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림 지단(Karim Zidane)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 장관이 방한한다.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온 그는 투자 로드쇼를 통해 한국 기업들과 교류를 모색하고 투자를 촉진한다. 전자와 자동차, 조선, 방산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력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에 따르면 지단 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은 29일까지 일본과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28일에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2024 모로코 네트워킹 리셉션'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모로코 투자융합·공공정책평가부와 수출투자진흥청(AMDIE), 주한모로코대사관이 주최한다. 모로코의 경쟁력을 공유하고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농업 등 주요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지단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모로코는 지난 25년 동안 놀라운 변화를 겪었고 지역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다"며 "전략적 개혁은 현대적 인프라와 세계적인 수준의 산업단지, 글로벌 시장에 개방된 경제 발전을 촉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와 항공우주, 재생에너지, 디지털 서비스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필리조선소가 현지 토지매립·준설 전문 회사인 GLDD(Great Lakes Dredge & Dock Company)로부터 피소됐다. 해저 암반 설치 선박(SRIV) 건조에 투입할 자원마저 정부 지원 사업에 전용하고 납기 일정을 반복적으로 연기해 피해를 끼친 혐의다. 경영난에 이어 소송 리스크까지 터지며 김승연 회장이 힘을 실어주고 있는 한화의 미국 함정 시장 진출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26일 필리조선소와 오프쇼어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GLDD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에 필리조선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GLDD는 선박 건조가 상당히 지연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필리조선소와 1억9700만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SRIV 1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지난 15월 인도돼야 했으나 늦어졌다. 내년 10월 30일로 한 차례 늦춰진 후 최근 2026년 9월 30일로 또 연기됐다. 당초 계획보다 약 2년 지연이 전망되면서 GLDD의 피해는 심각하다. GLDD는 입찰 당시 필리조선소가 수용 불가능한 일정을 제시했다고 회고했다. 수정된 건조 일정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과 한국서부발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 재생에너지 사업 입찰을 위한 사전 심사 문턱을 넘었다. 총 4.5GW 규모의 태양광·풍력발전 입찰에 도전장을 낸다. '2030년 에너지 전략'에 따라 재생에너지 투자가 늘고 있는 사우디에서 대형 수주를 노린다.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조달청(SPPC)에 따르면 한전과 서부발전,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6차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의 사전적격심사를 통과했다. 6차 프로그램은 △나즈랑(1400㎿) △사마타(600㎿) △아드다르브(600㎿) △아스수판(400㎿) 태양광과 두와디미(1500㎿) 풍력발전으로 구성된다. 앞서 총 3700㎿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4개로 구성된 5차 프로그램의 사업비가 80억리얄(약 3조600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6차는 투자비가 더 많을 전망이다. SPPC는 지난달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받아 심사를 진행해왔다. 한전은 태양광과 풍력 모두 단독으로 참여를 추진했다. 서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에 홀로 참여할 계획이나 풍력은 다르다. 컨소시엄을 염두에 두고 잠재 파트너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내년 2분기께 최종 제안서를 제출하고 평가 절차를 밟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자동차·가전용 고무부품 전문 제조사인 동아화성의 베트남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지만 공장 일부가 불에 타며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베트남 안즈엉 지구 인민위원회와 응궈이퀀삿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소방당국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오후 11시 31분께 짱주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동아화성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홍방과 안라오 등 인근 지역 소방 인력을 동원하고 소방차 15대를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피해 면적이 100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재산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약 3시간 만인 오전 2시6분에야 불길을 잡아 인근 공장과 창고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화성 측은 "재고가 충분해 고객사의 주문 대응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원인 조사를 하고 있어 재가동 일정을 단정짓기 어렵다"고 밝혔다. 1974년에 설립된 동아화성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다. 