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량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 국가들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에 중국이 생명줄을 건네는 모습이다. 10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205억 달러(약 26조5700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중국의 대(對)러시아 수입액은 113억 달러(약 14조64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로 범위를 넓혀도 중국과 러시아 간 무역액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기간 양국 간 무역액은 938억 달러(약 122조5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했다.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액은 429억6000만 달러(약 56조 원)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5.6% 늘었다. 러시아로부터의 수입액은 508억6000만 달러(약 66조30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서방 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이어지자 중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주요 교역국으로 떠오른 셈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과 러시아는 경제 및 외교 협력을 강화해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엔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자체적인 팜원유(CPO) 거래소를 신설한다. 내수와 수출의 공급 가격을 조절하는 동시에 국제적으로 팜유 수출국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팜유 거래소 신설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팜유 거래소와 기준 가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상품선물거래감독원(BAPPEBTI) 산하에 설치된다. 인도네시아는 팜유 최대 생산국이자 최대 수출국이다. 지난해 기준 생산량은 4500만t, 수출량은 2850만t에 이른다. 다만 국제 팜유 거래소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 상품거래소와 말레이시아 거래소의 가격을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래 전부터 팜원유에 대한 기준 가격 시스템 도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고 인도네시아에 CPO 선물 거래 제도가 없어 말레이시아 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했다. 팜유 거래소가 신설되면 거래되는 상품은 가공되지 않은 팜원유이며, 인도네시아 내 거래 상품은 제외된다. 팜원유를 수출하려는 기업은 거래소 진입과 수출 허가를 받기 전에 국내 공급 의무 비율을 달성해야한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가 하반기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코트라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신증권은 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분기별로 2분기 8.0%를 기록한 이후 3분기 5.2%, 4분기 5.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하반기 해외 경제 모멘텀이 더욱 약화할 것"이라며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 완화)은 계속되겠지만 그 속도는 늦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경제 확장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점차 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상반기 미국 내 소비자 수요 탄력성이 1년 내내 지속하기 어려우며 3분기 말이나 4분기 초 약한 경기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유럽 지역은 에너지 위기 압력이 완화되고 금리 인상 영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유럽의 경제 구조는 미국보다 금리에 더욱 민감하고 경제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했다. 중신증권은 "전 세계 정세가 분할 특성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복잡한 글로벌 정세 속에서 중국은 일관된 전략적 초점을 유지하고 경제 개방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새 개혁안을 발표했다. 에너지 가격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유연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28일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지난 3월 14일 'EU 전력시장 개혁안(Electricity Market Design revision, 이하 EMD)' 초안을 발표했다. 초안은 △에너지 가격 안정화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 시스템의 유연성 강화를 골자로 한다. 먼저 EC는 양방향 차액정산계약(CfD)을 도입해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 양방향 CfD는 발전사와 국가 기관이 사전에 에너지 가격을 합의하고, 차액이 발생했을 때 정산하는 계약을 뜻한다. 시장 가격이 당초 합의한 기준 가격보다 높을 땐 발전사의 수익을 제한한다. 다만 낮을 경우 기준 가격과 시장 가격의 차액을 국가 기관이 지급해 발전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한다. 소비자가 원할 시 복합 가격 계약의 체결도 보장한다. 이는 한 명 이상의 공급자와 소비자가 고정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받고자 맺는 계약이다. EC는 재생에너지의 활용을 넓히고자 전력구매계약(PPA)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인구 대국 인도가 인구배당효과를 활용해 높은 경제 성장을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7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의 '14억 인구 대국 인도, 노동인구 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인구 14억2575만명으로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인구 대국으로 부상했다. 중국 인구는 2021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는 반면 인도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인도 인구는 2024년 15억명, 2064년 17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 보고서를 보면 인도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25세 미만 젊은 인구가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한다. 