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제주항공·진에어·에어부산·티웨이항공 등 국내를 대표하는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글로벌 안전성 평가에서 낙제점를 받았다. 이들은 안전등급과 제품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LCC 부문 톱25에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지난 2024년 글로벌 LCC 톱25에 들기도 했던 제주항공은 이번에는 평가 대상 자체에도 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에어를 비롯한 에어부산, 티웨이 등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일부는 안전등급에서 7개의 별을 획득하긴 했지만 제품등급에서 저조한 점수를 기록,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들러리 신세를 면치 못했다. 14일 에어라인레이팅스(AirlineRatings)에 따르면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순위가 발표됐다. 에어라인레이팅스는 풀서비스 항공사(FSC)와 LCC 부문에서 각각 상위 25개 항공사를 선정했다. 안전등급 평가는 순위 산정의 핵심 기준 중 하나로, 전 세계 320개 항공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최대 등급은 7스타다. 조종사 관련 사고 이력과 최근 10년간 치명적 사고 발생 여부, 국제 안전 감사 통과 여부 등 세 가지 지표를 종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호주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돌발' 대피 소동 속에서도 정시 운항을 기록하며 글로벌 수준의 운영 역량을 입증했다. 터미널 내 화재 오보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현장 혼선이 가중된 상황에서 노련한 운항 관리를 통해 지연 출발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관리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호주 항공 전문 매체 오스트레일리안 에비에이션(Australian Aviation)에 따르면 13일 오전(현지시간) 브리즈번 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 에어컨 가열 요소 테스트 중 발생한 연기로 인해 화재 경보가 작동했다. 갑자기 작동한 화재 경보로 인해 체크인 구역과 라운지가 위치한 터미널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콴타스, 싱가포르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운항 일정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당시 현장은 신규 보안 검색대 개설 등 터미널 개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발생한 돌발 상황으로 인해 상당한 혼잡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 측은 사고 직후 승객들을 터미널 밖으로 대피시키고 수속을 일시 중단하고, 안전이 모두 확보된 후 약 1시간 만에 운영을 정상화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 브리즈번발 인천행 항공기 역시 현장 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스위스 해운선사 MSC와 컨테이너선 30척을 일괄 매각하는 협상에 나섰다.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을 축소하려는 장금상선과 중고 선박을 활용해 선대를 확장하려는 MSC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MSC와 컨테이너선 최대 30척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피더선과 중형 컨테이너선을 포괄한다. 최종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개별 매각이 아닌 선대 전체를 일괄 매각하는 엔블록(En-bloc)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장금상선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매각을 통해 확보한 현금으로 부채를 줄여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한편, 경쟁이 치열한 중소형 컨테이너선 사업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미중 무역갈등과 선박 공급 과잉 우려 영향으로 컨테이너 운임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보장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탄소 배출 규제에 따른 친환경 선박 전환 비용도 부담이다. 컨테이너선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탱커와 벌크선의 2배 이상으로 추산된다. 낮은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뉴욕 J.F. 케네디 국제공항(JFK)을 미 동부 물류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지상 조업사 스위스포트와 손잡고 발표한 JFK 터미널 현대화 로드맵이 독일의 글로벌 자동화 설비 기업 뢰디게 인더스트리즈(Lödige Industries, 이하 뢰디게)까지 파트너로 영입하며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올랐다. 14일 뢰디게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JFK 화물터미널(카고 빌딩 9)의 자동화 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뢰디게를 선정하고 현대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스위스포트와 맺은 터미널 운영 관리 계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계획했던 연간 화물 처리량 29만 5500톤 확대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터미널 연면적은 약 2만 1600㎡로, 지난 2000년 개장 이후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20만 톤 수준이던 연간 처리 용량을 약 30만 톤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 동부 물류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최준호 대한항공 뉴욕화물지점장은 "JFK는 대한항공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라며 "최첨단 자동화 기술 도입
[더구루=오소영 기자] 장금상선이 초대형유조선(VLCC)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중고선 매입과 용선 계약을 통해 선령 약 15년 안팎의 선박 30여 척을 확보했다. 선박 노후화와 미국의 제재로 견조한 수요가 예상되는 VLCC 시장을 공략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선령 약 15년의 VLCC를 집중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실제로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는 장금상선이 벨기에 CMB.Tech로부터 매수한 5척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최대 15척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MB.Tech는 앞서 VLCC 6척을 2억6110만 달러(약 3800억원)에 판매했다고 발표했는데, 무려 5척이 장금상선과의 매각 계약인 셈이다. 또한 장금상선은 신규 용선 계약을 체결하거나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최소 14척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세계적인 원자재 트레이딩 회사 트라피구라(Trafigura) 소속 탱커 7척 △코흐(Koch) 소속 4척 △머큐리아(Mercuria) 소속 2척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 소속 1척이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거래를 최근 10년간 가장 큰 단일 선주의 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미국 대형 생활용품 판매업체로부터 피소됐다. 코로나19 기간 계약상 보장된 컨테이너를 제공하지 않아 화물 운송의 지연을 초래하고, 초과 운임을 요구해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는 혐의다. 