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이 세계 최초로 RISC-V(리스크파이브) 코어 기반 심(SIM) 카드를 선보였다. 미국 정부가 RISC-V 기술을 활용한 중국 반도체 굴기를 우려하며 관련 생태계에 어깃장을 놓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이 출시돼 향후 미국의 통제 움직임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차이나 모바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개최한 '5G·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제품·시스템 출시 컨퍼런스'에서 RISC-V 기반 심카드 'CC2560A'를 출시했다. 심카드에 RISC-V 코어를 적용한 것은 차이나 모바일이 처음이다. CC2560A는 120MHz에서 작동하는 RISC-V 코어로 구동된다. IoT 분야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는 하이엔드급 심카드와 비교해 통신 속도는 10배, 컴퓨팅 성능은 2배 높다. 온보드 플래시 스토리지 용량은 2.5MB다. 이는 표준 심카드 대비 10배 큰 수치다. 차이나 모바일 독점 제품으로 철저하게 암호화돼 강력한 보안 기능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가 보안 레벨2와 EAL5+ 인증 표준에 따라 설계하고 100개 이상의 보안 설계 기술을 통합했다. 차이나 모바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월드컵(EWC)'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한다. 세계 최초 고사양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를 공급, 선수들의 대회 역량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EWC 재단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전자는 대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공식 파트너이자 LG전자 게이밍 모니터를 제공하는 독점 후원사로서 역할을 담당한다. EWC 재단이 주최하는 EWC는 이날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두 달간 열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다. 19개 종목 21개 게임 토너먼트에 150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참가한다. 총 상금 규모도 e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인 6000만 달러(약 833억원)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와 클럽에 LG전자의 최신 게이밍 모니터인 'LG 울트라기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게이밍 모니터(모델명 : 32GS95UE)'를 제공한다. 리그 경기는 물론 대회장 내에 자리한 'LG관'에서 9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의 글로벌 생산능력에서 해외 거점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 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해외 투자를 단행하고 있지만 자국 생산량도 지속 확장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 국영 방송국 'TTV(Taiwan Television)'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독일마샬펀드(German Marshall Fund)'의 보니 글레이저 인도-태평양 프로그램 매니징 디렉터는 "TSMC의 모든 해외 공장이 완공돼 전면 생산에 들어간다고 해도 TSMC 전 세계 생산량의 10% 미만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만에서는 TSMC의 해외 진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잇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자 현지 사업 비중이 낮아져 결과적으로 대만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다. TSMC는 미국, 독일, 일본에 파운드리 신공장을 짓고 있다. 우선 투자 규모가 가장 큰 미국의 경우 400억 달러를 쏟아 애리조나주 피닉스시에 팹 3개를 짓는다. 미국 정부로부터 66억 달러 규모 보조금도 확보했다. 지난 2021년 착공한 1공장은 내년 상반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의 첫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이 공개됐다. 피부 온도 추적을 통한 생리 주기 추적은 물론 코골이 감지 기능까지 탑재했다. 갤럭시 링은 삼성전자 최초 웨어러블 반지다. 1회 충전으로 최대 9일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건강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 2일 미국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심박수 및 스트레스 모니터링 △피부 온도 측정을 통한 생리 주기 추적 기능 △코골이 감지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 APK 파일을 분석해 발견한 것이다. 해당 기능들은 기존 갤럭시 워치를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스크린샷에 따르면 건강 및 피트니스 정보를 추적할 때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만 코골이 습관 추적을 위해서는 사용자들은 항상 스마트폰을 주위에 둬야한다. 이는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이 스마트폰을 통해 오디오를 녹음, 코골이를 감지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생리 주기 추적 기능도 갤럭시 링에서 새롭게 공개된 기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용자가 자는 동안 피부 온도를 자동으로 감지 및 측정, 피부 온도 변화 패턴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 16' 시리즈에 탑재할 'A18' 칩 주문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작 '흥행 돌풍'을 예감한 애플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물량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차이나타임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에 장착할 A18 칩을 1억 개 가량 주문했다. A18은 TSMC의 3나노미터(nm) 2세대(N3E) 공정으로 생산된다. 애플이 아이폰 핵심 부품인 반도체를 대량 발주한 것은 향후 발생 가능한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한 출하 지연 등을 대비하기 위해서다. 애플은 소니가 납품한 아이폰15 프로 맥스용 이미지센서 양산 지연으로 출시 일정에 곤혹을 치른 바 있다. 