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패널 기업과 소재 회사가 손잡고 세계 최초로 8.6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유리기판 양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앞다퉈 차세대 패널 생산 체제를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중국 시나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 카이셩그룹(凯盛集团) 산하 중건재유리신소재연구원(中建材玻璃新材料研究总院)과 벙부중광전(蚌埠中光电)은 전날 안후이성 벙부에서 8.6세대 OLE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8.6세대 OLED 유리기판은 양사 간 공동 개발 성과물이다. 중국은 이를 통해 '세계 첫 8.6세대 OLED 유리기판 양산 국가'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카이셩그룹은 국영기업 중국건축재료집단(CNBM)의 자회사로 유리, 신소재, 건설 재료 등을 연구·제조한다. 중건재유리신소재연구원은 OLED, 차세대 디스플레이 유리기판 등을 개발한다. 벙부중광전은 OLED를 비롯해 패널을 만드는 회사다. 카이셩그룹이 벙부중광전의 지분 44%를 보유하고 있다. 8.6세대 OLED 유리기판은 중국 중앙정부가 2021년 시행한 14차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서 엔비디아 차세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 시리즈'의 추정 가격이 유출됐다. 역대급 가격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1월 중 출시될 RTX 5090, RTX 5080의 중국 출시가격이 각각 1만8999위안(약 382만원), 9999위안(약 20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 @wxnod가 올린 이미지를 통해 알려졌으며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wxnod은 현재 이미지를 삭제한 상황이다. 이번에 공개된 정보가 사실이라면 RTX 5090의 가격은 이전 세대 RTX 4090(1만2999위안)보다 46%나 인상된다. 해당 정보가 사실이라면 RTX 5090은 역사상 가장 비싼 소비자용 외장 그래픽카드로 기록된다. RTX 5080은 RTX 4080(9499위안)보다 500위안(약 10만원)정도 오른 가격이다. 또한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중급 모델인 RTX 5070Ti, RTX 5070는 2월 출시되고, 엔트리 모델 RTX 5060은 3월에 출시된다. 엔비디아는 하이엔드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이고 게이밍용 그래픽카드는 마지막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나노랩(Nano Labs)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채굴 성능을 강화한 주문형반도체(ASIC)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미국의 제재 속 중국 반도체 산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랩은 어드밴드스드 3D D램 스태킹 기술을 적용한 'FPU3.0' 아키텍처를 출시했다. 나노랩은 2020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위한 ASIC 쿡쿠 1.0(Cuckoo 1.0)을 출시하며 시장에 진출했다. 2021년 4분기에는 쿡쿠 2.0, 2023년에는 3.0 버전을 출시했다. 2021년에는 싱가포르 자회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2년 7월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에도 성공했다. FPU3.0 아키텍처는 이론적으로 초당 24테라바이트(TB/s) 대역폭을 가진 3D 메모리와 업그레이드된 스마트-NOC 온칩 네트워크가 통합됐다. 특히 기존 FPU2.0에 비해 전력 효율이 5배가 향상됐다. 나노랩은 FPU3.0이 고성능 컴퓨팅(HTC)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돼 범용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비해 효율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AI추론, 에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주요 구리 제련업체들이 내년 1분기 구리 정광 처리·정제 비용(TC/RC)을 낮추는 데 합의했다. 이는 구리 정광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 상황을 반영한 조치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주요 제련소 대표들은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련소 구매팀 회의에서 오는 2025년 1분기 구리 정광 처리·정제 비용을 톤(t)당 25달러, 파운드당 2.5센트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올해 4분기 가이던스였던 톤(t)당 35달러, 파운드당 3.5센트에서 28.6% 감소한 수준이다. 이번에 합의된 비용은 이달 초 칠레 광산업체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와 중국 장시 구리(Jiangxi Copper) 등 주요 제련업체 간에 결정된 2025년 연간 기준 비용인 t당 21.25달러, 파운드당 2.125센트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TC/RC는 제련소의 주요 수익원으로, 구리 정광 가용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광석 공급이 줄어들면 비용이 하락하고, 공급이 늘어나면 비용이 상승하는 구조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공급이 충분하거나 장비 유지보수 계획으로 인해 현물 구리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스마트폰 렌즈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 및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회사 중란 일렉트로닉스(Zhonglan Electronics, ZET)는 오포(OPPO)와 비보(Vivo)에 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렌즈 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 ZET는 일부 업체에 스마트폰용 전면 카메라 및 3P·4P 렌즈,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렌즈,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용 렌즈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렌즈 시장은 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렌즈는 물 한 병보다 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 심화 외에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기술 혁신 둔화도 렌즈 업계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잠망경 렌즈를 적용하고 그 외 모델은 이전 세대 렌즈를 그
