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방산 시장인 이집트의 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 1억 이상 인구의 치안 확보와 주변국 정세 불안, 관광업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방산 제품 수요가 증가해 한국 기업의 방산 수출이 기대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정부는 시나이 반도 내 테러 방지, 관광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도시와 관광지 치안 확보가 필수적인 상황이라 방산 제품 수요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산 수요는 한국 기업에게 수출 기회로 작용한다. 이집트는 지난해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17억 달러 규모의 K9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와 K10 탄약 운반 장갑차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한-이집트 방산 계약 체결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패키지 수출 계약 일환으로 이집트와 기술이전 및 현지 생산 협력을 추진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집트 국방부와 고등훈련기 FA-50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중국, 이탈리아 업체와 경쟁을 하고 있다. KAI의 고등훈련기 FA-50은 이집트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A-16과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수출이 성사될 경우 향후 한-이집트 방산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투자한 미국 농업 신기술(애그테크) 소프트웨어 회사 '애그토노미'가 실탄을 확보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그토노미는 20일(현지시간)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캐피탈 회사 모멘타(Momenta)가 주도하고, 두산밥캣 북미법인과 토요타 벤처스가 참여했다. 시리즈A는 기업의 첫 대규모 자금 조달 단계에 붙이는 이름이다. 이번 자금 조달에서 애그토노미는 2250만 달러(약 292억원)를 유치했다. 확보한 자금은 고객 파일럿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다. 애그토노미는 샌프란시스코 남부와 소노마 카운티에 기반을 둔 하이브리드 자율, 원격 안내 서비스 플랫폼이다. 지역 농업, 토지 유지 관리 운영자에게 자율 장비로 숙련된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구글 벤처스, 도요타 벤처스, 미래에셋 벤처투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본보 2022년 9월 16일 참고 [단독] 미래에셋벤처투자, 애그테크 기업 '애그토노미'에 투자> 두산밥캣은 애그토노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작업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지분 투자했다. 농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 의회가 현대로템이 추진하는 카이로 지하철 공급 사업의 자금 조달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지하철 공급사업의 자금을 지원하는데 합의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하원 의회는 6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한국수출입은행과 이집트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용 전동열차 40대(8량 1편성, 320량)을 제조 및 공급을 위해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이집트 대통령의 결정을 의결했다. 알라 아베드(Alaa Abed) 하원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의 목적은 카이로 지하철의 2, 3호선에 40대의 열차 유닛(320량)을 제조하고 공급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템과 이집트 국가 간 동맹을 맺기로 합의함으로써 지하철 차량 범위 내에서 철도 운송 시스템 부품 제조의 국산화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카이로 전동차 사업은 한국 정부가 자금을 지원한다. 이집트 국제협력부는 지난 6월 한국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카이로 지하철 2호선·3호선 전동열차 공동 제조·공급 사업과 관련해 4억6000만 달러(약 5900억원) 규모 차관 계약을 맺었다. <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세계 1위 반도체 후공정 외주기업(OSAT) 'ASE'로부터 337억원 규모 변전소 설치 공사를 따냈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수주를 확대해 호실적을 이어간다. 21일 ASE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ASE코리아와 효성중공업의 변전소 공사 계약을 의결했다. 계약 규모는 337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ASE의 한국 사업장에 154㎸ 변전소를 건설한다. 설계부터 자재 구매, 시공, 운영까지 턴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효성중공업의 변전소 기술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0년 9월 중국 회사들과 컨소시엄을 꾸려 이집트 송전공사 EETC(Egyptian Electricity Transmission Company)와 알렉스 웨스트 변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약 2억9500만 이집트 파운드(약 120억원)다. <본보 2020년 9월 3일 참고 [단독] 효성중공업, 이집트 '220억' 변전소 사업 수주…중동·아프리카 공략> 아이슬란드 최초 디지털 변전소 사업도 수행했다. 