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산 철강의 저가 수출이 급증하면서 국제 무역 마찰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이 재고 처리로 과잉 생산된 철강을 판매해 시장 가격이 왜곡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 혼란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철강업계는 중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요청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바오우스틸 등 중국 철강 제조업체가 자국 수요 부진으로 인해 국제 시장에 재고 물량을 저가로 수출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반덤핑 제소를 하거나 조사를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반덤핑 조사 건수는 작년 5건에서 올해 7월 초 현재 14건으로 증가했다. 이 중 10건이 중국 제품과 관련됐다.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39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조사 건수지만 중국과 관련돼 반덤핑 조사는 증가 추세다. 한국은 최근 현대제철이 산업통상자원부에 중국 업체들의 저가 후판 수출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반덤핑 제소를 했다. 국내 후판은 톤당 70만원 정도인 반면 중국산은 이보다 10만~20만원 저렴해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제철은 정부에 중국의 저가 후판 업체들을 대상으로 반덤핑 제소했다. 포스코도 중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이 천연광물 '마그네사이트'를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그네사이트는 탄산마그네슘(MgCO3)을 주성분으로 하는 마그네슘 광물이다. 마그네사이트로 만든 재료들은 높은 내화성과 접착성을 갖고 있어 내화재, 화학공업, 건축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마그네사이트 주요 수입국 1위 자리를 중국이 차지했다. 지난해 대중 수입액은 33만5413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4% 감소했다. 2020~2022년 대중 수입액은 지속 증가했다가 지난해에 대중 수입액이 다소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체코, 영국,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체코의 작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1만2238.9% 증가했다. 영국도 3118% 늘었다. 중국의 수입액은 줄고, 체코와 영국의 수입액이 증가한 건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에 힘쓴 결과이다. 우리나라 정부는 핵심광물의 중국 의존도가 높자 수입처를 넓혀두는 방식으로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은 전세계 최대 마그네사이트 매장량 및 생산량을 가진 국가"라며 "향후 해당 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우철강그룹 계열사인 바오산강철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후판 공장의 투자를 확대한다. 바오산강철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따라 인프라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사우디에 제철소를 설립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바오산강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사우디의 합작 제철소 투자금을 기존 4억 3750만 달러(약 6000억원)에서 10억 달러(약 1조3700억원)로 두 배 이상 증액하기로 했다. 바오산강철은 작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와 함께 사우디 현지에 저탄소 전 공정 후판공장을 공동 건설하기로 했다. 합작 제철소는 바오산 철강이 50%, PIF와 아람코가 각각 25%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다. 라스 알카이르에 설립되는 철강단지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가동 후엔 연간 직접환원철 250만t, 후판 150만t을 생산할 전망이다. 생산품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석유·가스·조선·해양공사 등 분야에 공급된다. 바오산강철의 투자 확대로 공장 가동은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합작 제철소는 바오산 철강의 해외 첫 전 공정 철강제조기지가 된다. 바오산강철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의 전기차(EV) 기업 니오(Nio)가 자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를 저격했다. 리오토가 집계하는 주간 판매 대수에 대한 신뢰성이 '0'라는 이유에서다. 특히 해당 자료가 현지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지표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진 리홍(Lihong Qin) 니오 공동 창립자는 최근 연례 기술 중심 행사 니오 인(Nio IN)에서 "리오토 중국 주간 판매 데이터(China Weekly Sales Data)는 신뢰할 수 없다(Not Credible)"고 밝혔다. 회사 방침상 판매 예측(sales forecasts)에 참여하지 않으며, 주간 판매 순위를 발표하거나 주간 순위를 발표하도록 특정 기관에 허가를 한 적도 없다는 설명이다. 리오토는 지난 2년 동안 중국 주간 판매 대수를 집계해 소셜 미디어에 게시해 왔다. 대부분 전기차 회사가 주간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자료는 전기차 애호가들과 투자자들에게 주요 출처로 자리잡았다. 진 리홍은 "(리오토가 게시하는 판매 수치는) 따로 승인되지 않은 자료이며 실제 니오의 판매량은 내부적으로도 10명도 안 되는 사람만 알고 있다"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시스테크(此芯科技官网)가 마이크로소프트(MS) 인공지능(AI) 개인용컴퓨터(PC) 플랫폼 코파일럿+ 기준에 충족하는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시스테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AI PC용 프로세서 '시스 P1(Cixin P1)'를 공개했다. 시스테크는 조만간 해당 칩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시스테크는 해당 프로세서를 15개월에 걸쳐 개발했으며 4개월간 제조해 3개월간 테스트를 거쳤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시스 P1은 6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며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12개의 ARM CPU가 탑재됐으며 최대 클럭은 3.2㎓다. 