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나이지리아 수로를 위한 바지(Barge)선을 구축할 전망이다. 나이지리아 수로 운영 및 안전을 강화하는데 삼성중공업이 적극 협력한다. 나이지리아 뉴스 '디스데이라이브(thisdaylive)'는 28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 나이지리아 현지법인(SHIN)이 나이지리아 국립내륙수로공사(NIWA)와 바지선 건설 관련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양사 제휴는 수로에서 불법 항해선을 제거하려는 NIWA 노력의 일부라고 전했다. 바지선을 통해 사고를 줄이고 무면허 부두 항해하는 불법 선박을 제거한다는 목적이다. NIWA는 나이지리아의 내륙 수로를 관리, 유지 및 개발하기 위해 설립됐다. 규제 서비스, 운송 서비스 외 해양 서비스 일환으로 내륙 수로에서 버려진 난파선 및 기타 장애물을 제거하고 있다. 또 유해한 잡초 제거와, 보트 건설 및 수리, 조선소 서비스도 병행한다. NIWA는 나이지리아 내륙수로 활동을 위한 바지선을 건설하고 소유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제휴 방법이나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실제 NIWA 위원회 최근 라고스 내륙 수로에서 불법적으로 운항하는 6척의 바지선을 엄중 단속했고, 3척의 불법 출항을 봉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노르웨이 선사가 발주할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탱커 7척을 두고 수주 경쟁을 펼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에퀴노르(Equinor)가 발주 예정인 LNG 연료 추진 10만9000DWT~11만5000DWT급 이중연료 추진 선박을 7척의 건조사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지목되고 있다. 조선소들은 입찰 목적의 제안서를 오는 6월 2일까지 제출한다. 에퀴노르 발주량은 용선 조건으로 아프라막스 탱커 4척과 LR2(Long Range2) 탱커 3척 등 7척이다. 용선 기간은 기본 5년에 1년씩 5회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됐다. 신조선 엔진 시스템은 주엔진으로 고압 엔진(ME-GI)을 원하고 있으며, 납기는 오는 2023년이나 2024년 상반기다. 에퀴노르가 발주를 서두르는 건 조선소 슬롯때문이다. 한국 등 주요 조선소에 카타르 LNG운반선 등 건조일감이 이미 예약된터라 슬롯이 빠르게 소진돼 선가도 오르고 있다. 이에 에퀴노르는 예약가능한 슬롯을 확보하기 위해 극동조선소에 직원을 파견하며 건조사를 찾고 있다. 해당 물량 확보를 위해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맞붙는다. 구체적인 조선소 명은 공개되지 않았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2조5000억원 수준의 브라질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수주가 임박했다.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한 팀이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면서 수주전 승기를 거머쥘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영조선소인 케펠(Keppel)은 지난 1분기 사업 보고서에서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와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1기(P-78) 프로젝트를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고 알렸다. 이를 위해 시추 장비 판매자와도 협상 중이다. 프로젝트는 턴키 계약으로 진행중이며, 오는 2025년 생산가동을 준비 중이다. 페트로브라스가 발주한 FPSO가 총 2기로, 발주 금액은 총 46억달러(약 5조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기 수주가는 23억 달러(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그동안 페트로브라스(Petrobras)는 브라질 브지오스(Buzios) FPSO 2기(P-78, P-79) 입찰을 진행해왔다. 이중 P-78 1기를 현대중공업과 케펠 컨소시엄이 수주가 유력해진 것이다. 로친후 케펠 최고경영자(CEO)는 "시추 장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뿐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업체 쉘(Shell)이 싱가포르에서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실험한다. 차세대 연료 선박인 수소 추진선을 상용화해 선박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이겠다는 목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쉘은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수소 연료 전지로 움직이는 선박 실험을 실시한다. 이번 실험은 내년 연료 전지 설치를 목표로, 타당성을 검토한 뒤 향후 12개월 동안 시험운항하게 된다. 수소 연료는 쉘이 공급하고 싱가포르 셈코프 마린(SembCorp Marine)과 자회사 LNG 마린은 연료 전지 설계와 선박개조 공사를 담당한다. 실험을 통해 쉘은 싱가포르 펭귄 인터내셔널(Penguin International)로부터 용선해 사용하고 있는 로로선 보조동력 장치 PEM(proton Exchange Menbrane)을 개발,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추진선은 청정 연료인 수소를 추진 동력으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기존 내연기관보다 에너지 효율을 40% 이상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황산화물이나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 물질도 전혀 배출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손꼽힌다. 쉘은 "이번 실험이 수소 연료 전지를 선박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국제강 브라질 CSP제철소가 3월 한달간 수출한 슬래브가 전월 대비 15.9% 증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의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는 3월 한달간 슬래브 26만2290t을 수출했다. 지난 2월 슬래브 22만6162t을 수출한 것과 비교해 15.9% 늘었다. 올해 누적 수출량은 62만4601t이다. 슬래브는 고로에서 나온 쇳물을 식혀 만든 널빤지 모양 철강 반제품을 말한다. CSP가 브라질의 슬래브 총 생산능력 28%를 차지한다. 제철소 설립 후 12년간 슬래브 생산량은 1250만t에 달한다. 앞서 CSP제철소는 지난해 4월 CSP제철소 슬래브 생산량이 1000만t을 기록했다. <본보 2020년 5월 21일 참고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집념…브라질 CSP제철소, 슬래브 선적 1000만t 달성> CSP제철소의 슬래브는 미국, 멕시코, 터키, 한국, 체코, 이탈리아, 캐나다, 태국, 오스트리아, 영국, 벨기에 등 11개국에 수출된다. 출하량은 미국이 41.1%로 가장 많고, 터키는 12.8%의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과 브라질은 각각 9.1%, 8.5%에 달한다. CS
