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선사로부터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대만 완하이 라인으로부터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수주를 확정했다. 선박 납기는 오는 2023년 2분기부터 2024년 2월까지다. 수주 규모는 뉴 타이완 달러(New Taiwan Dollar, NT$) 130억 달러(약 5231억원)으로 알려졌다. 선가에는 선박의 잠재적인 장비 업그레이드가 포함됐다. 신조선은 1만3000TEU 크기의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이다. 네오 파나막스란 2016년 6월 폭 49m로 확장 개통된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선박을 뜻한다. 주로 1만~1만4999TEU급 컨테이너선이다. 선박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및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TS) △각종 연료 절감장치(Energy Saving Device)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을 탑재해 경제적이고 안전한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스마트 선박으로 건조된다. 완하이 라인의 신조 발주는 최신 함대 확장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함대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인 시장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선대를 넓히고 있다. 같은 이유로 현대중공업
[더구루=김도담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덴마크 해운사 커델러(Cadeler)가 발주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2척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에 올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중국 원양해운그룹(COSCO)과 함께 커델러 발주 WTIV 2척 입찰에서 최종 후보 2개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 커델러는 해상풍력발전기 건설과 유지, 보수, 해체를 전문으로 하는 덴마크의 해운사다. 이 회사는 유럽 해양시추 플랫폼 설계 회사인 구스토MSC(GustoMSC)와 손잡고 설계한 최신 WTIV 'X시리즈' 2척을 새로이 운영키로 하고 지난 4월 말 이를 만들 조선사 입찰에 나섰다. 이번에 발주한 X시리즈는 20메가와트(㎿)급 터빈 5기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최신 WTIV다. 회사는 해상풍력발전설비 용량이 크게 늘어나는 2024~2025년부터 이를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12일에도 모나코 에네티(Eneti)로부터 3682억원 규모 WTIV 1척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역시 구스토MSC가 개발한 모델(NG-16000X)로 14~15㎿급 터빈 5기를 한번에 운송할 수 있는 모델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조 단위' 브라질발 해양플랜트 일감이 쏟아진다. 이미 수주한 브지오스(Buzios)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2기 외 추가 유전 개발로 FPSO 추가 발주가 예상되면서 국내 조선소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 FPSO P-79 프로젝트 1기 관련 선박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계약(EPC)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7월에는 계약을 완료한다. 계약 규모는 23억 달러(약 2조5800억원) 수준. P-78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과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FPSO의 부유와 저장기능을 하는 선체(Hull) 공사를 수행하며, 케펠은 원유를 생산 및 처리하는 상부설비(Topside) 제작을 담당한다.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본보 2021년 5월 7일 참고 [단독] 현대중공업·대우조선, '2.5조' 해양플랜트 1기씩 나란히 수주> 당초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입찰에 참여했다. 수주를 위해 현대중공업은 싱가포르 국영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중 한 곳이 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노바텍으로부터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신규 수주할 전망이다. 야말 LNG 프로젝트 후속으로 추진하는 아크틱(ARCTIC) LNG-2 개발 사업에 투입될 쇄빙 LNG 운반선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 메이저 노바텍이 아크틱(ARCTIC) LNG-2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하면서 발주하는 신조선 4척을 조선 빅3 중 한 곳이 가져갈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선박의 용선사업을 위한 신조선 수주를 확보하는 것이다. 조선소들은 신조선 수주를 위해 지난달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해당 수주 건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와 별개로 노바텍은 중국과 LNG 판매 계약과 연계돼 후동중화조선에도 3척을 추가 발주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러시아 서부 무르만스크와 북해항로 동쪽 끝 캄차카 인근에 설치되는 대형 부유식 저장장치 2대에서 혼적되는 화물을 운반할 예정이다. 