작년 7월 아이슬란드 송전청(Landsnet)과 132kV 디지털 GIS 공급 계약을 체결해 유럽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 해상풍력 라운드3 입찰이 내년 3월 개시된다. 대만 하부구조물(재킷) 시장 절반 가까이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SK오션플랜트의 수주 수혜가 기대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는 내년 3월 11일 해상풍력 라운드3의 두번째 입찰을 시작한다. 1단계 해상 풍력 용량을 약 3GW의 설치 용량으로 확정했다. 입찰 접수 기간은 내년 4월 10일까지이며 결과는 다음달인 5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제부는 지난해 12월 라운드3 해상개발단계 1차 입찰에서 6개 업체에 7곳의 해상풍력 부지를 할당했다. 이번 2차 입찰에서 최종 후보자를 선정해 △포모사3(Formosa 3) 600MW △포모사4(Formosa 4) 495MW △펭마오(Feng Miao) 500MW를 배정한다. 대만은 오는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3단계 해상풍력 개발 프로젝트로 15GW의 용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 9GW를 설치하는데 이를 3단계로 나눠 2년에 걸쳐 3GW씩 설치한다. 2026~2027년까지 3GW, 2028~2029년에 3GW, 2030~2031년에 3GW 발주한다. 2032년~2035년까지 진행하는 2단계에서 6GW의 해상풍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한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의 화력 테스트를 연말까지 이어간다. 내년에는 미국 애리조나로 넘어가 발사 범위 및 정확도 테스트를 진행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군은 연말까지 호주 포트 웨이크필드(Port Wakefield)에서 AS9 헌츠맨 자주포의 포탄 발사 테스트를 진행키로 했다. 앞서 호주 합동증명실험부대(JPEU)는 지난달 21일부터 호주 포트 웨이크필드(Port Wakefield)에서 AS9 헌츠맨 자주포의 포탄 발사 테스트를 실시했다. 현재 사용 중인 탄약과 향후 탄약, 추진제 유형이 사양을 초과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한편 전투에서 승무원의 안전과 신뢰성을 보장하는지를 점검했다. <본보 2023년 12월 6일 참고 호주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AS9 자주포' 화력 테스트> JPEU는 호주 왕립 해군, 호주 육군 및 호주 공군을 위한 무기 시험, 군수품 검증 및 환경 테스트를 주최한다. 이번 시연은 '랜드(LAND) 8116' 사업 프로젝트 이해관계자들에게 AS9를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호주군에 전달되는 AS9 자주포와 AS10 탄약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현대엔지니어링, LS일렉트릭 등이 '팀'을 꾸려 참여하는 초대형 규모의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이 본격화된다. 프로젝트 건설, 운영 및 유지 보수 이행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건설 사업비만 6억 달러(약 7800억원)에 달한다. 특히나 한국 최초 철도 시스템 패키지 수출인데다 기반 시설 건설과 신호체계, 한국형 철도 건설 운영 시스템을 한꺼번에 수출하게 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파라과이 의회는 이번주 하원에서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 관련 특별법안을 논의한다. 파쿤도 살리나스(Facundo Salinas)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 사장은 "하원 회의에서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에 관한 특별법안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며 "승인이 되면 내년 1월에는 한국 팀이 이미 파라과이에 도착해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엔지니어링을 완료하는 데 3~6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지적도를 작성하고, 영향을 받을 부동산이 있는지 확인하는데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먼저 한국과 신용협상과 기술적인 부분을 진행하고 이후 내년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라과이 경전철 사업은 수도 아순시온(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 공군의 훈련기 KT-1P(페루 수출 기종) 부정 구매 혐의 관련 조사가 진행되면서 제품을 납품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도 괜한 불똥이 튈 것으로 보인다. KAI는 2017년 모든 훈련기 납품을 완료했지만 페루 공군에 대한 부패 의혹 조사로 후폭풍을 겪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공직자 부패범죄 전문 제4검찰청은 지난 12일(현지시간) 2012년 11월 페루 공군이 인수한 KAI KT-1P 훈련기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라는 61호 규정을 발동했다. 이는 지난 2월 공직자 부패범죄 전문 검찰청 제2검찰청 7호 규정에 대해 제기했던 이의에 대한 후속 절차다. 이번 조사는 페루 국방위원회가 작성한 '2011~2016년 군대 및 경찰의 계약 및 획득, 정부 대 정부 운영에 관한 최종 보고서'에 대한 의문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당시 제2검찰청 규정 7호에는 약 4년에 걸친 절차 끝에 페루 국방부와 페루 공군 관계자를 포함한 조사 대상자들이 정부 간 협상위원회 위원으로서 부여된 특권의 틀 내에서 훈련기 획득 계약을 체결했음을 확인했다. 