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그룹 간 현지 합작 생산 공장이 내년 하반기 착공할 전망이다. 파트너사인 WB그룹이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유도탄 신공장 설립시 안정적인 공급망을 토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폴란드 일간지 제치포스폴리타(Rzeczpospolita)에 따르면 피오트르 보이치에코프스키 WB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상이 늦어도 내년 7월 말까지 계약 체결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이치에코프스키는 늦어도 오는 2029년 유도탄 현지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유도탄이 쓰이는 폴란드형 천무인 호마르-K의 인도 일정에 맞추기 위해서다. 폴란드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유도탄을 조달한다. 현재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물색하기 위해 남서부 지방 정부 몇 곳과 접촉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장 위치가 확정되면 인프라 건설 비용 등을 조율해 최종 확정한다. 공장 건설 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이 나눠 부담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WB그룹은 올 9월 폴란드 MSPO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그룹이 유럽 트랙터 사업에서 손을 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방산·태양광·우주항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을 가속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제고한다. 16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 유럽법인은 올해 말 트랙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운영하던 트랙터 관련 사업장도 정리한다. ㈜한화 관계자는 "사업성을 고려해 트랙터 사업 철수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트랙터 사업에서 철수한다는 사실은 독일 파트너사인 '그린베이스 이지(Greenbase eG, 이하 그린베이스)'를 통해 알려졌다. 정원·산림 부문 전문 딜러를 위한 독일·오스트리아 지역 최대 규모 협동조합인 그린베이스는 작년 한화 유럽법인, LS엠트론과 트랙터 판매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3년 6월 1일 참고 한화·LS, 유럽 트랙터 시장 공동 공략> 한화의 사업 종료로 3사 간 협력 관계에 변화가 생기자 그린베이스는 LS엠트론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맺고 한화의 자리를 꿰찼다. LS엠트론과 그린베이스 간 신규 파트너십은 내년 1월 1일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그린베이스는 예비 부품 공급과 서비스·교육 공간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내년 상반기 루마니아에 유럽 내 첫 현지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뜬다. K9 자주포는 물론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 생산 가능성도 열어두고 신규 수주 확보를 적극 추진한다. 16일 유럽 방산 전문지 'ESD(European Security & Defense)'에 따르면 배진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 법인장은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K9 현지 생산 시설은 2025년 상반기에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이 시설은 생산 외에도 장비 테스트, 연구, 교육, 정비·유지·보수(MRO)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루마니아에 법인을 설립한 것은 루마니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루마니아의 안보와 경제에 기여하려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공약"이라며 "루마니아 또는 유럽의 다른 지역에서 IFV 계약이 체결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루마니아법인이 IFV 레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월 개최한 이사회에서 루마니아법인 시설 안건을 의결하고 법인을 설립했다. 유럽법인 담당임원을 역임한 배진규 법인장이 신설 법인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에서 신규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BESS) 프로젝트 가동에 나선다. 태양광에 집중된 포트폴리오를 ESS와 풍력발전 등으로 다변화하며 유럽 내 주요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의 도약을 꾀한다. 16일 한화솔루션 프랑스법인 '큐에너지(Q ENERGY)'에 따르면 큐에너지는 최근 프랑스 '가젤에너지(GazelEnergie)'로부터 수주한 35메가와트(MW)급 ESS 프로젝트 완공 후 운영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10월 계약을 따낸지 1년 2개월여 만이다. 신규 ESS는 모젤주 생타볼에 위치한 에밀-위셰 화력 발전소 부지에 들어섰다. 24개의 컨테이너형 BESS 장치로 구축된 이 시설은 35MW 전력 용량과 시간당 44메가와트(MWh)의 저장 용량을 갖추고 있다. 하루 1만 명이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력은 프랑스 송전망공사 'RTE'를 통해 공급된다. 큐에너지와 가젤에너지는 ESS를 통해 △재생에너지 통합 △전력망 안정화 △전기 요금 변동성 감소 △겨울철 전력 공급 안정성 강화 등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가젤에너지는 유럽 주요 에너지 그룹인 체코 'EPH' 산하 기업이다.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내년 하반기 2나노미터(nm) 공정 양산을 앞두고 기술 노하우를 공개했다. 차세대 기술이 대거 구현되는 가운데 선단 공정 상용화를 위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 정부가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2027년으로 예정된 HD현대중공업의 FSRU 인도 일정에 맞춰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위해 쏟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4G와 5G는 물론 6G까지 선도해 통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찰리장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차세대통신연구센터 담당임원(상무)이 최근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커뮤니케이션협회(ComSoC)로부터 산업혁신상을 수상했다. 