자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코인은 가치 유지를 위해 채굴 난이도를 올리며, 이는 채굴 비용 증가로 이어진다. 전기료 급등도 요인 중 하나다. 실제 테라울프(Terawulf) 같은 일부 채굴 기업은 작년 평균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kWh당 0.081달러라는 높은 전기료를 지불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체 비용이 25% 이상 증가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중동 지역 분쟁으로 인해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전일 대비 2%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이 매각을 추진 중인 자회사 'GS이니마'가 브라질에서 1조원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레나토 카사그란데 에스피리투 산투 주지사는 17일(현지시간) "43개 도시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 추진 업체로 GS이니마와 ACCIONA Água S.A.U"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A(35개 도시)와 블록B(8개 도시)로 나뉘어 진행된다. GS이니마가 맡은 블록A의 공사비는 10억8000만 헤알(약 2700억원), 시스템 운영비는 38억5000만 헤알(약 9700억원)으로 합치면 1조원이 넘는다. ACCIONA Água S.A.U의 블록B는 공사비 4억 헤알(약 1000억원), 운영비 14억 헤알(약 3500억원)이다. 공사에는 39개의 하수 처리 시설과 219개의 펌핑 스테이션, 1200km의 수집 네트워크 건설이 포함된다. 공사 기간은 23년이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해 3월 이번 사업의 입찰에 참여하며 담수화 플랜트의 기술·경제적 타당성에 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본보 2024년 3월 15일 참고 GS이니마,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州 담수화 플랜트 '출사표'> 에스피리투 산투 주는 브라질 남동부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카호우카 수력 발전 댐에 대한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국 기업의 기대감도 높아진다. 우크라이나 수력댐 운영 공공기관인 UHE(Ukrhydroenergo)는 17일(현지시간) 카호우카 수력댐 2단계 재건 계획을 발표했다. 1단계는 신속한 임시 복구 단계로 저수지의 수위를 복구하기 위한 작업이다. 드니프로 강 동쪽 강둑이 확보되면 약 2개월 내에 완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작업은 "지역 관개 시스템과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 냉각수 공급의 재개를 위해 필수적"이라는게 UHE 설명이다. 2단계는 중기적 종합 재건 계획으로 댐과 인접한 수력 발전소의 완전한 개보수를 포함한다. 추정 비용은 교량과 철도 등 관련 인프라 건설을 제외하고도 8억~10억 달러(약 1조1000억~1조3800억원)로 예상된다. 건설 기간은 설계 단계와 현장 준비, 대규모 건설 작업을 포함해 5~6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헤르손주에 있는 이 댐은 전쟁 전까지 약 335~350MW의 전력 생산을 담당해왔다. 전쟁으로 파괴된 이후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이 수해와 식수·농업용수 부족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