[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선사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4척 발주를 검토 중인 가운데 수주처로 삼성중공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셀시어스쉬핑(Celsius Shipping)은 LNG운반선 4척의 신조 주문을 검토 중이다. 후보 건조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셀시어스가 한국 야드를 염두하고 조선소에 신조 문의 중인 것은 확실하다. 선가는 척당 1억8500만 달러(약 2069억원) 수준으로 총 4척의 수주가는 7억4000만 달러(약 8279억원)이 될 전망이다. 셀시어스는 건조 야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이 후보 물망에 올라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수주 인연을 바탕으로 수주전 우위를 점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중공업은 2018년 동급 선사로부터 18만㎥ 규모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당시 계약분은 확정 물량 2척에 옵션 물량 2척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2척이 인도됐고, 세번째 선박은 오는 5월에 마지막 선박은 8월에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수주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m, 깊이 9.5m로 건조됐으며, 평균속도 11.3노트(20.9km/h), 최대속도 20.3노트(약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선사 Mitsui O.S.K. Lines(MOL)사와 독일 유틸리티업체 유니퍼(Uniper SE)사가 추진해온 3억4000만 달러 규모의 부유식 LNG 저장 및 재기화설비(FSRU)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선종이 변경되면서 계약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MOL은 용선주 유니퍼(Uniper)가 독일 빌헬름샤븐 부지에서 수소로 전환하겠다고 밝히자 초대형 사이즈(Q-Max) FSRU 신축을 LNG 운반선으로 선종을 전환했다. 그러면서 계약 가치는 4106억원에서 226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 신조선은 건조는 FSRU를 수주했던 대우조선해양이 맡을 예정이며, 오는 2023년 10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선종 변경으로 대우조선은 수주가는 달라진다. 앞서 대우조선은 작년 5월 21일 공시를 통해 초대형 FSRU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당시 발주처는 중앙아메리카지역 선주이며 계약금액은 4106억원, 계약기간은 2023년 6월 30일까지라고 알렸다. 그러나 발주처인 유니퍼가 사업 재검토 등의 이유로 지연되더니 사업 전환으로 이어지게 됐다. 해양에너지 시황의 악화를 배경으로 업체들이 빌헬름스하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대(對) 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탱커가 45척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란이 자국산 석유 200만bpd를 수송하기 위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5척과 수에즈막스 탱커 20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7일 선박중개업체인 깁슨(Gibson Shipbrokers)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독일이 합의했던 이란핵협정인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 미국이 다시 가입하고 이란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VLCC와 수에즈막스 탱커 45척이 필요하다. 물론 협상이 수개월 걸릴 전망인데다 이란은 JCPOA를 준수하는 조치를 취하기 전에 미국이 모든 제재를 풀어주기를 바라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제재 해제시 추가 선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대이란 제재는 2018년 복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이란이 비밀리에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는 이유로 핵합의를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것. 지난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핵합의에 복귀한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이란이 핵합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미국이 먼저 제재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다 최근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이 50척 발주되면서 LNG 추진선 발주 풍년을 맞았다. 1분기 중 발주된 LNG 추진선이 작년 한해 연간 발주량 척수와 맞먹을 정도이다. 17일 노르웨이-독일(DNV-GL) 선급 통계에 따르면 50척 중 21척은 3월에 집중 발주되면서 물꼬를 텄다. 이는 월별 기준으로 LNG 추진선이 가장 많이 발주된 수치다. 구체적인 수주와 발주 규모를 살펴보면 가장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3월 미주, 유럽, 아시아지역 등 선주 3곳으로부터 30만t급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약 1조 959억원에 수주했다. 신조선 10척은 쉘이 용선한다. <본보 2021년 2월 2일 대우조선, VLCC 10척 수주…1조1000억원 '잭팟'> 대우조선은 이번 수주로 처음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 VLCC를 건조하게 된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VLCC 연료를 벙커 C유와 LNG를 병행해서 쓸 수 있게 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9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원 규모의 1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해 77만 달러(약 8억 6700만원)을 실탄을 확보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그린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1800TEU급 신형 컨테이너선 4척을 위해 77만1000달러(약 8억6100만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법무법인 왓슨팔리앤윌리엄스(WFW)가 스페인계 은행인 뱅코 산탄데르와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에 이 같은 거래를 권고하면서 이들 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는다. 