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뚜기 진라면이 멕시코 유력 일간지 '엘 에랄도 데 멕시코'(El Heraldo de Mexico)의 '최고의 K-라면'으로 선정됐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현지에서 신문사와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사를 운영 중인 멕시코 최대 언론사중 하나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14일 베스트 K-라면 톱5을 소개하면서 오뚜기 진라면을 1위로 꼽았다. 엘 에랄도 데 멕시코는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은 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다른 제품보다 낮음에도 깊고 진한 국물을 가지고 있다"며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발과 맛깔스러운 양념이 잘 조화돼 계란, 채소 등 어떠한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고 극찬했다. 엘 에랄도는 멕시코 소비자보호청(PROFECO) 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해 순위를 선정했다. 오뚜기가 농심과 삼양식품 등 경쟁사에 비해 해외에서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번 발표는 오뚜기 멕시코 시장 확대에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지난 2019년 멕시코에 진라면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멕시코시티 대형 문화시설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Palacio de los Deportes)를 후원하고 콘서트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가 스페인에 공식 출시된다. 미용 시장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를 통해 유통된다. 누시바의 국내 제품명은 '나보타', 미국 제품명은 '주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누시바가 스페인 미용 시장에 풀린다. 스페인은 △영국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이어 누시바가 진출하는 다섯 번째 국가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 조사 결과, 스페인은 지난 2022년 보툴리눔 톡신 시술 건수가 7만5348건으로, 독일(30만6296건)·이탈리아(12만9720건)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대형 시장이다. 대웅제약의 북미·유럽 미용 적응증 파트너인 에볼루스가 스페인 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현지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심포지엄과 제품 설명회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의료진이 누시바 시술법을 익힐 수 있도록 버추얼 트레이닝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 시술 만족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보타의 우수한 제품력을 강조하고 글로벌 시장 입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경쟁력, 수익성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장 리스트럭처링(restructuring)에 속도를 내고 독자 생존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장 레이아웃을 바꿔 고객 유입을 늘리고 실적 확대 발판으로 삼아 현지 이커머스 기업의 대항마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매장 리스트럭처링에 돌입했다. 성장하는 이커머스 채널에 밀리지 않기 위해 오픈키친과 생활소비재 등 오프라인 특화 요소를 살려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열린 리테일 아시아 포럼에서 "이커머스 채널로 눈을 돌렸던 소비자들을 다시 롯데마트로 끌어들이기 위해 매장 레이아웃 등에 변화를 주고 소비자 특성과 수요에 따라 상품 배치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판매공간 축소·오픈키친 확대…방문객 60%↑ 생존의 돌파구 찾기는 단박에 성과를 냈다. 오픈키친(즉석조리 특화 매장) 모델을 심은 현지 간다리아점 매출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고객 편의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체질개선 일환으로 간다리아점 매장 리뉴얼을 추진했었다. 지난 1월 새롭게 문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주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있는 '에이스 호텔'(Ace Hotel)을 위탁경영으로 전환한다.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고 빠르게 브랜드를 키워 북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주그룹은 호텔 브랜드를 견고히 해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함으로써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컨티뉴엄(AJU CONTINUUM)은 미국 호텔관리 기업 카사(KASA)와 손잡고 현지 '에이스 호텔'(Ace Hotel)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아주컨티뉴엄은 아주그룹의 신사업격인 '호텔 전문 투자회사'를 표방하는 곳이다. 아주컨티뉴엄은 카사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스 호텔은 '스타일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바이 카사'(STILE Downtown Los Angeles by Kasa)로 간판을 바꿔 단다. 