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코딩 도우미 스타트업 풀사이드AI(poolsideAI)가 엔비디아, LG, 이베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 AI 코딩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리는 모습이다. 풀사이드AI는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풀사이드AI는 이번 자금조달에서 기업가치를 30억 달러(약 4조원)로 평가받았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이 주선했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 엔비디아, 이베이벤처스, 씨티벤처스, HSBC벤처스, 캐피탈원벤처스 등이 글로벌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아울러 DST글로벌, 스텝스톤그룹, 슈로더스캐피탈, 핀캐피탈 등 기관 투자자도 투자했다. 풀사이드AI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프랑스 파리에 기반을 둔 AI 코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제이슨 워너와 세계 최초 AI 온 코드(AI on Code) 기술기업 source{d} 설립자인 에이소 켄트가 2023년 4월 공동으로 설립했다. 프랑스 억만장자 기업가 그자비에 니엘(Xavier Niel)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 하이트만(Heitman LLC)이 국내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하이트만은 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물류센터는 강남업무지구(GBD)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요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어 제3자 물류운영자와 제조업체에 매력적인 위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이트만은 "소비자 트렌드 변화와 현대화된 유통 시설에 대한 수요 증가로 물류 자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만은 500억 달러(약 67조원) 규모 자산을 관리하는 글로벌 부동산 투자운용사다. 앞서 지난 2020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물류센터 2곳을 인수하며 처음 한국 부동산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코리아가 발표한 '2024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6월 물류 거래액은 1조3222억원으로 전체 상업용 부동산 거래액(3조7686억원)의 35%를 차지했다. 오피스 거래액은 1조2345억원(33%)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무선충선 솔루션 스타트업 엑스너지(Xnergy)에 투자했다. 엑스너지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접촉식 충전 솔루션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벤처캐피탈(VC) 부문을 담당하는 현대 크래들은 자율주행 엔지니어링 기업 아큐론(Accuron)과 파트너십을 맺고 엑스너지 투자를 단행했다. 엑스너지는 로봇·모빌리티용 무선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특히 자율 이동 로봇 충전 시장과 중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부문에서 좋은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엑스너지는 지난 2022년 LG가 개최한 ‘슈퍼스타트 데이 2022(SUPERSTART DAY 2022)’에 참가하며 국내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 크래들과 아큐론은 지속 가능성 목표를 가진 스타트업 중 잠재력이 높은 업체를 선정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엑스너지의 비접촉식 충전 솔루션 기술력에 주목했다. 아큐론은 글로벌 메가트렌드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합하는 잠재력이 높은 스타트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신흥 시장과 산업에서 아큐론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최근에는 항공 우주와 산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 메디컬 코딩 스타트업 님(Nym)에 투자했다. 님은 2일 4700만 달러(약 62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PSG가 주도한 이번 자금조달에는 삼성넥스트와 구글벤처스, 다이내믹루프캐피탈, 에디션 등이 참여했다. 님은 AI 기반 메디컬 코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메디털 코팅은 임상시험 결과나 환자 의료 차트 등을 암호화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된 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구어체로 기록한 증상과 의학적 관찰 내용은 의료 코딩을 통해 수작업으로 의료 사전 항목에 매핑해야 하는데, 이는 시간과 오류 발생 위험이 크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님은 자사 소프트웨어를 통해 의료 시스템을 단순화하고 국가의 막대한 행정 부담을 줄여 의료 서비스 제공하자 환자 치료에 집중하고 증가하는 치료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NYM의 메디컬 코딩 기술은 인간의 개입 없이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기존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코딩 대비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두 번째 사무라이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일본 시장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는 엔화 표시 채권 발행을 위해 BofA증권과 미즈호증권을 주간사로 선임했다. 사무라이본드는 외국 정부나 기업이 일본 내 투자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이다. 원리금 상환과 지급은 엔화로 계산하며, 이율은 일본 국채금리를 기준으로 한다. 초저금리와 역대급 엔저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무라이본드 발행 수요가 늘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2019년 이후 꾸준히 옌화 표시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작년 6월 11억 달러 규모로 엔화 채권을 발행했고, 11월에도 8억300만 달러 규모로 사무라이본드를 찍었다. 올해 4월에는 17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이는 버크셔해서웨이가 발행한 엔화 표시 채권 가운데 2019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액수다. <본보 2024년 4월 9일자 참고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올해 첫 사무라이본드 찍는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와 IBK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이 인도네시아에서 금융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젊은층의 금융 이해력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크라카타우 포스코(Krakatau POSCO)와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한국투자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달과 이달 두 차례에 걸쳐 찔레곤시 YPWKS 직업고등학교(SMK)와 반텐 석유화학산업 폴리테크닉에서 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젊은층의 금융 이해력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조사에 따르면 젊은층의 금융 이해력 비율은 48%로 전체 평균인 50%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YPWKS 직업고등학교 세미나에서는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은행의 정의와 기능 외에 금융 상품 및 서비스의 세부 사항, 은행 저축의 장점, 은행 계좌 개설 방법 등을 설명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수입 관리 방법과 계획 및 예산 책정 방법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정보 보안의 중요성과 정보 보안 위협의 예방 및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텐 석유화학산업 폴리테크닉에서 진행된 두 번째 세미나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리튬 파트너사인 칠레 SQM(Sociedad Quimica y Minera de Chile)이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칠레 외에 다른 나라에서의 글로벌 사업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QM은 최근 지분 15% 매각을 위해 JP모건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작업은 지분 매각의 초기 단계이며 지분 인수 기업을 찾는 데 목적이 있다. 