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에 이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ai모티브(aiMotive)와 협력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차량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하나의 컨트롤러로 통합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을 앞세워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을 넘어 'AI 중심 차량(AIDV)' 시대 주도권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22일 ai모티브에 따르면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성능 컴퓨팅 'HPC 라이트(Lite)' 플랫폼을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LG전자의 IVI 시스템과 ADAS를 단일 컨트롤러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양사는 지난 5월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해 왔다. ai모티브는 지난 2022년 글로벌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인수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당시 스텔란티스는 AI와 자율주행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ai모티브를 인수하며 중장기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을 본격화했다. 현재 ai모티브는 스텔란티스의 자회사로서 독립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그룹의 소프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故)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미국에서 처음 공개되며 그 배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은 예술과 기술이 '창의성'과 '장인 정신'이라는 공통된 가치에 뿌리를 둔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미국 관객과 공유하고 세대·국경을 초월하는 문화적 소통을 촉진할 것을 기대했다. 21일 미국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정윤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과 스미스소니언 재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예술과 문화, 그리고 혁신을 관통하는 공통된 가치를 잘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은 '기술' 또한 예술과 마찬가지로 대담한 창의성과 정교한 장인정신, 즉 혁신적이면서도 변치 않는 가치를 만들고자 하는 열망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이 전시를 통해 한국의 예술적 유산을 미국 관객과 공유하고 예술과와 혁신가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창의성의 정신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문화박물관과 협력해 이건희 컬렉션을 미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국보를 포함한 2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1500년에 걸친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조명한다. 정 부사장은 "각 작품은 한국의 변화하는 정체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와 한국타이어 등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대규모 생산 거점을 둔 국내 기업들이 현지 비즈니스 협의체인 '클락스빌 산업 협회(CIA)'를 통해 지역 밀착형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비밀 요원'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활용한 네트워킹 활동을 통해 현지 정·관계 및 산업계 리더들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며 북미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21일 클락스빌-몽고메리 카운티 경제 개발 위원회(EDC)에 따르면 '클락스빌 산업 협회'가 지역 내 비즈니스 리더 150여 명이 참석하는 대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3년 LG전자 테네시 공장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며 본격 출범한 이 협회는 현재 한국타이어를 비롯해 아메리칸 스너프, 플로림 USA 등 주요 글로벌 기업 80여 곳이 참여하는 거대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이 협회는 미국의 중앙정보국(CIA)과 약자가 같다는 점에 착안해 '비밀 요원'이라는 가벼운 콘셉트를 도입, 자칫 경직될 수 있는 기업 간 교류를 유연하게 풀어내고 있다. 참석자들은 점심 식사를 겸한 비공식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력 개발, 조직 문화 혁신, 공급망 관리 등 경영 전반의 현안을 공유하며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라틴아메리카(중남미) 공조 시장에서 기업 간 거래(B2B)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의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앞세워 탄소 중립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현지 기업들의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법인(SEL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중남미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 제어 기술을 집약한 최신 공조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 공개했다. 이번 행보는 중남미 지역의 전력 수요가 오는 2050년까지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전체 건물 에너지 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공조 시스템의 효율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특히 차세대 시스템에어컨인 'DVM S2(Digital Variable Multi)'와 '무풍(WindFree™)'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DVM S2는 AI 기술을 통해 주변 환경을 학습하고 냉방 부하를 최적화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또한, 직바람 없이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무풍 기술은 △사무실 △리테일 △의료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비전의 영상 보안 솔루션이 미국 켄터키대학교 캠퍼스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시스템에 적용됐다. 대규모 대학과 의료시설을 포괄하는 고난도 보안 환경에 고해상도·멀티센서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구현, 북미 공공·교육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통합 관제 역량을 입증했다. 21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회사는 켄터키대학교(University of Kentucky)의 캠퍼스 전면 보안 시스템 구축 사업에 영상 감시 카메라를 공급했다. 노후화되고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기존 감시 체계를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장비를 교체하는 수준을 넘어 대규모 캠퍼스 환경에서 실제 운영 효율과 대응 체계를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한화비전의 멀티센서, 8K, 엣지 기반 분석 카메라가 중심 장비로 채택된 것도 이같은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켄터키대학교는 하루 평균 약 6만 명이 활동하는 대형 대학교다. 캠퍼스 내 병원과 함께 주 전역에 분포한 의료시설 보안까지 대학 경찰 조직이 총괄하고 있다. 광범위한 관할 구역과 높은 인구 밀도로 인해 사건 발생 시 즉각적인 상황 인지와 중앙 통제가 필수적인 환경이다. 기존 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이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 조사에서 현지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에 뽑혔다. LG도 12위에 올라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시장에서 제품 출하를 중단했음에도 두 기업의 브랜드 영향력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20일 러시아 3대 시장조사업체인 NAFI에 따르면 삼성은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톱(TOP) 5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판 구글인 얀덱스와 현지 최대 금융그룹 스베르, 러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오존, 독일 아디다스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러시아커뮤니케이션에이전시협회(АКАР)의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성인 5000명을 표본으로 삼아 지난 9월 1일부터 12월 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도출했다. 