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충전식 리튬 배터리 제조사 '페일블루어스(Pale Blue Earth)'가 미 국방부의 차세대 군용 배터리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미래 무기 체계 전기화 추세에 맞춰 차세대 기술을 탑재한 군용 배터리의 중요성이 덩달아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페일블루어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국방부 산하 국방혁신단(DIU)의 'FAStBat(Family of Advanced Standard Batteries·고급 표준 배터리 제품군)' 프로그램 일환으로 군용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계약을 따냈다고 발표했다. 작년 12월 국책 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됐고, 최근 공식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FAStBat 이니셔티브는 고성능 군용 배터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군인 휴대용 배터리 △지상 차량 시스템용 배터리 △헬리콥터·전투기 등 항공 무기용 배터리 등 크게 3가지 응용처에 쓰일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안보와 직결되는 배터리인 만큼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공급망을 미국 현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모두 미국 기업이거나 생산기지를 미국에 두고 있다. 페일블루어스는 OSCAR(Operation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과 페루의 대표 방산 기업들이 페루 국방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부를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동맹이 굳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페루 국방부(MINDEF)에 따르면 주페루한국대사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페루고등교육원(CEAN)에서 '제1회 한-페루 방위산업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방위산업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페루 방위산업 협력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페루 방산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한국에서는 △HD현대중공업 △LIG넥스원 △STX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페루에서는 △해군 산하 조선사(방산업체) '시마(SIMA)' △육군조병창(FAME) △항공 정비회사 '세만(SEMAN)' 등 국방부 산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방위 산업 전망과 향후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페루는 최근 국내 방산 기업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무기 체계 도입을 통한 육·해·공군 전력 강화에 국내 기업 기술력이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페루 정부가 군 현대화를 통한 국방력 강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상무부 장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이 이달 방한한다. 사우디의 경제개발계획 ‘비전 2030’ 일환인 네옴시티에 이어 새로운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발 수주 '잭팟'이 터질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에 따르면 마지드 빈 압둘라 알 카사비(Majid bin Abdullah Al Qasabi) 상무부 장관과 이만 빈트 하바스 알 무타이리 상무부 차관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건설, 기술, 디지털, 인프라 등 유망한 산업·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대표단의 방한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한-사우디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성사됐다.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해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한편 다양한 경제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들의 사업장에도 직접 방문해 기술력 등을 살핀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또 한번의 대규모 수주 기회가 열릴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과거 사우디 정부와의 만남 직후 사우디와 우리 기업들 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투자, 수주 발표가 뒤따랐던 사례를 비춰봤을 때 이번 ‘한-사우디 비즈니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가 새로운 컴퓨터 비전용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 분야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 시각적 데이터 처리 관련 인공지능(AI) 업계 패러다임 전환을 가져올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전문 연구팀인 '엔비디아 리서치'는 최근 비전용 하이브리드 기술 '맘바비전(MambaVision)'을 선보였다. 기존 널리 활용되고 있는 '맘바(Mamba)'와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의 장점을 결합한 모델이다. 맘바비전은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모델링 용량을 향상,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과제인 시각적 데이터의 모델링과 처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미지 내의 세부 정보와 폭넓은 맥락 정보를 모두 이해해야 하는데,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s)과 트랜스포머의 단점을 상쇄해 정보 간 균형을 맞추고 성능을 높인다. 맘바비전에는 여러 설계 기준과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모델 구성이 포함돼 있어 다양한 비전 작업을 위한 유연하고 강력한 도구를 제공한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CNN,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적용한 모델과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스마트폰 AP '엑시노스 2500' 출시 계획이 업계 우려와 달리 순항하고 있다. 애플 A15 바이오닉과 퀄컴 스냅드래곤8 젠3(3세대) 등 경쟁사 칩의 성능을 압도한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15일 IT 분야 팁스터 '메이플골드(MapleGold)'에 따르면 메이플골드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엑시노스 2500 프로토타입이 출시됐다"며 "역대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칩으로, 3.2Ghz 주파수로 애플 A15 바이오닉 효율성까지 상쇄한다"고 밝혔다. 엑시노스 2500은 단일 코어·멀티 코어 성능은 물론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도 A15 칩을 능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3.2Ghz급 클럭 속도를 달성한 것이 밑바탕이 됐는데, 이는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의 클럭 속도와 같다. 엑시노스 2500은 초기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테스트에서도 스냅드래곤8 3세대보다 우수한 결과를 낸 바 있다. 다만 A15와 스냅드래곤8 3세대는 모두 기존 출시된 제품이다. A15는 애플이 지난 2022년 출시한 아이폰14에 탑재됐다.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에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와 캐나다의 대표 광산 업체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호주 최초의 전구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배터리 업황 부진과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기업들이 백기를 들면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IGO'와 캐나다 '와일루 메탈스(Wyloo Metals, 이라 와일루)'는 최근 통합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중단했다. 파트너십이 본격화된지 약 2년여 만이다. IGO와 와일루는 지난 2022년 2월 배터리 소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지분은 IGO가 70%, 와일루가 30%를 가지기로 했다. 이듬해인 작년 4월 서호주 주정부로부터 주도인 퍼스에서 1시간여 떨어진 퀴나나에 위치한 30만㎡ 규모 토지를 확보, 공장 건설 계획을 구체화했다. 약 6억~10억 호주달러를 쏟아 니켈 정제 시설과 전구체(PCAM) 제조 시설 등을 구축키로 했었다. 