합성고무로 만들어 난영성을 강화한 개스킷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드럼세탁기용 도어개스킷과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응우옌 황 롱(Nguyen Hoang Long) 베트남 산업무역부 차관(에너지 담당)과 회동했다. 에너지 사업 역량을 알리고, 최근 제안서를 제출한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2030년까지 대규모 발전 인프라 투자를 예고한 베트남에서 사업 기회를 엿본다. 25일 베트남 산업무역부에 따르면 김대연 포스코인터내셔널 발전사업개발실장(상무) 일행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을 찾아 롱 차관을 비롯해 에너지 정책·규제 담당자를 만났다. 김 상무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그룹의 종합 사업 회사로 에너지와 철강, 식량, 신사업 등 여러 분야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 베트남에서는 몽즈엉Ⅱ 석탄화력 발전사업(1200㎿)을 수행한 경험을 강조하며 뀐랍 LNG 발전사업에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뀐랍 사업을 토대로 에너지 분야에서 베트남 정부의 좋은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뀐랍 LNG 발전사업은 응에안성에 1500㎿ 규모 LNG 발전소와 저장·재기화 설비 등 LNG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총투자비는 약 21억5000만 달러(약 3조원)로 추정되며 2030년 이전 상업운전을 목표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멕시코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해외 사업 전문 인재 양성과 유사 사례 방지 대책 수립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최종 대책을 마련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다. 25일 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이사회에서 멕시코 태양광 사업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김동철 사장을 비롯해 약 14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 사업을 전담할 전문 인력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향후 해외 사업에서 동일한 손실을 보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전은 여러 의견을 검토한 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세부 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멕시코 태양광 사업은 아과스칼리엔테스주와 소노라주에 총 294㎿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3곳을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한전은 캐나다 자원 전문 자산운용사 그린하버(GreenHabor·옛 스파랏)와 리큐런트 에너지(Recurrent Energy)로부터 발전소 지분 49%를 인수해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했다. 약 3억1600만 달러(약 4400억원)를 투자하고 작년부터 발전소를 가동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L홀딩스가 러시아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사업 지분을 처분했다. 사업 지연과 법적 분쟁의 여파다. 일찌감치 손을 뗀 현대케미칼에 이어 HL홀딩스의 이번 철수로 E1만 남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1일 러시아연방법인등기부와 인터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HL홀딩스는 보스토크 LPG(Vostok LPG)의 지분 4.75%를 경영진에 넘겼다. 앞서 현대케미칼도 4.75%의 지분을 처분해 현재 보스토크 LPG 주주 중 한국 기업은 E1(8%)뿐이다. 보스토크 LPG는 연해주 LPG 터미널 사업 수행을 위해 2017년 설립됐다. 러시아 사업가인 아메르하노프 살라우디 알라우디노비치·루슬란 마르코비치 갈린스키(각 41.25%)와 E1(8%), HL홀딩스·현대케미칼(각 4.75%)이 지분을 보유했다. 당시 정부의 신북방 정책과 맞물려 연해주가 한·중·러의 물류 허브로 주목을 받으면서 한국 기업들도 투자에 나섰다. 보스토크 LPG는 중국과 북한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 페레보즈나야만에 연간 100만 톤(t) 규모의 LPG 터미널 건설을 추진했다. 약 22만 ㎡ 부지를 확보하고 45억 루블(약 63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투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 주정부 대표단이 차주 삼성과 LG 등 국내 기업들과 연쇄 미팅을 갖는다. 스페인 경제 중심지로 마드리드의 강점을 홍보하고 투자를 구애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마드리드 주정부와 엘데배이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사벨 디아스 아유소(Isabel Díaz Ayuso) 주지사는 오는 23~27일 한국을 찾아 삼성과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을 만난다. 마드리드주 투자 유치 기관인 인베스트인마드리드(Invest in Madrid)와 법무·교육 등 다양한 부처 관계자도 동행한다. 이번 방문의 목적은 마드리드의 경쟁력을 알리고 투자를 촉진하는 것이다. 마드리드는 인구 약 3000만 명을 보유한 스페인의 수도다. 지난해 스페인 국내총생산(GDP)의 19.4%를 차지했으며 19개 대학을 통해 약 26만 명이 넘는 기술 인력을 배출했다. 유럽연합(EU) 평균 대비 약 20% 낮은 인건비를 자랑하고, 법인세를 비롯한 각종 세금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마드리드는 투자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스페인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약 54.1%를 기여했다. 