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스토니아 연료전지 기업 엘코젠이 현지 국부펀드 '스마트캡(SmartCap)'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HD현대와 미국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에 이어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며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탈린 신공장 구축에 매진하고, 연료전지 부품 생산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엘코젠은 16일(현지시간) 스마트캡으로부터 500만 유로(약 7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캡은 에스토니아 정부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07년 신설한 '에스토니아 개발펀드(EDF)'의 자회사로 출발했다. 온라인 농장 관리 솔루션 업체인 바이탈필즈와 가상 피팅룸 서비스 개발 기업인 피츠미 등에 투자했다. 특히 그린테크 기업에 관심이 많다. 유망한 그린테크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마트캡 그린 펀드(SmartCap Green Fund)'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엘코젠 투자도 그린테크 기업 육성의 일환이다. 엘코젠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핵심부품인 셀(단위전지)과 그 집합체인 스택을 제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2001년 설립돼 영국에 사무소, 핀란드·에스토니아에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30개국 160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전선 자회사 LS머트리얼즈가 신재생에너지, AI데이터센터(AIDC) 전력 안정화 사업을 확대,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신제품 ‘LS UltraGrid(울트라그리드)’의 출하를 통해 전력 안정화를 위한 사업에 본격 나선다. LS UltraGrid는 메가와트(MW)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랙(Rack)형 울트라커패시터(UC) 시스템이다. 풍력 및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전력 안정화를 위해 국내외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함께 출력 변동성으로 인한 전력 불안정 문제가 커지고 있다. LS UltraGrid는 0.1초 이내에 MW급 전력을 공급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랙형 UC 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2026년 1,000억 원, 2030년 5,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의 급성장이 예견되는 일반 IDC와 AIDC 관련 사업에도 속도가 나고 있다. 지난 9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인 버티브코리아(Vertiv, 이하 ‘버티브’)와 체결된
[더구루=홍성일 기자] 최근 중국과 러시아 국적 선박들을 중심으로 해저케이블을 훼손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한 대학교 연구팀이 저렴하고 간단한 방법으로 해저케이블을 절단할 수 있는 방법을 특허로 출원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2020년 1월 저장성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견인식 해저 케이블 절단 장치 및 케이블 절단 방법(Towed submarine cable cutting device and cable cutting method)'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는 최종적으로 등록에는 실패했다. 리수이대학교 측은 관련 언급을 거부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개발한 이유에 대해서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전 세계에 해저 케이블이 깔리고 있다"며 "어떤 비상 상황에서는 케이블을 끊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통적인 절단 방법은 케이블의 위치를 파악하고 굴착한 다음 절단을 위해서 회수하는 작업 등이 필요하다"며 "이 과정은 매우 복잡하고 값비싼 장비가 필요하다. 더 저렴한 장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리수이대학교 연구팀은 닻 모양의 케이블 절단 장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이 캐나다 루프 인더스트리(Loop Industries, 이하 루프)와의 합작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시황을 고려해 미래 먹거리인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선다. 주력인 석유화학 사업에 집중하고 업황 둔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과 루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합작사 제휴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루프는 846만 달러(약 120억원)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한다. 이사회에서 이종혁 SK지오센트릭 그린사업개발담당 부사장도 빠졌다. SK지오센트릭은 이사회에 참여하진 않지만 지분 9.9%를 유지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지난 2021년 루프에 약 66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2023년 5월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 51, 루프 49대 비율로 합작사를 세우고 울산 재활용 플라스틱 클러스터(ARC) 내 해중합 재활용 공장 건설(연 7만 톤(t))을 추진했다. 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처리해 원료 상태로 분해한 후 이를 다시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낮은 열과 압력을 사용해 이전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가 체코 프라하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두산스코다파워는 15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현지 언론 매체와 관련 업계를 대상으로 상장의사발표(Intention to Float, 이하 ITF)를 진행했다. 27일 주당 공모 가격과 일정 등 공식적인 투자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체코 프라하 증시에서 민간 발전 기자재 생산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모주식은 구주와 신주로 구성되는데, 두산스코다파워는 구주의 21.5-26.5%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체 주식의 5~10%만큼 신주로 팔 전망이다. IPO 주관사는 오스트리아 라이파이젠 뱅크 인터내셔널(Raiffeisen Bank International), 체코 라이파이젠뱅크(Raiffeisenbank)·우드 앤 컴퍼니 파이낸셜 서비스(WOOD & Company Financial Services)다. 상장 이후에도 두산에너빌리티의 유럽 자회사인 두산파워시스템이 과반 이상(66.67%)의 지분을 보유한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를 비롯한 유럽에서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공급한 회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3대 중앙기업의 '탈관료화'가 가속화된다. 구조개혁으로 경영구조 최적화와 지배구조 효율성을 개선한다. 중앙기업은 중국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감독하는 초대형 국유기업만을 가리킨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방위산업체 중국북방공업집단유한공사(이하 북방공업그룹, NORINCO)와 둥펑자동차그룹(이하 둥펑자동차), 중국항공공업그룹(이하 AVIC) 등 3대 기업이 잇따라 본사 구조 개혁을 추진한다. 3사는 경영 구조를 최적화하고 지배구조 역량을 향상시켜 기업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북방공업그룹은 전략적 리더십과 효율성을 강조한 개혁에 나선다. 그룹은 본사가 전략적 계획, 주요 의사 결정 등 핵심 기능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본사의 조직 구조와 기능적 구성을 '4-in-1'을 중심으로 최적화한다. 동시에 프로세스 관리 활성화, 경영의 제도화 등의 대책을 통해 본사의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역량도 향상되었습니다. 북방공업그룹은 본사를 그룹회사의 '두뇌'이자 '중심'으로써 당중앙의 결정과 배치를 실행하는 '첫 번째 킬로미로미터'로 보고 핵심적인 역할을 위해 특별한 지위와 막중한 책임을 부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코드명 '주니퍼(Juniper)'로 알려진 모델Y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양산을 시작했다. 