제2검찰청은 "KT-1P의 인수는 기본 비행 훈련 서비스에 대한 페루 공군의 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자 개발한 소형무장공격헬기(LAH)가 향후 7년 안에 육군 주력 무장 헬리콥터로 배치될 전망이다. 20일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 보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육군의 기존 회전익 전투기를 KAI의 LAH로 교체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제인스에 "LAH가 오는 2031년까지 500MD 헬리콥터와 공격헬기 AH-1S 코브라를 대체할 것"이라며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H155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5톤급 쌍발 엔진 무장버전으로 미래 전투 요건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과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LAH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헬기를 대체해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과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양산에 필요한 키트를 납품해 KAI의 주문 이행을 지원한다. 앞서 KAI는 지난해 말 방위사업청과 3020억원에 KAI의 LAH 최초 양산사업을 계약했다. 계약에는 항공기 10대와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 등이 포함된다.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향후 10년간 제작 및 납품이 진행된다. 내년 말 첫 LAH가 최초 인도된다. LAH는 스마트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와 핀란드가 K9 자주포 예비 부품을 한국 정부의 승인 없이 보다 쉽게 조달할 수 있게 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핀란드와 K9 자주포 예비 부품 공유 시스템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정부간(G2G) 계약으로 체결됐다. 이번 협정으로 K9 자주포를 구입한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K9 자주포의 예비 부품 교체 프로세스에서 한국에 별도 신청서 제출 없이 사후 보고서만 전달하면 된다. 비에린 아릴 그램(Bjørn Arild Gram) 노르웨이 국방장관은 "이번 협정은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국방 능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병 차량이 더 짧은 시간 내에 작동하게 되고, 우리의 방어 능력에 강화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회원국이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합의로 양국의 국방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핀란드와 노르웨이는 K9 시스템 유지 관리를 위해 먼저 원산지 국가인 한국에 신청서를 우편으로 보내 승인 후 부품을 획득해야 했다. 그러나 협정 후 양국은 간단히 보고서만 작성하면 예비 부품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밥캣이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최대 자재 취급업체를 유통사로 추가해 영업망을 넓힌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 매출 성장에 주력해온 두산밥캣은 남아공 딜러사 추가로 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코르 리프트 트럭(GLT)은 내년 1월 1일부터 두산밥캣의 남아공 공식 딜러사가 돼 아프리카 시장에 두산밥캣 지게차를 출시한다. 지게차 외 남아프리카 전역의 건설과 농업 산업에 두산밥캣의 제품군을 공급한다. 남아프리카 자재 취급 산업의 저명한 공급업체인 GLT는 1984년부터 산업용 창고 장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전기와 디젤 구동 지게차, 탁월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파트리샤 바버(Patricia Barber) GLT 비즈니스 개발 이사는 "GLT는 남아프리카 자재 취급 산업의 선도적인 공급업체"라며 "GLT는 뛰어난 애프터 서비스와 함께 광범위한 전기 및 디젤 구동 지게차로 인정받는 지게차 회사"라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EMEA 지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소형 기계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다. 두산밥캣은 지난 3분기 중동 시장의 로더 수요 증가 등으로 EMEA(유럽·중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의 K9 자주포가 폴란드에 도착했다. 4차분 배치로, 18문이 도착해 폴란드군에 전달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Agencja Uzbrojenia)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한국에서 주문한 K9A1 썬더 자주포 18문을 실은 선박이 그디니아항에 입항했다"며 "폴란드는 총 66문의 K9 자주포를 보유하게 됐다"며 밝혔다. 군비청은 "내년에는 폴란드 포병에게 인도될 수십 대의 K9 자주포가 더 추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에어로는 지난 10월 24일 4차분으로 폴란드에 K9 자주포 18문을 보냈다. <본보 2023년 10월 24일 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폴란드에 K9 자주포 18문 인도> 이번 도착분으로 폴란드에 인도된 K9 자주포는 1차 수출계약을 맺은 212문 중 66문의 배송이 완료된다. 한화에어로는 이미 폴란드에 K9 자주포의 초도물량 48문을 인도했다. K9A1 자주포 24문의 첫 번째 배치는 작년 12월 12일 폴란드 수바우키(Suwałki)주 벵고제보(Węgorzewo)의 제11 마수리아 포병 연대에 전달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