지분 인수 대상 기업은 다른 채굴 업체보다 투자 펀드와 전략적 투자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QM은 주로 호주에서 투자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으로 최근 설립한 국제 리튬 사업부의 소수 지분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은 리튬 최대 생산국인 호주에서의 사업을 확장하고 아프리카 같은 새로운 개척지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SQM은 전략적 투자자와 함께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시장을 직접 공략하는 것보다 나은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글로벌 리튬 시장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SQM은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마운트 홀랜드 광산 확장과 서호주 앤도버 프로젝트 개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KDB산업은행이 영국 투자업체 하그리브스랜스다운(Hargreaves Lansdown) 인수금융을 지원한다. 룩셈부르크 소재 사모펀드(PEF) 운용사 CVC캐피탈파트너스는 한국투자증권, 산업은행 홍콩법인, 소나자산운용, PSP인베스트먼츠 등 네 곳과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인수 자금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30일 밝혔다. CVC캐피탈파트너스는 노르딕캐피탈, 아부다비투자청(ADIA) 자회사 플래티넘아이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을 54억 파운드(약 9조48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연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은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주식·펀드 투자, 연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개인의 소비 및 투자 패턴에 맞는 저축·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약 190만명의 고객을 두고 있다. 6월 말 현재 하그리브스랜스다운의 운용자산(AUM)은 1553억 파운드(약 273조원)에 이른다. CVC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현재 HPS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KKR,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랙스톤, 오크트리캐피탈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디핀(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스타트업 마와리네트워크(Mawari Network)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현실 기반 컴퓨팅 파워를 분산하는 디핀 기술이 주목받는다. 마와리네트워크는 27일 108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안필드·보더리스캐피탈·1kx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넥스트와 △애니모카브랜즈 △어코드벤처스 △블록체인지벤처스 △아이엔젤스 등이 있다. 2017년 설립한 마와리네트워크는 디핀 플랫폼으로, 글로벌 분산형 GPU를 통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XR(확장현실) 기반 3D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모바일, KDDI, 넷플릭스, BMW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40여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루이스 오스카 라미레즈 마와리네트워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비전은 모든 사람에게 몰입형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3D 인터넷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열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디핀은 블록체인 기술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기업 최초로 달러화 이슬람채권 수쿠크를 발행했다. 아람코는 수쿠크 발행에 따른 수익금을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사우디 증권거래소(타다울)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수쿠크 발행을 시작했다. 이번 수쿠크 발행은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아람코는 타다울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공모 가격은 공모 시점의 시장 상황과 투자자 수요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청약 금액은 20만 달러(약 2억6500만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그 이상의 금액에 대해서는 1000달러의 통합 배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쿠크 발행 담당 기관에는 △알 라지 캐피탈 △HSBC △퍼스트 아부다비 은행 △두바이 이슬라믹 뱅크 PJSC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KFH 캐피탈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JP 모건 △씨티 등이 포함됐다. 아람코는 이들 기관에 일련의 채권 투자자 회의를 개최하도록 위임했다. 이들 기관 외에 △SMBC닛코 △알린마 인베스트먼트 △알빌라드 캐피탈 △MUFG △아부다비 상업은행 △POCI 아시아 리미티드 △에미레이트 NBD 캐피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브이심(Vsim)에 투자했다. 브이심은 새로운 로봇 공학용 물리 시뮬레이션 프레임워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브이심은 최근 2400만 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시드 펀딩 라운드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서 2150만 달러를 모금했으며, 앞서 비공개로 250만 달러의 초기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EQT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삼성 넥스트를 비롯해 △팩토리얼 펀드 △트루 애로우 △소라 △IQ 캐피탈 △코로 캐피탈 △컨셉 벤처스 △레이크스타 스카우트 펀드 △카를레스 레이나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브이심의 기업 가치는 약 1억 달러(약 1340억 원)로 평가되고 있다. 브이심은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인 엔비디아에서 10년 넘게 시뮬레이션 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미셸 루(Michelle Lu)와 키어 스토리(Kier Storey)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현재 로봇 공학 분야의 물리 시뮬레이션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를 개발 중이며, 초기에는 로봇 교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사모 시장 투자사 노스리프 캐피털 파트너스(Northleaf Capital Partners·이하 노스리프)가 아시아에 진출한 지 2년 만에 한국에 첫 번째 사무소를 개설했다. 호주 멜버른과 일본 도쿄를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서의 입지를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노스리프는 25일 자사의 미드마켓(mid-market) 사모 시장 플랫폼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새로운 사무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 입지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당장 사무소를 추가로 개설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서울 사무소는 노스리프의 10번째 글로벌 사무소로 멜버른과 도쿄에 있는 기존 APAC 지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해 초 노스리프에 합류한 이충현(알렉스) 상무가 서울 사무소를 지휘하며, 도쿄 지사를 이끄는 제프 펜틀랜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겸 매니징 디렉터에게 보고하게 된다. 이충현 지사장은 노스리프 합류 전, 아시아 인프라에 투자하는 독립 사모펀드 운용사 세라야 파트너스에서 매니징 디렉터로 근무했다. 이전에는 서울과 뉴욕에 위치한 한국투자공사(KIC)에서 8년간 고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