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카타르 건설·인프라 자재 유통 전문회사와 난방·환기·공조(HVAC) 분야 협력에 손을 잡았다.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공조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걸프법인은 최근 '타드무르 트레이딩(Tadmur Trading, 이하 타드무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맞춤형 HVAC 솔루션을 현지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다드무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상업용 건물, 병원 등에 HVAC 제품군을 공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타드무르는 LG전자의 현지 파트너사로서 유통·설치·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현지 고객 기반을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카타르 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지보수와 사후관리(A/S) 서비스 역량까지 확보, 고객과 신뢰를 쌓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85년 설립된 타드무르는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카타르의 건설·인프라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HVAC 장비 사업부를 별도로 두고 1995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창신신소재(恩捷股份, 은첩고분)로부터 대규모 리튬이온배터리용 분리막을 조달한다. 세계 1위 분리막 공급업체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2일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창신신소재는 자회사 '상해은첩(上海恩捷)'이 LG에너지솔루션과 약 35억5000만 제곱미터(㎡) 규모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제 구매하는 분리막 규모는 추후 시장 상황에 따라 양사 협의를 거쳐 증가 혹은 감소할 수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해은첩으로부터 확보한 분리막을 중국 난징(남경) 공장을 비롯한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창신신소재는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리튬 배터리 분리막 산업에서 창신신소재의 시장 확장, 포괄적인 강점 및 국제화 수준을 강화하고 국제 시장에서 창신신소재의 경쟁 우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찍부터 창신신소재와 인연을 맺고 분리막 공급망을 운영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배터리 합작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도의 새로운 '반도체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아삼주의 주지사와 만났다. 인도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현지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도 합류해 '주요 조력자'로서 역할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주지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최준 SK하이닉스 글로벌성장추진 담당(부사장)을 포함한 SK하이닉스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강점을 소개했고 최 부사장은 인도의 성장 가능성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살폈다. 사르마 주지사는 회동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저는 (최 부사장과 만나) 아삼을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만드는 비전을 공유했다”며 "이에 상응하는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요 우선순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사르마 주지사는 인도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아삼주 투자 사례를 적극 홍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타타그룹은 아삼주에서 2개의 반도체 생산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약 33억 달러를 투자해 모리가온에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 시설을 짓는다. 자기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활발한 특허 활동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특허 분쟁 등 법적 리스크를 예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22일 특허 전문 분석업체 '해리티 페이턴트 애널리틱스(Harrity Patent Analytics)'의 '2025 페이턴트 300(PATENT 300)' 리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작년 한 해 각각 9304건과 5156건의 특허를 출원해 1,2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삼성전자는 3%, LG전자는 25% 더 많은 특허를 확보했다. 대만 TSMC는 전년과 비교해 8% 증가한 4010건의 특허를 취득해 3위에 올랐다. 미국 퀄컴은 3489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출원한 특허 수는 1년 전과 비교해 10% 감소했지만 5위권에 안착하며 명성을 유지했다. 중국 화웨이는 3285건의 특허를 확보해 5위를 기록했다. 직전 연도 대비 출원한 특허 수는 44%나 증가했다. 10위권 내 유일한 중국 기업이자 가장 높은 특허 출원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6위 애플(3115건) △7위 인터내셔널
[더구루=정예린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가 지분 투자한 맥킨타이어(MacIntyre) 풍력발전소의 2차 가동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발생한 풍력터빈 블레이드 파손 사고의 복구 작업으로 가동 목표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호주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모회사 고려아연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맥킨타이어 발전소 개발·시공을 맡고 있는 스페인 신재생에너지 회사 '악시오나에너지(Acciona Energía)'에 따르면 회사는 터빈 공급업체 '노르덱스(Nordex)'와 협력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고 직후 터빈 가동과 건설을 전면 중단했으나, 이달 초부터 블레이드 파손 터빈을 제외한 나머지 터빈은 다시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맥킨타이어 풍력발전소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심한 폭풍우로 인해 일부 터빈 블레이드가 부러지는 사고를 겪었다. 작년 10월 초 첫 가동에 돌입한지 두 달여 만이다. 악시오나에너지는 사고 발생 직후 즉각 비상 대응팀을 가동해 규제 당국에 통보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라크가 연내 대규모 국방 예산을 확보해 한국산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II(M-SAM)' 도입에 속도를 낸다. 천궁-II를 공급하는 LIG넥스원의 실적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이라크 국회에 따르면 국방부는 올해 할당된 예산을 활용해 여러 나라와 이라크군 현대화를 위한 무기와 장비 등 각종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IG넥스원과 작년 체결한 천궁-II 납품 계약도 이에 포함된다. 아직 예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마지막 절차로 의회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모하마드 알-샴미리 이라크 의회 안보국방위원회 위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예산안의 빠른 통과를 촉구했다. 