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화물기 함대가 2043년까지 3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붐을 이루고 있는 전자상거래 부문의 수요로 화물 운송이 촉진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화물기 함대는 약 20년간 3배 더 늘어날 전망이다. 보잉의 2024년 중국 상업 시장 전망(CMO)에 따르면 2024년부터 2043년까지 170대의 화물기가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에는 신조 모델과 개조 모델이 모두 포함된다. 중국의 상업용 항공기는 2043년까지 4345대에서 9740대로 매년 4.1%씩 증가한다. 연간 승객 교통량 성장률은 5.9%로 세계 평균 4.7%를 넘어설 예정이다. 보잉은 2043년까지 전 세계 항공기 중 화물기가 3900대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3년까지 2845대의 신규 화물기와 개조 화물기가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작년의 2825대에 비해 늘어난 수치이다. 대런 헐스트(Darren Hulst) 보잉 상업 마케팅 부사장은 "중국의 여객과 화물 상업 항공 시장은 경제 성장과 항공사의 국내 네트워크 구축에 힘입어 계속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항공사는 강력한 수요를 보일 것이며, 현대식 연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중국 조선소와 '밀월'을 강화한다. 카타르에너지는 지난 4월 중국 조선소에 27만㎥급 초대형 큐맥스(Q-Max) LNG 운반선 18척을 발주한 데 이어 신규로 6척을 추가해 총 24척을 주문한다. 총 10조 7000억원 어치 주문한 신조선은 오는 2028년에서 2031년 사이에 인도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중국 국영 중국선박공업그룹(CSSC)과 큐맥스 LNG 운반선 6척의 건조 계약을 맺었다. 선박 건조는 CSSC 자회사 후동중화조선이 맡는다. 건조 계약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특별 행사에서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 천젠량 후동중화조선 회장, 후카이 중국선박무역유한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후동중화는 이번 6척의 신규 수주로 총 24척의 큐맥스 LNG 운반선을 건조하게 된다. 수주 금액은 80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이다. 큐맥스는 카타르의 LNG 터미널이 수용할 수 있는 선박 중 가장 큰 선박이다. 선박의 총 길이는 344m, 폭 54m, 깊이는 27m, 설계 흘수는 12m이다. 이중 연료
[더구루=김은비 기자] 화웨이가 내놓은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 폰이 정식 출시를 앞두고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 중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애플 아이폰16과 정면 승부에 나설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공상시보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 메이트XT는 9일(현지시간) 사전 예약량 30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 7일부터 자사 공식몰에서 메이트XT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 화웨이는 불과 1시간도 채 안 돼 19만 건이 넘는 주문이 들어온 데 이어 이틀만에 주문자 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화웨이의 높은 사전 판매량은 애플이 아이폰 16 라인업을 공개했음에도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공교롭게도 애플 아이폰16과 화웨이 메이트XT는 같은 날인 20일 공식 출시될 전망이다. 이는 화웨이가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를 겨냥해 중국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트리플폴드폰으로 맞대응하겠단 의도로 분석된다. 중국은 애플의 최대 시장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 화웨이의 약진과 더불어 미국의 대중 제재로 인해 ‘애국 소비’ 열풍이 나타나며 애플의 점유율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의 세계 프리미엄 폰(600달러 이상) 시장 점유율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전기차와 철강 관세를 놓고 캐나다와 대립하고 있다.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자 중국은 캐나다산 유채씨(카놀라유 원료)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나서겠다고 대응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캐나다의 중국산 전기 자동차,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대한 새로운 제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회부했다. 중국 상무부는 "오타와의 추가 관세 조치와 관련해 WTO에서 캐나다 측과 협의를 요청했다"며 "최근 수입 캐나다산 카놀라와 화학 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시작하면서 보복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상무부 대변인은 "캐나다는 WTO 규칙을 무시하고 약속을 위반했다"며 "이는 규칙 기반의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심각하게 손상시키고 전기 자동차와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글로벌 산업과 공급망을 혼란시키는 전형적인 일방적이고 무역 보호주의적 행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WTO 규칙을 준수하고 잘못된 관행을 즉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26일 내각 회의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100%,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25%의 관세를 각각 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 투자자로부터 약 4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중동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패러데이퓨처는 중동·미국·아시아 투자자와 3000만 달러(약 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약정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UAE) 일곱 토후국 가운데 하나인 라스알카이마 산하 투자사 마스터인베스트먼트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워런트) 방식으로 이뤄진다. 