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볼보가 전기차 EX90 크로스오버에 미국산 배터리 탑재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생산 비용 증가가 우려돼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미국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잠재 공급사로 떠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로완 볼보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에 "관세 인상으로 EX90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90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소재 볼보 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가 배터리 업체를 바꾸려는 이유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7.5%에서 25%로 올렸다. 이로 인해 CATL의 배터리를 쓰는 볼보는 고민이 깊어졌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볼보는 올해 최대 2만2000대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어서 관세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미 국방부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중국군과의 연계가 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산업계가 세제 혜택과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미 의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공화당 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발의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는 가운데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 'BCI(Battery Council International)'는 13일(현지시간) 이달 초 출범한 119대 의회를 위한 정책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을 통해 배터리 제조업 관계자들이 바라는 5가지 정책 조치를 실시, 해외 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CI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 정책은 제조업체 대상 자금 지원이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행정부 당시 실시한 인프라감축법안(IRA) 중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45X 조항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45X 조항은 배터리 제조사와 태양광 모듈 생산 기업 등 생산자에게 세제 혜택을 주는 규정이다. 45X 조항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 기조를 뒤집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미국에서 홍보 전략을 재정비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홍보 인력을 충원하고 현지 전시회에도 적극 참여했다. 세계 1위를 자랑하는 '스판덱스'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 13일 텍스타일 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미국에서 마케팅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말비나 호자(Malvina Hoxha) US 텍스타일 마케팅 디렉터의 주도로 친환경 제품 알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10월 영입된 호자 디렉터는 2010년 미국 뉴욕 소재 패션공과대학교를 졸업한 후, 케임브리지 저지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를 밟았다. 2012년부터 미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에서 약 7년 동안 럭셔리 스웨터를 비롯해 제품 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친환경 소재 텐센(TENCEL™)으로 알려진 오스트리아 렌징 그룹에서 3년 동안 경력을 쌓고, 2019년부터 프랑스 샤저스에서 북미 사업 개발을 맡았다. 10년 이상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효성티앤씨의 미국 섬유 사업 홍보를 책임지고 있다. 호자 디렉터는 입사 직후인 작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친환경 소재 전시회 '퓨처 패브릭 엑스포'에 패널 토론자로 참여했다. 잠재 고객사와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후 정책을 강력히 질타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LG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로 인한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친환경 산업의 육성을 방해한다는 지적이다. 한화큐셀의 공로도 높이 평가하며, 미국산 태양광 패널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요청했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라파엘 워녹 의원실에 따르면 워녹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주)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지명자 인사청문회에서 "제 고향 인근에 기아 공장이 들어선 후 9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는 엄청난 경제적 효과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의원들은 그린 산업에 대한 투자를 철회하겠다고 자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녹 의원은 "친환경 투자는 조지아에서 초당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환경 정책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제조업과 경제 성장에 있어 핵심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기후협약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친환경 산업에 대규모 인센티브를 주고자 발효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서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연기금인 IMCO(Investment Management Corporation of Ontario)가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에 대한 투자금을 전액 상각 처리했다. 블룸버그는 12일(현지시간) 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IMCO가 노스볼트에 대한 4억 캐나다 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모두 상각 처리했다고 전했다. IMCO는 지난 2023년 노스볼트로부터 전환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4억 캐나다 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 자금은 노스볼트가 증권거래소 상장 전 배터리 셀 생산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었다. 당시 노스볼트는 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캐나다 몬트리올 인근 맥마스터빌과 생바실레르그랑에 170헥타르 부지를 확보하기 직전이었다. 