다이스 아유소 주지사는 미국과 칠레, 멕시코, 독일, 영국,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의 태양광 부문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유럽 태양광발전(PV) 모듈 유통망을 확대·강화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업 및 산업(C&I) 부문을 중심으로 현지 유통망을 지속 확대, 유럽 태양광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이탈리아 공식 유통업체 브이피솔라(VP Solar)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브이피솔라는 2009년부터 HD현대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온 핵심 유통 파트너다. PV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공급을 담당, 고객에게 최대 보증이 적용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태양광 패널을 제공하고 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PV 판매가 차지할만큼 이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올 3분기(7~9월)에는 매출 1006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모듈 부문의 적자 폭이 줄어들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유럽 태양광 시장이 둔화되면서 업황이 부진했으나, 시장 정상화가 진행됨에 따라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산하 태양광발전협회 ‘솔라파워유럽’에 따르면 작년 유럽연합 27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크라카타우 포스코'가 협력사들의 탈세 등 불법 행위에 기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크라카타우 포스코에 이들과의 '손절'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영향력이 큰 이슬람 종교 단체가 지속적으로 포스코를 상대로 '몽니'를 부린다는 시각도 존재해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19일 알뉴스반텐(alnewsbante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종교 단체 '알 카이리야(Al Khairiyah)'의 아흐마드 문지 이사회 사무총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파트너사인 한국계 기업을 포함한 9곳을 고발했다. 토지·건물세(PBB)를 정상적으로 납부하지 않아 지역 재정에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지목된 기업은 장비사, 운송사 등 크라카타우 포스코 공장 내 위치한 입주사들이다. △CJ대한통운 인도네시아법인 △코리안 리소스 리사이클링&그린 △동서화학 찔레곤 △크라카타우 포스캠 동서 화학(Krakatau POS Chem Dong Suh Chemical) △린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아르고 로지스틱스 △위자야 인다 아바디(Wijaya Indah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주정부와 손잡고 현지화를 가속화한다. 광업, 농업 등 미래 먹거리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19일 SCI(Sulsel Citra Indonesia)에 따르면 SCI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과 △에너지 △농업 △광업 등 3개 부문에 대한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CI는 남술라웨시주 주정부 산하 공기업이다. LX인터내셔널과 SCI 간 구체적인 사업 협력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 양사는 에너지, 농업, 광업 관련 유망 사업에 대해 다양한 투자 시나리오 등을 검토한다. 타당성 조사와 심층적인 프로젝트 계획을 시작으로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개발 △우수한 상품 기반 농장 △천연 자원 탐사·관리 등이 포함된다. LX인터내셔널은 2004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첫 발을 딛었다. 광물, 식량, 수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2차전지 핵심 광물, 첨단산업용 광물 개발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올 1월 1월 인도네시아 AKP 니켈 광산 지분 60%를 1330억원에 인수했다. 국내기업이 해외 니켈 광산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해 '한국-폴란드-우크라이나' 3국 협력을 다지는 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순방 이후 3국 협력에 '물'이 오르는 분위기다. 잠재 협력 분야 중 하나로 고속철을 꼽으면서 현대로템의 수혜가 예상된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폴란드 일간지 WNP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뱌사에서 열린 '한-폴란드 인프라 및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포럼'에 한국 대표 기업으로 모습을 비췄다. 이번 포럼은 작년 7월 양국 정상이 논의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됐다.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했으며, 코트라(KOTRA)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해외건설협회가 주관했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과 야첵 카르노브스키(Jacek Karnowski) 기금지역정책부 차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관계자, 폴란드 신공항사(CPK)·폴란드전력공사(PGE) 등 기업들이 참석했다. 진 차관은 이날 카르노브스키 차관과 면담을 갖고 공적 자금을 활용해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고 구체적인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자고 제안했다. 고속철과 스마트시티 등 인프라 사업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