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모로코 국영 철도청(ONCF)과의 최종 계약을 통해 벵게리르에 물류기지 및 생산 공장 구축을 확정했다. 철도 차량 및 정비 부품 관련 파트너십을 포함한 현지 시설 건설 비용이 모두 포함된 이번 사업은 총 15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대로템은 이곳을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2층 전기열차 110량을 납품한다. 현대로템은 이 프로젝트를 모로코 철도 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아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24일 모로코 매체 le360.ma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라바트에서 ONCF와 2층 전기열차 공급을 위한 최종 계약을을 통해 생산 공장에 이어 물류기지 구축을 확정지었다. 구체적인 부지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로템은 현지 생산 및 인력 교육을 통해 현지 직원들이 차량 운용과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현지 거점까지 마련하며 대규모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라바트에서 열린 현지 지사 개소식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현대로템은 ONCF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9월부터 모로코 전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철도차량·전기버스 생산기업 우진산전이 아폴로900(전장9미터급) 수소버스를 첫 출고했다. 우진산전은 올해 첫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 90대, 이후 점진적으로 연간 200대까지 판매량을 확대해 국내 저상 중형 수소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24일 우진산전에 따르면 지난 20일 경북 김천산업단지에 위치한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우진산전 김정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김천시청 관계자, 버스회사 관계자, 수소내압용기 제조업체 등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폴로900 첫 출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아폴로900 수소버스는 28.8kg의 수소탱크용량, 74.8KW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최대주행가능거리 708km, 수용인원 41명의 9미터급 저상버스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덴마크 '헬름스 TMT-센트렛 A/S(이하 헬름스)'를 딜러사로 선정했다. 딜러사를 추가하고 건설장비 수요가 반등하고 있는 북유럽을 공략한다. 23일 헬름스에 따르면 내년부터 HD현대건설기계의 건설장비를 덴마크와 노르웨이 시장에서 공급한다. 최신 건설장비와 유지보수 서비스로 HD현대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951년 설립된 헬름스는 3대째 이어진 가족기업이다. 덴마크의 헤르닝과 오르후스, 링스테드에 물류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르웨이 전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했다. 건설과 농업, 임업, 골프 등 다양한 곳에서 쓰이는 건설기계를 공급해왔다. 야콥 헬름스(Jakob Helms) 헬름스 대표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에 HD현대건설기계의 고품질 장비 판매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확장은 당사 제품 포트폴리와 완벽히 부합하며 이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층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고객과 접촉할 채널을 확대하며 유럽에서 건설장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유럽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건설장비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분기 유럽 매출액이 1278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의 장비가 영국 스코틀랜드 풍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신형 불도저를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며 유럽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모레이 가벳에 들어서는 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HD현대건설기계의 HD130A 불도저가 활용되고 있다. 현장에서 장비를 운영하는 것은 영국 노섬벌랜드 모퍼스 기반 중장비 임대·건설장비 서비스 회사 'DA 존스톤 플랜트하이어(DA Johnstone Plant Hire)'다. DA 존스톤은 전담 현장 서비스 엔지니어를 상주시키며 장비 운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HD130A는 굴절식 덤프트럭과 토양 다짐 롤러와 함께 접근도로를 건설하고 터빈 설치 기초를 다지는 작업에 쓰인다. 상부 이탄층과 표토를 제거하고 모래층을 다진 뒤 골재를 덮어 터빈 부품 운송이 가능한 견고한 도로를 완성한다. HD130A는 중량 약 15톤(t), 출력 117kW(157hp) 스테이지 V 디젤 엔진을 탑재한다. 2단 유압식 구동(HST) 변속기를 통해 최대 2만2000kgf 견인력을 발휘한다. DA 존스톤은 LGP(저지압) 버전으로 사양을 선택해 넓은 궤도와 4.
[더구루=김예지 기자] 한화비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들어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 '부르즈 아지지(Burj Azizi)'의 첨단 CCTV 감시 시스템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력을 앞세워 초고층 복합 시설의 핵심 보안 인프라를 장악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보안' 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1일 두바이 위크(Dubai Week)에 따르면, 아지지 디벨롭먼츠(Azizi Developments)는 최근 현지 파트너인 알 로스타마니 커뮤니케이션즈(Al Rostamani Communications)와 협력하여 부르즈 아지지에 한화비전의 CCTV 감시 시스템을 공급 및 설치한다. 한화비전은 이 초대형 프로젝트에 고성능·고해상도 카메라,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VR), 지능형 분석(Intelligent Analytics),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을 제공한다. 특히, 솔루션들은 △운영 신뢰성 △낮은 지연 시간 △ 장기적인 안정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대규모의 복잡한 건물 환경 전반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UAE 현지 ICT 및 ELV(초저전압) 솔루션 공급업체인 알 로스타마니