중국(평균 39세)과 미국(평균 38세)에 비해 크게 낮다. 올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인도의 경우 전체 인구의 7%에 불과하지만 중국은 14%, 미국은 18%에 달한다. 인도는 2063년에도 65세 이상 비율이 20% 미만을 유지할 것이며, 2100년에도 30% 밑돌 전망이다. 생산 가능 인구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1%씩 늘어날 전망이며, 2050년까지 생산가능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산율 감소에도 향후 20년 이상 인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1994년생으로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던 이서경 텍사스퍼시픽그룹(TPG) 어쏘시에이트가 30세 이하 아시아 지역 리더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0세 이하 아시아 리더 30인'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명단에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모빌리티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서경 TPG 어쏘시에이트가 포함됐다. 이 어쏘시에이트는 1994년생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JP모건체이스를 거쳐 2019년부터 현재까지 TPG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윤신원 TPG 아시아 총괄 전무의 카카오모빌리티 이사회 활동을 도우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윤 전무는 2017년 이상훈 TPG 코리아 대표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를 주도했으며 이사회에 있는 배재현 카카오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축구 선수 조규성과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엔터테인먼트·스포츠 분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규성 선수는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스타로 등극했다. 최민정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와 3000m 계주 은메달을 각각 따냈다. 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화물운송업계 침체가 지속되면서 리세션(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고 있다. 6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의 '미국 화물운송업계 침체…리세션의 전조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전체 컨테이너 수입 물량은 185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전월 대비 6.9% 증가하며 6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7.5%나 줄어든 상태다. 현지 전문가들은 내구재 소비 위축과 대중 수입 부진을 컨테이너 수입 물량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 당시 폭증했던 가전·가구·운동용품 등 내구재 수요가 줄었고, 기업도 비축해 놓았던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어 전반적으로 해외 수입이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중국으로부터 컨테이너 수입량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대중 컨테이너 수입 물량은 58만TEU를 기록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 8월에 비해 4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운송 정보 플랫폼 기업 프레이트웨이브(FreightWaves SONAR)에 따르면 전 세계로부터 미국 항구로 향하는 해양운송 주문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작년 4월 132.7(20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10월부터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CBAM)를 본격 시행한다. 이게 우리 기업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5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의 'EU, CBAM 법안 최종 승인…10월부터 시행' 보고서에 따르면 EU 27개 국가를 대표하는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CBAM을 승인했다. 이는 CBAM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인 '핏 포 55(FIt for 55)'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제도가 시행되면 수입업자는 수입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하고 관할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적용 대상 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력·수소 등 총 6개 품목이다. 최종 법안에는 집행위 초안 대비 수소 등 일부 하위 품목이 추가됐고, 철강의 경우 특정 전구체와 일부 다운스트림 제품이 새롭게 포함됐다. 수소는 현재 EU의 수입 규모는 매우 작은 수준이지만 그린딜 등 유럽 기후 목표 이행으로 재생가능 수소 사용 급증이 예상돼 초기 단계부터 규제해야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작년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력 인프라 복구를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30일 코트라 우크라이나 키이우무역관의 '2023년 우크라이나 전력 산업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뱅으로 우크라이나 전력 시설 직접적 손실액 64억9400만 달러(약 8조6700억원)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배전 시설 피해액 3억5400만 달러(약 4700억원) △송전 시설 피해액 20억 달러(약 2조6700억원) △발전소 시설 피해액 41억4000만 달러(약 5조5300억원)다. 발전소별로 보면 △화력 발전소 23억3300만 달러(약 3조1200억원) △원자력 발전소 8억43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재생 에너지 발전소 6억8500만 달러(약 9200억원) △열병합 발전소 2억7900만 달러(약 3700억원) △수력양수 발전소 4억6400만 달러(약 6200억원) 등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지속했다. 전쟁이 시작된 이후 올해 3월까지 총 31번의 전력 인프라 공격이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 스마트폰이 폭발해 어린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소비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중국 매체 기즈모차이나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인도 케랄라주 트리스루에서 샤오미 홍미노트5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8세 어린이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결국 숨졌다. 