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자동차 사업 올 하반기 흑자전환 예상

레이쥔 CEO "올해 3~4분기께 자동차 사업 부문 흑자전환"
전기차 신모델 출시 예정…자율주행, 로봇 등 투자 활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샤오미가 자동차 사업 손실을 빠르게 줄이며 올해 하반기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미국의 수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기술 혁신과 대규모 투자로 스마트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는 모습이다.

 

7일 샤오미에 따르면 레이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열린 투자자 대회에서 올해 3~4분기께 자동차 사업 부문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해당 부문의 영업 손실은 5억 위안(약 946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하며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샤오미의 스마트 전기차, 인공지능(AI) 등 혁신 사업 부문 매출은 186억 위안(약 3조51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6.71%를 차지했다. 이중 스마트 전기차 매출은 181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10.7%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샤오미는 오는 7월 첫 SUV 모델인 'YU7'을 양산할 계획이다. YU7은 고급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포지셔닝됐으며,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샤오미는 하드웨어 부문에서 장기적으로 5% 내외의 이익률을 유지하는 방침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샤오미는 올해 연간 자동차 인도량 35만 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샤오미의 SU7 시리즈는 1분기에 7만5869대가 인도되며 6개월 연속 월 2만 대 이상의 인도 실적을 기록했다. 5월까지 누적 인도량은 25만8000대를 넘어서며 목표 달성이 순항하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진행 중이다. 샤오미는 YU7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총 35억 위안을 투입하며 업계 내 선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5년 전부터 시작한 로봇 기술 투자도 자동차 공장에서 시험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자체 개발 중인 자동차용 칩셋도 곧 출시 예정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