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승연 기자] 낙월해상풍력에 이어 한빛해상풍력이 한전KDN과 함께 해상풍력사업 발전단지 정보통신기술(ICT) 설비 구축 및 사이버·물리적 안전·보안 확보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전KDN은 한국전력의 자회사이자 에너지 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국가 전력 기반시설에 대한 정보보안 인프라 구축 및 컨설팅, 사이버 보안관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사업에서 전력 계통의 공급망 보안관리체계 구축, 국내외 사이버보안 규정 준수 및 사이버 위협 예방·대응 체계 강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전KDN은 364.8MW의 대규모 해상풍력사업인 낙월해상풍력사업의 통합관제시스템과 전력계통 보안관리체계를 구축하는데 이어, 340MW 규모의 한빛해상풍력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낙월해상풍력과 한빛해상풍력사업은 국정원 암호모듈검증제도(KCMVP) 인증을 확보한 한전KDN과 협력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해상풍력사업의 안전 및 보안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한전KDN과 한빛해상풍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안전과 보안체계 확립을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한 협력을 적극 이행하기로 했다. 한빛해상풍력 관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이 오는 2030년까지 약 20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 베트남 전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스태콤(STATCOM·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가져오는 장치), 변압기 등 포괄적인 사업 협력을 협의했다. 양사는 효성의 주력 제품을 활용해 '전력 수급 안정화'라는 공통의 목표로 함께 나가자고 다짐했다. 15일 EVN에 따르면 효성중공업 대표단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EVN 경영진과 온·오프라인 회의를 열었다. 효성중공업에선 우태희 사장과 베트남법인 실무진, EVN 측은 응우옌 안 투안(Nguyen Anh Tuan) 최고경영자(CEO), 응오 손 하이(Ngo Son Hai) 부사장, 응우옌 쑤언 남(Nguyen Xuan Nam)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스태콤과 변압기, 전력망 모니터링·진단 솔루션을 비롯해 다양한 전력설비 협력을 논의했다. 베트남은 지난 2월 발표한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 개정안에서 2030년 총 전력 생산량을 221GW로 잡았다. 2030년까지 전력원 개발과 송전망 구축에 약 1360억 달러(약 188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연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베트남 방문 첫날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찾았다.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이사회 의장과 회동해 베트남 사업을 점검하고, 스마트그리드와 고압직류송전(HVDC),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 미래 먹거리를 논의했다. 경제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베트남에서 '청사진'을 그렸다. 15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EVN 이사회 안 의장과 만났다. 구 회장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ELECS VIETNAM 2025(일렉스 베트남 2025)' 전시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14일 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베트남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사인 EVN과도 만났다. 구 회장은 이날 LS일렉트릭의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전력 시스템의 안정화와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스마트그리드, 디지털 혁신, AI과 같은 첨단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압직류송전(HVDC)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고압 배전반 기술 개발 계획을 알렸다. 미래 먹거리인 소규모 전력중개와 데이터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건설·기계 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기계 산업의 가늠자로 평가 받는 굴삭기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12일 중국공정기계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6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1만88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했다. 이 중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2% 증가한 8136대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수출량은 19.3% 증가한 1만668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12만520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은 6만5637대, 수출량은 5만4883대로 각각 22.9%, 10.2%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량은 중국 건설·기계 산업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된다. 