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에 기반을 둔 한국계 종합 건설사 MDA그룹이 잘라이성에서 골프장 개발을 추진한다. 베트남 건설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 9일 베트남 잘라이성에 따르면 잘라이성 인민위원회와 MDA는 지난 5일 간담회를 진행했다. 송인수 MDA 대표와 응우옌 휴 꾸에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MDA 측은 잘라이성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포함한 복합단지 두 곳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 총 투자액은 6000만 달러(약 830억원) 수준이다. 잘라이성 측은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잘라이성은 베트남 중부 고원 지방에 있는 지역이다. 유적지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리고 다양한 소수 민족 문화 등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MDA는 골프장 건설·개발·운영을 아우르는 종합 건설 기업이다. 2007년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복합단지 및 산업단지 개발, 주거 및 상업시설 개발과 함께 토목, 건축, 조경 등의 종합건설 사업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베트남 이외에 라오스, 미얀마, 인도 등에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희토류 채굴업체 니오코프 디벨롭먼츠(NioCorp Developments)가 미국 정부로부터 네브래스카주 희토류 광산 개발 자금을 받았다. 스칸듐 생산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니오코프는 9일 "국방물자생산법(DPA)에 따라 미국 국방부(DoD)로부터 최대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국방물자생산법은 미국이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주요 물품의 생산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을 말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핵심 광물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제한 요건을 완화하는 비상 권한을 발동했다. 이번 보조금은 스칸듐 공급망 구축에 투입된다. 스칸듐은 알루미늄 합금용으로 항공기 부품 등에 사용된다. 또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핵심 원자재로도 쓰인다. 현재 중국이 전 세계 스칸듐 공급망을 대부분 장악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1969년을 끝으로 채굴이 중단된 상태다. 니오코프는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본사를 둔 희토류 채굴기업이다. 현재 네브래스카주 남동부 엘크 크릭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이 광산은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희토류 자원을 보유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DB손해보험이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다세대 주택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보험중개업체 벤브룩그룹(Venbrook)은 "지난달 DB손해보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캘리포니아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보험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보험은 콘도미니엄 및 타운하우스 주택소유주연합(HOA) 보험에 맞춰 만들어졌다. 자연 재해, 규제 문제, 수용 인원 제한 등으로 보험 가입에 어려움을 겪는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를 위해 마련됐다. 벤브룩은 "DB손해보험과 함께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및 주택 소유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DB손해보험은 미국 괌,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욕 등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해외 수입보험료는 약 7000억원을 기록했다. DB손해보험은 또 자동차보험이 특화된 미국 보험사 '포르테그라(Fortegra)' 인수를 추진 중이다. 포르테그라는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둔 미국의 보험사다. 1978년 설립됐으며 특수보험·차량서비스 계약 등 차량 관련 보험에 특화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종합 건설사 자콘(JAKON)과 현지 건설 시장에서 추가 수주 기회를 모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을 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자콘은 8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폴란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폴란드 건설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및 인프라 건설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자콘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함으로써 현대적인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구현하고 프로젝트 효율성을 높이며 업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자콘은 1989년 설립된 종합 건설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폴란드에서 다수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9년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하고 있다. 연간 40만톤의 폴리프로필렌 생산시설과 부대 인프라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2021년에는 폴란드 최대 규모 국영정유기업 PKN 올렌(PKN Orlen)으로부터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생산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과 IMM인베스트먼트가 스페인 대표 재생에너지 개발업체 '그리날리아(Greenalia)'의 미국 사업 자금을 지원했다. 미국 재생 에너지 발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날리아는 8일 "NH투자증권·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3년 만기 신용 한도 5000만 달러(약 700억원)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리날리아는 이 자금을 미국 내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우선 미국 텍사스주(州)에 개발한 미사이2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430㎿(메가와트)급 태양광 단지로, 최근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그리날리아는 재생에너지에 중점을 둔 민간 발전 사업자(IPP)다. 태양광과 해상·육상 풍력, 바이오매스, 수소, 에너지 저장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홍콩은 "이번 투자는 혁신적인 자본을 에너지 전환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월 재생에너지는 전체 전력 생산의 32.8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를 연다. 