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 美 카사에 '에이스호텔' 위탁경영 맡긴다

카사, 美서 75개 호텔 운영 경험
시너지 통해 수익성·건물 가치↑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주그룹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 도심에 있는 '에이스 호텔'(Ace Hotel)을 위탁경영으로 전환한다.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리고 빠르게 브랜드를 키워 북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아주그룹은 호텔 브랜드를 견고히 해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확장을 추진함으로써 시장 내 지배적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주컨티뉴엄(AJU CONTINUUM)은 미국 호텔관리 기업 카사(KASA)와 손잡고 현지 '에이스 호텔'(Ace Hotel) 위수탁 협약을 맺었다. 아주컨티뉴엄은 아주그룹의 신사업격인 '호텔 전문 투자회사'를 표방하는 곳이다.

 

아주컨티뉴엄은 카사와 함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에이스 호텔은 '스타일 다운타운 로스앤젤레스 바이 카사'(STILE Downtown Los Angeles by Kasa)로 간판을 바꿔 단다.

 

아주컨티뉴엄은 위탁 경영을 활용해 글로벌 체인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카사는 △스타우드 캐피탈(Starwood Capital) △버크셔(Berkshire) △브룩필드(Brookfield) △TPG 등 부동산 개발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현지에서만 75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카사는 현대적인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과 혁신적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로 호텔을 LA 랜드마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로만 페단 카사 최고경영자(CEO)는 "아주컨티뉴엄의 조력자로 나서게 돼 기쁘다"며 "아주컨티뉴엄과 시너지를 강화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스 호텔은 △객실 182개 △5000㎡ 규모의 회의 시설 △루프탑 수영장·와인바 △1600석 규모의 독립 극장 등을 갖춘 부티크호텔이다. 아주컨티뉴엄이 지난 2020년 1억1100만달러(약 1350억원)에 인수했다. 호텔은 1927년에 설립된 유명 건축물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빌딩에 자리 잡고 있다. 더 그래미 뮤지엄에서 도보 12분,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도보 15분, 현대 미술관에서 1.7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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