코로나19 기간 글로벌 화물 대란의 후폭풍으로 화주와 해운사 간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7일 미 연방해사위원회(FMC)에 따르면 베드바쓰&비욘드(Bed Bath & Beyond, 이하 BBBY)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HMM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HMM과 2020년 1000FEU(40피트 컨테이너 1000개)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2000FEU(40피트 컨테이너 2000개)로 물량을 두 배 늘려 추가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각각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 2021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다. 원고는 HMM이 계약 이행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더 비싼 화물을 우선적으로 취급해 2020년 약 62FEU, 2021년 약 531FEU의 화물을 고의로 선적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성수기할증료(PSS)를 기존 1000달러(약 140만원)에서 1500달러(약 220만원)로 인상해 BBBY는 비싼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핵심 부품을 공급받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 자회사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EAM)'가 실물 크기의 eVTOL 시제품으로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비행으로 비행의 핵심 요소 유효성을 검증한 EAM은 기체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비행 시험 단계로 진입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당초 2026년으로 예고했던 '하늘 위 호텔' 에어버스 A380-800의 퇴역 로드맵을 사실상 재조정했다. 차세대 항공기 도입 지연과 폭발적인 미주 노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초대형 기재를 다시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해 대규모 중정비를 통해 기체 수명을 연장한 만큼, A380 운용 기조는 신규 기재 공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상당 기간 유지될 전망이다. 2일 캐나다 항공 스케줄 전문 매체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026년 북반구 하계 시즌 스케줄을 확정하고 미주 주요 노선에 대한 A380 운항 계획을 업데이트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인천~뉴욕(JFK) 노선은 오는 3월 29일부터 하루 2회 운항(2 Daily) 스케줄 중 한 편(KE081/082)에 보잉 777-300ER 대신 A380을 매일 투입한다. 인천~로스앤젤레스(LAX) 노선(KE011/012)은 오는 3월 30일부터 수·금·일요일을 제외한 주 4회(월·화·목·토) 스케줄에 A380이 배치되어 미주 노선 공급석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부터 감지된 A380 현장 복귀 흐름이 본격적인 정례 운용 단계로 접
[더구루=김예지 기자] 최근 발생한 대한항공 기내식 협력사의 데이터 유출 사고가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을 동시다발적으로 타격 중인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EBS)' 보안 취약점 악용 캠페인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사의 보안 약점을 이용해 원청사 데이터에 접근하는 글로벌 공급망 공격의 표적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31일 미국 보안 매체 블리핑컴퓨터·인도 사이버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기내식·면세 사업을 담당하는 협력사 대한항공씨앤디서비스(KC&D)의 이번 정보 유출은 오라클 EBS에 존재하는 고위험 보안 취약점을 공격 경로로 사용한 글로벌 캠페인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러시아 연계 랜섬웨어 그룹 클롭(Cl0p)은 이를 통해 KC&D 시스템에 침투해 약 500GB 분량의 데이터를 탈취한 뒤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에 공개했다. 특히 이들은 탈취한 데이터를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토렌트(Torrent) 방식으로 배포하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데이터 유출 사실을 공론화해 피해 기업을 압박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이번 사건은 협력사가 사용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파고들어 그 안에 보관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도입한 한국산 경공격기 FA-50GF(Gap Filler)를 전투기급 사양인 '블록 20(Block 20)'이나 폴란드 공군 요구에 맞춰 성능 개선형 'PL(Poland)' 버전으로 개량하는 대신 임무조조정에 나선다. 미국 측의 미사일 통합 거부와 도입 지연으로 인한 비용 문제가 발생해 개량을 중단하고 화력 지원 항공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한항공이 내년 2월 설 연휴 특수를 겨냥해 인천~도쿄 하네다 노선에 최첨단 중대형 항공기 A350-900을 전격 투입한다. 겨울방학과 설 명절 연휴 기간이라는 성수기 시즌인데다 최근 중일 관계 악화로 중국 항공사들의 일본 내 입지가 위축된 사이, 최신 기재를 동원한 압도적인 수송력으로 일본 하늘길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30일 캐나다 항공 스케줄 전문 매체 에어로루트(AeroRoutes)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내년 2월2일부터 27일까지 약 한달여간 인천~도쿄 하네다(KE751/752) 노선 중 주 2회(월·금) 스케줄에 A350-900 기종을 투입한다. 해당 기간은 설 연휴 전후로 일본행 여행객이 집중되는 시기다. 이번 기재 투입은 전체적인 운항 스케줄과 여유 기재 상황을 고려한 전략적 배치의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2월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기간으로 인해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높은 이른바 '대목'이다. 대한항공은 하네다 노선에 대형기를 배치해 최대한 많은 인원을 태워 일본 열도를 오가겠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시장 환경 역시 실질적인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일본 정부의 중국인 비자 완화 조치가 표류하고 중국 당국이 자
[더구루=김예지 기자] 불과 수개월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정시 운항 순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체면을 구겼던 한국 항공사들이 '대반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시 도착률 '톱10'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대한항공은 전 세계 대형 항공사 대상 조사에서도 '글로벌 톱10'에 진입, 운영 신뢰도를 완전히 회복했다는 평가다. 29일 항공 데이터 분석 회사 시리움(Cirium)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사 정시 도착률(On-Time Arrival) 조사(2025년 11월 기준)에서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75.55%의 정시 도착률로 8위를 기록해 국내 항공사 3곳이 '톱10'에 진입했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대형 항공사 부문에서도 10위에 랭크되며 향상된 운영 지표를 증명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 상반기 겪었던 극심한 부진과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초 발표된 연간 보고서와 지난 3월 월간 보고서에서 상위 10위권에 단 한 곳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질적 운영 개선이 시급하다"는 시장의 냉혹한 평가를 받은 바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오토(Li Auto)'의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6'에서 배터리 이상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문제가 된 차량들이 모두 CATL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오토의 전기차 품질 관리와 CATL 배터리 안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정부가 모든 외국산 드론의 자국 시장 진입을 막아섰다. 미국 정부가 드론을 국가 안보 자산이자 데이터 수집 플랫폼으로 인식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