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해양플랜트를 나란히 1기씩 수주했다.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전에 뛰어들었는데 1기씩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수주로 두 조선소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수주 금액을 확보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는 발주한 브지오스(Buzios)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P-78, P-79 프로젝트를 국내 조선소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과 계약을 체결한다. 2기의 전체 계약 규모는 45억7000만 달러(약 5조원). 페트로브라스는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 컨소시엄과 P-78 FPSO 선박의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계약(EPC)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컨소시엄에는 현대중공업이 참여했다. 수주가는 케펠이 입찰에서 제출한 제안보다 약 1000달러 적은 22억7000만 달러(약 2조5500억원)에 합의했다. 현대중공업은 FPSO의 부유와 저장기능을 하는 선체(Hull) 공사를 수행하며, 케펠은 원유를 생산 및 처리하는 상부설비(Topside) 제작을 담당한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체의 총 계약 금액은 8500억원이다. P-79의 EPC 계약은 오는 7월 대우조선
[더구루=길소연 기자] ㈜STX가 페루 국영조선소와 기술 이전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 기존에도 페루 조선소와 업무 협약을 이어왔지만, 이번에 양사 파트너십을 명분화해 향후 업무협약을 확대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달 30일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와 기술 이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MOU는 박상준 ㈜STX 대표와 잔 마르코 치아페리니 파베리오(Gian Marco Chiapperini Faverio) SIMA 전무이사가 각각 서명했다. 이번 MOU는 기존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상징적 의미를 더해 양사가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업 확대 추진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페루 당국은 이번 MOU를 토대로 현재 조선 프로그램의 기술 이전 프로세스 범위를 설정한다. 동시에 조선소 분야에서 SIMA 역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장비 및 서비스의 취득을 고려한다. ㈜STX는 페루 해군을 위한 리오 로쿰바(Río Locumba)급 순찰정 제작과 조립에 적극 참여 중이다. 현재 총 6척 선박이 완성됐으며, 지난 3월 17일 해양순찰선 '밥 리오 텀브(BAP Río Tumbes)'와 '리오 로쿰바(Río Locumba)' 등 마지막 2척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개발에 탄력이 붙는다. 포스코는 올해 안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공장 현지 착공을 목표로 염수 샘플 채취 등 관련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아르헨티나 살타주에 위치해 있는 살라 델 옴브레 무에르토(Salar del Hombre Muerto) 북측 염호에서 대규모 염수(brine) 채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염수 샘플 프로그램은 컨설팅 지질학자 겸 샘플 채취 자격을 갖춘 윌리엄 파이어아벤트와 함께 한다. 트라모 클레임 블록에 있는 우물 헤드를 열고 12시간 동안 2000리터 염수 3개를 샘플로 확보한다. 채취한 샘플 6000리터는 중국 청두화학유한공사와 미국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라일락 솔루션(Lilac Solutions)으로 보내진다. 기존 증발과 직접 리튬 추출(DLE) 모두 평가해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프로젝트에 최적의 공정 방법을 결정한다는 게 이번 작업의 목표다. 샘플이 보내지는 업체는 리튬 추출 전문 회사로, 리튬 개발자들에게 특허받은 이온 교환 IX 매체를 활용한 기존 추출 방법의 대안을 제공한다. 기존의 리튬 추출은 원료 염수에 포함된 리튬을 농축하기 위해 대형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해양 시추선사 발라리스에 해양플랜트를 정상적으로 인도한다. 파산 절차를 마친 발라리스가 재무구조 개편으로 정상화되자 늦게라도 해양플랜트 인도 한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파산절차를 밟아온 발라리스가 재무구조 개편으로 기업이 정상화됐다. 구조조정 완료 및 사업을 재조정해 71억 달러의 부채를 탕감한 덕분이다. 앞으로 발라리스는 11척의 드릴십, 5척의 반잠수선, 44척의 잭업으로 구성된 함대를 모든 지역에 걸쳐 운용할 수 있다. 앞서 발라리스는 지난해 코로나19와 유가 하락으로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텍사스주(州) 남부지방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챕터11이란 한국의 기업회생 절차와 비슷한 제도다. <본보 2020년 9월 2일 참고 큰손 고객 잇단 파산…대우조선·삼성重, 수주 충격 우려↑> 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발라리스는 채무이행을 멈추고 법원 감독 아래 구조조정을 하며 기업 회생을 추진했다. 파산 절차를 밟은 발라리스는 현재 6억1500만 달러의 가용 현금과 4000만 달러의 제한 현금, 5억5000만 달러의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또 7명으로 구성된 새로운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브라질 해양플랜트 수주를 할 수 있는 첫 관문을 또다시 돌파했다. 