아직 독일 등 유럽 고객 대상 사전 주문은 받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르면 이달 중 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델Y 주니퍼에는 탑재되는 배터리에 국내 소재 업체가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 공급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계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베를린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니퍼 생산을 시작했다. 아직 유럽 고객 대상 주문 접수는 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과 동일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주니퍼 생산을 진행할 당시에도 몇 주간 주문을 받지 않다가 지난 10일부터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모델Y 주니퍼는 테슬라가 2020년 모델Y를 출시한 이후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전 모델과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고 성능이 향상됐다. 기본형 후륜구동(RWD) 모델과 듀얼모터가 탑재된 롱레인지 사륜구동(AWD) 버전으로 구분된다. 롱레인지 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에 나선다. 전후 복구에 필요한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거점 시설을 구축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행정청은 14일(현지시간) 안드리 호디크(Андрій Годик) 제1부청장이 정일령 HD현대사이트솔루션 우크리이나 지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인프라 복구 위한 장비 공급 △세관·물류 허브 구축 △건설 장비 교육센터 설립 △생산 현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리비우주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투자시 물류 허브 시설 건설 등에 필요한 토지 구획 등과 관련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건설 장비 교육센터의 경우 현지에 있는 취업센터 등과 연계해 현지 인력 육성 등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관련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한 뒤 리비우주 행정청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한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황에 놓여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솔루션 기업 '로보센스’가 배송 로봇 전문 회사 '코코로보틱스'와 손을 잡았다. 양사 기술 경쟁력을 결합해 글로벌 자율주행 라스트마일 로봇 시장을 공략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로보센스는 12일(현지시간) 코코로보틱스와 라스트마일 물류를 혁신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코코로보틱스의 배달 솔루션에 로보센스의 첨단 센서 기술을 더해 배송 로봇 성능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로보센스는 자사 센서 기반 장애물 인식 솔루션을 코코로보틱스의 배달 로봇에 접목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코코로보틱스 로봇의 내비게이션과 장애물 감지 능력이 대폭 개선돼 완전한 의미의 자율주행 라스트마일 배송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로보센스와 코코로보틱스는 배달 로봇 배포 가속화에도 뜻을 모으기로 했다. 운영 규모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도심 내 자율주행 배송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라스트마일은 물류 과정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전달하는 마지막 단계의 배송이다.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혹은 차량을 활용해 물류 허브나 배달 거점에서 고객의 집이나 지정된 장소까지 상품을 안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과 LS전선이 미국 프라이어리티 솔루션즈 그룹(Priority Solutions Group, 이하 PSG)을 전력기기 유통 파트너로 선정했다. 대리점을 활용해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 접점을 넓힌다. 미국발 호황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올라탄다. 13일 LS전선 미국법인에 따르면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PSG와 현지에서 전력기기 유통에 협력한다. PSG의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LS일렉트릭의 배전반 솔루션과 LS전선의 버스덕트 등을 판매한다. PSG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를 중심으로 전력·조명 기기, 전기차(EV) 충전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2018년 설립된 후 미국 LSI인더스트리의 자회사 아틀라스 라이트닝 프로덕츠, CHM 라이트닝, CREE 라이트닝, 사코 등 등 20여 개 조명 회사를 고객사로 뒀다. 전력기기로 사업을 넓히면서 LS와도 손잡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LS는 PSG를 통해 △UL 891 인증을 받은 LS일렉트릭의 스위치보드 △LS전선의 저압 버스덕트 EX-WAY, 중전압 버스덕트 NSPB MV·CR-MV,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DATA-WAY를 판매한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핵심 거점이 위치한 미국 앨라배마주 지역 사회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포부다. 1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은 최근 지역 비영리단체 '하트 오브 앨라배마 푸드 뱅크(Heart of Alabama Food Bank)'와 협력해 기부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지역 직원들이 6555달러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총 1만3110달러를 기부했다. 하트 오브 앨라배마 푸드 뱅크는 앨라배마주 내 35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에 식량을 제공하고 생활비, 주거 지원 등을 펼치는 단체다. 지역 내 약 250개 이상의 비영리 기관 및 식사 제공처와 협력해 기부된 식품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자연재해나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긴급식량을 지원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 2011년 앨라배마 공장은 설립했다. 지난 7월 미국 내 수요가 급증하자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준공하는 등 증설을 단행했다. 신규 보관장은 1만2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김병용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8~9일 이틀간,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찾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기술 및 신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앞서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공동 개발한 차세대 초전도 혁신 솔루션 ‘HyperGrid NX’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HyperGrid NX는 낮은 전압으로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추가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CES에는 구 회장뿐만 아니, ㈜LS 명노현 부회장, SPSX(슈페리어 에식스) 최창희 대표와 함께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의 주요 계열사 CSO(최고전략책임자) 및 지난해 그룹의 우수 신사업 아이디어 및 연구 성과를 낸 ‘LS Futurist(미래 선도자)’ 등 20여 명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첫날 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유레카 파크를 먼저 관람하고, 9일 LG, 삼성, SK 등 국내 대표 기업을 비롯한 TCL, 하이센스, 파나소닉 등 글로벌 선진 회사들의 전시관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