이 때문에 이번 판매량 증가가, 중국 건설·기계 산업의 점진적 회복과 내수 반등의 긍정적 신호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경기 동향은 인프라 투자와 수출 수요 변화, 자체 장비 교체 주기 등에 영향을 받는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국내외 굴삭기 교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중국 굴삭기 판매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조선산업용 로봇 파트너'인 독일 스타트업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가 비즈니스 변화·기술 컨설팅 업체 GFT 테크놀로지(GFT Technologies)와 함께 물리적 인공지능(AI)를 위한 차세대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다. 인지 로봇에 심층 AI와 데이터를 접목해 소프트웨어 지능과 물리 행동 간의 간극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GFT 테크놀로지(GFT Technologies)는 10일(현지시간) 노이라 로보틱스와 차세대 물리적 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지 로봇 분야의 선구자인 노이라 로보틱스가 차세대 소프트웨어 개발 전략적 파트너로 GFT 테크놀로지를 선정한 것으로, 이들은 물리적 AI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능형 기계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토대를 마련한다. 물리 AI는 최첨단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탄생한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GFT 테크놀로지는 은행, 보험, 제조 분야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데이터, AI, 고성능 아키텍처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플랫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당국이 빅토리아 전역의 대중교통을 혁신하는 '선샤인 슈퍼허브' 철도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면서 현대로템의 사업 참여가 기대된다. 호주에서 잇단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온 현대로템은 현지 영업법인을 통해 선샤인 프로젝트의 수주 역량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는 멜버른 교통망을 완전히 재편할 프로젝트 '선샤인 슈퍼허브'의 기획 컨설팅에 나선다. 선샤인 슈퍼허브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 중심의 설계와 종합적인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지역 교통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호주 웨스트 풋스크레이(Footscray)와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 외곽 앨비온(Albion)을 연결하는 것으로 계획된 공사는 6km가 넘는 구간에 걸쳐 진행되며, 선샤인역 주변 주요 개선 공사가 포함된다. 이 프로젝트는 향후 공항철도 지원과 빅토리아주 멜튼(Melton)의 전철화 사업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선샤인 슈퍼허브에는 2개의 새로운 지역 플랫폼, 확장된 중앙홀, 3개의 현대식 철도 교량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철도 수송 능력을 크게 늘리고 지역 전체의 승객 이동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자주포가 노르웨이의 전천후 포병장비로 인정받고 있다. 노르웨이가 평가한 예산과 일정, 성능 기준에 모두 만족하며 K9 자주포 도입이 성공적이라는 반응이다. 자국 군비 증강을 목표로 K9 자주포 24문을 추가 도입을 검토 중인 노르웨이의 구매 결정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유럽 방산매체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Defence Industry Europe)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방연구소(Forsvarets forskningsinstitutt, FFI)는 노후화된 미국산 자주포 M109를 대체하기 위해 선정된 K9 비다르(VIDAR) 155mm 포병 시스템을 조달하는 프로젝트 '5447'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생산성, 목표 달성, 기타 효과, 관련성, 실행 가능성, 경제적 효율성의 6가지 기준을 사용했다. 주요 공공 조달을 평가하는 노르웨이 기술자연과학대학(NTNU) 콘셉트 프로그램에서 확립된 평가 모델을 적용했다. 평가의 목적은 투자 프로젝트가 원래 의도한 목표를 달성했는지, 사회경제적 이점과 파급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다. FFI는 포병 능력 유지 비용과 관련된 세 번째 목표를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건설기계 브랜드 디벨론이 북미지역 수장을 교체하며 글로벌 사업에 변화를 줬다. 주요 수출시장인 북미·유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며 부진한 성적을 내자 영업통을 발탁해 실적 개선을 이끌게 한다는 구상이다. 8일 건설장비매체 컨스트럭션이큅먼트가이드(constructionequipmentguide)에 따르면 디벨론은 실적부진 타개책으로 김우현 전 이사를 북미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재무 전략과 안정적 구조를 바탕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디벨론은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전진 배치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사업본부장 문재영 부사장은 "지난 20년간 우현 신임 법인장이 쌓아온 영업과 리더십 경험은 북미 지역에서의 새로운 전략적 역할로 이어질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우현 신임 법인장은 영업통으로 맡은 조직마다 실적을 극대화하며 탁월한 능력을 입증해 왔다. 