에버그린의 무보 자금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뱅코 산탄데르는 세계에서 16번째로 큰 금융 기관이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오는 2025년까지 1200억 유로(약 160조원) 이상의 그린 파이낸싱을 조성할 계획이다. 뱅코 산탄데르와 무보에서 조달한 자금은 현대미포조선이 건조 중인 컨테이선에 쓰여진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9년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총 1194억원 규모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본보 2019년 12월 26일 참고 대만 선사 "현대미포에 컨테이너선 4척 발주"…수주액 1300억원> 당시 에버그린은 4척의 컨테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철강사 티센크루프가 이탈리아 AST(Acciai Speciali Terni) 공장 매각에 나선 가운데 포스코가 공장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현지 매체 텔레보르사(teleborsa.i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티센그룹이 이탈리아 테르니(Terni)에 있는 독일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의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테르니 특수강(Acciai Speciali Terni, AST)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은 티센그룹과 AST 노조측과 회동 후 결정됐다. 앞서 티센크루프는 다른 회사와 협력하거나 AST를 매각하는 방향의 그룹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사업 규모 7억~10억 유로(약 9368억원~ 1조3380억원) 규모의 공장 인수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한국의 포스코를 포함해 △중국 바오산강철(Baosteel) △스페인 아세린녹스(Acerinox) △호주 아페럼(Aperam Steel) △미국 US스틸 △핀란드 오토쿰푸(핀란드) 철강사 등이 물망에 올랐다. 이밖에 이탈리아 주요 2대 철강 생산업체인 마르세가글리아(Marcegaglia)와 아르베디 그룹(Arvedi Group)이 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이 말레이시아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6척을 수주할 전망이다. 중국 조선소와 수주 경쟁을 펼치다 현대중공업이 최종 승기를 잡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는 LNG운반선 최대 6척 발주 하는데 건조사로 낙점됐다. 조만간 확정 물량 3척과 옵션물량 3척을 계약할 전망이다. 선가와 선박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신조선 인도일은 2024년이다. 페트로나스는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쉘)이 진행하는 LNG캐나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물량을 인양하기 위해 해운사를 현대LNG해운을 선정하면서 신조 발주에 속도를 낸다. 300억 달러 규모의 LNG캐나다 프로젝트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공사 진행이 지연됐으나, LNG 판매에 영향을 끼쳐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페트로나스는 캐나다 LNG에서 나오는 물량 대부분을 15년 동안 다국적 에너지기업 비톨(VITOL)에 0.8 mtpa의 LNG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키티마트에 있는 연간 1400만t 규모의 LNG 캐나다 프로젝트에는 페트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사업부를 개편한다. 마이크론은 내달 중 사업부 개편을 마무리 짓고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마이크론은 17일(현지시간) 메모리 반도체 사업부를 시장 부문 기반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발표와 동시에 개편작업을 시작했으며 6월 중 모든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2025년 회계연도 4분기(2025년 6월~8월)부터 개편된 사업부를 기준으로 실적발표를 진행한다. 마이크론 사업부는 △클라우드 메모리(CMBU) △코어 데이터 센터(CDBU) △모바일·클라이언트(MCBU) △자동차·임베디드(AEBU)로 개편된다. 현재 마이크론 사업부는 △컴퓨팅·네트워킹(CNBU) △스토리지(SBU) △모바일(MBU) △임베디드(EBU)로 구성돼 있다. CMBU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담당하며, 컴퓨팅·네트워킹 사업부를 이끄는 '라즈 나라시만(Raj Narasimhan)' 부사장이 총괄한다. CDBU는 OEM 데이터센터 메모리 솔루션과 데이터센터용 스토리지(저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이 일본 에자이(Eisai)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이어 유럽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 내 레켐비 판매를 시작하며 글로벌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유럽 집행위원회는 18일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레켐비에 대한 품목허가(Marketing Authorization)를 완료했다. 양사가 지난해 7월 품목허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결정에 불복해 재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 만이다.<본보 2024년 7월 29일 참고 '불승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 유럽 문턱 재도전> 레켐비가 알츠하이머병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의약품으로 처음 유럽 집행위원회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바이오젠은 설명했다. 레켐비는 알츠하이머병 주요 원인 물질인 아말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직접 제거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