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물고 물리는 소송전을이어가고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에 특허침해 소송을 걸자 LG화학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추가로 고소했다.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을 침해했다는 이유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LG화학은 고소장에서 SK이노베이션이 총 5개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안전성 강화 분리막(SRS®) 기술 관련 특허도 포함됐다. SRS는 2004년 LG화학이 독자 개발한 배터리 안전성 강화 기술이다. 분리막 원단에 세라믹 소재를 얇게 코팅해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LG화학은 2011년에도 SK이노베이션과 분리막 기술을 두고 법정 다툼을 벌였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분리막 생산 기술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SK이노베이션은 특허 무효 소송으로맞대응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2014년 LG화학이 항소를 취하하며 소송이 마무리됐다. 양사는 당시 세라믹 코팅 분리막 특허와 관련 국내외에서 소송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합의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서친환경 제품을대거 선보이며 중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이달 25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인터텍스타일 상하이 2019'에 참석했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33개국 44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며 7만8000여 명이 찾는 세계 최대 전시회다. 효성티앤씨는 올해 전시회에서 '마이판 리젠 아쿠아 엑스'와 '리젠 아스킨', '리젠 코트나' 등 기능성 원사를선보였다. 리젠은 폐페트(PET)병 등을 재활용한 섬유로 이산화탄소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인 친환경 원사다. 여기에 냉감 기능을 가진 아쿠아엑스를 더해 오랜 시간 운동해도 쾌적함을 느끼도록 했다. 일반 나일론보다 14%, 폴리에스터 대비 30%나 냉감성이 뛰어나다. 리젠 아스킨 또한 효성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냉감 폴리에스터 원사로 유해 자외선을99.9% 차단해준다. 리젠 코트나는 부드러운 촉감을 살리고 구김이 적은 특징을 지닌다. 이와 함께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크레오라 컬러플러스등 기능성 스판덱스도 전시했다. 마이크 심코 효성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효성은 크레오라 에코소프트와 같은 지속가
LG화학이 세계 5대 곡물 메이저인 아처대니얼스미드랜드(ADM)과 바이오 아크릴산을 개발한다.북미에 이를 원료로 쓰는 고흡수성 수지(SAP) 공장건설 또한 검토하며 친환경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ADM이 바이오 아크릴산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LG화학은 ADM의 옥수수 가공 성분을 활용해 100% 바이오 기반인 아크릴산을 상업 생산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 아크릴산은 LG화학의 고흡수성 수지(SAP)의 원료로 쓰인다. SAP는 폴리아크릴산을 가성소다로 부분중화한 백색 분말 형태의 합성수지다. 자체 무게의 수백 배에 해당하는 순수한 물을 흡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져 유아용 기저귀, 여성 위생용품 등에 쓰인다. LG화학은전남 여수공장에서 SAP를 생산하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북미 지역에 생산설비 마련도 검토 중이다. '아크릴산-SAP'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강화하고 ADM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인 생산량과 지역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삼성·현대엔지니어링이 남미 볼리비아에서 2조4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에 나섰다. 특히현지 수주 경험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이번 입찰전에적극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볼리비아 국영 석유가스공사(YPFB)가 발주한 2조40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개발 프로젝트 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한 글로벌 12개사가 참여했다. YPFB는 설계와 조달, 시공을 모두 수행하는 EPC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했다. 현재입찰 서류를 검토 중이며 이르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이미 볼리비아 사업 수행 경험이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2년 YPFB가 발주한 1조6500억원 규모 암모니아-요소 생산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완료됐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사업의 경우 현지 사업 수행 경험 여부가평가에서 핵심으로작용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의 YPFB측의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이 수주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약 4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7조467억
에쓰오일이 최대 주주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공급받으며급한 불을 끄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최근 UAE와 쿠웨이트산 원유를 구매했다. 이 중 일부는 영국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를 비롯해 국제 거래소를 통해 에쓰오일에 공급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와 세운 합작법인, 바레인 정유공장에는 UAE산 원유를 공급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가 2~300만 배럴의 머반유를 바레인에 보낼 것"이라고 외신을 통해 전했다. 이번 원유 구매는 무인기(드론) 자폭 공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아람코의 정유 시설 2곳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드론 공격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이 공격으로 하루 약 570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수요량의 5%, 사우디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사우디 생산량이 줄면서 브렌트유 선물이 19% 이상 치솟으며원유 시장은혼란에 빠졌다. 국내에선 에쓰오일의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사실상 원유 전량을 1대 주주인 아람코로부터 구매하고 있어서다. 에쓰
