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가 K-방산의 새로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산 무기 구매를 논의해온 네덜란드는 올해 국방 예산 확대로 조속한 무기 조달에 나선다. 유럽에서 K-방산은 가성비와 적기 납품에 호평을 받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국내 철도차량 제조사들이 몽골에서 격돌한다. 현대로템과 LS일렉트릭, 우진산전, 다원시스가 3조원 이상 규모의 몽골 울란바토르시 메트로 1호선 사업에 도전한다. 향후 정식 입찰이 시작되면 가격을 포함해 구체적인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CNBC몽골리아 등 외신에 따르면 울란바토르시 구매국은 전날까지 울란바토르 메트로 1호선 사업 의향서를 수령했다. 참여 의사를 밝힌 27개 업체 중에는 현대로템과 LS일렉트릭, 우진산전, 다원시스도 포함됐다. 울란바토르 메트로 1호선은 울란바토르 서부 주거 지역인 톨고이트(Толгойт)부터 동부 암갈란(Амгалан) 지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총 17.7㎞ 구간에 정거장 14개소가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6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께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재 도화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개념설계부터 발주, 시공감리 등 사업 관리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수성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7월 1459억1100만 투그릭(약 580억원) 규모의 건설관리용역(PMC)을 따냈다. 울란바토르는 이번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화 '스타워즈'를 연상케 하는 레이저 대공요격무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인기 파트너인 글로벌 무인기 전문기업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GA-ASI, 이하 제너럴아토믹스)이 드론 공격용 공대공 레이저를 개발 중이다. '하늘의 암살자'인 첨단 드론(무인기) MQ-9 리퍼(Reaper, 저승사자)에 공대공 레이저 무기를 탑재해 공중 표적 드론을 격추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하늘의 방패'에 중동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가 방공망 구축 과정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에 이어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시스템(Long range Surface to Air Missile·L-SAM) 도입을 검토한다. 요격 고도 40~60㎞인 L-SAM을 배치해 고고도 방어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따르면 한국 방산 소식을 다루는 유명 밀리터리팁스터 '하쿠 메이슨(ハクMason)'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의 경우 K239 다연장로켓 천무,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M-SAM)' 등을 구매했다"며 "다음으로 (구매할 무기는) L-SAM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한국형 '통합 다층 방공 솔루션'으로 저고도에서 고고도를 아우르는 다층 방어 방공 시스템 구축해 방어망을 강화하고자 한다. 지난해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천궁-II를 도입한 사우디는 L-SAM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중고도 이하를 천궁-II로 방어했다면 요격 고도의 상층부는 L-SAM으로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한국형 사드'라는 별명이 붙은 L-SAM은 고도 40∼6
[더구루=정등용 기자] 남궁홍 삼성E&A 대표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궁 대표는 26일 자신의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55주년을 맞아 글로벌 엔지니어링 센터(GEC)에서 동료들과 함께 뜻깊은 이정표를 기념하는 영광을 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궁 대표는 먼저 회사 성과에 대해 “지난 1970년 국내 최초 엔지니어링 회사로 창립한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 속에서도 혁신과 불굴의 정신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풀서비스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 진화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장하며 에너지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파딜리 프로젝트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주했고, 말레이시아 바이오연료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으로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최근에는 노르웨이 글로벌 수소기업 넬(Nel)의 지분을 인수해 기후 위기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첨단 기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존중과 공감, 이해, 진정성 있는 배려 등 우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시행하며 '현지산' 농기계 구매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 150개 이상의 제조사들이 혜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산을 우대하는 정책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희비도 갈릴 전망이다. LS의 트랙터 공장 설립에 가속도가 붙는 한편, 대동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현지에서 생산한 농기계·장비 구매 시 25% 정부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 프로그램은 '메이드 인 우크라이나(Made in Ukraine)' 정책의 일환으로 현지 농기계 기업을 보호하고자 지난 2017년 시작됐다. 2022년 러시아와 전쟁이 발발한 후 중단됐으나 작년 3월부터 다시 시행되고 있다. 재개 직후에는 117개 제조사·1만1000개 이상 모델이 보조금 대상에 올랐다. 