예상보다는 원활하게 출시됐으나 초기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A18은 아이폰16의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능을 구현할 핵심 부품으로 알려진다. 전작 대비 뉴럴 엔진(Neural Engine) 코어를 대폭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TSMC의 최신 첨단 공정을 기반으로 제조된 것도 성능 향상의 주요 요인이다. 3나노 공정은 5나노 공정 대비 10~18%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인공지능(AI) 시대 새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등에 필수로 구축해야 하는 냉난방공조 설비 수요를 발판으로 풀 포텐셜 전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1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의 칠러 사업은 최근 3년 사이 연평균 15% 이상 성장했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어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는 고효율 칠러를 앞세워 국내외 새로 구축되는 AI 데이터센터, 배터리 및 소재 업체 공장 등을 적극 공략해 왔다. 올해는 북미 지역에 신설되는 배터리 공장 공조 시스템도 수주했다. LG전자는 그동안 고객과의 접점이 되는 가전에서의 경쟁력이 부각됐다. 그러나 최근에는 글로벌 생활가전 1위 자리를 만든 코어테크 기술력과 이에 기반해 제공하는 토탈 솔루션과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으로 관심이 쏠렸다. HVAC 부문은 그 중에서도 LG전자의 대표적 B2B 사업이다. LG전자는 지난 2011년 LS엠트론의 공조사업부를 인수하면서 가정용과 상업용 에어컨, 중앙공조식 칠러, 빌딩관리솔루션(BMS, Building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의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 기업 패러데이 테크놀로지(이하 패러데이)가 인텔 파운드리 생태계에 합류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패러데이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인텔 파운드리 가속기 디자인 서비스 얼라이언스(Intel Foundry Accelerator Design Services Alliance)에 가입했다. 패러데이는 1993년 설립됐으며 프론트엔드부터 백엔드 개발까지 포괄적인 ASIC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패러데이는 IP 설계 및 활용 부문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SoC/서브시스템 통합, IP 커스터마이징, IP 강화와 같은 부가가치 IP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패러데이는 인텔 파운드리와 함께 인공지능(AI), 고성능 컴퓨팅(HPC), 자율주행차량 등에 사용하는 ASIC 설계 솔루션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패러데이 관계자는 "인텔 파운드리 가속기 디자인 서비스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인텔의 첨단 리본펫 공정과 패키징 기술은 우리의 역량에 부합한다. 이번 협력을 통해 첨단 애플리케이션을 타깃으로 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관계자는 "패러데이와의 협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LG가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소재 산업 전문가들이 모이는 자리에 출동한다.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국제반도체설비·소재협회(SEMI) 중국지사에 따르면 오는 3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제10회 중국 OLED 산업 발전 포럼'이 열린다. 국내 기업중에서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이 참가한다. 중국 OLED 산업 발전 포럼은 SEMI와 중국광학광전자협회 LCD분회 (CODA), 중국 OLED산업연맹 (COIA) 등이 공동 주최하고 청두신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디스플레이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전 생태계에 속한 관계자 130여 명이 참석, 산업과 기술 현황을 살피고 시장 발전을 도모한다. 올해는 '접는(폴더블) 것은 트렌드를 주도하고, 마는(롤러블) 것은 화면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BOE △비전옥스(Visionox) △하이실리콘 △페가수스 △AMEC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소 등 중국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이 가장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해외에서는 우리 기업 외 △미국 유니버설디스플레이코퍼레이션(UDC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보다폰아이디어(이하 Vi)와 4세대(4G)·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추진한다. 첸나이를 비롯해 주요 도시에서 이미 테스트를 진행했다. Vi로부터까지 수주를 따내면 인도 3대 통신사 모두와 협업하게 된다. 세계 2위 이동통신 시장인 인도에서 입지를 확대해 글로벌 수주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Vi는 지난 12~18개월 동안 삼성과 가상화기지국(vRAN)을 포함한 장비 공급을 협의했다. 먼저 인도 첸나이에서 삼성의 장비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성공적인 결과를 토대로 비하르와 카르나타카로 테스트를 확장했다. Vi는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5G MRO(Minimum Rollout Obligation)를 완료했다. MRO는 주파수를 할당받은 통신사가 5G 배포와 관련 일정한 의무를 이행하도록 한 규정이다. Vi는 2022년 5G 주파수 경매에서 3.3GHz와 26GHz 대역을 할당받고 인도 전역에서 5G 서비스를 추진해왔다. 자그바르 싱 Vi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차세대 vRAN 분야에 리더십을 입증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삼성의 혁신에 기반한 vRAN 배포는 우리의 기술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 '에이팩트'의 인도 합작공장 설립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한국과 인도 정부도 양사의 파트너십에 주목하며 양국 간 협력 확대에 물꼬를 틔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30일 주인도 대한민국 대사관에 따르면 장재복 대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에이팩트와 합작 공장을 짓는 파트너사인 ASIP의 벤카타 심하드리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장 대사는 "ASIP는 우리 반도체 기업 에이팩트와 함께 하이데라바드에 반도체 합작(OSAT) 공장 설립을 최근 발표했다”며 "핵심 첨단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팩트와 ASIP는 89억 루피(약 143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시설을 짓는다. 합작 공장은 하이데라바드 내 전자제조클러스터(EMC)에 들어선다. 조만간 착공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가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4년 2월 22일 참고 '반도체 후공정' 에이팩트, 인도에 첫 해외 생산거점 마련> 신공장을 통해 패키지 설계부터 범핑, 조립, 테스트, 배송에 이르기까지 완벽
