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굴착기 시장이 내수 판매량 증가로 하락세를 마감했다. 춘절 이후 중국 내 매출이 소폭 오르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건설기계공업협회(CCMIA)에 따르면 중국 월간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1만66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이중 내수 판매량은 76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하며 2022년 11월(2.7%)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동안 해외 수출은 줄었다. 작년 12월동안 수출량은 97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19만5018대(∆25.4%)로, 내수 판매량은 8만9980대(∆40.8%), 수출량은 10만5038대(∆4.04%)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이 늘면서 굴착기 매출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1년여 만에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다. 중국 내수 판매량이 증가한 건 춘절 이후 하위 프로젝트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재고 판매가 이어져서다. 건설기계 산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장비는 굴착기 외 크롤러 크레인, 트럭 탑재 크레인, 산업차량, 고소 작업대, 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체코 최대 포털사이트 세즈남(Seznam)의 데이터센터 보안을 책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프라하 동부 호르니 포체르니체(Horní Počernice)에 있는 코쿠라(Kokura) 데이터센터와 베나트스키 나트 유이제라(benátky nad jizerou)에 위치한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 보안에 나선다. 세즈남은 체코에서 가장 큰 인터넷 제공업체이자 검색 엔진 중 하나이다. 이메일, 검색, 광고, 연락처 디렉토리, 앱 등 관련 브랜드로 25개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45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세즈남은 지난 2013년 코쿠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뒤 10년 만에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를 구축했다. 2개의 데이터센터가 세즈남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나고자에는 121대의 카메라를, 전체 부지를 관리하기 위한 중앙 제어실이 있는 코쿠라에는 84대의 카메라가 설치했다. 2013년에 설치된 코쿠라의 기존 CCTV 인프라는 전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교체했다. AI 영상분석이 탑재된 XNF-8010RV, XNO-8080R, X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탱크 저격수'인 공대지 유도탄 천검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만큼 방산 수출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높다. 12일 이스라엘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만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한 공대지유도탄 천검 대량 생산에 나선다. 천검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년 2개월 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천검은 '하늘의 검'이라는 뜻이다. 영문명은 탱크 스나이퍼를 의미하는 '타이퍼스(TAipers)'다. 천검은 대한민국 해병대(RoKMC)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형무장헬기(LAH)와 MUH-1 마린온 무장의 필수 구성품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대지 유도탄으로 개조해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형 플랫폼에 장착하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천검은 길이 1.7m, 지름 15cm, 무게 35kg에 달한다. 사거리는 약 8km이고 비행속도는 초속 200m이다. 전차용 장갑재로 널리 사용되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오소영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로봇 등의 첨단 기술이 더해진 HD현대의 사이트(Xite) 혁신은 건설 현장과 장비의 개선을 넘어 인류가 미래를 건설하는 근원적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기조연설에서 인류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Xite Transformation)'을 제시했다. 사이트는 물리적 건설 현장을 뜻하는 '사이트'를 확장한 개념이다. 건설 장비의 무인·자율화, 디지털 트윈, 친환경·전동화 등 미래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건설 현장을 구현하겠다는 혁신 의지를 담고 있다. 정 부회장은 "건설 산업은 인류 문명의 토대를 마련했지만, 기술과 혁신에 있어 가장 느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건설 산업의 근원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성 확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무인 자율화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탈탄소화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전투기(KF-21)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프랑스산 라팔 전투기 3차 도입 계약을 유효화했다.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한국과 진행하던 KF-21 전투기 분담금 지급 이행은 미루고 프랑스와는 전투기 구매로 방위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다쏘항공은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와 라팔 전투기 3차 최종 계약을 맺었다. 