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원년인 올해 '외부 수주 잔고 3000억원·영업이익률 10% 이상'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LG그룹을 넘어 '산업계의 명의'로 거듭나 LG전자의 '알짜배기' 사업으로 자리잡는다는 포부다. LG전자는 1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생활기술원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경쟁력 및 비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과 송시용 LG전자 생산기술원 스마트팩토리사업담당(상무)이 참석했다. 송시용 상무는 "올 연말까지 (외판 기준) 예상 수주 잔고는 3000억원, 매출은 2000억원"이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서 기본적으로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목표는 상반기 내 수주 잔고 20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또 현재 자동차 부품, 이차전지, 전기·전자 등 20여 곳의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는 사업에 착수한지 6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LG전자는 작년 연말 조직개편에서 생산기술원 산하에 약 70명 규모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올 1월부터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역별로 수주 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미국에서 처음으로 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반도체 기업 최대 과제로 떠오른 인재 확보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17일(현지시간) 애리조나에서 향후 5년 동안 기술자 견습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여러 거점 중 애리조나를 선택한 것은 300억 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신규 공장에 투입할 인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견습생은 인텔의 정규 직원으로 고용된다. 1년 간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강의실 교육과 현장 실습을 통해 기술자가 가져야 하는 핵심 역량을 배우게 된다. 특히 가스·화학 시설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기술 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기계 △공압 △전기·전자 기술부터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방법 등까지 폭넓은 분야에 대해 학습한다. 프로그램 이수시 자격증과 대학 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용주인 인텔과 피고용인인 견습생 모두에게 '윈윈' 할 수 있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견습생은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경험을 얻어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사측은 보다 숙련되고 경쟁력 있는 인력 육성이 가능하다. 인텔은 그동안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새 먹거리로 낙점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가속화한다. 6년 내 수 조(兆)원 대 외부 수주 잔고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66년간 축적해 온 제조·생산 데이터와 노하우에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등 혁신 기술을 접목,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 생산기술원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규모는 20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그룹 계열사 수주를 제외한 것이다. 오는 2030년까지 외판(그룹 계열사 제외)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조 AI 총합…반도체·바이오 등 산업군으로 고객 확대 LG전자는 올 초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LG그룹 계열사들의 생산·제조경쟁력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이 그간 진행해 온 생산 컨설팅, 공법·장비 및 생산운영시스템 개발, 생산기술 인력 육성 등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외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이차전지 제조업체,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물류업체 등이다. 향후에는 반도체, 제약·바이오, F&B(식음료) 등 공장 수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축구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의 주요 클럽 스폰서로 합류했다. 유럽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펼치며 대규모 상업용 디스플레이 수주를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7일(현지시간) "LG전자가 아틀레티코와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공식 파트너가 됐다"며 "우리 경기장은 LG전자의 최신 LED 기술로 빛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LG전자는 아틀레티코의 홈구장인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안팎에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급한다. 우선 실내에는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를 설치한다. 타원형 모양의 새로운 LED 디스플레이를 경기장 지붕에 구축, 관람객들에 360도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이밖에 고성능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해 디스플레이 커버리지를 2배로 늘린다는 게 구단측 설명이다. 양측은 아틀레티코의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프로젝트에도 손을 잡기로 했다. 시우다드 데포르티바는 아틀레티코가 정부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최첨단 스포츠 시티 건설 프로젝트다. 투자액만 약 2억 유로에 달한다. 아틀레티코의 훈련 시설을 포함한 훈련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 'LG 노바(LG NOVA)'가 스타트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다. 올해는 LG화학도 처음으로 참여, 사업 분야를 다변화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LG노바는 오는 9월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제4회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이노페스트)'을 개최한다. 스타트업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업계 관계자 간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 등을 마련한다. '혁신의 후광을 밝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이노베이션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는 '스타트업 피치 대회'다. 사전 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수상한 스타트업들은 상금을 받는 것은 물론 LG와 협력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투자 유치, 마케팅 활동 지원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해는 LG전자와 함께 LG화학도 스타트업 공모전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LG화학이 참여함에 따라 참여 분야도 기존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스마트라이프 등에 △생명과학을 추가했다. 아이디어 범위가 넓어진 만큼 작년 대비 더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기술을 '젠6(젠 6세대)'로 낙점했다. 새로운 젠 아키텍처 로드맵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AMD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테크데이(Tech Day)'에서 '젠6'와 '젠6C'를 '젠5·젠5C'를 잇는 후속 아키텍처라고 발표했다. AMD가 공식 석상에서 젠6·젠6C를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출시 날짜와 세부 공정 등은 알리지 않았다. 다만 젠5는 4나노미터(nm) 공정을, 젠5C는 3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미뤄봤을 때 젠6와 젠6C에는 3나노 이하 공정을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 젠6와 젠6C는 각각 '모르페우스(Morpheus)'와 '모나크(Monarch)'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젠6가 CPU 서버향에서는 6세대 에픽(EPYC) 시리즈를, 데스크탑향에서는 코드명 '메두사(Medusa)'인 라이젠 10000 시리즈를 지원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용 가속처리장치(APU)에는 '사운드 웨이브'라고 불리는 라이젠 AI 400시리즈