브라질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브지오스(Buzios)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2기(P-78, P-79)에 이어 브지오스 9(P-80) FPSO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은 페트로브라스 브지오스 FPSO P-80 입찰을 위한 사전자격을 확보했다. 브지오스 9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산토스 암염층 하부 유전(Pre-salt Field) 분지에 설치될 유닛 입찰이 시작됐는데 참여자격을 얻었다, 이번에 입찰자격을 얻은 업체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브라질 브라질펠스 △브라질 이비알(EBR) △브라질 케이로스 갈바오 △싱가포르 케펠 △싱가포르 샘코프마린 △네덜란드 SBM △이탈리아 사이펨 △프랑스 테크닙 △일본 미쓰이해양개발(MODEC) △일본 도요 등 12개사다. 앞서 진행한 P-78 입찰 경쟁에서 떨어진 삼성중공업은 이번 입찰에 불참했다. 또 노르웨이 울트라텍 엔젠하리아(UTC Engenharia)와 중국 해양플랜트 설비업체 CIMC래플스는 실격됐다. 입찰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전문 선사인 현대LNG해운이 발주량을 대폭 늘리면서 신조선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에너지 수송을 위한 전세계약에 따른 것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은 지난달 말 연이어 신조선을 주문하며 4월 한달 선박 투자 규모가 14억3300만 달러(약 1조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가장 최근 선박 주문은 대우조선해양에 했다. 현대LNG해운은 지난달 30일 대우조선해양에 9만1000㎥급 초대형 LPG운반선(VLGC) 2척을 1845억원에 발주했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3년 4분기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에 주문한 신조선은 LPG 이중연료 추진 장치가 적용된 친환경 선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연료 절감 기술도 적용됐다. 이들 선박은 현대LNG해운이 두바이에 본사를 둔 BGN 인터내셔널과의 용선 계약에 따라 주문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현대중공업과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발주분에는 확정물량 3척에 옵션물량 3척이 포함됐다. 신조선은 2024년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선박은 건설중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중국 조선소와 수주 경쟁을 펼치다 현대중공업이 일감 확보에 성공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LNG해운과 17만4000CBM급 LN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수주분에는 확정물량 3척에 옵션물량 3척이 포함됐다. 신조선가는 11억2200만 달러(약 1조2528억원)으로 추정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최근 17만4000CBM 선박 가격을 척당 1억8700만 달러(약 2066억원)로 책정했다. 신조선은 2024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으로, 인도된 배는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현대중공업 수주는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가 현대LNG해운과 쉘의 화물 인도 목적의 LNG 신조선 용선 계약을 체결하면서 확정됐다. 비대면으로 지행된 용선계약 서명식에는 이규봉 현대LNG해운 사장과 현대중공업 박승용 부사장 그리고 아드난 자이날 아비딘 페트로나스LNG 가스&뉴 에너지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페트로나스는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진행하는 LNG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코로나 방역에 앞장선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병원에 침대 구축 등의 명목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CSP제철소는 최근 의료사무국(Sesa)을 통해 브라질 세아라(Ceará) 주정부에 52만 헤알(약 1억788만원)을 기증했다. 기부금으로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장비를 대여하고, 24개 침대 구조물을 구축했다. 침대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주 남부 캄파냐 병원에 적용됐다. 마르셀로 보텔로 CSP제철소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 외부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 이 순간을 무사히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CSP의 나눔의 손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기부금 전달에 앞서 CSP 직원은 자원봉사프로그램을 통해 560개의 기본 음식 바구니를 모집해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지난해는 주정부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환자를 위해 병원용품과 장비 구입 목적의 150만 달러를 기부했다. 