[더구루=오소영 기자] 박용현 전 회장의 차남인 '두산가(家) 4세'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이 신흥 시장 개척을 주도하고 있다. 두산과 6년째 인연을 이어온 몽골 딜러사 수장과 만나 세계 4대 구리 광산에 소형 장비 공급을 논의했다. 아시아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신흥 시장을 발굴해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19일 MSM그룹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1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두산밥캣 본사에서 마크 가벨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MSM그룹 경영진을 접견했다. 1998년 설립된 MSM그룹은 건설장비와 음료, 차량, 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세계적인 농기계 회사 존디어와 자동차 부품사 보쉬, 화학 기업 바스프 등 글로벌 기업 50여 곳을 파트너로 뒀다. 2019년부터 굴착기와 스키드스티어로더, 백호로더, 콤팩트 트랙로더, 텔레핸들러 등 두산밥캣의 다양한 건설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MSM그룹은 2024년 싱가포르 '제브샌앤얀센(Jebsen & Jessen)'에 인수됐다. 제브샌앤얀센은 동남아를 주 무대로 무역과 광업, 생명과학, 패키징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1988년 두산그룹 산하에 있던 오비맥주 유통을 담당한 바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자회사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최대 10년 이내에 로봇이 가정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공지능(AI) 덕분에 로봇 개발이 수월해져서다. 지능을 갖춘 로봇 개발의 비전을 밝히면서 로봇이 보편화된 시대에 새 안전 기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퓨얼셀과 태국전력청(EGAT)이 수소연료전지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에 이어 두산퓨얼셀까지 태국의 러브콜을 받으며 두산그룹이 태국의 친환경 신에너지 분야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태국 온라인 매체 '포스트투데이'에 따르면 태국전력청(EGAT) 관계자들은 최근 두산퓨얼셀 전북 익산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찾아 제조 공정과 주력 제품 라인업을 확인했다. EGAT의 전략 부부국장, 발전·재생에너지 부부국장, 연료 관리 부국장 보조를 비롯해 학계 교수와 에너지 분야 인플루언서 등 총 30여 명이 방문했다. EGAT는 PAFC(인산형 연료전지)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연료전지 셀스택 조립, 발전소 적용 사례, 유지보수 체계 등 생산 전 과정과 기술적 특징을 확인했다. PAFC 외에도 발전용 중저온형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 , 선박용 SOFC, 수전해 시스템 등 두산퓨얼셀이 개발·상용화를 준비 중인 연료전지 기술과 장비를 살펴보며 실제 발전소 적용 사례와 운영 데이터를 공유받았다. 이번 회동은 EGAT가 향후 CCUS(탄소 포집·저장), 수소, 재생에너지 등 무탄소 발전 기술을 도입하고, 두산퓨얼셀 기술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글로벌 가전 기업 'BSH 홈어플라이언스 그룹(이하 BSH)'를 찾아 생산 라인에 협동로봇을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럽 시장에서 실질적 협업 기회를 모색하며 향후 수주 확대와 시장 점유율 강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두산로보틱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독일 BSH를 방문해 조립·검사·포장 등 생산 공정에서 협동로봇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독일 자동화·협동로봇 전문 기업 'APS 테크 그룹'도 동행해 실제 라인에서의 배치 가능성과 공정 효율 개선 요소를 함께 검토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프랑크푸르트에 신설된 통합 고객 지원 센터 활용 방안도 확인했다. 회사는 이 센터를 통해 장비 유지보수, 교육, 기술 대응 속도를 높이고 유럽 고객 경험 전반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BSH는 1967년 보쉬(Bosch)와 지멘스(Siemens)의 합작으로 설립된 유럽 대표 가전 제조기업이다. 2015년 보쉬가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현재는 보쉬 그룹의 100% 자회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유럽과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갖추고 있다. BSH는 냉장고, 세탁기, 식기세척기 등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도 마하라슈트라주가 치안 시스템에 혁신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다.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 내무장관은 거리 순찰에 로봇 경찰(Robot Cops) 도입을 위한 공식 제안을 접수하고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도 경찰 시스템의 현대화를 이끌고, 특히 범죄율이 높은 야간 시간대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치안' 전략의 일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스웨덴 소프트웨어 기업 'IFS'와 손잡고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에 기업 운영용 에이전틱 AI를 결합한다. 스팟이 확보한 데이터가 인공지능(AI) 기반 판단·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자동 운영 체계를 구축, 기업 현장 운영의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IFS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인더스트리얼 X 언리쉬드(Industrial X Unleashed)' 행사에서 스팟과 자사 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IFS.ai'를 통합한 산업용 운영 자동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로봇과 AI, 기업 자산관리·현장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묶는 통합 구조를 구현한다는 목표다. 양사가 구축하는 구조의 핵심은 스팟이 수집한 데이터를 IFS의 에이전틱 AI 운영 시스템 'IFS.ai'가 실시간으로 받아 판단·지시까지 이어주는 완전 자동 운영 루프다. 스팟은 산업시설을 순찰하며 △열화 감지 △압력·유량 게이지 판독 △가스·공기 누출 소음 탐지 △전기 이상 신호 감지 △위험물·유출 확인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IFS.ai는 이를 기반으로 위험 여부를 스스로 평가한 뒤 정비 작업을 자동 생성하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로템이 다음 달부터 우즈베키스탄에 고속열차를 순차적으로 인도한다. 한국형 고속열차의 중앙아시아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우즈베키스탄 철도 현대화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제작한 6편성의 고속 전동열차가 12월부터 인도된다. 인도된 고속열차는 내년부터 '타슈켄트–우르겐치–히바' 노선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철도산업 발전 및 향후 계획이 보고된 과정에서 확인된 내용이다. 현대로템이 공급하는 열차는 최고 시속 250km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타슈켄트–히바 간 이동시간은 현재 14시간에서 7시간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앞서 현대로템은 우즈베키스탄 철도청(UTY)이 발주한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공급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고속열차 인도 사업은 기존 계약을 확장하는 형태다. 총 2억2003만 유로(약 3760억원) 규모로, 한국수출입은행이 1억8518만 유로(약 3170억원, 40년 만기, 10년 거치)의 장기 차관을 제공한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국영 철도공사(‘Oʻzbekiston temir yoʻl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기가팩토리에서 핵심 운영 인력 채용에 본격 착수했다. 내년 1단계 배터리셀 생산 개시를 앞두고 초기 운영 준비와 공장 가동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중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과 협력해 개발한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 중국 전기차 생태계에서 개발된 모델을 유럽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며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전환 전략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