아주컨티뉴엄은 위탁 경영을 활용해 글로벌 체인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카사는 △스타우드 캐피탈(Starwood Capital) △버크셔(Berkshire) △브룩필드(Brookfield) △TPG 등 부동산 개발기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탈리아가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제넨텍, 노바티스를 대상으로 고강도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성분명 라니비주맙)의 출시를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혐의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이탈리아 반독점 규제기관 '아우토리타 가란테 델라 콘코렌차 에 델 메르카토'(Autorit Garante della Concorrenza e del Mercato·이하 AGCM)에 따르면 로슈와 제넨텍, 노바티스 이탈리아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AGCM은 이들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우비즈를 현지에 판매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켰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경쟁법 위반 여부를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우비즈는 로슈와 제넨텍,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습성 연령유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등 안과질환 치료제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다. AGCM은 이탈리아 보건부 재정을 낭비하고 환자의 선택 폭을 좁혔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혼선이 빚어졌다는 것. 바이우비즈는 지난 2021년 8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단일사용량(0.5mg) 기준 루센티스 대비 약 40% 저렴한 도매가격으로 이듬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아몬드기업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철수한다. 2012년 현지 시장에 진출한 지 12년 만이다. 미국·캐나다·영국 등 주력 시장에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지역을 정리하며 새판을짜는 모습이다. 블루다이아몬드는 국내에서 매일유업과 함께 아몬드브리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블루다이아몬드에 따르면 아몬드브리즈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정리한다. 아몬드브리즈 제품 재고 소진 시까지만 사업을 운영하기로 하고 사업 종료 수순을 밟고 있다. 블루다이아몬드는 "더 이상 사업을 지속하기에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블루다이아몬드의 철수 결정에 따라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초콜릿 △아몬드브리즈 바닐라 언스위트 △아몬드브리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홈 바리스타 블렌드 △아몬드브리즈 엑스트라 크리미 총 일곱 가지 제품이 판매 중단된다. 블루다이아몬드가 호주·뉴질랜드 사업을 접는 배경은 지난 2021년부터 기록적 가뭄·폭염 등 기상이변으로 아몬드 생산 비용이 급증하면서 운영비를 감당하지 못한 게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수제맥주 업체 첫 상장사인 제주맥주가 일본 주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를 넘어 일본 등 아시아권 시장에 진출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2일 일본 주류 유통사 유와무역에 따르면 제주맥주와 '제주위트에일'의 일본 판매·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4일 현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제주위트에일은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제주 유기농 감귤 껍질의 은은한 향과 산뜻한 끝맛이 특징이다. 제주맥주가 지난 2017년 론칭한 후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2020년 국내 수제맥주 시장 점유율 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와무역은 제주위트에일이 제주 청정원료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지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제주위트에일이 히트를 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와무역은 하와이 수제맥주 '코나 비어', '알로하 비어', '라니카이 브루잉' 등을 판매하며 구축한 판매 네트워크로 제주위트에일을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일본 시장 공략을 통해 상장폐지 위기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적자 행진에 자본잠식 상태이다. 내년까지 적자가 계속돼 자본전액잠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확산일로다. 워싱턴주에서만 한달 사이 2개 매장을 오픈한다. 오는 2030년 북미 1000호점 달성 비전 실현을 위해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가 이달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투퀼라(Tukwila)에 2호점을 오픈한다. 지난달 24일 워싱턴주 정부로부터 가맹사업 인허가를 획득한 지 20일 만이다. 1호점은 지난달 27일 린우드(Lynnwood) 지역에 문을 열었다. 워싱턴주 2호점은 투퀼라 핵심 상권에 위치한다. 쇼핑몰 타깃과 코스트코, 홈디포, 이케아 뿐 아니라 시애틀 사우스 비즈니스 파크 등 상업 시설이 즐비한 번화가에 자리를 잡았다. 인근에는 호텔, 공항 등도 자리하고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해 파리바게뜨가 집객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주 2호점은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꾸며진다. 케이크, 패스트리 등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편안한 테이블과 의자도 설치해 소비자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리바게뜨는 워싱턴주 매장 출점을 가속하는 동시에 사업 영토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뉴멕시코주
