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해 성장률 8%→8.5% 목표

중앙은행에 신용 성장 목표 조정 요청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8.3~8.5%로 올렸다. 베트남 국회가 제시한 최소 8% 성장 목표를 웃도는 수치로 강력한 성장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베트남 정부는 중앙은행(SBV)에 대해 "8.3~8.5% GDP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신용 성장 목표를 적극 조정하라"고 요청했다. 또 "인플레이션 관리와 거시경제 안정 유지에 중점을 두면서도 경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신용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SBV에게 "통화 정책과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재정 정책·기타 거시경제 정책과 긴밀히 협력할 것"도 주문했다. 신용 정책은 인플레이션 통제와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해 투명하게 조정돼야 한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대출 금리 인하를 위한 여력을 마련하고 운영 비용 절감과 대출 절차 간소화에 나서야 한다. 또 디지털 전환, 과학기술, 디지털 경제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신용 공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는 또 확장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정책을 시행해 수입 관리 강화와 예산 징수 확대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국가 예산 징수액은 당초 추정치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총 사회 투자 자본이 약 2조8000억동(약 14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이 가운데 은행 신용이 핵심 자금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SBV는 경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 안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은행 시스템에 대한 감독과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은행들이 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베트남 금융 시스템의 전체 대출액은 작년 말 대비 9.64% 증가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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