인도네시아는 3차 유효 계약에서 전투기 18기를 도입한다. 이번 주문은 인도네시아의 라팔 전투기 42기 구매 합의의 일부이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2021년 2월 다쏘항공과 81억 달러(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라팔 전투기 42대를 사들이기로 계약했다. 2022년 9월에 1차로 6기 도입 계약을 맺었고, 이듬해 8월 2차로 18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에서는 나머지 18기의 확정 주문으로 42대의 라팔 구매 계약을 최종 완료했다. 유효 계약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정부가 지출한 자금의 액수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릭 트래피어(Eric Trappier) 다쏘항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는 국가 주권과 작전의 자유를 수호하기위해 라팔 전투기를 택했다"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가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사업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California High-Speed Rail Authority)은 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공급업체의 최종 후보로 프랑스 '알스톰'과 독일 '지멘스'를 올렸다. 앞서 캘리포니아 고속철도청은 지난해 8월 입찰에 관심 있는 회사에 대한 자격 요청서를 발표한 뒤 온라인 사전 입찰 설명회를 진행했다. 당시 사진 입찰 설명회에는 알스톰과 지멘스가 참여했다. 현대로템도 사전 입찰 설명회에 참석하며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7600억원 규모' 美 캘리포니아 고속철 사업 참여 검토> 캘리포니아 고속 전기철도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6대의 고속 전기열차 투입과 30년 간 유지보수를 책임지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5억 6100만 달러(약 7600억원)가 들어간다. 계약에는 6대의 열차 세트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각 열차 세트는 여러 대의 차량과 전력 장치로 구성되며, 가공 전기선을 통해 전력을 공급받고 최대 시속 220마일 속도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스코다파워(이하 두산스코다)가 폴란드 중북부 플록에 있는 올렌의 열병합발전소에 터빈을 공급한다. 올렌은 두산스코다의 터빈으로 발전소를 현대화해 전력 생산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스코다는 폴란드 최대 석유 화학 기업인 올렌(Orlen)과 열병합발전소에 30억 코루나(약 1770억원) 규모의 터빈 2기를 일괄수주(EPC, 설치·조달·시공)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터빈은 55MW의 규모의 TG-4와 TG-5 2기다. 두산스코다는 터빈 EPC외 10년간 장기 후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터빈 공급과 설치는 오는 2029년에 완료된다. 토마스 빈클러(Tomáš Winkler) 두산스코다파워 프로젝트 매니저는 "터빈 공급은 설계부터 생산, 설치, 시운전 및 후속 유지보수까지 턴키 기술 공급인 EPC 계약의 형태로 이행될 것"이라며 "새로 제공되는 터빈은 기존 터빈보다 9%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가진다"고 말했다. 올렌의 열병합발전소는 두산스코다가 2017년에 생산해 가동한 70MW 용량의 TG-7 장치도 운영하고 있다. 두산스코다는 폴란드에서 다양한 수주 기회가 엿보인다. 올렌은 향후 10년 안에 재생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네시아 대선이 다자구도로 치열해지는 가운데 대선 이슈 중 하나로 6년째 표류중인 잠수함 구매 사업이 부상했다. 간자르 프라노워(Ganjar Pranowo)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보(전 중부 자바 주지사)는 7일(현지시간) 국방, 안보, 외교 정책 주제로 진행된 제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현 국방장관이자 또 다른 대통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얀토(Prabowo Subianto)에게 답보상태인 한국과의 잠수함 건조 협력에 대해 질의했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자는 "남중국해의 긴장으로 인해 국방력 중 해군력을 강화하고 전투기 구매 등 공군 국방력 향상을 시켜야 한다"며 "자국 방산산업을 강화를 위해 개발계획도 일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국영조선소 PT PAL의 잠수함 건조를 포함하여 개발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내가 알기로는 한국과의 잠수함 협력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며 프라보워 수비얀토 후보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은 "남중국해의 긴장이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가 강력한 국방체제를 갖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간자르 프라노워 후
[더구루=길소연 기자] 발트 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가 미국으로부터 합동경전술차량(JLTV)을 조달받았다. 미국과의 1차 계약에 따라 200대 조달을 완료해 국방 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국방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으로부터 JLTV 50대를 최종 인도 받았다. 앞서 리투아니아는 2019년 미국 정부와 200대의 JLTV 차량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JLTV 1차 조달 50대는 지난 2021년 여름에 리투아니아 군대에 배치됐다. 이듬해 50대가 납품되고, 지난해 두번에 걸쳐 50대씩 인도됐다. 아르비다스 아누사우스카스(Arvydas Anušauskas)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미국으로부터 JLTV를 조달하는 것은 리투아니아 군대 현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며 "1차 조달 계약 이행은 2024년에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조기 인도됐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는 군대 업그레이드를 위해 미국서 300대의 JLTV를 추가 도입한다. 