현재 152개 제조사·1만3283개 모델로 수혜 대상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에만 14개 제조사와 1500여 개의 신규 모델이 추가됐다.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현지 제조사의 높은 호응을 고려해 연말까지 자금 지원 계획을 수립했다. 경제부는 지난해 9억8900만 흐리우냐(약 340억원)의 보조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시장이 보안 수요 증가와 정부 지원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한국 CCTV 기업도 차별화를 통한 기회 창출을 모색해야한다는 분석이다. 27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CCTV 시장은 연평균 16.9%씩 성장해 2029년 130억8000만 달러(약 18조787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 CCTV 시장 성장은 보안 의식 향상과 급격한 도시화, 기술 발전 등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디지털 치안 등 정부 정책도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인도 CC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과 현지 기업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저가 제품 시장은 중국의 하이크비전(Hikvision)과 다후아(Dahua) 등이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 우려로 중국 외 국가에서 제조한 제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은 국내기업도 적극적으로 인도 CCTV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은 "중국·인도 기업과의 저가 경쟁보다는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도입해 프리미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인도에서 한 달 만에 또 대리점을 개소했다. 권역별 딜러망을 강화하고 신성장 거점으로 부상한 인도에서 호실적을 이어간다. 26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넬로르에 대리점 '가나 인프라(Gana Infra LLP)'를 오픈했다. 개소식에는 심성우 HD현대건설기계 인도 법인장(전무)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인도 남부 지역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만족을 향한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말 인도 하리야나주 히사르에서 신규 대리점 운영을 시작했다. 약 한 달 만에 남부에 추가로 대리점을 만들고 인도에서 영업망을 강화하고 있다. 인도는 HD현대건설기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사업 확장을 진행 중인 지역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인도 건설장비 시장은 성장해왔다. 인도건설장비제조협회(ICEMA)에 따르면 2023·2024 회계연도(2023년 4월 1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건설 장비 판매량은 이전 회계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가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독일 건설기계 회사 '아틀라스(ATLAS)'와 협력한다. 폐기물 처리장에서 쓰이는 휠형 특수장비를 아틀라스에서 위탁 생산하고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26일 아틀라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 2025'에서 디벨론과 휠형 머티리얼 핸들러 제조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머티리얼 핸들러는 자재 이동과 하역에 최적화된 특수 장비다. 재활용 자재, 폐기물 분류용 특수 어태치먼트가 부착돼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바우마에서 바퀴가 달린 16·35톤(t) 모델을 처음 공개했는데, 이를 휠형으로 제작하고자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로 아틀라스를 낙점했다. 휠 타입의 머티리얼 핸들러를 디벨론의 라인업에 통합하고 일부 유럽 시장에서 먼저 판매할 계획이다. 시장 수요를 고려해 향후 판매처를 확대한다. 1919년 설립된 아틀라스는 독일 간더케제에 본사를 둔 건설기계 회사다. 초기 농기계로 시작해 1951년 완전 유압식 굴착기를 제조하며 건설기계 시장에 진출했다. 굴착기와 크레인, 머티리얼 핸들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에너빌리티의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 세관 당국으로부터 '우선 기업(AEO, 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연장받았다. 통관 절차 간소화와 우대 조치를 확보, 사업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꽝응아이성에 따르면 베트남 관세 총국은 최근 두산비나의 AEO 인증 갱신을 승인했다. 새로운 인증은 2025년 3월 20일부터 3년간 유효하며, 두산비나는 이 기간 동안 수출입 관련 업무에서 중요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AEO 인증은 관세당국이 수출입 기업의 법규 준수도, 물류 안전관리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문서·물리적 검사 면제 △통관 우선 처리 △내국 통관·세금 절차 간소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비나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AEO 인증을 획득한 후 2022년 1차 갱신을 거쳐 이번에 2차 갱신까지 성공했다. 현재 베트남에서 AEO 인증을 받은 76개 기업 중 하나이며, 꽝응아이성에서는 유일한 인증 보유 기업이다. 두산비나는 AEO 인증을 통해 현지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르투갈 군 장성이 자국 공군의 차기 전투기로 미국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가 유일한 대안이라며 재검토설을 일축했다. 첨단 무기 체계의 '킬스위치(장비를 원격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F-35 스텔스 전투기 구매 의사를 분명히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로보틱스 기업 유니트리(UNITREE, 宇树科技)가 새로운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유니트리는 신공장을 기반으로 중국 내 휴머노이드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