이는 퀘백주에서 가장 큰 민간 투자였으며, 오는 2026년부터 연간 6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재정악화로 결국 노스볼트는 지난해 11월 미국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당시 보유 현금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에 불과했으며 총 부채는 58억 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했다. 이후 노스볼트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과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단결정 양극활물질(Cathode Active Materials) 스타트업 액트아이온온배터리테크놀로지스(ACT-ion Battery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단결정 양극활물질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기술로 꼽힌다. 다른 글로벌 기업도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11일 75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가 대표로 주선했다. LG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와 미래에셋캐피탈이 투자했다. 이외에 헌트에너지엔터프라이즈, 아로사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2019년 설립한 액트아이온배터리는 텍사스주(州) 댈러스에 본사를 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활물질 전문기업이다. 미국 석유회사 헌트에너지에서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한국계 진림(한국명 임진명) 최고재무책임자(CTO)가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다. 액트아이온배터리는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은 낮춘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코팅된 단결정 양극활물질을 생산해 리튬이온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소재기업 '에코그라프(EcoGraf)'가 구형정제흑연(SPG) 시범 생산에서 성공적인 지표를 얻으며 상업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타며 에코그라프가 소재 업계 '탈(脫) 중국'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에코그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퍼스에 위치한 제품인증시설(PQF)에서 배터리 음극재 원료인 고순도 SPG를 연속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화학 기업과 비구속적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배터리 제조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에코그라프는 독자 개발한 'HF프리(HFfree)' 정제 기술을 활용해 탄자니아 '에판코(Epanko)' 흑연 광산 프로젝트에서 얻은 천연흑연을 SPG로 생산한 뒤 △철(Fe) △실리콘(Si) △황(S) △알루미늄(Al)에 대한 고객들의 주요 화학적 요구 사항을 충족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SPG의 물리적 특성을 유지하며 고성능을 발휘해 고객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HF프리는 불화수소(HF)를 쓰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흑연을 정제하는 기술이다. 에코그라프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H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Glencore)가 아일랜드 팰러스 그린(Pallas Green) 아연 광산 매각을 검토 중이다. 고려아연을 비롯한 기업들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등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렌코어는 아일랜드 리머릭 지역의 팰러스 그린 아연 광산 매각 가능성을 타진 중인데 해당 광산에는 약 4500만 톤(t)의 광석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렌코어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글로벌 기업들의 전략적 자산 확보 움직임과 맞물려 팰러스 그린 광산이 주요 매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유럽 내 전략 광물 공급망 강화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아연 등 핵심 광물 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일랜드 정부는 신규 광산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3000만 유로(약 45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 펀드(ISIF)를 조성해 해외 기업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미국의 정책 변화도 매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그린란드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광물 탐사를 적극 추진하면서 주요 광물 자원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됐다. 최근 캐나다 탐사기업 일레븐 리소시스(Group Eleven Res
[더구루=정예린 기자] KCC글라스가 수출 기업 중 예외적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가스를 저렴하게 조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의 파격적인 지원에 힘입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9일 인도네시아 경제지 콘탄(Kontan) 등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 에너지광물자원부(ESDM) 장관은 이달 초 자카르타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ESDM 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KCC글라스는 특정 산업용 저가 천연가스 가격(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에 포함됐다"며 "제가 투자 장관이었을 때 그들의 요구 사항 중 하나가 저렴한 가스 가격을 확보하는 것이었고, 그들은 이를 이루게 됐다"고 밝혔다. KCC글라스의 케이스가 특별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최근 정부 회의를 통해 수출 중심 사업을 펼치는 기업들은 HGBT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방침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비료 기업인 푸풉 칼리만탄 티무르(Pupuk Kalimantan Timur)는 수출이 주 사업이라는 이유로 HGBT 대상에서 제외됐다. KCC글라스가 HGBT 인증을 받은 7개 기업 중 유일하게 예외 적용을 받은 기업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라하달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유럽에 거점을 둔 글로벌 전기차 제조사와 손잡고 대규모 폐배터리를 조달한다. 