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인재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해외 유일 테스트·패키징 거점인 쑤저우 공장(SESS)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반도체 패키징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8일 장쑤성 장자강 최대 인력 채용 사이트 '장자강 인재 네트워크'에 따르면 삼성전자 쑤저우 공장은 최근 신규 인력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엔지니어 등 기술직부터 행정직까지 11개 직군에 대해 채용을 실시한다. 기술직의 경우 △제품 엔지니어 △반도체 혁신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설비 기술자 △오퍼레이터(생산직) △생산 자동화 엔지니어 △소방 설비 기술자 등을 고용한다. 행정직으로는 △인사 담당 △생산 기획(자원 운영) 담당 △HR 데이터 분석가 등을 뽑는다. 삼성전자는 각 직군에 적합한 경력과 배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쑤저우 공장 소방 안전과 설비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소방 기술자를 제외하곤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또는 한국어 구사 능력을 주요 조건으로 내걸었다. 특히 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일부 기술직은 한국어 능통자를 채용시 우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쑤저우 공장 신규 인력 확보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우리 정부가 인도네시아에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수출을 추진한다. KAAV 양산은 물론 차세대 모델 개발 프로젝트까지 책임지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새로운 수주 낭보를 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인도네시아 해병대에 따르면 김태훈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해군소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발리에서 엔디 수파르디 인도네시아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소장은 이 자리에서 KAAV를 소개하고 인도네시아에 도입을 제안했다. 수파르디 사령관은 KAAV의 우수한 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또 김 소장에게 인도네시아 해군이 필요로하는 장갑차 사양 등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양국 간 협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 그는 "KAAV의 사양은 현재 인도네시아 해병대가 보유한 LVT-7보다 더 우수하다"며 "인도네시아 해병대의 전력 강화를 위해 국방부가 KAAV 도입을 승인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AAV는 상륙작전에 사용되는 수륙양용 장갑차다. 미 해병대가 사용하던 'LVT-7'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인수합병 전 구 삼성테크윈)가 1998년 BAE시스템과 기술 도입 계약을 맺은 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식물성 오일로 만든 '바이오 아크릴산(Bio-acrylic Acid)' 세계 최초 상업화에 나선다. 친환경 제품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7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부터 국내 협력사를 통해 바이오 아크릴산 시제품 약 100톤(t) 규모를 위탁 생산한다. 추후 시장 수요에 따라 대량 양산 체제를 갖추고 국내 공장 신·증설을 통한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 LG화학이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GS칼텍스와의 파트너십 결과물이다. GS칼텍스로부터 바이오 아크릴산의 핵심 원료로, 식물성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으로 생산된 3HP(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를 조달한다. LG화학이 기술을 개발하고 GS칼텍스가 제조를 맡았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지난 2021년 3HP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같은해 7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를 착공하고 2023년 하반기 완공했다. 2023년 3HP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관계를 공고히했다. LG화학의 바이오 아크릴산 생산에 필요한 3HP도 GS칼텍스 여수공장 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정부가 대만 TSMC에 인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설(說)이 제기된 가운데 정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당국이 '적자늪'에 빠진 인텔 구하기에 성공하고 미국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이 헝가리에서 취급하는 배터리 스크랩(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품목을 다변화한다. 현지 공장 가동률을 높여 수익성을 확대, 유럽 주요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14일 성일하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노그라드주 주정부에 제1·2리사이클링파크에서 처리할 새로운 종류의 스크랩에 대한 허가를 받고 품목별 용량을 조정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를 제출했다.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이달 11일(현지시간) 승인을 받았고 제2리사이클링파크에 대한 절차는 진행 중이다. 스크랩은 배터리 구성와 상태 등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뉜다. 성일하이텍은 대표적인 일부 품목에 대해서 당국 허가를 받고 스크랩을 처리해 왔지만, 공급받은 스크랩 중 승인받지 않은 종류가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헝가리 정부 규정에 맞춰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 후 리사이클링파크에 투입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시설 내에서 소규모 설비 변경을 추진한다. 스크랩 품목에 따라 크게 위험성 폐기물과 비위험성 폐기물로 구분된다. 위험성 폐기물은 대표적으로 양극재, 건조젤리롤 등이 있고 비위험성 폐기물은 음극재 등이 해당된다. 제1리사이클링파크는 위험성 폐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에 다연장 로켓 ‘천무’를 예정보다 앞서 납품했다. 안정적인 공급 일정을 유지하며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하고, 양국 간 동맹을 공고히 했다. 1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HAEU)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천무 발사대 모듈 계약분 290대 중 90대 인도를 완료했다. 지난달 공급분에 대한 선적이 계획보다 빨리 완료되며 납품 일정이 앞당겨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납품한 천무 모듈은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의 옐츠(JELCZ)와 후타 스탈로바 볼라(HSW)로 옮겨진다. 