[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정부가 현지 진출한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프라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대형 창고를 설치를 통해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물류 편의성을 제고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히우그란지두술(Rio Grande do Sul)주 상보르자(São Borja)시는 최근 마나우스 자유 경제 구역(ZFM)용 물류 창고를 신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마나우스 산업단지(PIM) 내 기업들이 제품을 보관하고 운송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마나우스 자유 경제 구역은 아마조나스주에 위치한 자유 무역 지대다. 상보르자시가 인근 주에 위치한 자유 무역 지대에 입주한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은 현지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기업들에 편의성을 제공하며 교류를 확대하려는 것이다. 기업들은 상보르자 물류 창고로 다양한 이점을 얻게 됐다. 우선 일시적인 세금 유예가 가능하다. 또 브라질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국경 지역인 상투메(São Tomé)시를 비롯해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메르코수르 지역에 쉽게 수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상보르자시는 창고 개설로 마나우스 산업단지에 거점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집적회로 부품 시장이 자국 공급망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산업 성장세와 반비례하게 한국, 일본 등 주요 수입국과의 거래 규모가 줄어들며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9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집적회로 부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9.1% 감소한 7억4162만 달러를 기록했다. 대한국 수입액은 같은 기간 29.1% 줄어든 9363만 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12.6%를 차지했다. 3대 주요 수입국인 △한국 △대만 △일본 중 유일하게 대만의 수입 규모만 증가했다. 대만 수입액은 전년과 비교해 19.9% 증가했다. 일본은 지난해 1위 수입국 지위를 대만에 내주게 됐다. 대만 외 10위권 내 수입국 중에서는 싱가포르(4위)와 프랑스(9위)의 수입 규모가 각각 1.4%, 66.6% 증가했다. 수입 규모가 감소한 반면 중국 집적회로 산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에 따르면 집적회로 시장 규모는 2019년 7562억 위안에서 2023년 1조2276억9000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액 성장률이 더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 규모는 1조4205억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50시리즈용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7) 메모리 공급을 시작했다.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최신 D램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지형도가 요동치고 있다. GDDR7은 그래픽처리장치(GPU)용으로 개발된 D램 메모리를 말한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컴퓨터부품 전문매체 벤치라이프닷인포(BenchLife.info)는 8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이 엔비디아에 지포스 RTX 50시리즈용 GDDR7 공급 업체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1월 개최된 CES 2025에서 RTX 50 시리즈를 공개하며, 마이크론의 GDDR7이 장착될 것임을 알린 바 있다. 마이크론이 합류하며 RTX 50 시리즈에 GDDR7을 공급하는 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으로 늘어나게 됐다. RTX 50 시리즈가 1월 말 출시된 이후 GDDR7은 삼성전자가 독자적으로 공급했으며, 4월 초에는 SK하이닉스가 공급업체로 합류했다. 마이크론의 GDDR7에는 1베타(1β) D램 노드 기술이 적용됐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양자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스(BTQ Technologies)가 약 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BTQ는 신주 발행을 통해 최대 4000만 캐나다 달러(약 4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BTQ는 주당 7.2 캐나다 달러 공모가로 약 56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운전 자금,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잠재적 인수·합병(M&A) 등에 투입된다. BTQ는 차세대 암호 기술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다. 캐나다·미국·독일 증시에 상장돼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양자내성암호(PQC) 서명 알고리즘 '프리온'은 포스트 양자 시대를 대비한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PQC는 연산력이 뛰어난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하기 어려운 암호화 기술을 말한다. 복잡한 수학적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QC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BTQ는 국내 대표 양자 기술 기관인 미래양자융합포럼, 퀸사, 미래양자융합센터, 국내 보안 팹리스 기업인 '아이씨티케이(ICTK)' 등과 협력하고 있다. 아이씨티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