유럽 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독일 재활용 시설 가동률을 높이고 경쟁력 회복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라이사이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프리미엄 자동차 OEM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자동차 OEM의 유럽 공장에서 버려진 리튬이온배터리를 수거해 라이사이클의 독일 스포크 시설에서 재활용한다. 스포크는 폐배터리를 해체·파쇄해 중간 가공품인 블랙매스를 만드는 시설이다. 스포크에서 만들어진 블랙매스는 ‘허브’로 옮겨진다. 허브는 블랙매스에서 원재료를 추출하는 곳이다. 라이사이클은 지난 2023년 마그데부르크에 위치한 독일 스포크 가동을 개시했다. 독일 스포크는 약 2만㎡ 이상의 규모를 자랑한다. 약 1만㎡ 규모의 창고도 있다. 연간 생산능력 1만 톤(t)으로 시작해 향후 최대 3만t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사이클은 유럽 내 추가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폐배터리를 확보하는 것은 재활용 산업의 핵심 요소다. 얼마나 많은 폐배터리와 스크랩을 얻느냐에 따라서 재활용률과 가동률이 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노르웨이 해양 배터리 단체 '마린타임 배터리 포럼(이하 MBF)'에 회원사로 가입했다. 전기차 캐즘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선박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 발을 들였다. 지상에서 해상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파도에 올라타고 수익 개선에 나선다. 마린타임 배터리 포럼(이하 MBF)은 지난 6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가입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MBF는 2014년 노르웨이 베르겐에 설립됐다. 해양 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해 선박 전동화를 촉진하고자 만들어졌다. △ 선박용 배터리 기술을 홍보하고 △전동화의 장애물인 재정·규제·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며 △배터리 기술의 표준화와 화재 방지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선조·조선소·배터리 제조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한다. 현재 쉘과 ABB, 에퀴노아, 지멘스에너지 등 약 88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D한국조선해양이 회원사로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가입으로 해운·조선 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선박용 배터리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캐즘 여파로 출범 후 3년 만에 첫 분기 적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신규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미국의 뒤를 이어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 전진 기지로 육성하고 있는 호주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 7일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DCCEEW)에 따르면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 250MW 규모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Romani Solar Farm)'를 짓기 위해 환경 보호 및생물 다양성 보전법(EPBC)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공공 의견 수렴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평가를 거쳐 승인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로마니 태양광 발전소는 시드니에서 남쪽으로 약 618km 떨어진 부르루반 내 약 1810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250MW의 태양광 발전소와 150MW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BESS)이 포함된다. 별도로 200MW 규모 독립형 BESS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발전소는 완공 후 뉴사우스웨일스와 남호주 전력망을 잇는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Project EnergyConnect)' 전선과 연결된다. 프로젝트 에너지커넥트는 오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에너지커넥트와 연결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올해 출시를 앞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되는 차량이 포착됐다. 테슬라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델Q(가칭)'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의 생산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12일(현지시간)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기가 텍사스에서 흥미로운 테스트카를 발견했다"며 "어떤 차량인지,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커버가 씌워진 차량의 모습을 공개했다. 조 테그마이어가 공개한 사진 속 차량은 차량 커버가 씌워진 모습으로, 모델Y와 같은 크로스오버 차량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진 속 테스트카의 가장 큰 특징은 차체 패널은 물론 지붕과 전면 유리가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해당 차량은 모델Q로 불리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의 테스트카로 추정된다. 모델Q는 4m급 소형 전기 해치백 모델로, 모델Y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모라비(Lars Moravy) 테슬라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도 "보급형 모델은 기존 모델과 디자인은 유사할 것이다. 하지만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에 사상 최대 규모의 칩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나노미터(nm) 시대 개화를 앞두고 첨단 공정 수요가 급증하며 양사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미국 IT 매체 'Wccftech'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TSMC에 최대 1조 대만달러(약 330억 달러·46조5900억원)에 달하는 주문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최대 60% 성장한 수치다. TSMC는 고객사별 매출 기여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애플은 단일 고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작년 애플이 TSMC에 약 6243억 대만달러(약 29조원) 규모의 주문을 맡겼다고 추정한다. 올해는 8000억~1조 대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건은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 가동 속도와 대만 2나노 라인의 양산 시점이다. TSMC는 연내 2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양산을 개시할 경우 대만 내 2나노 공정 초기 생산분과 미국 애리조나 1·2공장의 생산 역량을 모두 애플이 선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