이후 섀시와 발사대 등을 장착하고, 폴란드 통제·지휘 시스템까지 더해지면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로 탄생한다. 호마르-K가 완성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을 통해 폴란드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국방부는 무기 계약 중단설(說) 등을 일축하고 양국 간 흔들림없는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호마르-K는 물론 K9 자주포의 공급도 일정에 맞춰 진행 중이며 폴란드 현지 방산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제공 기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이탈리아에서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보장하고 다양한 복지 정책을 펼치며 선진 기업 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법인은 최근 이탈리아 표준 기관(UNI)이 개발하고 국가 복구 및 회복 계획(PNRR)이 제공하는 'UNI/PdR 125:2022' 표준을 준수해 양성평등 인증을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이 표준은 이탈리아에서 성평등을 촉진하고 여성의 경제적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준이다. 독립 테스트 기관인 SGS가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을 심층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인증이 수여됐다. 심사는 △문화·전략 △거버넌스 △인사 프로세스 △여성 성장·포용 기회 △성별 임금 형평성 △부모 지원 및 일·가정 양립 등 6개 핵심 영역에서 33가지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성평등을 보장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고,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도록 해 조직 내 성별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양성평등 인증을 확보하기 위해 이탈리아 최초로 양성평등 인증을 받은 로펌 ‘LCA 스튜디오 리갈(LCA Studio Leg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헌혈 캠페인을 대폭 확대한다.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15일 LG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에서 대규모 헌혈 캠페인 세 번째 이니셔티브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70개 도시에 걸쳐 400개 헌혈 캠프를 구축하고 지역 사회와 청소년의 동참을 촉구한다. LG전자는 지난 2019년부터 인도에서 헌혈 캠페인을 실시해왔다. 2019년에는 인도 47개 도시 71개 캠프를, 2023년에는 117개 캠프를 꾸렸다. 앞선 두 번의 캠페인을 통해 1만7700건 이상의 헌혈 참여를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3만 건 이상의 헌혈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성공적인 캠페인을 위해 케어 투데이 펀드(Care Today Fund) 등 현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고, 전국 라디오와 디지털 미디어 등을 통해 시민 인식을 고취하는 홍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또 헌혈 캠페인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주요 정보와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인도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헌혈 캠페인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국립혈액은행과 손잡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군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자주포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가진 한화에어로스페스를 향한 글로벌 러브콜이 이어지며 신규 수주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산업계가 세제 혜택과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미 의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광업, 농업 등 캐나다 주요 산업군의 차세대 연구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안전하고 정확한 로봇의 이점이 널리 알려지며 '로봇개'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14일 캐나다 공립대학교 서스캐처원 폴리테크닉(Saskatchewan Polytechnic)에 따르면 산하 연구센터 'DICE(Digital Integration Centre of Excellence)'는 최근 고스트로보틱스의 비전60을 도입했다. 자체 응용 연구는 물론 기업·기관을 위한 맞춤형 연구 서비스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DICE는 비전60에 탑재된 카메라와 여러 센서를 통한 실시간 감지·분석 기능을 높게 샀다. 위험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것 또한 비전60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같은 특장점을 살려 다양한 산업 현장에 배치돼 인간 작업자를 대신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광업과 농업, 건설업 등의 분야에서 활용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는 게 DICE 측의 설명이다. 비전60을 통해 전통 산업군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혁신도 이룰 수 있다. 예를 들어, 비전 60을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친환경 연료전문업체 '지보(Gevo)'와 프랑스 정유회사 '악센스(Axens)'가 지속가능항공유(SAF) 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다. 전 세계 탈탄소화 움직임에 맞춰 성장하고 있는 지속가능항공유 시장을 정조준한다. 지보는 12일(현지시간) 악센스와 지속가능항공유 개발·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해 비용 경쟁력이 높은 고성능 지속가능항공유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우선 지속가능항공유 생산 공정에 악센스의 '제타놀(Jetanol)' 기술을 적용한다. 제타놀은 에탄올을 제트연료(항공유)로 직접 전환해주는 ETJ(Ethanol-to-Jet) 기술의 한 종류로, 악센스가 독자 개발했다. 에탄올은 옥수수, 사탕수수, 농업 폐기물 등 다양한 바이오매스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 지속가능항공유 생산량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제타놀은 다른 ETJ 공정보다 효율성과 수율이 높아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지보와 악센스의 설명이다. 지보와 악센스는 지보의 ETO(Ethanol-to-Olfins) 기술 상용화에도 협력한다. ETO는 에탄올을 에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파트너사인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인도 최대 엔지니어링 기업 L&T(Larsen & Toubro)와 원전·화력 발전 협력에 나섰다. 두 회사는 기존 협력을 바탕으로 원전·화력 발전 솔루션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최대 5조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하기로 했다. SMR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