노바텍은 신조선 인도 시기를 2023년으로 바라고 있으며, 오는 8월까지 선주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노바텍은 지난달 선주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원) 최대 6척(확정 4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4월 한달간 수출한 슬래브가 전년 같은 같은기간 대비 25.5% 증가했다.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생산 판매가 감소됐던 것이 반등한 결과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는 4월 한달간 슬래브 23만2363t을 수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1~4월 누적 슬래브 출하량은 91만1223t이다. 다만 지난 3월 26만2290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11.4% 감소했다. 이는 생산량은 변동없고, 선박 배정에 따른 차이다. <본보 2021년 4월 23일 참고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 3월 슬래브 수출 전월비 15.9% 증가> 동국제강은 "3월과 4월 정상적인 생산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월별 수치의 변화는 특이 사항은 없고, 카고(선박) 배정에 따라 출하량이 변동된다"고 밝혔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가 브라질의 슬래브 총 생산능력 28%를 차지한다. 브라질 제철소 설립 후 12년간 1250만t의 슬래브를 생산했다. 앞
[더구루=길소연 기자] 고려아연이 미국에서 5년간 슬래그를 대거 수입한다. 미국 제련소는 쌓인 슬래그 제거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 고려아연은 시멘트 원료로 사용해 제련소 환경 부담을 크게 낮춘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미국 몬테나주 이스트 헬레나 제련소에서 납생산 위한 부산물인 슬래그를 200만t을 수입한다. 슬래그는 철강, 비철금속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제조 찌꺼기다. 아사코(ASARCO) 제재련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은 현재 고려아연으로 슬래그를 보내기 위해 선적 작업을 거치고 있다. 슬래그는 1888년부터 2001년까지 운영된 아사코 제련소에서 나온 납 생산 부산물이다. 직원들은 현재 자재 일부를 수백 개의 무거운 가방 속에 보관 중이며, 각 가방에는 약 1000파운드(450kg)가 들어 있다. 고려아연 전달 물량 중 테스트 배송되는 슬래그는 워싱턴주까지 철도로 이동한다. 올해 초 몬타다 철도 링크(Montana Rail Link)는 슬래그 더미 운반을 위해 새로운 철로를 건설했다. 슬래그는 철도로 워싱턴주까지 운반한 뒤 한국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이후 슬래그 더미에 분쇄기가 설치돼 철도 차량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의 신조선가가 1억 달러(약 1132억원)를 돌파했다. 건조 슬롯이 부족한 데다 선박 제조시 필요한 후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선가가 상승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업체는 슬롯과 후판 등 가격 상승 요인을 적용해 선가를 약 15% 인상했다. 국내 조선 빅3는 15% 오른 척당 8500만 달러에 가격을 책정했고, 아프라막스 탱커는 4500만 달러 미만에서 5300만 달러로 23% 올렸다. 벌크선은 5000만 달러 초반대로 올랐고, 캄사르막스선은 2000만 달러 초반에서 3300만~3400만 달러로 올라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VLCC 가격을 1억 달러 이상 받아도 건조비에 못미친다"며 "후판 가격이 톤당 1000달러 이상으로 오른데다 추가 인상도 예상돼 건조비 상승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선가 상승을 두고 선주들은 철강 가격이 오르는데 조선업체들이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후판 가격이 1년 전 t당 500달러 수준에서 13개월 만에 1000달러 이상 오르면서 선가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슬롯도 문제다. 국내 조선 빅3와 중국 후동중화는 카타르 페트롤리엄이 예약해둔 액화천연가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노동자 끼임사고 발생으로 가동이 13일째 중단된 가운데 노동조합이 안전 개선대책을 요구한 작업중지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당진제철소 조업 중단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동조합은 모든 현장 조합원이 동의할 수 있는 개선대책이 나올 때까지 '작업중지권'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가열로뿐만 아니라 당진제철소에서 설비협착으로 인한 재해가 두번 다시 발생하지 할 것"이라며 "작업중지 중인 1열연 및 철근압연 가열로는 현장 조합원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확인이 드는 개선대책이 나올때까지 작업중지권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가 작업중지권을 주장하면서 당진제철소 현장 조업 재개는 더 장기화될 전망이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8일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설비 점검을 하던 노동자 1명이 협착 사고로 숨지면서 작업을 중단했다. 당시 1열연공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김모씨(44세, 정규직)가 1열연공장 가열로 3호기의 대형 슬라브(slab)를 이송시키는 워킹빔(walking beam)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기계에 머리가 협착되는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이 사고로 고용노동부는 10일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한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최대 33.62%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 반덤핑 조사 착수 1년 6개월 만에 내려진 최종 판정이다. 