대림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가 9부 능선을 넘어섰다.인허가결정의 최대 분수령인 환경영향평가에서현지 환경단체와의 합의안을 도출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허가에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과 태국기업 PPT글로벌케미칼(PTTGC)은 시에라클럽와 어스웍스 등 지역 시민환경단체와 함께 오염저감 장치설치를 골자로 한 대기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안을 마련했다. 양측은 미국 오하이오주에 조성될 석유화학단지에 대기 관측소를 마련하는 한편,대기오염을 줄이는 저감장치 등을 추가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환경문제가일단락된 셈이다. 앞서 시에라클럽 등 현지 환경단체들은 대림산업과 PPTGC가 추진하는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에서 화학 물질 배출에 따른 위험이 지나치게 과소 평가됐다며 오하이오 주정부에 재심의를 요청했었다. 당초 대림산업과 PTTGC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나 환경단체의 반발과 7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비 조달 문제에 부딪혀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번 합의를 통해 프로젝트 진행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유럽에서 잇단 수주 낭보를 올렸다. 폭스바겐과 볼보에 이어 독일 배터리 시스템 제조업체 아카솔(Akasol)에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하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아카솔에 2020년부터 2027년까지 7년간 13GWh 규모의 배터리 셀과 모듈을 공급한다. 아카솔은 이를 팩으로 조립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한다. 구체적인 업체명은밝혀지지않았으나 메이저 완성차 회사가 추진하는 2개의 주요 프로젝트에 양사가 제조한 배터리가 쓰일 전망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다임러그룹의 자회사인 에보버스의 전기버스 신제품 시타로(Citaro)에 배터리를 공급한 바 있다. 시타로에는 고성능 전기차 4대에 들어가는 수준인 총 243kWh 용량의 배터리 팩이 들어갔다. 스벤 슐츠 아카솔 최고경영자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 리더십을 가진 삼성SDI와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도 "아카솔의 주요 공급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배터리 기술의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최근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2028년까지 1
LG화학이 벨기에 양극재 생산기업 유미코어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를 공급받는다. 12만5000t에 이르는 니켈과 망간, 코발트를 확보해 원재료 수급의 불확실성을 해소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이 유미코어와 니켈과 망간, 코발트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유미코어는 내년부터 LG화학의 오창, 중국 남경,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물량을 본격 공급하게 된다. 공급량은 12만5000t에 달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니켈과 망간, 코발트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를 만드는 원재료다. LG화학은 양극재를 이용해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안정적으로 원재료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유미코어는 작년 1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양극재 출하량이 2821t으로 2위를 기록했다. 1년 사이 249.3%나 성장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더욱이 첫 유럽 생산기지로 LG화학의 공장이 있는 폴란드를 택해 양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미코어는 폴란드 니사에 공장을 세워 2020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원재료 확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으면서그룹 경영의 전권을 쥔 총수끼리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고경영자(CEO) 간 대화에서 아무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LG화학이 추가 소송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결국 총수 간 대화만이 '유일한 해법'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양사의 입장차는 극명하다. SK이노베이션은 대화에 적극적인 반면 LG화학은 대화 주체를 CEO로 고수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계열사 문제라는 이유에서지만총수 데뷔 1년 차를 맞은 구광모 LG 회장이 재계 '형님' 격인 최태원 SK 회장을 '면대면'으로 상대하기 부담스러울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업계 소송 장기화 우려… "총수 결단 필요" 2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SK이노베이션 본사와 서산공장을 압수수색했다. LG화학이 5월 산업기술 보호법 위반 혐의로 SK이노베이션을 고소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지난 17일에도 SK이노베이션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의 "인력 빼 오기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은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빼 오기