리투아니아는 지난 2022년 미국 오쉬코시 디펜스(Oshkosh Defense)가 제조한 JLTV 300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올해부터 배송이 시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눈독을 들여온 5조7000억원 규모의 모로코 대규모 열차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된다. 현대로템이 사업 입찰 참여 의향을 밝혀온 만큼 수주전 개시에 움직임이 분주해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국영철도(ONCF)는 고속열차를 포함해 총 168량의 차량 구매 입찰을 시작했다. 사업 규모는 160억 디르함(약 5조7000억원)으로, 최종 계약은 오는 7월31일 전에 체결된다. ONCF는 2022년 9월부터 고속열차 제조가 가능한 입찰 참여자를 모집했다. 이 과정에서 후보에 오른 10개사를 7개사로 압축했다. 물망에 오른 업체는 현대로템 외 △스페인 CAF △독일 지멘스 모빌리티 △중국 CRRC △일본-이탈리아 컨소시엄 히타치 철도 이탈리아 △스페인 탈고 △프랑스 알스톰 등이다. ONCF는 고속열차 18량, 시속 200km의 시외열차용 고속열차 40량, 중거리 도시간 열차(IC) 60량, 교외 서비스를 위한 기관차 50량 등 총 168량의 차량을 구매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열차는 오는 2027년에 인도되고, 오는 2030년에 마지막 열차가 납품된다. 고속열차는 현재 인구 100만명의 중요한 항구 도시인 탕헤르(Tangier)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방산 기업과 협력해 현지에 K9 자주포의 예비 부품 공급 센터를 설립한다. K9 자주포의 부품 생산을 보장해 폴란드 생산 능력을 증가시키는 한편, 폴란드를 주요 나토(NATO) 국가에서 사용하는 K9 자주포 생산과 병참 지원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매체 MILMAG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Polska Grupa Zbrojeniowa)과 협력해 K9 자주포의 부품의 생산을 보장하기 위해 현지 예비 부품 공급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자주포용 155㎜ 탄약, K9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를 공급하고 현지 생산에 협력하는 형태다. ILS 패키지의 일환으로 현장에서 시기적절한 기술 지원을 보장하기 위해 예비 부품 창고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이 법인장은 "한화의 목표는 폴란드 육군이 K9 곡사포의 수리를 가능하게 하고 자율적으로 유지보수 및 작전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완전한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 서비스, 수리 및 점검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과 브라질에서의 실적 부진을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만회했다. 북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서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면서 수주 성과와 함께 브랜드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년간 북미와 중동 지역으로 판매채널을 다각화해 중국과 브라질의 수요 부진을 상쇄하는 데 성공했다. HD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3분기 해외 생산량은 6634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 국내 생산이 1만5422대로 13.7%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전체 해외 생산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해외 공장 가동률을 살펴보면 중국 공장은 17.5%, 브라질 공장은 30.4%으로 집계됐다.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세로 판매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공장 가동률이 하락했다. 3분기 동안 중국 시장 매출 비중은 2021년 22%에서 2023년 3분기 5%로 하락한 반면 북미 시장 매출 비중은 25%로 올랐다. 북미 시장 매출은 활발한 인프라 수요를 기반으로 22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상승한 것이다. 북미 시장 매출 비중 상승은 중국 부동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생명공학 기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하 써모피셔)이 스웨덴 오링크 프로테오믹스(이하 오링크) 인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영국 정부가 인수·합병에 따른 독과점을 공식화하면서 먹구름이 끼었다. [유료기사코드] 써모피셔는 다음달 18일(뉴욕 시간)까지 오링크 인수 계획이 늦춰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30일 인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이상 미뤄졌다. 영국 경쟁시장국(CMA)의 써모피셔 오링크 인수에 대한 심층 조사가 3개월째 진행 중이다. CMA는 지난 2월부터 해당 인수·합병이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할 가능성을 두고 예비적 검토를 한 데에 이어 후속 조사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CMA의 심층 조사가 경우에 따라 1년 넘게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조사가 길어지면 써모피셔의 오링크 인수와 관련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써모피셔는 지난해 10월 오링크를 주당 26달러(약 3만5500원), 총 31억달러(약 4조2318억원)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써모피셔는 오링크 인수를 통해 생명과학 연구 및 정밀의료 사업을 고도화하는 등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링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