패러데이퓨처는 이번 자금 조달을 기반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앞서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4월 두바이에 중동 판매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스터인베스트먼트는 "UAE와 라스알카이마를 대신해 자금 조달에 참여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패러데이퓨처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동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러데이퓨처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중동에서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패러데이퓨처는 지난 2014년 중국의 일론 머스크로 불렸던 자웨이팅이 설립한 전기차 업체다. 2021년 7월 스팩 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양걸 중국삼성전략협력실(사장)이 중국 서부 지역 명문대학인 시안교통대학을 찾았다.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에서 연구와 인재 육성 협력을 모색했다. 반도체 설비 거점인 시안에서 산학협력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시안교통대학에 따르면 양걸 사장과 왕통 삼성전자 중국전략협력실 담당(부사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장리췬 총장과 만났다. 황종더 총장보를 비롯해 AI와 재료공학 등 주요 학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시안교통대학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립 종합대학이다. 1990년대 중국이 '21세기 일류대학 100개 육성'을 목표로 추진한 '211공정'에 속하며, '중국의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9개 대학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자와 기계공학, 항공우주 등 이공계에 강하다. 영국 리버풀 대학을 비롯해 20개국 90여 개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었다. 이번 만남은 산시성 주최로 매년 열리는 산시성 경제고문회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반도체와 인재 양성, 연구 협력 등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양걸 사장은 삼성전자의 발전 과정과 중국 사업을 소개하고 시안교통대학과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시안교통대학이 유구한 역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대화형 인공지능(AI) 기업 최초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성퉁커지(上海声通信息科技股份有限公司)가 우한에 본사를 설립한다. 성퉁커지는 역량을 집중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성퉁커지는 우한에 본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31일 우한에서 개최된 얀시후 인공지능 포럼에서 이뤄졌다. 성퉁커지는 그동안 상하이를 기반으로 기업활동을 펼쳐왔다. 성퉁커지는 2023년 기준 중국 공공조직 풀 스택 대화형 AI 솔루션 시장 1위를 차지한 기업으로 지난 7월 1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성퉁커지의 2024년 6월까지 매출은 3억 7100만 위안(약 695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증가했다. 성퉁커지는 대화형 AI 분야에서 중국 1위자리를 지키고 있다. 대화형 AI는 새로운 콘텐츠 등을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와 달리 인간과 기계간의 상호작용을 촉진하는데 중점을 둔 AI기술이다. 대화형AI 기술에는 챗봇, 가상 비서, 추천 엔진 등의 기술이 포함된다. 성퉁커지의 새로운 본사는 우한시 둥후 신기술 개발구 내에 구축되며 사무실 외에도 컴퓨팅, R&D, 이노베이션 센터 등도 함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 철도기업 '중국중차(CRRC)’의 자회사가 모로코 고속철 프로젝트 공사를 맡는다. 중국 기업이 주요 장비 공급에 이어 토목 공사 수주까지 따낸 가운데 철도 차량 납품 사업까지 중국에 돌아갈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철도청(ONCF)은 CRRC 산하 철도건설기업 ‘중국철도4국그룹(China Railway NO.4 Engineering Group, 이하 CREC4)’을 케니트라-마라케시 고속철도 프로젝트의 토목 공사 업체로 낙점했다. 총 계약 규모는 34억 디르함(약 1조2294억원)에 달한다. CREC4는 케니트라와 마라케시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의 △토목 공사 △엔지니어링 구조물 △통신 복구 △펜싱 등을 포함한 다양한 토목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철도 설계·건설 뿐만 아니라 마라케시에 유지 보수 센터도 짓는다. 조만간 공사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로코 철도청은 CREC4의 재정적 이점과 기술력을 높게 샀다. CREC4의 입찰가(34억 디르함)는 수주전에 뛰어든 타 기업 대비 훨씬 낮았다. CREC4 다음으로 낮은 입찰가는 또 다른 중국 국영 건설사인 중국해외엔지니어링(C
[더구루=홍성일 기자] 알리바바 그룹 산하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와 티몰이 위챗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바오는 지난 4일 위챗페이 도입을 위한 이용자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타오바오는 의견 수집 이후 위챗페이를 결제 시스템에 추가할 예정이며 알리바바 그룹은 타오바오와 함께 티몰에도 위챗페이를 도입한다. 타오바오와 티몰에 대한 위챗페이 도입 일정을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위챗페이 도입은 약 10년간의 줄다리기 끝에 가능했다. 알리바바 그룹이 생태계를 폐쇄적으로 운영하려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1년 초부터 변화가 감지됐다. 위챗과 알리페이의 협력이 이뤄지기 시작한 것이다. 2023년 9월에는 라이브 판매, 디지털 광고 등에서 생태계를 연결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알리바바 그룹이 개방형 생태계를 표방하기 시작하면서 가능해졌다. 타오바오와 티몰의 위챗페이 도입도 알리바바 그룹이 생태계를 개방하는 전략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타오바오와 티몰에 위챗페이를 도입하는 것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봤다. 