올해 중반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환경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려고 했으나 전면 중단됐다. <본보 2023년 4월 20일 참고 호주 최초 전구체 생산 시설 들어선다…IGO·와일루 합작 공장> IGO 대변인은 "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제인 '배터리 패스포트(Battery Passport, BP)' 2차 사업에 동참한다. 북미 등과 함께 최대 배터리 시장으로 꼽히는 유럽 현지 정책에 적극 대응,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1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GBA)가 주도하는 '2차 배터리 패스포트 파일럿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차 파일럿 프로젝트에 이어 연속으로 참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2차 프로젝트는 11개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이끈다. 배터리 패스포트 데이터 관리 프레임워크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데이터 수집 방법론에 초점을 맞춘다. △온실가스 배출 △아동노동·강제노동 등 인권 △원주민 권리 △생물 다양성 등을 포함해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표준을 제시하고, 안전한 정보 공유를 위한 데이터 검증 방안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패스포트는 EU가 오는 2027년 2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배터리 산업 제도 중 하나다. 배터리의 성능과 상태, 원재료 조달 국가, 재활용률, 공급망 전반의 생산 이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레드웨이 배터리(Redway Battery)가 리튬인산철(LiFePO4) 배터리 여러개를 직렬로 연결하는 방법을 공개했다. 안전하게 출력을 높여 더 높은 전압을 요구하는 사용처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13일 레드웨이 배터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48V(볼트) 200Ah(암페어시)급 리튬인산철 배터리 4개를 직렬로 연결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 단계별 접근 방식을 통해 안전성과 최적의 성능을 보장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우선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고 양호한 상태인지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이후 한 배터리의 양극 단자와 다음 배터리의 음극 단자를 연결, 잠재적 단락을 방지한다. 직렬로 연결한 뒤 전체 전압 출력이 개별 배터리 전압의 합과 동일한지 확인한다. 레드웨이 배터리는 직렬로 연결해 사용시 전압이 증가하면서도 배선은 간소화돼 사용하기 편리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다만 암페어시 용량은 그대로인 것과 시스템별 전류를 고려해야 하는 등의 단점은 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레드웨이 배터리는 중국 심천(선전)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사다. 가정·상업용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등 다양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스(International Battery Metals, 이하 IBAT)'가 미국 상업용 리튬 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리튬 생산 규모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리튬 기업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인터내셔널 배터리 메탈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 내 상업용 규모 직접리튬추출(DLE)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세계에서 유일한 모듈식 DLE 공장이자 북미 최초의 상업용 규모 DLE 공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새로운 생산시설은 파트너사이자 고객사인 북미 1위 마그네슘 생산업체 'US 마그네슘' 사업장에 위치한다. 앞서 지난 5월 사업장 내 부지에 모듈식 DLE 장비를 설치하고 핵심 장비에 대한 초기 테스트에 돌입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5월 8일 참고 IBAT-US 마그네슘, '세계 최초' 모듈식 DLE 공장 설치 계약> IBAT는 US 마그네슘이 마그네슘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염화마그네슘과 염화리튬 염수를 처리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염화리튬은 US 마그네슘에 다시 공급돼 고순도 탄산리튬으로 재탄생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콘 일본 자회사인 '샤프'가 후공정 전문 기업 '아오이 일렉트로닉스(Aoi Electronics, 이하 아오이)'와 손잡고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진출한다. 반도체 분야 사업을 확대해 디스플레이 업계 불황을 타개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샤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에현 타키군에 위치한 중소형 발광다이오드(LCD) 패널 1공장을 아오이의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기반 칩 후공정 시설로 전환하기 위한 기본 협정을 체결했다. 연내 후공정 생산라인 건설에 착수, 오는 2026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아오이는 일본 유일의 독립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 회사다. 신공장을 통해 5G, 6G 등 차세대 통신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칩렛 패키지, 입 임베디드 전력 패키지, 고주파 패키지 등 향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아오이가 활용하는 FOPLP는 웨이퍼처럼 동그란 기판이 아닌 사각형 모양의 기판 패널 위에서 재배열해 패키징하는 기술이다. 칩 밑에 덧대는 기판을 적용하지 않아 전력 효율을 높여준다. 비용이 낮고 효율성이 높으면서도 고출력 성능을 내 수요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집트 정부가 세계 최대 해상 교역로인 수에즈운하 현대화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우리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코퍼레이션의 현지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오사마 라비 청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수에즈운하를 찾았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산하 주요 6개 회사 중 하나인 수에즈운하 조선소의 사업을 살피고, 현대코퍼레이션과의 '그린 수에즈운하(그린 카날)' 프로젝트 진척 현황을 점검했다. 라비 청장은 현대코퍼레이션과 그린 카날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할 것을 지시했다. 양사 간 공동 프로젝트 팀이 타당성 조사와 기술 연구 수행을 촉진,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위한 초기 비전 등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수에즈운하는 기업과 무기고의 역량과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세계 최신 기술에 따라 해양 부대를 건설 및 유지하고 당국의 무기고와 회사에서 해양 산업을 현지화하는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 카날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기관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계 최대 반구(半球)형 공연장 '스피어(Sphere)'가 엔비디아의 기술력으로 완성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피어 안팎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초대형 스크린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장착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스피어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는 엔비디아 플래그십 GPU 'RTX A6000' 150개로 구동된다. 엔비디아 칩이 스피어에 쓰였다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피어는 작년 9월 개장한 공연장이다. 높이 112m, 폭 157m의 반구 형태를 띄고 있다. 한국 아파트 36~40층 높이를 자랑한다. 투자비 약 23억 달러(약 3조1000억원)와 공사 기간 약 7년이 소요됐다. 내부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16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외부에는 약 5만3000㎡ 규모의 LED 스크린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부 스크린에는 형형색색의 광고와 지구, 캐릭터 같은 미디어 파사드가 24시간 내내 재생되고 있어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라는 라스베이거스를 보여주는 대표 건축물로 자리잡았다. 엔비디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