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포드 자동차가 첨단 기술과 규모를 갖춘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을 세계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자사의 전기차 전략을 전면 재검토한다. 중국 자동차업계가 가격 경쟁력과 디지털 라이프 통합 등으로 서구 자동차 브랜드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한 포드는 경제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더 작고 저렴한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의 수익성이 독일 폭스바겐그룹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넘버2' 자리를 확보했다. 관세와 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 성장과 금융 부문 수익 증가가 맞물리며 폭스바겐그룹 대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 향후 투자·제품 전략 실행과 신시장 확대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각 사 공시자료를 종합하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225조46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글로벌 판매량도 양사 합계 548만대로 같은 기간 1.5% 늘었다. 현대차·기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약 17조81억원으로, 폭스바겐그룹 54억 유로(약 9조원)의 약 2배에 달한다. 현대차·기아가 3분기까지 누적 기준 폭스바겐그룹을 제치면서 연말 기준 수익성 순위에서 확실한 2위로 점쳐진다. 글로벌 1위인 일본 토요타는 올해 3분기 누적 3조1217억엔(약 29조3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줄었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 대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는 만큼 연말까지 '넘버1' 지위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와 폭스바겐의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하면 현대차는 자동차와 금융 부문을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일 폭스바겐의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티구안에 이어 새롭게 출시된 크로스오버 SUV 타이론(Tayron)에도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하며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다졌다. 폭스바겐 그룹의 베스트셀링 SUV 라인업에 연이어 프리미엄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게 되면서, 한국타이어가 폭스바겐의 핵심 기술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모양새다. 7일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에 따르면 폭스바겐 티구안과 타이론 모델에 프리미엄 타이어 '벤투스 에보 SUV(Ventus evo SUV)'를 순정 타이어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 물량은 17인치부터 20인치까지 폭넓은 규격으로 구성되며, 티구안에 총 6가지, 타이론에는 총 5가지 사이즈가 적용된다. 해당 타이어는 헝가리 라찰마스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유럽 공장에서 생산되어 폭스바겐 독일 공장으로 직접 납품된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과의 협업을 통해 티구안과 타이론의 주행 특성에 최적화된 타이어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주행 안락함과 스포티 성능의 조화는 물론, 소음 저감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끌어올렸다. 벤투스 에보 SUV는 특수 트레드 설계와 첨단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로 법인 설립 30주년을 맞은 BMW그룹 코리아는 단순한 외국계 기업을 넘어, 지난 30년간 한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하며 진정한 ‘한국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입차 브랜드로서 최초로 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BMW그룹 코리아는 단기적 성과보다 사회적 책임과 장기적 투자에 집중해왔다. 인프라 확충, 연구개발, 문화예술 지원, 현지 고용 확대, 청년 인재 육성, 전국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6일 BMW그룹 코리아에 다르면 한국 시장을 위한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걸맞은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 물류·연구 등 꾸준한 시설 투자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17년 약 130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BMW 해외 법인 중 세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최대 규모인 BMW 부품물류센터(RDC)를 건설해 확장 이전했다. 현재 약 6만여 종의 부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본사 기준을 상회하는 95% 이상의 가용성으로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공급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로운 유럽기술센터 '스퀘어 캠퍼스'가 착공 2년만에 개소했다. 신규 기술센터는 남양연구소와 함께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연구개발(R&D)을 주도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스퀘어 캠퍼스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 맞춤형 차량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 유럽 기술센터(HMETC)는 6일(현지시간) 1억5000만 유로(약 2500억원)를 투입한 신규 테스트시설인 스퀘어 캠퍼스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스퀘어 캠퍼스는 독일 뤼셀스하임 암 마인에 위치하며 2만5000㎡)규모 부지 위에 조성됐다. 현대차가 스퀘어 캠퍼스 구축을 발표한 것은 지난 2023년 12월이다. 당시 HMETC는 스퀘어 캠퍼스를 토대로 전기차,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유럽 고객 선호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스퀘어캠퍼스는 올해 초 건물을 완공했으며, 그동안 장비 설치 작업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스퀘어 캠퍼스에 구축된 시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세계 최대 규모 반무반향실이다. 반무반향실은 음향 신호의 반사와 흡음을 최소화해, 소리를 정확하게 녹음하고 측정할 수 있는 시설이다. 반무반향실은 주로 자동차, 게임 분야에서 테
