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모신 하마드 알 하드라미(Mohsin Hamad Al-Hadhrami) 오만 에너지광물부 차관보가 이끄는 대표단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을 방문했다. 발전용 터빈 등 핵심 기술을 살피고 수소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규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1일 오만 정부 산하 통신사 오만뉴스에이전시(ONA)에 따르면 하드라미 차관보 등 대표단은 지난달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공장을 견학했다. 발전용 터빈을 비롯해 주요 기자재 제작 기술을 살피고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다.
오만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계획을 발표한 후 그린수소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 연 100~150만 톤(t), 2050년 연 750~850만 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약 5만 ㎢의 부지를 그린수소 프로젝트에 할당하고 관련 입찰을 추진 중이다. 올해 제3차 그린수소 프로젝트 입찰(Round 3)을 시작한다. 입찰을 주도하는 오만에너지개발(EDO)의 자회사 하이드롬(HYDROM)은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개발 단계에서 토지 임대료 90% 인하, 최대 10년간 법인세 면제, 생산 초기 수년간 기본 로열티 인하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었다.
하드라미 차관은 연내 입찰을 앞두고 한국의 투자를 유치하고자 방한했다. 지난달 18일 종로구 주한 오만 대사관에서 열린 '한국-오만 그린 수소 투자 포럼'을 개최해 오만의 잠재력을 홍보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도 찾아 협력을 검토한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수소 전소 터빈 기술 개발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오는 2028년까지 90㎿급 중형과 400㎿급 대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발전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한국남동발전과 '국내 기술 기반 차세대 친환경 수소 전소 터빈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한 동해 태양광 연계 그린수소와 제주 풍력 연계 그린수소 실증 과제에 참여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협력해 원전 기반의 핑크수소(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 사업에도 도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