주요 국가들이 탈(脫)원전 기조를 포기하고 잇따라 원전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K원전 수출 지형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의 '친원전' 행보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OECD 원자력청(NEA)은 다음달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우리나라 산업통산자원부와 공동으로 '2025 신원전 로드맵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윌리엄 맥우드 NEA 사무총장이 공동 의장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원전 확대에 따른 주요 과제 해결을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전 확대에 필수적인 정책과 자금 조달 모델을 조율한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배치 △AI 역할 △우주 응용 원전 기술 개발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수요·공급 △신흥국 원전 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김정관 장관은 사전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원전을 핵심 청정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균형 잡힌 에너지 믹스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란 중앙은행이 수출입 결제 통화에 원화를 추가했다. 두 나라 간 교역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란 중앙은행은 "수출입 기업이 원화로 거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란 중앙은행은 "원화는 유로와 미국 달러, 중국 위안, 러시아 루블, 일본 엔, 아랍에미리트(UAE) 디르함, 인도 루피 등 거래량이 많은 7개 통화와 함께 별도의 기호로 사용될 것"이라며 "원화 거래가 시작되면 동아시아 국가 파트너와 협력하는 기업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 중앙은행에 따르면 이란은 3월 말 기준 최근 1년 간 한국에서 5억8000만 달러(약 8000억원) 상당의 상품과 원자재를 수입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입(통관 기준) 거래에서 원화 결제 규모는 583억2000만 달러(약 80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출의 원화 결제 규모는 182억4000만 달러(약 25조원)로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수입의 원화 결제 규모는 400억8000만 달러(약 55조원)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 궤도수송선(Orbital Transfer Vehicle·OTV) 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중형 로켓 개발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광산기업 퓨어 텅스텐(Pure Tungsten)이 텅스텐 정광 매장량 약 2만3000톤 규모인 경북 울진 쌍전광산에 투자한다. 연내 상업 생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퓨어 텅스텐은 7일 쌍전광산 개발사인 지비이노베이션(GBI)과 합병을 위한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퓨어 텅스텐은 지비이노베이션 지분 100%를 인수한다. 기존 지비이노베이션 주주는 퓨어 텅스텐 지분 75%를 보유하게 된다. 퓨어 텅스텐은 쌍전광산 재가동을 위해 우선 300만 캐나다달러(약 3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6개월 내 상업 생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 2023년 독일 특수강전문기업 크로니메트가 갖고 있던 쌍전광산 광업권과 채굴권을 인수했다. 쌍전광산은 1950~70년대 우리나라 외화를 책임지던 중석의 주요 생산지다. 이후 중국의 시장 개방과 가격 덤핑으로 인해 휴광됐다. 확인된 정광 매장량은 약 2만3000톤으로, 우리나라 연간 전체 사용량의 10배에 달한다. 호주계 텅스텐 전문기업 ITS는 "2019년 추가 탐광을 통해 확인된 매장량이 원광 307만톤이며, 추가 탐사가 진행되면 최대 수천만톤이 될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크게 성장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3300억 루피아(약 280억원)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순이자이익은 9440억 루피아(약 800억원)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이자수익은 1억6700억 루피아(약 1400억원)로 4.7% 증가했고, 이자비용은 7350억 루피아(약 620억원)로 6.9% 늘었다. 6월 말 기준 대출잔액은 39조7300억 루피아(약 3조3700억원)로 1년 전보다 9.8% 증가했다. 총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76%에서 0.73%로 감소했고, 순 NPL 비율도 0.32%에서 0.26%로 개선됐다. 대손충당금은 8100억 루피아(약 69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 줄었다. 예금잔액은 27조7100억 루피아(약 2조3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8.8% 증가했다. 수익성지표를 보면 총자산이익률(ROA)은 1.49%에서 1.7%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4.91%에서 6.01%로 개선됐다. 반면 순이자마진(NIM)은 4.3%에서 4.03%로 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경쟁당국이 삼성화재의 영국 로이즈 보험사 캐노피우스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삼성화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특수 보험 역량도 더 키운다는 방침이다. 폴란드 반독점 규제기관인 경쟁소비자보호국(UOKiK)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반독점 심사를 진행해 "삼성화재가 캐노피우스의 지배회사인 '포투나 톱코 유한회사'의 지분을 취득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6월 캐노피우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위해 5억7000만 달러(약 7900억원)에 포투나 톱코의 구주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의 캐노피우스 지분은 21.17% 더 늘어나 40.03%로 확대된다. 앞서 삼성화재는 2019년과 2020년 각각 3억 달러(약 4200억원)씩 캐노피우스에 투자한 바 있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의 최대 주주이자 미국 사모펀드인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함께 실질적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한다. 이사회 내 의석을 늘리고 주요 경영 사안에 실질적 권한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의 전략적 투자 이후 계약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역적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9년 연속으로 베트남 10대 보험사에 이름을 올렸다. 다양한 상품·서비스 출시, 디지털 전환 등 현지화 노력이 인정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6일 베트남 매체 '베트남 리포트'가 선정한 10대 생명보험사로 선정됐다. 2017년 이후 9년 연속 수상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1년 간 서비스 품질 향상과 상품 다각화, 디지털 경험 확대, 고객 관계 구축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면서 "이번 선정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생명 보험료 수입은 3조6400억 동(약 1900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20조6000억 동(약 1조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7100억 동(약 380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급여력비율은 △2022년 381% △2023년 389% △2024년 414% 등 매년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4만8000건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보험금 지급액은 4590억 동(약 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전국에 13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3만8800여명의 보험 설계사를 두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