시스 P1이 주목받는 것은 45톱스(TOPS, 초당 1조 연산) 신경망 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는 것이다. 45톱스는 MS 코파일럿+ 노트북에 탑재된 퀄컴 스냅드래곤 엑스(Qualcomm Snapdragon X) 엘리트와 동일한 수치다. MS 코파일럿+ 기준인 40톱스도 넘어선다. 이외에도 시스 P1은 최대 64GB LPDDR5-6400을 지원하며 디스플레이에서 최대 4K 120 FPS, U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이 전체 패널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절반에 달하는 만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 시그널이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미국 디스플레이 산업 전문 매체 '디스플레이 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그마인텔'은 올해 패널 산업의 매출이 작년보다 1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6% 감소한 것과 달리 확실한 성장세가 점쳐진다. 시그마인텔은 중국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치에 주목했다. BOE와 TCL 자회사인 CSOT는 세자릿수대의 순이익 증가율이 예상된다. 적자를 기록했던 비전녹스(Visionox)와 티엔마(Tianma)는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BOE는 올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5~213% 증가한 210억~23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CSOT도 95억~105억 위안 가량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180~210% 증가한 수치다. 비전녹스와 티엔마는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전녹스는 전년 대비 11~33% 개선된 110억~114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대폭 줄인다. 일부 라인은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 확대 및 전기차(EV)로의 전환 추세 등으로 인해 현지 시장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며 결국엔 생산 중단이라는 '고육지책'까지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혼다는 중국 내 7개 자동차 생산라인 중 3개를 폐쇄하거나 생산 중단한다. 혼다가 중국 내 생산을 축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혼다는 오는 10월 중국 광둥 광저우시에 위치한 합작공장의 문을 닫는다.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공장은 11월부터 생산 중단한다. 이를 통해 현재 연간 149만 대 가량인 중국 내 내연기관 차량 생산 능력을 100만 대로 줄일 계획이다. 일본 자동차 업체는 지난 2000년대부터 중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하에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을 세우는 등 현지에서 자동차 생산·판매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 2020년 당시 점유율은 약 20%에 달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의 EV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시장이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부진으로 전체 산업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ESS 배터리가 분위기를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상하이증권뉴스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신형 ESS의 신규 설비용량은 14.66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5월에만 신규 설비용량이 2.97GWh에 달하며 동기 대비 1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시장 수요가 늘어나며 중국의 ESS용 배터리 수출도 급증했다. 지난달 중국의 기타 배터리(주로 ESS용 배터리)의 수출량은 5.3GWh였다. 전년 동기 대비 417.8%라는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 올 2분기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도 잇따라 대형 수주를 따냈다. 이브(EVE) 에너지는 지난달 미국 ESS 기업인 포윈(Powin)과 15GWh 규모 배터리 공급을 계약을 체결했다. 작년에도 10GWh 규모 공급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 정부 정책 기조도 ESS 산업 성장 촉진과 맞닿아 있다. 중국 중앙과 지방 정부는 '14차 5개년 경제 사회 발전 계획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루이롄신소재(瑞联新材)'가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스마트폰 패널용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가 치솟고 웨어러블 기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수요처 범위가 넓어져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차이롄서(财联社)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롄신소재는 상반기 매출이 6억9300만 위안(약 1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7% 증가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년 사이 62.04%나 급등해 9445만5800위안(약 180억원)에 달했다. 2분기만 보면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75.14% 뛰어 6012만 위안(약 110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성장의 배경은 OLED 사업의 성장에 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1분기 OLED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 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43% 폭등했다. 주요 수요처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이 늘며 관련 소재 매출은 액정표시장치(LCD)를 능가했다. 올해에도 LCD와는 대조적으로 높은 성장률이 전망된다. 스마트폰과 TV에 이어 태블릿PC, 노트북, 차량
