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은 한국과 20여 년 전부터 원전 사업에 협력한 국가다. 40년 동안 중단됐던 바탄 원전 건설을 재개하면서 한국과의 파트너십은 어느 때보다 돈독하다. 대형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까지 추진하며 '넥스트 체코(Czech Republic)'로 부상한 필리핀의 에너지 계획을 들어봤다. 필리핀 에너지부의 원전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자카르타(인도네시아)=오소영 기자] 우리나라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국가연구혁신청(BRIN)'이 있다. BRIN은 원전 연구를 주도하며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나 리나 수나료(Geni Rina Sunaryo) 선임연구원은 BRIN의 터줏대감이자 인도네시아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자카르타(인도네시아)=오소영 기자] 토르콘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일찍이 엿봤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장을 탐색했고, 2021년 토르콘 파워 설립으로 현지에 본격 진출했다. 토르콘 파워는 인도네시아원자력청(BATAN)과 인도네시아전력공사(PLN) 출신들을 영입하며 총 21명의 직원을 뒀다. 규모는 작지만 포부만큼은 남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 자카르타(인도네시아)=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는 원전 연구 역사가 50년이 넘은 국가다. 우리나라 최초 국책 연구기관인 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보다 한 해 빠른 1958년 원자력에너지기구를 설치했다. 속도는 더디지만, 방향성은 분명하다. 첫 원전 상용화의 토대를 닦고 있는 곳은 인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회사 '테라파워'가 첨단 소재 업체 'ASP 아이소톱스(ASP Isotopes)'와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조달을 위해 손을 잡았다. 차세대 원전 연료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해 SMR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5일 테라파워와 ASP 아이소톱스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HALEU를 생산할 수 있는 우라늄 농축 시설 건설과 연료 공급을 위한 조건서를 체결했다. 테라파워가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ASP 아이소톱스가 공장 운영과 생산 등을 전담한다. 양사는 조건서를 토대로 조만간 확정 계약까지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계약에는 HALEU 생산 시설 건설을 위한 자본 제공 계획과 양사 간 HALEU 장기 공급 계약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파워는 자본을 확보하기 위해 특정 금융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ALEU 공급망을 더욱 안정화할 수 있게 됐다. ASP 아이소톱스의 HALEU 공장이 완공된 후 10년 동안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HALEU는 테라파워에 납품, 테라파워가 짓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 '나트륨(Natrium)'을 가동하는
'원전은 기후변화의 대안인가?' 그 대답은 지난 2001년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나왔다. 결론은 '대안이 될 수 없다'였다. 23년이 지난 현재는 어떨까? 미국과 영국, 한국 등 주요 22개국은 지난해 총회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2050년까지 세계 원자력발전 용량을 현재의 3배로 확대하자고 합의했다. 퇴물 취급받던 원전이 탄소중립의 수단으로 부상한 오늘날, 한국은 그 중심에 있다. 한국은 지난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시작으로 50년 가까이 원전을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원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는 한국이 주목하는 원전 도입국을 비롯해 주요국의 정부·에너지 기관·기업 등을 만나 △각국 원전 정책 △민·관 파트너십 △미래 원전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한국 원전 산업의 방향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더구루=정예린 기자] 건설이 중단됐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가 허가를 받은 지 5년 만인 지난달 착공했다. 미국에서는 45년 전 멈췄던 '쓰리마일 아일랜드(Three Mile Island)'와 해체 절차에 돌입한 '팰리세이즈 원전'도 재가동된다. 유럽 역시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그야말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유럽 원전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4일(현지시간)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과 코즐로두이 대형원전 7·8호기 신규 건설 공사의 수행을 위한 설계계약(ESC)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이번 계약이 불가리아의 원자력 에너지 용량 구축 계획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1년 내에 신규 원전의 일정과 자금 조달에 대한 분명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은 “현대건설·웨스팅하우스 컨소시엄의 일관된 노력과 적극적인 협력이 오늘의 결과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계약은 프로세스의 핵심 단계”라고 설명했다. 신규 원전 사업은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11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이 적용될 예정으로 오는 2035년까지 가동을 목표로 한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최초 SMR(소형모듈원전) 사업자 선정이 연기됐다. 정부 의사결정 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지난 7월 이뤄진 정권 교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초 올 연말로 예정됐던 영국 SMR 사업자 선정은 내년 초 이후로 연기됐다. 영국 원자력청(GBN)은 오는 2050년까지 영국 내 원자력 발전용량을 24GW(기가와트)로 확대하겠다는 계획 아래 경쟁 입찰을 통한 사업자 선정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올초에는 숏리스트(후보)에 오른 6곳의 SMR 개발사 중 팀 홀텍(현대건설·홀텍) 외에 GE히타치뉴클리어에너지, 롤스로이스SMR, 웨스팅하우스가 최종 입찰 후보에 올랐다. 이후 올 연말 이번 입찰을 통과한 4개사 중 2곳을 선정해 최종 투자를 결정하고 영국 최초 SMR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과정이 늦어지면서 최종 선정도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영국 정부의 의사결정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고 프로세스도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14년 만에 이뤄진 정권 교체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난 7월 치러진 총선에서 노동당은 400석 이상의 압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빠르게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발전소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코트라 인도 뭄바이무역관의 '인도 원전 산업의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7개 원전에서 23개 원자로를 운영하고 있다. 