샴미리 위원은 "예산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된 후 국방부는 세계 각국과 계약을 체결해 이라크군을 최신 중형 무기, 항공기, 공중 방어 시스템으로 갖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으로부터 공중 방어 시스템을 도입해 이라크 영공과 주권을 보호하고, 프랑스로부터 '카라칼' 항공기를 납품받아 이라크 공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경우 미국 제재 때문에 무기 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LIG넥스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국내 1위 아스콘(아스팔트 콘트리트) 전문기업 '에스지이(SG)'의 우크라이나 도로 재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와 우크라이나 정부 간 아스콘 사업 협력에 속도가 붙으며 신규 수주 낭보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개발국(State Agency for Restoration and Infrastructure Development)은 20일(현지시간) 세르히 수코믈린 국장이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SG 우크라이나 사무소 대표단과 만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내 현지 도로 일부 시범 구간에 SG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도로 코팅 공법으로 도로 포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코믈린 국장은 "파트너사들은 한국 기술을 활용해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을 깔 것을 제안했고 우리는 이런 협력에 관심이 있다"며 "그들은 이미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는 이 기술이 10년 동안 활용돼 왔고 그 기간 동안 효율성이 입증됐다"며 "소음과 먼지가 적고 포장 도로의 손상도 최소화되고 비용도 훨씬 저렴하다"고 평가했다. 언급된 SG 기술은 SG가 작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업체 '재영텍'이 잠시 중단했던 기업공개(IPO) 준비에 다시 시동을 건다. 북미와 유럽, 인도까지 해외 사업 확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박재호 재영텍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7월 IPO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상장 절차에는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11월, 늦어도 내년 1월이나 2월에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영텍은 당초 작년 상장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2차전지 산업 불황으로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신영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확정하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거래소가 적자 기업 상장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재영텍이 작년 상반기까지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IPO와 더불어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미국과 유럽에 생산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LG화학과 합작하는 북미를 우선 공략하고 높은 시장성이 예상되는 유럽과 인도 시장의 문도 순차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에서 열리는 대규모 반도체 전시회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글로벌 기업들을 초청,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 자국 '반도체 굴기'를 과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26일부터 사흘간 선전(심천)에서 '2025 선전 인터내셔널 칩·모듈·응용솔루션 전시회(深圳国际芯片、模组与应用方案展览会)'가 선전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국기업 중 유이하게 이 전시회의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 목록에 포함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 △애플 △테슬라 △소니 △델 △폭스콘 △지멘스 △보쉬 △일렉트로룩스 △월풀 △HP 등 해외 기업들이 'VIP 초청객 및 주요 거래처'로 언급됐다. 이밖에 중국 기업으로는 △비야디(BYD) △니오 △지리자동차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에코백스 △TCL △로보락 등이 있다. 전자·IT와 가전 기업부터 자동차 제조사, 로봇과 스마트 기술 관련 회사까지 50여 곳 이상이 포함됐다. 다만 이들 기업이 모두 전시회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주최 측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위상과 반도체 산업과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전시회에 방문 혹은 참여해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시안 공장 노후 생산장비를 교체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 신차에 탑재할 배터리 연내 양산을 앞두고 최신 공법을 도입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0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에 따르면 삼성SDI 시안법인의 등록 자본금은 약 21억5000만 위안(약 4277억원)에서 25억3000만 위안(약 5033억원)으로, 18% 가량 증가했다. 등록 자본금이 늘어난 것은 회사가 추가 자금을 조달, 사업 확대 등을 위한 투자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다. 삼성SDI는 이번 증자를 통해 시안 공장에 신규 배터리 생산장비를 설치한다. 노후 장비를 교체해 헝가리 공장에 적용되고 있는 신식 공법을 시안 공장에도 적용, 삼성SDI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배터리 신모델 생산을 추진한다. 앞서 핵심 장비 공급업체 선정 작업도 진행해왔다. 노칭과 스태킹 장비를 발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종 후보에 오른 우원기술과 필에너지가 작년 삼성SDI 천안공장에 파일럿 장비를 납품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시안 공장 내 신규 라인에서 만들어진 배터리는 현대차에 납품될 전망이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이 북미 최대 유통 박람회 ’NRF 2025’에 참가해 유통 업계를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소매점 운영 효율성 개선 등을 지원한다. 19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북미법인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RF 2025'에 참여했다. 소매점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한화비전의 솔루션은 AI 기술을 활용한 첨단 카메라 시스템으로, 실시간 도난 감지, 고객 행동 분석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내 레이아웃을 최적화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AI 기반 카메라는 고객의 동선을 분석해 매장 내 인기 구역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장의 상품 배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도난 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보안을 강화하며 소매업체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화비전 북미법인 관계자는 "NRF 2025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우리의 혁신적인 기술력을 소개하고, 소매 유통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한화비전은 AI 기반 솔루션이 감시를 넘어 소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이 한국과 미국에 이어 브라질에서 승인을 받았다. 갤럭시 워치가 이용자에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험을 선사하는 '손목 위 주치의' 건강 관리 웨어러블 기기로 거듭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 브라질법인에 따르면 브라질 식품의약감시국(ANVISA)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7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의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 사용을 허가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수면 무호흡증 감지는 삼성전자가 작년 7월 출시한 갤럭시 워치7·울트라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고 자면 혈중 산소 센서로 산소 포화도를 모니터링, 수면 무호흡증 징후를 감지하고 개인에게 맞는 수면 환경을 조성해준다. 무호흡증이 나아지지 않을 경우 사용자가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전자업계 최초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FDA(식품의약국) '드 노보'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승인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드 노보는 FDA에서 신개념 헬스케어 기술이 일정 수준 이상 안전성을 갖추면 허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