[더구루=홍성일 기자] 상하이시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인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개시한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자율주행차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무인 스마트 커넥티드카 시범 응용을 승인했다. 상하이시 승인에 따라 중국 내 스마트 자율주행차 기업들은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테스트는 빠르면 7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상하이 무인 자율주행 시범 사업은 린강 지역의 68제곱킬로미터(㎢) 구역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위챗 내 미니 프로그램을 활용해 자율주행차량을 호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시험중인 우한과 다르게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배치된다. 차량에 탑승하면 설치된 태블릿 PC에 휴대전화 4자리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출발 버튼을 누르면 도착지점까지 자율주행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탑승 기간 주행 루트 등을 태블릿PC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음악 감상 등도 가능한다. 상하이시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참여한 기업들은 소수의 차량을 우선 투입한 이후 상황에 따라 테스트 차량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의 자율주행차 기술 부문은 현재 세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브랜드 첫 번째 전기 MPV 모델 M6를 출시했다. 현지 시장에서 기대감이 커지자 출시일을 앞당겼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 530km를 자랑하는 전기차 모델인 만큼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컨벤션 전시장(ICE BSD)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GIIAS 2024)를 통해 7인승 전기 MPV 모델 M6를 현지 출시했다. 6인승과 7인승으로 나눠 3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M6의 현지 판매 가격은 2만3400~2만6500달러(한화 약 3242만~3672만 원)로 책정됐다. BYD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 기대감에 따라 출시일을 앞당겼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올해 전기차 5만 대 시장을 열겠다고 발표했다는 이유에서다. BYD는 M6가 인도네시아에 출시하는 브랜드 최초 전기 MPV 모델이라는 점에서 수요 확보가 용이할 것으로 봤다. BYD M6에는 BYD 블레이드 배터리가 장착된다. 55.4kWh와 71.8kWh 2가지 용량으로 제공되며 각각 NEDC 기준 1회 충전 주행 거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가 자국 3대 중앙처리장치(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자체 개발 서버 운영체제(OS)를 출시했다.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기술 기업들은 자국의 자체 OS 점유율을 점차 늘려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기술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가 엔터프라이즈급 서버 OS인 '텐센트OS 서버V3(TencentOS Server V3)'를 출시했다. △화웨이(Huawei) △하이곤(Hygon) △파이티움(Phytium) 등 자국 CPU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텐센트OS 서버V3는 △CPU 사용량 및 △전력 소비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이로써 프로세서와 데이터 센터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텐센트OS 서버V3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실행해 텐센트의 인공지능(AI) 작업도 지원한다는 특장점을 지녔다. 가상화된 엔비디아의 GPU를 지원해 광학문자인식(OCR)과 같은 단순하지만 리소스 집약적인 서비스 사용시 프로세서 활용도를 향상할 수 있다. 이같은 방식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SPOT)'이 브라질 연방경찰의 팀원으로 변신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지 경찰 훈련에 스팟을 투입해 공공안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부터 공급 성과를 쌓아 로봇개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스위스 라이카 지오시스템즈(Leica Geosystems, 이하 라이카)에 따르면 브라질 연방경찰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팟을 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 라이카의 3차원 스캐너(BLK Arc)를 스팟에 결합해, 복잡한 환경을 탐지하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잠재력을 확인했다. 이 스캐너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이나 위험한 환경에서도 고정밀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설계됐다. 범죄 현장을 재구성하거나 재난 현장을 복사해 디지털 모델링을 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팟의 유용성은 여러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 미국 뉴욕 경찰은 지난 2020년 12월 9만4000달러(약 1억3000만원)에 스팟을 임대했다. '디지독(Digidog)'이라 명명하고 범죄 현장과 우범 지역에 투입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호놀룰루 경찰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린다. 미국에 이어 유럽까지 대규모 투자를 단행,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글로벌파운드리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팹에 향후 수년간 11억 유로(약 1조72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통해 연간 생산량을 현재 75만 장에서 150만 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독일 연방 정부로부터 수억 유로 규모의 보조금을 받아 자금을 조달한다. 또 유럽연합(EU)의 '유럽 공통 중요프로젝트(IPCEI)' 프로그램 일환으로 최대 10억 유로 규모를 추가 지원받을 계획이다. 이번 증설은 차량용 반도체와 사물인터넷(IoT) 칩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저전력 반도체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만㎡ 규모의 클린룸을 갖춘 드레스덴 공장은 22나노미터(nm) FD-SOI(완전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기반의 저전력 반도체와 28·40·55나노 공정의 차량용 마이크로컨트롤러, IoT 칩을 생산하고 있다. 약 32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앞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