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대만 반도체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지난 6월 대만 정부 및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PSMC와 만나 반도체 부문의 정책 안정성과 지속적인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인도 정부는 큰 내수 시장과 탄탄한 IT 인력을 기반으로 설계부터 제조까지 인도 내에서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재벌 타타그룹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는 PSMC와 함께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6년에 양산을 시작해 매월 웨이퍼 5만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대만 기업들은 정책적 지원 부족을 이유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주셉 우 대만 외교부 장관은 인도의 번거로운 행정 구조, 숙련된 기술자 부족, 전자 부품에 대한 높은 관세 등을 투자 장벽으로 지적한 바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인센티브 프로그램인 '인도반도체미션(ISM)'을 구축하고 관련 펀드를 만들어 반도체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외국 반도체 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대규모 설비와 소비재 교체를 유도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확대한다. 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는 지난달 25일 '대규모 설비 갱신과 소비재 보상 교체 지원 강화에 관한 일부 조치'를 발표했다. 3000억 위안 규모의 총장기 특별 국채를 발행해 대규모 장비 교체와 소비재 거래 등의 지원 대상을 늘린 것을 골자로 한다. 중국은 우선 재정의 절반인 1500억 위안을 기업의 설비와 장비 교체에 투입한다. 지원 대상을 기존 산업, 환경 기반시설, 교통, 물류, 의료 등에서 에너지·전력, 노후 엘리베이터 등으로 확대했다. 또 소비재 분야에서도 나머지 1500억 위안을 투입해 자동차·가전제품 등 소비재 교체와 노후 주택 개·보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조금 기준도 완화했다.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교체할 때 적용되는 보조금 기준을 1만 위안에서 2만 위안으로 상향했다. 노후 내연기관 차량을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으로 교체할 때 보조금 기준도 7000위안에서 1만5000위안으로 올렸다. 노후 냉장고, 세탁기, TV, 에어컨, PC 등을 에너지 효율 2등급 이상으로 교체하면 판매가격의 15%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태양광 발전 시장이 2032년 55GW가량으로 폭풍 성장한다. 주력 에너지원인 석탄에서 벗어나고자 친환경 에너지원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가정용 태양광 인센티브를 비롯해 인도 정부의 지원 정책도 태양광 시장의 성장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4일 인도 첸나이무역관에 따르면 현지 태양광 발전 시장은 연평균 13.1% 성장해 2032년 54.83GW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국립태양에너지연구소(NISE)는 인도 황무지 중 3%가 태양광 패널로 덮이면 748GW 규모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 에너지경제재정분석연구소(IEEFA)도 인도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점쳤다. 이 연구소는 2026년 인도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태양광 발전 기술 제조국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 태양광 시장이 발전하는 배경에는 에너지 전환 플랜이 있다. 인도는 2030년 전력 수요량 817GW 중 500GW를 재생에너지원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수입하는 석탄 의존도를 낮춘다. 대기질 악화와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에너지 전환도 절실하다. 인도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태양광에 주목했다. 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 정책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트라 중국 선전무역관의 '중국 이구환신정책… 자동차·가전·전자기기 교체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올해 4월 소비 진작을 위해 소비재 이구환신 촉진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이구환신은 낡은 것을 신제품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자동차·가전·가구 등을 새로 구매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중국 중앙정부는 6월 기준 자동차 분야에 90억 위안, 가전제품 분야에 40억 위안의 예산을 배정했다. 각 지방정부는 중앙상무부와 재정부로부터 보조금을 교부받아 개인에게 지급하고 있다. 올해 5월 한 달 동안 중국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227만1000대다. 이 가운데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38.5%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중고차 거래량은 5.9% 늘어난 158만5000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폐기량은 55.6% 크게 늘어난 52만3000대로 집계됐다. 코트라는 "중국 중앙정부는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판촉 효과를 내놓고 있어 소비에 대한 열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선전시의 경우 신에너지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리사 라고 미국 상무부 차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전면 침공이 시작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총 820억 달러(약 113조4880억원)의 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군사적, 경제적, 인도적 지원이 포함되며 동맹국과 파트너 연합이 광범위하게 동원됐다”고 덧붙였다. 라고 차관은 특히 국방과 에너지 분야에서 우크라이나의 긴급한 필요에 미국 기업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우크라이나 승리와 경제 회복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라고 차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올바른 결정이며, 대서양 안보와 민주적 가치에 대한 투자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고 차관은 이번 방문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와 올렉산드르 카미신 전략산업부장관 등 여러 우크라이나 관계자들을 만나 전쟁 현황과 향후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라고 차관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와서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태국이 내년부터 온실가스 배출 기업에 부과되는 탄소세를 도입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화석연료 사용량이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태국이 내년에 탄소세를 부과한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태국 정부의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 탄소세 도입국이 된다. 태국 정부는 지난달 디젤과 가솔린과 같은 석유 제품에 1톤의 CO2e당 200바트(5.60미국 달러)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석유 제품에 대한 기존 세금은 탄소세로 전환돼 추가 수입이 발생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되지 않는다. 태국 정부는 탄소세 시행까지 1~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탄소세 시행으로 의무적 배출량 보고, 공식 기후 변화 기금, 기업이 탄소 크레딧을 사고 팔 수 있는 배출량 거래 제도도 시행할 전망이다. 태국의 탄소세 도입은 동남아시아의 홍수, 폭풍, 폭염, 화재 등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태국이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청정 기술을 도입하는 데 더 큰 원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단기적인 효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르헨티나 핀테크 산업이 높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경기 침체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일 코트라 '아르헨티나 핀테크 산업, 불경기에도 성장세 유지'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아르헨티나 핀테크 시장은 연평균 28%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핀테크 기업 수는 같은 기간 72개에서 312개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출 부문이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대출 핀테크 벤처기업의 고객 수는 약 500만명에 달했다. 