총설치용량은 8080㎿(메가와트) 규모다. 추가로 11개 원자로를 건설 중으로, 국가 전력망에 8700㎿ 용량이 추가된다. 신규 원전에는 러시아와 공동으로 건설 중인 쿠단쿨람 원전을 비롯해 라자스탄 원전, 카크라파르 원전 등이 포함된다. 인도는 원전 개발 사업을 통해 앞으로 20년간 최대 3만6900㎿ 용량을 추가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러시아와 프랑스, 미국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소형모듈원전(SMR) 개발도 추진한다. SMR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토착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전문가와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SMR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하고자 원자력부(DAE)를 통해 국제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인도는 올해 연방 예산안에서 SMR을 위한 예산을 우선 순위로 지정, 2047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선진형 전력발전에 있어 SMR의 중요성을 강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협상단이 신규 원자력발전소 수주와 관련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한다. 프랑스전력회사(EDF) 등 경쟁사의 계속되는 진정으로 사업이 암초에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협상단 방문은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볼 수 있다 . 31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체코 협상단이 내달 한국을 찾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1월 중순 경으로 예상되는데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상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므로 통상적으로 양측이 빈번하게 교류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체코는 지난 7월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내년 3월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도 그 일환이다. 대표단은 발주사를 포함해 약 60명으로 꾸려진다. 11일주부터 2주간 한국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발주사 사장을 포함해 모회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고위인사도 함께 동행해 국내에 운영 및 건설 중인 원전을 시찰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제작 역량을 점검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일련의 사건들이 발생하는데도 체코 정부와 CEZ는 한목소리로 '사업에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영국 롤스로이스SMR(Rolls-Royce SMR Limited, 이하 롤스로이스)의 지분을 사들였다. 체코 첫 SMR 사업자로 롤스로이스를 택한 후 약 한 달 만이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2025년께 조기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EZ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롤스로이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보유 지분을 토대로 체코에서 SMR 구축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롤스로이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 체코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첫 SMR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 등에 추가로 지어 2050년대까지 최대 10기로 늘린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EDF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차 평가를 거쳐 롤스로이스와 웨스팅하우스, GE히타치를 남긴 후 지난 9월 최종적으로 롤스로이스의 기술을 택했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단독] 체코전력공사 "SMR 사업자 12월 최종 선정"…웨스팅하우스 등 '3파전'> CEZ는 롤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 회사와 원전 사업에 협력해 온 현대엔지니어링에 비상등이 켜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29일(현지시간) 미국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챕터11은 우리나라의 법정관리와 유사한 제도로, 파산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해 기업 회생을 추진하게 된다. USNC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MMR 기업이다.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 가스로 MMR은 소형모듈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MMR 원자로 설계에는 마이크로 캡슐화 세라믹 삼중 코팅 핵연료 특허 기술이 적용된다. USNC 측은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해도 미국·캐나다 MMR 개발, 삼중피복입자핵연료(TRISO) 생산, 미국 정부 기관 프로젝트 등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며 "법원의 챕터11 승인 후 사업 운영을 적절히 지원하고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경영자 관리인 체제(DIP·Debtor-in-Possession) 자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재사용 전기차 배터리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친환경 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일 레드우드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AI 인프라 기업 '크루소(Crusoe)'와 협력해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12메가와트(MW) 발전 용량과 63메가와트시(MWh) 저장 용량을 갖춘 마이크로그리드를 완공했다. 단일 재사용 배터리 기반 에너지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마이크로그리드 단일 프로젝트로는 북미 최대 규모다. 이 마이크로그리드는 태양광 발전과 재사용 전기차 배터리를 통합한 구조로, 전통적인 전력망 연결 없이도 데이터센터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독립형(오프그리드) 전력 시스템이다. 수백 개의 퇴역 전기차 배터리를 모듈화해 고정형 에너지 저장장치로 재구성하고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 시 AI 서버에 공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0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구동되는 AI 전용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한다. 완공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