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과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 확대에 힘을 합친다. 미래 에너지 수급의 안정화를 위한 유일무이한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꼽으며 2050년까지 발전용량을 '3배' 이상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료기사코드] 세계원자력협회(WNA)는 12일(현지시간) 범산업적 그룹이 2050년까지 원전 발전용량을 최소 3배 늘리는 서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약에는 구글과 아마존 웹 서비스, 메타, 다우, 옥시덴탈, 올시스(Allseas), OSGE가 참여했다. 빅테크부터 정유·화학까지 폭넓은 산업군이 포함됐으며, 체결식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에너지 포럼 '세라위크(CERAWeek)'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주요 글로벌 은행·금융기관 14개, 원전 기업 140개, 31개국과 원전 확대에 협력한다. 경제 성장으로 여러 산업에서 에너지 수요가 수년 동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원전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원전이 날씨, 계절, 지리적 위치와 관계없이 연중무휴로 에너지를 제공할 수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전력망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봤다. 테크 산업뿐만 아니라 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디웨이브퀀텀(D-Wave Quantum)이 "자사 양자컴퓨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디웨이브퀀텀은 13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양자컴퓨팅 기술 관련 논문을 공개했다. 디웨이브퀀텀은 자성을 가진 특정 물질이 어떻게 반응하거나 변화하는지 등의 특성을 계산·예측하는 데 자사 '어드벤테이지2(Advantage2) 프로토타입 어닐링' 양자컴퓨터와 미국 에너지부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를 비교 실험했다. 디웨이브퀀텀 연구진은 "우리의 어닐링 양자컴퓨터는 그래픽저장장치(GPU) 클러스터로 구축한 고전적 슈퍼컴퓨터가 100만 년에 걸쳐 해결하는 문제를, 단 몇 분 만에 수행했다"며 "우리의 양자컴퓨터 시제품이 양자 우위(quantum supremacy)를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양자 우위'는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연구에 참여한 앤드류 킹 박사는 "디웨이브퀀텀의 양자컴퓨터가 새로운 물질의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양자 역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