[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가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10월 말 누적 판매 ‘톱3’에 올라 유럽 핵심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력 모델인 스포티지는 베스트셀링카 2위로, 기아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자동차도 6위를 차지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10.6%에 달한다. 7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10월 영국 시장에서 총 7801대를 판매, 점유율 기준 5위(5.38%)를 기록했다. 올 들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10만936대) 대비 0.17% 증가한 10만1110대로, 누적 기준 브랜드 순위 3위를 굳건히 지켰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톱3’ 자리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 역시 견고한 판매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차는 지나달 한 달 동안 영국 시장에서 6056대를 판매했다. 10월 누적 판매량은 8만2068대(제네시스 1060대 포함)로, 6위(점유율 4.70%)를 기록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약 10.6%에 달했다. 10월 까지 누적 판매 1위는 폭스바겐이다. 총 15만3939대(점유율 8.93%)를 판매했다. BMW는 10만5139대를 판매, 2위를 기록했다. 3위를 차지한 기아에 이어△포드 10만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핵심은 AI 소재 발굴 스타트업과의 전략적 협력이다. 현대차그룹은 AI를 과학 연구에 접목하는 'AI for Science' 패러다임을 통해 소재 연구개발(R&D)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차세대 모빌리티 솔루션에 적용할 고성능·고효율 소재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AI 기반 소재 발굴 스타트업 'CuspAI'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소재 개발 전반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과학적 난제를 AI로 풀어내 소재의 △효율성 △내구성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CuspAI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의 AI 석학 맥스 웰링(Max Welling) 교수와 채드 에드워즈(Chad Edwards) CuspAI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생성형 AI와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을 결합해, 소재 설계-검증에 수십 년이 걸리던 과정을 수개월 수준으로 단축하는 '소재 검색 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준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를 조립·생산한다. 현지 생산과 신차 투입으로 가격 경쟁력과 공급 대응력을 강화,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6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비즈니스(Bisnis)'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아이오닉 9을 인도네시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초기에는 한국에서 완성차(CBU)를 수입해 판매하고, 수요에 따라 치카랑 공장에서 단계적으로 현지 생산으로 전환한다. 치카랑 공장에서 아이오닉 9을 조립하는 것은 단순한 생산 이전을 넘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맞춘 현지화 전략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현대차는 수입관세 및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올 1~9월 순수 전기차 도매 판매량은 5만5225대로 작년 전체 판매량 4만3138대를 이미 넘어섰다. 현대차 전기차 판매량 역시 작년 월평균 3000대 수준에서 현재 월 6000대로 늘었고, 시장점유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중국 시장 전용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 한 곳인 중국에서 현지 기술력과 생산 체계를 직접 확보해 경쟁력을 되찾으려는 행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에서 남미 최초로 테슬라 라이트쇼가 개최된다. 테슬라는 이번 라이트쇼로 칠레와 남미에서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VENUE)의 2세대 모델을 선보였다. 특히 베뉴 N 라인 모델도 출시, 인도 고성능차 시장 공략 의지를 들어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4일(현지시간) 2세대 베뉴와 베뉴 N 라인을 동시에 공개했다. 현대차 인도권역본부는 "베뉴는 출시 직후 70만 대 이상 판매되며 인도 소형 SUV 시장에서 톱 3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왔다"며 "새로운 베뉴는 인도 소형 SUV 세그먼트 시장 자체에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2세대 베뉴는 이전세대 모델에 비해 덩치를 키웠다. 길이는 3995mm로 이전 세대보다 45mm 줄어들었지만 너비가 1800mm으로 30mm, 높이가 1665mm로 48mm 늘어났다. 축간거리(휠베이스)도 기존 모델보다 20mm 길어진 2520mm다. 2세대 베뉴의 파워트레인으로는 카파 1.2L MPi 가솔린, 카파 1.0L 터보 GDi 가솔린, U2 1.5 I CRDi 디젤 엔진과 함께 5단 수동변속기, 6단 수동변속기, 6단 자동변속기,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등으로 구성됐다. 판매가격은 78만9900루피(약 1287만원)부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야후(LY)가 기업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아우르는 대규모 플랫폼 통합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Y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방대한 비즈니스 자산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AI기술을 통해 마케팅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목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 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차세대 니코틴 제품을 앞세워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연소 신제품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환이 성과를 내며 수익과 외형을 다 잡는 모습이다. 미국 시장에서 머금는 담배가 안착하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