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AI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추가 투자했다. 양사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분기 코어위브 주식 약 9만5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이로써 보유 주식 수는 약 2420만주에서 약 2430만주로 늘었다. 6월 말 기준 주식 평가액은 약 40억 달러(약 5조5600억원)에 이른다.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를 이용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임대하는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2017년 암호화폐 채굴 회사로 출발 후 2019년 AI 학습·추론에 필수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전환했다. 코어위브는 작년 7월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받고, 대규모 GPU 공급 파트너십까지 맺으며 주목받았다.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엔비디아 GPU를 우선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어위브는 지난달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최초로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엔비디아의 최신 플랫폼인 'GB300 NVL72'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GB300 NVL72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K팝 인기 걸그룹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MZ세대를 공략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K팝 시장의 하나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K팝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2Hearts)'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첫 싱글 'The Chase'로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의 8인조 걸그룹이다. 팀명은 음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 그룹의 멤버인 카르멘은 인도네시아 발리 출신이다. 로비 몬동 부행장은 "젋은 세대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하츠투하츠를 새로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KB뱅크는 독점 콘텐츠, 디지털 캠페인 등 하츠투하츠와 다양한 헙업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K팝 시장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K팝 커뮤니티에는 1000만명이 넘는 팬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에 익숙한 MZ세대를 중심으로 K팝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상반기 바레인 부동산 거래량이 소폭 늘었다. 17일 바레인 측량토지등록청(SLRB)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바레인 부동산 거래량은 7억7520만 디나르(약 2조84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억4580만 디나르(약 2조7400억원)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다. 거래량은 지난해 5005건에서 올해 5099건으로 늘었다. 외국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했다. 바레인 국민의 부동산 거래액은 전년 대비 4.39% 늘어난 데 반해, 비(非) 바레인 국민의 거래액은 20.75%나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 마나마주 거래액이 2억6540만 디나르(약 9700억원)로 전년 대비 32.84% 증가했다. 거래액과 성장률 모두 1위다. 무하라크주는 거래액이 1억9760만 디나르(약 7200억원·13.52% 증가), 북부주는 2억1510만 디나르(약 7900억원·5.82% 증가)를 기록했다. 주택 매매가 전년 대비 14.54% 증가한 2억1500만 디나르(약 79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중 아파트 매매는 1억780만 디나르(약 6500억원)로 1.91% 늘었다. 바심 빈 알 야쿠브 알 하마르 SLRB 청장은 "부동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창안자동차그룹이 공식 출범하며 이치자동차·둥펑자동차와 함께 3대 자동차 국유기업 체제가 완성됐다. 중국 정부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전문가포럼(CSF)은 16일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3대 자동차 국유기업 체제가 완성됐다"며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하면서 산업 판도가 크게 바뀌고 있으며, 중국 국유기업도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해외 완성차 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과 전기차 기업의 성장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짐에 따라 중국 정부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자동차 그룹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안자동차는 지난달 중국병기장비그룹에서 분사하며 독립 국유기업으로 새출범했다. 창안자동차는 자본금 200억 위안(약 3조9000억원) 규모다. 이는 둥펑자동차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정부가 창안자동차를 통해 전기차 분야 경쟁력 확보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의 헝친 웨아오 심도합작구가 마카오 경제 다각화의 거점으로 주목을 받는다. 전자상거래·바이오·반도체에서 외국인 투자와 인재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16일 코트라에 따르면 헝친은 광둥성과 마카오 특별행정구가 공동 관리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2021년 9월 발표된 '헝친 광둥-마카오 심도협력구 발전 종합 계획'을 기반으로 지정됐다. 전체 면적은 106㎢다. 마카오, 중국 본토와는 각각 '1선(마카오와 헝친 간의 경계선)', '2선(헝친과 중국 본토 사이의 경계선)'으로 불리는 두 개의 경계선으로 구분된다. 헝친은 주변 100㎞ 이내에 5개 공항, 4개 심해항, 8개 고속도로, 2개 대교, 2개 철도가 밀집해 있어,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뛰어난 교통 인프라가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마카오와 중국 본토의 주민과 물류가 두 지역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헝친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마카오 관련 신규 개발 프로젝트의 약 30% 이상이 헝친 협력구 내에서 진행 중이다. 많은 마카오 기업과 주민이 이미 이 지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활동과 함께 거주를 시작했다. 작년 말 기준 약 6500개의 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유럽 내 첨단 산업과 스타트업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튀르키예 정부가 수출 주도형 성장을 위해 첨단 기술 투자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 정책을 펼친 것이 효과를 봤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2019~2023년 튀르키예 스타트업의 물리적 자산 투자는 8배 증가했고, 제조업 부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기간 제조업 분야의 누적 투자 규모는 2조8000억 리라(약 95조원)에 달했다. 2023년 전체 제조업 생산은 1% 증가하는 데 그친데 반해, 첨단 기술 분야 생산은 18% 급증했다. 첨단 제조업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인증서 발급 건수도 2023년 전년 대비 10.6% 증가하며 정부의 혁신 장려 기조를 뒷받침했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글로벌 기술 전문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테크 비자(Tech Visa)'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튀르키예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비자 절차를 간소화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해외 인재와 스타트업이 튀르키예의 기술 산업 및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테