또 CSP의 또 다른 주주인 포스코와 발레 등과 함께 마스크 22만장을 인근 지역사회와 주정부에 전달하고, 15만600개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 기조에 힘입어 향후 수개월 동안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발주가 늘어날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가속화돼 향후 1년내 19기가 발주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해양에너지시장 리서치기관 EMA(Energy Maritime Associates)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FPSO 발주가 가속화될 예정이다. 올 1분기 FPSO 발주 수는 3기로 전년 동기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하반기에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악화되지 않고, 유가가 60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향후 12개월 안에 해양에너지 개발사업 29건의 승인이 내려질 예정이다. 29건을 통한 설비 수요는 FPSO 14기와 반잠수식 생산설비 5기다. EMA는 현재 생산설비 297기 및 부유식 원유 저장·하역설비(FSO) 103기가 가동 중에 있으며 글로벌 야드 수주잔량은 생산설비 41기, FSO 8기, MOPU(mobile offshore production unit) 2기 등이라고 집계했다. 계획 중인 해양에너지 개발 프로젝트 건수는 201건이다. 조선업계에서도 지난 수 년 간 부진했던 글로벌 해양플랜트 신조 시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로코가 고부가가치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입찰에 시동을 건다. 본격 입찰에 앞서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입찰의향서 평가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에너지부는 자국 가스 소비 확대에 따라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하다 무기한 연기된 46억 달러 규모의 '가스 투 파워(Gas to Power)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FSRU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직 본격 입찰이 아닌 업체 참여 여부를 살펴보기 입찰의향서를 접수받는 것으로 해양플랜트 일감을 기다려온 조선소의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앞서 모로코 전력청(ONEE)은 지난 2016년 1월 참여의향서 발표와 함께 '가스 투 파워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2018년 최종 낙찰자를 선정이 미뤄지면서 프로젝트가 무기한 연기됐다. 이번에 신규로 추진하는 모로코 FSRU 주요 사업은 △LNG 항만 및 터미널 공사(400만t/18억 달러), △가스발전소 2기 건설 (1200MW, 22억 달러) △저장탱크 및 파이프라인 공사(400km, 6억 달러) 등이다. 가동 시기는 모로코 내 가스 소비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2025년 1.1BCM(산업용 0.6 BCM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Sinokor)이 선령 교체를 위해 노후 선박을 해체 매각한다. 폐선은 방글라데시로 보내져 재활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15만6800DWT 상하이캐리어호를 방글라데시로 보냈다. 1991년 건조된 상하이캐리어호는 2007년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프론트 버치'를 개조한 선박이다. 장금상선이 연초부터 철거를 추진해 온 벌크선이다. 선박은 홍콩에서 채택된 '선박재활용협약(HKC)'에 따라 방글라데시 유일의 재활용사업장 차토그램(Chattogram) PHP선박해체소로 이동해 재활용된다. 방글라데시는 배를 사들여 해체 작업을 거친 뒤 철판 및 고철 등을 재활용하고 있다. 모하메드 자히룰 이슬람 PHP 전무이사는 "철거를 위해 현금 구매자에게서 배를 구입했다"며 "LDT당(선박 해체를 위해 지급하는 선가단위) 541달러, 총 1010만 달러(약 111억원)을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시설 재활용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소비했으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선박을 재활용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하이캐리어호 판매 과정에서 녹색 재활용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HKC 요구사항에 따라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원유 수출터미널 주아이마(Juaymah) 해양플랜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주아이마 오프쇼어(Juaymah offshore) 원유 수출터미널의 천연가스액체(NGL) 설비 증설 공사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주아이마 원유 터미널은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 및 벙커 연료를 적재하고 있다. 입찰서는 아람코의 해상건설업체 장기계약(LTA) 풀을 대상으로 발행됐다. 아람코는 지난 8일 아람코의 CRPO(Contracts Release and Purchase Order) 시스템 상 78번 입찰을 발표했고, LTA 건설사들은 오는 6월 13일까지 입찰을 제출해야 한다. 입찰 제안을 받은 LTA 풀단은 현대중공업 포함 사이펨, L&T 하이드로카본&서브시7, 맥더멋 인터내셔널, 다이내믹 인더스트리, NPCC, 램프렐&로열 보스카리스 웨스트민스터, 사푸라 에너지 베르하드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등 10개사다. 공사는 유조선 1대를위한 NGL 하역 시설과 2만5000-6만DWT 용량의 유조선을 수용 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