아르헨티나 핀테크 산업에서 암호화폐 부문은 8%로, 중남미(4%)와 비교해 크게 웃도았다. 암호화폐 기반 솔루션 채택은 현지 화폐인 페소화의 지속적인 평가절하로 인한 안정성 부족에 따른 대체 가치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수요에 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아르헨티나 핀테크 동향은 △제품의 초개인화 △사기 방지를 위한 AI △디지털 결제의 성장 △암호화폐 거래 관련 통제 강화 등이 꼽힌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생산량을 확대하면서 대만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만의 전력 수급 문제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28일 코트라 대만 타이베이무역관의 '대만 전력공급 문제와 글로벌 공급망과의 상관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한 언론은 대만의 전력수급 문제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불안 우려 이슈를 다뤘다. 대만이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한 이후로 지속해서 거론 중인 전력수급 안정화 과제는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대만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다. 대만 경제부 에너지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에너지 수입의존도는 96.2%에 달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의존도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97.3%에서 2023년 96.2%로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전력 사용은 늘고 있다. 대만전력공사 통계를 보면 조명용을 제외한 전원용 전력 판매량은 2019년과 대비해 2023년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도체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은 41.6% 급증했다. 반도체 제조업이 사용하는 전력이 급증하면서 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주요 20개국(G20)이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Digital Public Infrastructure) 역할론을 강조했다.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 리더십을 인정하는 한편 개발도상국 개발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는 것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20 태스크포스는 인도를 디지털 공공 인프라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하는 동시에 인도가 이러한 디지털 솔루션을 세계 각국 특히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와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용어다. 아울러 G20 태스크포스는 글로벌 사우스 내 설립된 기구들 중 디지털 공공 인프라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기구를 식별할 것을 권고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를 촉진하기 위한 기구의 조건도 제시했는데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다국적 기업이어야 하며, 적절한 기술과 전문 지식을 활용한 전략을 도입해 정책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디지털 공공 인프라에 대한 지식 공유를 촉진하고 국가에 효과적인 자원을 제공하며, 디지털 공공 인프라의 다양한 기술 영역
[더구루=홍성환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코트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무역관의 '최근 말레이시아에 중국 기업이 몰려드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대한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45억 링깃(약 4조3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44억 링깃(약 16조1500억원) 대비 급감한 수치다. 다만 제조업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24억 링깃(약 7100억원) 증가했다. 전기차·신규 에너지·배터리 등에 대한 투자가 늘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국 전기차 기업의 투자가 잇따랐다. 사이므다비는 비야디(BYD) 자동차를 유통하기 위해 5억 링깃(약 1500억원)을 투자했고, 유엠더블유 홀딩스 지분 61.2%를 36억5700만 링깃(약 1조900억원)에 인수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협회(MAA)에 따르면 2023년 비야디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브랜드였으며, 독일 BMW를 능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에는 말레이시아와 중국 간 외교 관계 수립 50주년을 기념하여 말라카주에서 기념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선자와 상관 없이 중국 견제와 자국 보호 통상 정책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그 여파는 보다 클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영국 경제분석기관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은 최근 미국 대선이 주요 산업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는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EIU의 아나 니콜 산업 분석 디렉터와 매튜 옥센포드 지속가능성 부분 리드 애널리스트, 바르샤리 바타차리야 산업 분석 부디렉터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양측 후보 누가 당선되든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을 보호하는 통상 정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전기차와 태양광 패널, 철강 등 전략적 산업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바타차리야 부디렉터는 “미국으로 수입되는 상품 중 30% 이상이 식품과 소비재이고 가구∙장난감 등 기타 품목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며 “무역 장벽이 높아질수록 물가 상승과 기업∙소비자들의 선택 제안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기업들의 공급망 현지화 작업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미국 소비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신기술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석탄발전소의 탄소배출량을 절반으로 감축시킨다는 방침이다. 2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에너지국은 지난 15일 '2024~2027 석탄발전 저탄소 개조 행동방안'을 발표했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석탄발전의 저탄소 개조를 위한 1차 건설 사업이 모두 착공하고, 저탄소 발전 기술을 도입해 평균 탄소 배출 수준을 20%가량 낮출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27년까지 평균 탄소 배출을 50% 줄여 천연가스 발전소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탄소배출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금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 초장기 특별 국채 등 자금 채널을 통해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석탄발전 저탄소 개조 사업을 지원한다. 또 인프라 분야의 부동산투자신탁(REITs) 기금 발행을 장려하고,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지원책을 수립해 저탄소 개조 사업에 대한 투자 및 보조를 확대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리튬 스타트업 '에너지엑스(EnergyX)'가 내달 호주 판테라 리튬(Pantera Lithium)의 자회사 데이토나 리튬(Daytona Lithium) 인수를 마무리한다. 판테라 리튬 주주들의 높은 지지를 확인했으며 실사도 마쳤다. 빠르게 인수 작업을 끝내고 리튬 자산을 추가해 생산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판테라 리튬에 따르면 최근 주총에서 데이토나 리튬을 에너지엑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압도적인 찬성표로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주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했다. 재무와 법률, 기술 실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내달 초 거래를 완료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토나 리튬은 미국 아칸소주 스맥오버 지층(Smackover Formation·텍사스부터 플로리다까지 넓게 퍼진 석회암 지대) 일대에서 리튬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만5000에이커(약 1억4163만9975㎡) 규모의 부지에 광권을 보유했다. 에너지엑스는 '론스타 프로젝트(Project Lonestar)'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보고 데이토나 리튬 인수를 추진했다. 지난 7월 판테라 리튬과 4000만 호주달러(약 370억원)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