[더구루=홍성환 기자] 벨기에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풍력·원자력 등으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관련 기자재 수요의 증가가 예상되면서 국내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1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벨기에는 △2050년까지 탈탄소 목표 달성과 더불어 △에너지 안보 확보, △에너지 비용 절감 △ 관련 시장 활성화를 에너지 정책의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에 풍력과 원전, 그린 분자 등이 주목을 받는다. 벨기에는 북해 연안에 있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해상 풍력이 발달한 국가다. 올해 기준 벨기에는 총 9개 해상 풍력 단지를 운영 중이다. 발전용량은 2.26GW(기가와트)로, 국가 전체 전력 수요의 10%를 차지한다. 벨기에는 또 지난해 '프린세스 엘리자베스 에너지 아일랜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는 북해 연안에 세계 최초의 인공 에너지 섬을 건설해 3.5G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에서 생산한 전력을 본토 전력망에 연결하는 것이다. 원자력은 벨기에 국내 에너지 생산의 61.7%를 차지하는 핵심 에너지원이다. 다만 탈원전 정책에 따라 2022~2025년 원전 3기를 영구 폐쇄했다. 현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이 인도네시아 법인의 공식 사명을 변경한다. KB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기업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KB국민은행 인니 법인 KB뱅크는 공식 사명을 'Bank KB Bukopin'에서 'Bank KB indonesia'로 변경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코핀(Bukopin)은 KB국민은행이 인니 은행을 인수할 당시 현지 은행의 이름이었다.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한 행정적 절차가 아니라 시대 변화에 맞춰 현대적이고 포괄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은행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KB금융그룹의 글로벌 정체성과 일치하며 인도네시아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뱅크는 지난해 3월 은행 사명을 'KB부코핀'에서 'KB뱅크'로 변경하고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선보인 바 있다. <본보 2023년 12월 6일자 참고 : [단독] KB금융 '양종희 號' 첫 글로벌 전략…인수 3년 만에 '부코핀' 간판 뗀다> KB국민은행은 2018년 현지 부코핀 은행 지분 22%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2020년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율을 67%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연기금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캘퍼스)이 코인베이스·팔란티어·엔비디아·로빈후드 등을 집중 매수했다. 암호화폐와 AI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14일 미국 투자 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캘퍼스는 지난 2분기(4~6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 약 9만9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보유 주식수는 약 33만3000주로 늘었다. 캘퍼스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 팔란티어 주식 약 31만주를 매수하며, 보유 주식수가 약 359만4000주로 증가했다. 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식 약 623만5000주를 샀다. 보유 주식수는 약 6472만9000주다. 캘퍼스는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 주식 약 18만7000주를 매입하며, 보유 주식을 약 126만1000주로 늘렸다. 캘퍼스는 미국 최대 연기금으로 운용자산 규모가 5600억 달러(약 770조원)에 이른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아들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이 약 3000억원 규모로 비트코인을 신규 매수했다. 14일 블록체인 전문매체 더마이너매그(The Miner Mag)에 따르면 캐나다계 비트코인 채굴업체 헛8(Hut 8)은 2분기 재무보고서에서 "자회사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7월 1일~8월 6일 비트코인 1726개를 매수했다"고 공개했다. 평균 매입가는 11만9120달러, 총 투자액은 2억560만 달러(약 2800억원) 규모다. 이번달 6일 기준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2130개다. 평가액은 약 2억5400만 달러(약 3500억원) 수준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설립한 데이터센터 회사인 아메리칸 데이터센터(American Data Centers)와 헛8이 지난 3월 합작 설립한 회사다. 에릭이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으며, 비트코인 채굴과 투자를 통한 전략적 비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나스닥 상장사인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전략혁신센터(SSIC) 산하 벤처투자 전문펀드인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미국 AI 칩셋 스타트업 셀레스티얼AI(Celestial AI)에 추가 투자했다. AI 반도체 기술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셀레스티얼AI는 14일 2억5500만 달러(약 3500억원) 규모 시리즈 C1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벤처테크 얼라이언스가 참여했다. 삼성카탈리스트펀드는 앞서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이 회사에 투자한 바 있다. <본보 2024년 3월 28일자 참고 : 삼성전자, AI칩셋 스타트업 '셀레스티얼AI' 추가 투자> 셀레스티얼AI는 전기 대신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주고 받고, 연산할 수 있도록 하는 광 인터커넥트(상호연결)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포토닉 패브릭(Photonic Fabric)'은 전기 대신 빛으로 연결해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도 높다. 셀레스티얼AI는 해당 기술을 통해 컴퓨팅과 메모리를 분리해 컴퓨팅 성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 인터커넥트는 AI 반도체 한계를 돌파할 기술로도 주목받는다. 대부분의 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첨단 원자력 발전 시범 프로그램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와 협력 중인 DL이앤씨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에너지부(DOE)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원전 시범 프로그램을 공식 출범시키며 11개 사업자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알로 아토믹스(Aalo Atomics) △안타레스 뉴클리어(Antares Nuclear) △아토믹 알케미(Atomic Alchemy) △딥퓨전(Deep Fission)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 △오클로(Oklo) △나투라 리소시스(Natura Resources) △래디언트 인더스트리스(Radiant Industries) △테레스트리얼(Terrestrial Energy) △발라르 아토믹스(Valar Atomics) 등이다. 에너지부는 이들 11개 기업과 협력해 내년 7월까지 최소 3개의 시험용 원자로를 건설·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전 테스트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업 인허가를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은 2012년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