[더구루=정예린 기자] OCI홀딩스가 미국 태양광 발전 자회사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브랜드를 재정비해 성장하는 북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17일 OCI 솔라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명을 'OCI 에너지'로 변경했다. 지난 2011년 OCI홀딩스가 인수한지 13년여 만이다. 사바 바야틀리 OCI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OCI 에너지로서 우리는 에너지 부문에서 혁신과 리더십의 유산을 계속할 준비가 됐다"며 "우리의 리브랜딩은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제품을 다양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OCI 에너지는 리브랜딩을 계기로 대규모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 사업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업 측면에서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하는 한편 업계 이해관계자, 지역 사회 등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OCI홀딩스가 지난 2011년 미국 태양광 발전 회사 코너스톤파워디벨롭먼트를 인수해 출범한 OCI 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북미에서 총 4.1기가와트(GW)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여전히 미국 주요 반도체 제조·검사장비 업체들 매출 비중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큰 손' 고객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에도 거래가 늘어나며 사실상 제재가 실패한 정책이라는 비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총 매출의 4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램리서치와 KLA의 중국 매출도 급상승했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중국 시장이 전체 매출에서 비중은 42%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p 늘어났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램리서치, KLA 등 3사 뿐만 아니라 글로벌 반도체 장비 시장의 실적을 놓고 봤을 때도 최근 중국에서의 구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올해 중국의 반도체 장비 매출액 규모가 사상 최고인 350억 달러를 기록, 전체 시장(1090억)의 3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수출한 장비들은 규제 대상이 아닌 레거시 장비들이다. 미국 정부는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을 막기 위해 미세 공정 장비 판매를 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 실무 대표단이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신공장 건설 현장을 찾았다. 공정률 75%를 돌파한 LG이노텍의 신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설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기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15일(현지시간) LG이노텍이 하이퐁시 짱주에(Tràng Duệ) 제3 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카메라모듈 3공장(V3)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레 쭝 기엔 위원장은 "LG이노텍의 3공장은 하이퐁시와 회사(LG이노텍) 모두에게 중요하다"며 "하이퐁 해방 70주년을 실질적으로 기념하는 2025년 5월에 공장 가동을 위해 노력하길 바라며,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는 프로젝트가 가능한 한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모든 유리한 조건을 동반하고 조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는 9월부터 카메라모듈 생산라인 설치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외벽 패널 △화재예방시스템 △케이블트레이진행시스템 등 인프라 구축 공사는 90% 이상 마무리됐다. 창문과 유리 시공은 약 60%, 화재경보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삼성전자에 이어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를 차세대 첨단 패키징 방식으로 낙점했다. FOPLP 후발주자로서 이미 상용화까지 이룬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따라잡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경제 매체 ‘머니DJ’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근 공식적으로 FOPLP 개발 전담팀을 꾸리고 소규모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신규 시장을 발굴·개척하는 '패스파인딩(Pathfinding)'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오는 2026~2027년께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FOPLP는 웨이퍼처럼 동그란 기판이 아닌 사각형 모양의 기판 패널 위에서 재배열해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칩 밑에 덧대는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 제품 두께를 줄이면서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비용이 낮고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출력 성능을 내 수요가 높다.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선도 업체다. 하지만 패키징 분야에서 FOPLP 기술만 놓고 봤을 때는 삼성전자와 비교해 뒤쳐져 있다. TSMC는 FOPLP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내년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고사양 플래그십 그래픽처리장치(GPU) '지포스(GeForce) RTX'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지속 출시, 브랜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반도체 분야 팁스터 '홍싱2020(hongxing2020)'은 지난 15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엔비디아가 내년 1월 중국용 GPU 'RTX 5090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작년 말 선보인 'RTX 4090D'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미뤄봤을 때 신제품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용인 'RTX 5090' 대비, 성능을 낮춰 미 정부의 수출 규정을 준수하도록 설계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본 아키텍처 등은 동일하되 클럭 수 등에서 일부 수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서는 내년 초 출시될 RTX 5090의 성능이 RTX 4090 대비 획기적으로 개선돼 중국 모델 'RTX 5090D'와 글로벌 모델 'RTX 5090' 간 성능 격차가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TX 4090D는 RTX 4090과 비교해 처리 코어 수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가 중국 리튬 생산업체 '시노마인'과 손을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등을 포함해 '큰 손'들을 잇따라 고객사로 확보하며 글로벌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라이온타운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시노마인과 단기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9월 30일부터 10개월 동안 최대 10만 건량미터톤(DMT)의 스포듀민(리튬 정광) 농축물을 공급한다. 공급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형성된 시장 가격을 기반으로 책정했다. 라이온타운은 서호주 캐슬린 밸리의 리튬 광산에서 확보한 리튬 정광을 납품한다. 증설 과정에서 초기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생산분에 대해 시노마인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게 라이온타운의 설명이다. 라이온타운은 2006년 설립된 리튬 광산 개발 업체다. 캐슬린 밸리는 세계 5대 리튬 프로젝트 중 하나다. 라이온타운은 초기 연간 50만 톤(t)의 리튬 정광을 생산한 후 점차 증설해 6년 차에는 70만t의 생산량을 갖출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온타운이 시행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캐슬린 밸리 리튬 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