한국 기업 중 50위권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삼성과 LG(12위), 단 두 곳에 그쳤다. 다만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에서 한국 기업들이 모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LG가 상위권에 랭크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한편, NAFI는 상위 50개 브랜드 중 코카콜라와 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과 전기차 확산을 계기로 탄화규소(SiC) 전력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생산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대량 양산 체제는 가속화되는 반면 고품질 웨이퍼와 핵심 공정 기술 격차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우리 기업에 고부가 소재·장비·공정 역량을 앞세운 중국 공급망 진입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쟈스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탄화규소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6억4000만 위안에서 2024년 약 32억4000만 위안으로 확대됐다. 오는 2030년 글로벌 탄화규소 시장은 약 197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탄화규소는 실리콘보다 고전압·고온 환경에서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나 전력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다만 웨이퍼와 에피 공정에서 불량이 발생하기 쉬워 양산 수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렵고, 이로 인해 소재 순도와 결함 제어 능력, 공정 정밀도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한다. 중국은 국가·지방정부 차원의 육성 정책을 바탕으로 기판·웨이퍼·에피·소자 등 전 밸류체인에서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주류 규격도 4인치·6인치에서 8인치로 이동하며,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을 동시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가 65나노미터(nm)급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핵심 공정 장비를 자국 기술로 처음 구축했다. 서방의 반도체 장비 제재 속에서도 레거시 공정 영역에서 최소한의 생산 자립 기반을 확보하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일 엘레멘트그룹(Элемент)에 따르면 산하 연구기관 니이미(NIIМЭ)와 니이티엠(NIITM)은 최근 플라즈마 화학 증착(CVD)과 플라즈마 화학 식각 공정을 위한 클러스터형 반도체 제조 장비의 개발과 조립을 완료했다. 해당 설비는 20mm와 300mm 웨이퍼에서 65나노 공정의 집적회로(I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연구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진행됐다. 니이미는 총괄 수행기관으로서 청정 생산시설(클린룸) 구축과 장비 설치·연결을 맡았고, 공정 기술 개발과 시험을 수행했다. 니이티엠은 증착·식각 장비를 포함한 클러스터 시스템 하드웨어를 직접 개발하고 시험 과정에 참여했다. 개발된 설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의 표준으로 활용되는 클러스터형 구조를 채택했다. 복수의 공정 모듈을 단일 로딩 시스템으로 통합해 웨이퍼를 대기 환경으로 꺼내지 않고 연속 공정을 수행할 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최한 글로벌 기술 컨퍼런스에서 산업용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을 공유했다. 글로벌 기업들과 산업 AI 적용 방향을 논의하며 전력·제조 데이터 기반 사업 역량을 뽐냈다. 18일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달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25(Microsoft Ignite 2025)' 기간 중 산업용 AI 관련 세션에 연사로 참여했다. 산업 현장에서 AI를 실제 운영 단계로 확장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이 오갔다.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매년 전 세계 고객사와 파트너, 산업별 의사결정권자를 초청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술 행사다. 올해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다. AI·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반의 운영 혁신과 적용 사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행사 기간 중 총 26개의 산업 관련 세션이 진행됐다. 각 세션에서는 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과 실시간 데이터 분석, 현장 인력 활용 고도화 등 산업 현장 적용 사례가 폭넓게 다뤄졌다. LS일렉트릭은 이들 세션 가운데 하나에 참여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래 세대들이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혁신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혁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고 혁신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혁신 생태계를 빨리 조성해야 미래 세대들에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바로 '혁신'이었다. '1세대 벤처기업인' '벤처업계 대부'로 불리는 주성엔지니어링 용인 연구·개발(R&D)센터 곳곳에 녹아있다. 이 센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장비의 R&D를 한 곳에 모으고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지난 2020년 문을 열었다. 현재 4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건 경영 조직이 있는 4층과 영업·개발 조직이 있는 5층을 연결하는 미끄럼틀이다. 이 미끄럼틀은 '0.1초의 빠른 속도'와 '협업'이 혁신의 씨앗이라는 황 회장의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물이다. ◇ 사재 털어 일원과학재단 설립…160여명 장학금 제공 혁신은 황 회장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준 출구였다. 경북 고령의 빈농 집안에서 태어난 황 회장은 인하공대를 졸업한 후 현대전자를 거쳐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에 영입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애틀 사무소의 새로운 거점을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시애틀에서도 '빅테크 허브'로 불리는 벨뷰(Bellevue) 지역 랜드마크 빌딩에 새로이 둥지를 틀었다. 이는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력을 넘어,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으로 진입해 현지 생태계 내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7일 업계와 미국 비즈니스 저널(PSBJ)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워싱턴주 벨뷰 다운타운의 랜드마크 빌딩인 '시티 센터 벨뷰(City Center Bellevue, 500 108th Ave NE)'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가 확보한 공간은 약 5500평방피트(약 155평) 규모로, 기존 사무소 대비 확장된 공간을 통해 현지 비즈니스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새로이 마련한 사무소는 지리적 이점이 핵심이다. 벨뷰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 및 주요 사업부가 위치한 곳이다. 또한 최근 엔비디아 역시 이 지역에 대규모 거점을 마련하며 'AI 삼각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주요 수요처인 이들 기업과 물리적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첫 1GHz 64비트 CPU 'DHRUV64'를 개발하며 반도체 분야에서 자립 인도(Aatmanirbhar Bharat)를 실현한다. 인도는 DHRUV64 출시로 핵심 산업 및 국방 분야의 자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성능 평가에 참여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SPH-M)이 오는 7월에 결판난다. 미 육군이 요구하는 현지 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 등을 충족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한화에어로가 최종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이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깜짝 회동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인 TSMC와 엔비디아의 상징적 인물이 나란히 포착되면서, 양사 파트너십의 결속과 향후 협력 구도를 둘러싼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