[더구루=정예린 기자] 창신메모리(CXMT·중국명 长鑫存储技术)가 중국 '반도체 굴기'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하고 '반값 메모리'를 선보이며 미중 분쟁으로 뒤처졌던 산업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쏟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2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창신메모리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창신메모리는 이미 수천 명의 한국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며 "기존 3대 메모리 제조사(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보다 10~50%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은 창신메모리의 DDR5 D램 대량 생산이 2025년 말 이전에는 시작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중국은 타임라인을 1년 앞당겼다"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기술 격차가 사실상 사라졌고, D램의 경우 개인적으로 격차가 약 1~2년으로 좁혀졌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창신메모리는 지난 2019년 중국 최초로 DDR4 D램 자체 개발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들어 급격하게 생산량을 늘리는 동시에 DDR4 가격을 시중 가격의 최대 50%까지 낮추는 등 저가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대표 배터리 음극재 업체 푸타이라이(璞泰来·PUTAILAI)가 스웨덴에서 추진 중이던 리튬 이온 음극재 통합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한다. [유료기사코드] 푸타이라이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으로부터 투자 승인을 받지 못해 10만 톤(t) 규모의 리튬 이온 음극재 통합 생산기지 투자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며 "스웨덴 정부에 추가로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타이라이는 지난해 5월 스웨덴 순즈발에 157억 스웨덴 크로나(약 2조710억원)를 투자해 연간 10만t의 생산 능력을 갖춘 배터리 음극재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난 2월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에 외국인 직접 투자(FDI) 신고를 완료하고 관련 검토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지난 6월 시작된 스웨덴 전략제품감독청의 투자 심사 과정에서 제출한 타당성 조사 보고서가 현지 정부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았다. 푸타이라이는 지난 18일 프로젝트 투자 승인이 불허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푸타이라이는 이에 대해 "스웨덴 당국이 제시한 요구 사항이 상업적 논리와 실제 운영 측면에서 지나치게 까다로웠다"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저가형 전기차 출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3000만 달러(약 44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저가형 전기차 '패러데이X' 양산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주(州) 핸포드 공장에서 시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본보 2024년 9월 25일자 참고 : '중국판 테슬라' 패러데이퓨처, 저가형 AI 전기차 브랜드 공개> 패러데이퓨처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FX5와 FX6 등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상 가격은 각각 2만~3만 달러, 3만~5만 달러 범위 내에서 책정한다. 패러데이퓨처는 패러데이X 전기차 출시를 위해 4개 중국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조만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기존 고급형 브랜드 패러데이퓨처와 저가형 브랜드 패러데이X 간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배터리 교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ATL은 향후 배터리 교체 사업이 전기차 충전 시장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내년에 중국 전역에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1000곳을 건설한다.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 구축은 CATL의 배터리 교체 사업 자회사인 시대전복과기(时代电服科技有限公司)가 담당한다. 시대전복과기는 모듈식 배터리 교체 솔루션 브랜드 이보고(EVOGO)를 출시한 바 있다. CATL은 교체 스테이션 설치와 함께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소식도 전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팩 모양이 초콜릿 모양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명명됐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배터리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교체한 배터리팩 개수를 선택할 수 있다. 초콜릿식 배터리 교환 시스템은 소형차, 준중형 이상 2가지 배터리로 구성된다. 각 배터리는 42kWh, 52kWh, 56kWh, 70kWh로 4개 용량이 제공된다. CATL은 배터리 교환이 2030년까지 가정용, 공공 충전과 함께 전기차 충전 3대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반도체 소재 업체들이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딩룽홀딩스(鼎瑞新材料)는 고객사 테스트를 마쳐 주문을 받았다. 롱다감광(容大感光)은 포토레지스트 연구 자금을 조달한다. 반도체 자립을 위해 반도체 소재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딩룽홀딩스는 고객사와 협력해 불화아르곤(ArF)·불화크립톤(KrF) 포토레지스트의 검증을 완료했다. 현지 반도체 회사 두 곳으로부터 주문을 받았으며 총주문액은 100만 위안(약 2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롱다감광은 포토레지스트 개발 자금을 조달하고자 최대 2억4400만 위안(약 480억원) 규모의 사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5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포토레지스트는 웨이퍼 위에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반드시 필요하다. 사용 공정노드에 따라 KrF(130~45나노미터(㎚: 1㎚=10억분의 1m))와 ArF(45~7나노), 극자외선(EUV·7나노 이하) 등으로 나뉜다. 후순으로 갈수록 개발 난도가 높고 첨단 반도체 공정에 쓰인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등이 발전해 미세 공정 기반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내년 신형 모델Y를 출시할 전망이다.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통해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상황인데다 중국과 미국에서 신형 모델Y 추정 차량이 지속해서 포착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 1분기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신형 모델Y 양산을 시작한다. 코드명은 '주니퍼'이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신형 모델Y는 모델3 하이랜드의 디자인 언어를 반영해 더욱 세련된 외관을 갖출 예정이다. 새로운 헤드라이트와 슬림해진 미등, 변경된 휠 디자인 등이 적용된다. 이전 모델 대비 간소화된 프론트 범퍼 디자인도 기대 요소 중 하나이다. 신형 모델Y의 가장 큰 변화는 승차감이다. 서스펜션 시스템을 대폭 수정해 승차감을 끌어올렸다. 내부의 변화도 주목된다. 스티어링휠에 햅틱 피드백이 추가될 전망이다. 아울러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추가 디스플레이와 냉난방 통합 제어 시스템도 포함될 예정이다. 신형 모델Y 양산 소식은 하반기 들어 꾸준하게 제기됐다. 지난 10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 시범 생산 소식 이후 공장 인근에서 신형 모델Y 추정 차량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