국내에서는 동국제강과 세아씨엠 등이 적용 대상이다. 21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국 반덤핑·보조금 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 판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은 이달 1일부터 5년간 반덤핑 세율을 부과받는다. 다만 이례적으로 첫 6개월간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관세 부과를 유예해 오는 11월 1일부터 한국산은 CIF의 4.27~33.62%, 중국산의 경우에는 일괄적으로 CIF 40.77%의 반덤핑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국내에서는 동국제강이 7%, 세아씨엠이 4.27% 그리고 기타 업체가 33.62% 등으로 적용된다. 이번 관세 부과는 현지기업 제소로 이뤄졌다. 태국 상무부 산하 대외무역국은 2019년 10월 17일 태국 기업 NS 블루 스코프(Blue Scope) 제소로 한국산 및 중국산 도색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반덤핑 조사 개시 대상 관세율은 한국산의 경우 CIF의 37.92%, 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조선소와 중국 조선소 간 수주 1위 쟁탈전이 치열하다. 그동안 세계 1위를 독주하던 한국 조선이 지난 4월 수주에서 정상 자리를 중국에 내주면서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1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국가별 조선업 4월 수주량은 중국 164만CGT(53척, 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119만CGT(34척, 39%)로 2위에 올랐고, 핀란드가 8만CGT(2척, 3%)를 수주해 3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수주량은 중국 705만CGT(248척, 46%), 한국 682만CGT(171척, 44%), 일본 103만CGT(35척, 7%) 순으로 집계됐다. 중국 선사들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넣으면서 수주량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중국이 수주한 선박 248척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4척이 자국 물량이다. 저선가 전략을 바탕으로 2012~2017년 기간 글로벌 선박 수주 1위를 유지했던 중국은 2018년 잠시 한국에 자리를 내줬다가 2019년 다시 1위를 탈환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다시 양국 수주 경쟁이 불붙었다. 여기에 중국은 상하이 지역에 조업이 중단된 중소조선소까지 조업 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4년간 매달려온 1조원 규모의 베트남 해양플랜트를 수주할 전망이다. 가격 협상과 내부 의사결정으로 수차례 지연된 프로젝트 재개 조짐이 보이면서 현대중공업 수주 가능성이 제기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르면 4분기에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 자회사 푸꾸옥 페트롤리움이 진행하는 가스전 프로젝트 '블록 B'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에 필요한 해상 플랫폼 사업을 수주할 전망이다. 최종 입찰자로 오른 현대중공업과 맥더못이 해양 주력 생산설비 계약업체로 나설 예정이다. 블록B 프로젝트는 베트남 근해에 가스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12억7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푸꾸옥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사업을 준비했으나 국제 유가가 바닥을 치면서 사업을 연기했다. 그러다 페트로베트남 파트너사인 미쓰이 석유탐사와 태국 PTTEP(Petro Vietnam)가 블록B에 공급하기로 한 4개 전력사업 중 1개 사업에 대한 투자승인이 내려지면서 프로젝트 재개 소식이 알려졌다. 블록B와 맞물린 제2의 오몽화력발전소(O Mon II)는 일본 마루베니(Marubeni)와 베트남 무역건설총공사(Vietracime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협력이사회(GCC)가 도금강판 세이프가드를 최종 판정했다. 한국 철강업계의 경우 수출 품목 70%를 차지하는 열연과 냉연 품목이 제외돼 피해가 축소된다. 17일 코트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무역관이 낸 보고서에 따르면 GCC 상설위원회(Permanent Committee)에서는 철강제품 세이프가드 조사 관련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다. 현재 장관급위원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대상품목은 △도금 △컬러강판 △철근, 선재 △환봉, 각광, 선재 △형강 △앵글, 기타형강 △무계목, 용접강관 등이다. GCC는 대상품목에 한해 3년간 수입관세를 차등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1차년도 16%, 2차년도 15.2%, 3차년도 14.44%로 차등 부과될 예정이다. GCC는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연합(UAE)·카타르·오만·바레인 등 6개 왕국 협의기구다. GCC 조사당국은 2019년 10월부터 9개 수입산 철강 품목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최종 판정으로 한국은 2020년 대(對)사우디 철강제품 수출 기준 약 18%가 세이프가드 품목에 해당하게 됐다. 다만 지난 1월 조사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