[더구루=한아름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이하 캔파이트)가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나모데노손'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스라엘에서 임상2상 환자 모집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라빈 메디컬 센터(Rabin Medical Center)에 따르면 살로몬 스템머(Salomon Stemmer) 종양학 연구소 박사가 나모데노손에 대해 IRB(임상시험윤리위원회) 승인을 결정했다. IRB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기업이 임상시험에 참가할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의료기관들로부터 IRB 승인을 받아야 한다. 캔파이트는 다음달부터 임상2상에 참가할 환자를 모집하고 투약을 시작한다. 임상 완료는 오는 2026년 12월이다. 이번 연구는 1차 치료에 실패한 18세 이상의 췌장암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나모데노손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들은 28일간 하루에 두 번씩 나모데노손을 복용한다. 캔파이트는 객관적 반응률(ORR), 무진행 생존기간(PFS), 질병 통제율(DCR), 반응 지속 기간(DoR), 전체 생존율(OS)을 기준으로 삼아 나모데노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현지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잡고 '커넥티드 스토어'를 선보인다. 굿푸드홀딩스가 혁신 유통 사업 모델을 도입하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커넥티드 스토어는 AI와 IT(정보기술), OT(자동화기술) 등 리테일 테크가 도입된 점포다. 온·오프라인 쇼핑의 장점을 모아 완벽한 옴니쇼핑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12일 미국 AI기술 개발 기업 심포니AI에 따르면 굿푸드홀딩스와 커넥티드 스토어 기술 심포니 AI사인드(SymphonyAICINDE) 도입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브리스톨 팜스 △메트로폴리탄 마켓 △뉴 시즌스 마켓 △뉴 리프 커뮤니티 마켓에 심포니 AI사인드가 적용된다. 심포니 AI사인드는 데이터 기반으로 생필품·신선제품 등 수요를 예측하고 재고를 관리하는 WMS(창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보관·배송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소비자 수요가 많은 제품을 선반에서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배치하는 등 점포 운영 효율성도 제고한다. 이밖에 소비 패턴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 기획 아이디어 제안 △결합 판매 상품 목록 제안 △추천 상품 수요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태국 인기 배우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현지 헤어케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아세안 지역 주요 시장인 태국에서 저변을 확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복안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쟝센이 태국 모델 겸 배우 제미나이 노라윗 띠티차로운락(เจมีไนน์ นรวิชญ์ ฐิติเจริญรักษ์·이하 제미나이)을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제미나이는 '배드버디', '마이 스쿨 프레지던트', '미드나잇 시리즈: 문라이트 치킨', '아워 스카이2' '마이 러브 믹스-업'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한 인기 스타다. 지난해 민트 어워즈 2023에서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며 현지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미쟝센의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 발탁은 태국 내 고급 헤어케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제미나이와 함께 브랜드 베스트셀러 제품 '퍼펙트 세럼'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퍼펙트 세럼 라인업을 소개하고 헤어 고민별 맞춤 솔루션 등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퍼펙트 세럼은 2011년부터 11년 연속 국내 헤어 에센스 오프라인 매출액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9000만병을 돌파하기도
[더구루=한아름 기자] 무신사가 'K-패션'의 일본 유통망 확대에 첨병 역할에 나섰다. 경쟁력 있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현지 진출에 팔을 걷어 붙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일본 공식 온라인몰에서 '몬스터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몬스터 세일에는 △마땡킴 △스탠드오일 △라퍼지포우먼 △크랭크 △새터 등 740여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최대 할인율은 85%다. 올해 일본 공식 온라인몰에 입점한 인사일런스우먼와 에이이에이이(aeae)도 데뷔전을 치른다. 또한 '몬스터 추첨 챌린지'가 예정돼 있다. 젠틀몬스터X블랙핑크 제니 컬래버레이션 선글라스와 샤넬 클래식 카드 홀더 등 인기 품목을 100엔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다. 무신사는 일본에 K-패션 트렌드를 알리고 입점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간거래(B2B) 쇼룸과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브랜딩 현지화 등 다양한 지원에도 나선다. 무신사는 유통 판매 채널 확장을 가속화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2월에는 도쿄에서 쇼룸을 진행하며 △글로니 △기준 △락피쉬웨더웨어 △레스트앤레크레이션 등 7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당시 일본 유명 편집숍과 백화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