법의학 전문가와 경찰 등의 1차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스마트폰이 충전중인 상태는 아니었다. 장시간 동영상 시청에 따른 과열이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실시하고 있다. 샤오미 스마트폰 폭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도 인도에서 홍미노트7과 홍미노트9 프로가 각각 불이 나 고객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샤오미는 성명을 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이 사건은 조사 중으로, 당국과 협력해 사건의 실제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8%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이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자급자족이 아닌 국가 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코트라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최근 ‘에너지 안보 계획(Powering up Britain: Energy Security Plan)’을 발표했다. 에너지 안보 계획은 영국 정부가 그동안 발표한 탄소 중립 관련 정책들을 총망라한 동시에 저탄소 에너지로의 전환 및 에너지 자립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영국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생산가능 전력을 2배 증가시키는 한편,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청정 에너지 생산에 필요한 광물 확보를 위해 국가간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영국 정부는 지난 2020년 11월 ‘녹색산업혁명을 위한 10대 중점 계획’을 시작으로 2020년 12월 ‘에너지백서 2020(Energy White Paper)’, 2021년 10월 ‘2050 넷제로 전략보고서(Net Zero Strategy)’, 2022년 4월 ‘에너지안보 전략(Energy Security Strategy)’ 등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들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감이 확산되면서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對)베트남 투자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23일 코트라 베트남 하노이무역관의 '베트남, 외국인 투자 감소세에 긴장'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베트남 외국인 투자액은 54억 달러(7조 17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8.8%나 급감했다. 이는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 수준에 불과하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외국인 투자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60%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베트남은 2010년대 이후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제조거점으로 떠올랐다. 이에 늘어나는 외국인 투자는 베트남 경제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 국가별로 보면 우리나라의 1분기 베트남 투자액은 4억7440만 달러(약 63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0.4%나 줄었다. 이는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외에 △일본(-46.0%) △중국(-38.2%) △네덜란드(39.8%) △싱가포르(26.3%) △홍콩(-22.4%) 등 대부분 국가의 베트남 투자가 크게 줄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인플레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영국 임보디드 AI(Embodied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기업 웨이브(Wayv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웨이브는 소프트뱅크 주도로 10억5000만 달러(약 1조425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도 자금을 댔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투자로 웨이브 이사회에 참여한다. 웨이브는 새롭게 조달한 자금으로 임보디드 AI 기술 기반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임보디드 AI는 물리적 육체가 있는 AI를 의미한다. 신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것처럼 스스로 생각하는 AI다. 웨이브는 2017년 설립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웨이브는 엔드투엔드(E2E) 딥러닝 자율주행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고 공공도로에서 테스트를 수행했다. 현재 모든 차량이 어떤 환경에서 보고 생각하고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운전용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와 유사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앞서 작년 3월 자신의 블로그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피하주사(SC) 제형 품목 허가에 박차를 가한다. 옵디보는 지난 2014년 FDA로부터 흑색종 치료제 정맥주사(IV) 제형으로 처음 허가받은 데 이어 △폐암 △요로상피세포암 △위암 등 20여가지 적응증을 확보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제넥신이 암 치료백신·면역항암제와 옵디보를 병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FDA에 따르면 BMS가 옵디보 SC제형 승인을 위한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FDA는 처방의약품신청자수수료법(PUDFA)에 따라 내년 2월 28일 옵디보 SC제형 허가 결정을 내릴 방침이다. SC제형은 짧은 바늘을 사용해 피부와 근육 사이 조직층에 약물을 주사한다. 정맥을 통해 약물을 투입하는 기존 제형 IV보다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BMS는 옵디보 SC제형이 IV제형보다 장점이 많아 허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 제일 큰 장점은 치료 효율성이다. 옵디보 SC제형은 기존 투약 시간을 60분에서 35분으로 41%나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의료비도 적게 든다. 특히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미국에서는 비용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