효성중공업이 영국 전력청(National Grid)에 초고압 변압기를 장기 공급하며 유럽 전력 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영국 전력청으로부터 33㎸ 60MVA 식물성 변압기 40여 기를 수주했다. 식물성 변압기는 발화점이 높은 식물성 절연류를 사용해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이다. 소음이 60㏈ 이하로 저소음이고 화재 위험이 없어 안전하다는 강점을 지녔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월 영국 전력청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6월 중순 제품을 출하해 현재까지 3기를 내놓았다. 향후 5년간 40여 기를 납품하게 된다. 효성중공업의 변압기는 영국의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충전소에 연결된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공급으로 영국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0년에도 영국 전력청의 초고압 변압기 주공급자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이었다. 275kV 120MVA급과 400kV 1100MVA급 등 2012년부터 5년간 약 3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납품했었다. 유럽은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전력 시장이다. 전기 수요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송전 선
효성화학이 중국 핵심 생산기지인 자싱 공장 엔지니어 인력을 충원하고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최근 중국 자싱시에서 열린'자싱경제개발구 2019채용박람회'에서 필름 엔지니어 등 30여명을 신규 채용했다. 효성화학은 이번 채용을 통해생산라인 합리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효성화학은 지난해 8월 중국 자싱시에 위치한 나일론 필름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이를 토대로연간 4만6000톤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3위 수준 나일론 필름 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나일론 필름은 충격강도와 △내핀홀성(뾰족한 물체에 구멍이 뚫리지 않는 성질) △인쇄성 △산소차단율이 우수해 냉장 및 냉동식품 포장, 레토르트 식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 포장에 사용되고 있다. 현존하는 식료품 포장의 90% 이상에 사용된다. 특히 최근 중국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 포장용 나일론 필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효성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이 태국 변압기 제조업체 TRT(Tirathai Public Company)와 에너지정장치(ESS),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시장 진출에 협력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TRT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ESS와 GIS 기술을 교류하며 신규 사업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987년 설립된 TRT는 전력 및 배전변압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세계적인 기업 지멘스로부터 기술으을 이전받은 바 있다. 내수 시장에서 수익의 70% 이상을 올리고 있다. 태국 수도권 전력공사(MEA)로부터 4500만 바트(약 17억원) 규모의 변압기 공급을 따냈고 스리랑카에도 제품을 수출했다. 최근에는 변압기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하고자 배터리와 ESS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TRT는 ESS, GIS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효성중공업과 협력해 사업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중공업은 TRT와의 협업으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1위 ESS 업체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왔다. 전남 해남과 순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등에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ESS를 공급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추진 중인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소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공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북미 최초 전구체 제조 시설 완공 지연은 물론,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켄터키주 크리스천 순회 법원에 따르면 어센드 엘리먼츠는 최근 시공사인 터너-코코싱 합작사(Turner-Kokosing JV, 이하 터너-코코싱)가 제기한 공사비 미지급 소송에서 법원이 일부 쟁점에 대해 중재를 명령한 데 불복하고 항소를 제기했다. 중재와 민사 소송이 병행되며, 공사 현장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양사 간 갈등은 지난 2월 터너-코코싱 측이 1억38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터너-코코싱은 어센드 엘리먼츠가 2024년 말까지 진행된 공사에 대한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으며, 잦은 설계 변경과 기술 수정 요구로 인해 부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소장에는 계약 위반뿐 아니라 부당이득, 켄터키주 공사공정법 위반 혐의도 포함됐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공사비 지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파이어버드 AI(Firebird AI, 이하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에 AI 허브를 구축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는 글로벌 민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파이어버드,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식은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파트너십은 파이어버드와 아르메니아 정부가 체결한 5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됐다. 파이어버드는 아르메니아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2026년까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장이 설치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향후 100메가와트 규모로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파이어버드는 새롭게 건설된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통해 아르메니아를 코카서스 지역 AI 허브로 육성한다. 아르메니아 정부도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학교에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