산업혁신상 시상식은 지난 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최된 '2024 IEEE 글로벌 커뮤니케이션(GLOBECOM) 컨퍼런스'에서 개최됐다. 장 상무는 SRA에서 6G 연구팀장을 맡으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6G 전략과 기술 혁신을 이끌고 있다. IEEE는 장 상무의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용량에 중요한 매시브 MIMO 시스템 개발과 표준화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높게 샀다. 모바일 통신 기술 전문가인 장 상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인 3GPP에서 무선 접속 네트워크 워킹 그룹 1(RAN WG1)의 부의장을 역임하면서 LTE 와 LTE-어드밴스드(Advanced) 기술의 표준 개발을 주도했다. 201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납품한 전동차가 5년 만에 운행을 개시했다. 현지에서 전동차 공급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14일 현대로템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에 공급한 2층 전동차 '마리융(Mariyung)' 2대가 이달 3일(현지시간)부터 일반 승객 대상 운행을 시작했다. 시드니 터미널과 뉴캐슬 인터체인지를 잇는 노선을 시작으로 조만간 블루마운틴라인과 사우스코스트라인 노선에서도 운행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마리융이 운행에 돌입한 것은 현대로템이 뉴사우스웨일스주 교통부에 전동차를 인도한지 5년여 만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전동차를 인도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주 철도 트램 버스노조(RTBU)가 안전 문제를 이유로 도입을 반대하며 장기간 사업이 중단됐었다. RTBU와 합의 끝에 노조가 요구한 △고급 CCTB △경보 시스템 △도어 컨트롤 등을 추가키로 했다. 작년 1월 기계와 전기 시스템 테스트를 실시하며 운행 준비를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현대로템 수주' 호주 전동차 사업 재개 임박> 마리융은 현대로템이 지난 2016년 수주한 뉴사우스웨일스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 주요 은행과 손잡고 금융 서비스를 도입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모바일 제품군인 갤럭시 기기에 대한 구매 장벽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한다. 삼성전자 필리핀법인은 12일(현지시간) 유니온뱅크와 협력해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Samsung Finance+)'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은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활용해 수수료와 이자 없이 할부 구매 가능하다.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자금을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용 거래 실적이 없는 고객에게도 단말기 할부 등을 제공한다. 할부에 따른 이자와 수수료는 물론 거래 수수료도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24개월 할부를 제공한다. 구매하려는 모델에 따라 선불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필리핀 소비자들은 전역에 위치한 삼성전자 공식 판매점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는 물론 1000여개 이상의 리테일 파트너사들의 매장에서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완전한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며 약 20~30분 내 처리된다. 삼성전자가 필리핀에 삼성 파이낸스 플러스를 도입한 것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만이 새로운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한다. 포스코, 삼성에 이어 우리 기업들이 또 한번의 수주 낭보를 전해올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새로운 건물을 임대했다. 최근 잇단 부동산 거래로 '실리콘밸리 부동산 큰 손'이 된 가운데 사업 성장에 발맞춰 현지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 '라이온타운 리소스(Liontown Resources, 이하 라이온타운)'로부터 스포듀민 농축물(리튬 정광)을 확보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며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12일 라이온타운에 따르면 회사는 전날 LG에너지솔루션 포함 고객사에 납품할 리튬 정광이 선적된 선박이 제럴튼 항구에서 출항했다고 발표했다. 총 3만3000습식 톤(WMT) 규모 리튬 정광 중 1만1000WMT은 LG에너지솔루션에, 나머지는 단기 계약 고객에 돌아간다. 라이온타운이 LG에너지솔루션에 리튬 정광을 배송하는 것은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지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라이온타운은 지난 9월 리튬 정광 첫 생산 물량을 익명의 중국 고객사에 가장 먼저 납품했다. 당시 회사는 "기존 오프테이크 고객을 위해 중국으로 운송 중이며, 제품 사양과 계약상의 의무를 준수하는 등급의 농축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과 첫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라이온타운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70만t을 납품키로 했다. 올 7월 추가 계약도 맺었다. LG에너지솔루
[더구루=홍성일 기자] 샌디스크에 이어 마이크론도 대만 파운드리기업 PSMC에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메모리 반도체 부족 사태가 이어지면서 외부 생산 설비 확보를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PSMC의 최종 선택이 임박한 가운데 협력이 결정되더라도 현재 벌어지고 있는 메모리 부족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HD현대의 조선 파트너인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즈(HII)와 해군력 증강과 해안경비 강화를 위한 차세대 호위함을 건조한다. 해군의 최신 전투력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충족하기 위해 헌팅턴 잉걸스 조선소의 4000톤(t)급 국가안보경비함을 기반으로 첫 번째 FF(X)급 함정을 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