리더십, 영업, 재무 분야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고려대학교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풍력타워 제조기업 씨에스윈드에 인수된 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씨에스윈드 덴마크법인 씨에스윈드 오프쇼어(CS WIND Offshore)가 인력 감축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신규 주문과 프로젝트 취소에도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상승하자 감원 및 인력 재배치를 추진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 8일 덴마크 포털 데니시 오프쇼어 인더스트리(Danish Offshore Industry, DOI)에 따르면 씨에스윈드 오프쇼어는 오덴세항에 위치한 린도공장에서 약 22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 지난 4월에 감원 계획을 발표한 법인은 인력 감축을 공식 발표하며 해고대상을 압박했다. 법인은 불필요한 인력 재배치로 단기적 비용 절감 효과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슬림화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 경영개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덴마크 법인은 정치적 개입과 불리한 사업 조건으로 인해 여러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면서 모노파일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220명의 감원을 계획했다. <본보 2025년 6월 30일 참고 씨에스윈드 덴마크법인, 인수 1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덴마크 법인은 그동안 수익성을 끌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라크가 '한국의 패트리엇 미사일'로 불리는 천궁-II의 도입 과정이 '순항 중'이라며 가격·납품 일정 등으로 불거진 수출 갈등설을 일축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이라크 매체 바스뉴스(basnews)에 따르면 이라크 국방부는 방공 현대화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타흐신 알 카파지 이라크 언론·도덕지도국장 겸 안보·미디어실 부국장(소장)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는 방공 능력 향상에 꾸준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곧 프랑스와 합의한 최첨단 레이더 시스템 외에 한국형 방공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기 도입은 방어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작업으로, 이라크 정부의 육군, 공군, 방공 부대를 현대화하려는 의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계획 이행에 차질이나 장애물이 없다"고 전했다. 이라크는 작년 9월 LIG넥스원과 3조7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II' 수출 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하고 도입을 추진했다. 이는 UAE(4.6조원), 사우디(4.3조원)에 이은 중동 3개국 수출로, 한국 방산 역사상 최초의 조 단위 수출 사례이다. 다만 이라크 수출을 앞두고 체계 종합기업인 LIG넥스원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LIG넥스원과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DI와 체결한 방산 동맹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됐다. 이들은 70mm 유도 로켓을 필두로 대잠수함 미사일과 감시정찰 장비를 공동 생산해 인니의 국방 산업 공급망을 강화하고 인니 국군(TNI)의 주력 무기체계 장비(Alutsista)의 독립성을 장려한다. 인니를 포함해 동남아시아 방산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까지 포함한 전방위적 파트너십을 통해 수출 활로를 개척한다. 7일 인도네시아 매체 리푸탄6(Liputan6)에 따르면 LIG넥스원과 PT.DI는 통합 로켓과 대잠수함 미사일 등 무기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앞서 LIG넥스원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에서 PT.DI와 무기체계 생산·판매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MOU를 통해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감시정찰 장비 등을 중심으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향후 현지 생산 등 협력을 심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경어뢰와 대잠수함 미사일 △잠수함을 탐지·식별하는 음파탐지부표(소노부이), △
[더구루=오소영 기자] 철도 전문 기업 케이알티씨(KRTC) 컨소시엄이 100억원 이상 규모의 이집트 철도 현대화 사업을 수주했다. 이집트 주요 철도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가속화되고 있다. 6일 이집트 경제지 알 보르사 등 외신에 따르면 KRTC 컨소시엄은 이집트 국가철도청과 '룩소르-아스완'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약 880만 달러(약 120억원) 규모로 이집트 남동부 도시인 룩소르와 아스완을 잇는 225㎞ 구간의 53개 역사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앞차와의 거리, 선로 상태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수신하는 열차자동방호장치(ATP)와 모든 열차 운행과 여객 운영 전반을 감시·제어하는 열차집중제어장치(CTC) 등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케이알티씨는 설계와 건설 사업 관리를 맡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저리·장기로 차관을 제공하는 경제원조기금)을 통해 사업 수주를 지원했다. 이집트 철도청과 1.7%의 저리로 차관 공여 계약을 체결했으며, 상환 기간은 40년, 유예기간은 5년이다. 정부의 지원 하에 국내 철도 기업들이 연이어 진출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