타오바오와 티몰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자체 개발한 대형 여객기 C919가 중국 항공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중국 3대 항공사 모두 자체 생산 C919를 띄워 50만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의 C919의 수송 승객 수가 50만명을 돌파했다. C919는 작년 5월 28일 상업 운항을 시작한 이래 1만 시간 이상의 비행 시간을 기록하고 3700회 이상의 상업 비행을 완료했다. 3대 항공사 중 첫 번째로 C919를 인도 받은 중국동방항공은 상하이와 청두, 베이징, 시안, 광저우, 베이징과 시안을 연결하는 5개의 정기 노선을 C919기로 운용 중이다. 지난 2022년 12월에 첫 기재를 인도해 현재 7대로 확대했다. 동방항공은 지난해 9월 100대를 추가 주문했다. 동방항공에서 C919를 최초로 조종한 조종사는 "조종사와 승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훌륭한 항공기"라며 "C919와 함께 성장하게 되어 매우 운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에어차이나와 중국남방항공은 최근 상하이에서 첫 번째 C919 항공기를 인도받았다. 중국 최초의 국산 대형 여객기가 다중 운항사 배치의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금속-산화물-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Metal-Oxide-Semiconductor Field-Effect Transistor, MOSFET, 이하 모스펫)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서방 기업들에 의존해왔던 공급망에 로컬기업들이 참여하기 시작해 눈길을 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MOSFET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모스펫 시장은 2023년 56억6000만 달러(약 7조 5725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중국 모스펫 시장 규모는 세계 모스펫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모스펫은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FET)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전압 제어형 반도체 부품에 속한다. 모스펫은 낮은 전력 소모, 높은 작업 주파수, 입력 임피던스 등의 장점으로 현대 컴퓨터에 사용되는 집적회로의 표준 구성요소로 자리잡았다. 모스펫은 높은 기술수준을 요하는 산업으로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중국 모스펫 시장은 인피니온, 온세미컨덕터,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로컬 기업들의 수준 수준이 향상되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리튬업체 간펑 리튬(Ganfeng Lithium)이 프로젝트 투자를 연기한다. 리튬 가격이 폭락한 상황에서 비용 절감을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간펑 리튬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단기적으로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튬 업계가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올해 상반기 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간펑 리튬은 "향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자본 사용 효율성을 최적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와 호주, 말리, 멕시코에서 운영 중인 사업 가운데 단기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를 우선 가동하고, 이에 맞지 않는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일부 연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 들어가는 주요 광물이다. 리튬 가격은 지난해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올해 들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다. 전기차 수요가 급속도로 줄어들어 공급 과잉이 빚어졌다. 공급 과잉은 올해에 이어 당분간 지속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최근 UBS 그룹 AG(UBS Group AG)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첫 원전 건설에 돌입했다. 러시아 로사톰과 손잡고 현장 조사를 시작했다. 1년 이상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위치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을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관영 통신 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 울켄에서 원전 사업 착수 행사를 열었다.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 카자흐스탄 원자력청장과 알렉세이 리카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로사톰은 첫 단계로 엔지니어링 조사에 착수한다. 깊이 30~120m에 시추공 50개를 뚫어 토양 샘플링 작업을 수행한다. 암석의 종류와 분포를 포함하는 지질학적인 상태, 지하수 흐름 특성, 부지 인근 지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한다. 조사 기간은 약 18개월로 추정된다. 로사톰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원전의 최종 위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로사톰 측은 "이 조사를 통해 국내외 표준을 준수하고 환경·기술적 위험을 최소화하며 미래 원전의 효율적인 설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사톰은 러시아형 가압수형 원자로 VVER-1200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140억∼150억 달러(약 19조4000억∼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로 대기업들의 글로벌 역량 센터(Global Capability Centers, GCC)가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인도가 콜센터와 같은 백오피스(Back-office) 업무를 넘어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등 첨단 기술 개발을 이끄는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뭄바이무역관의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에는 지난 5년간 400개 이상의 GCC와 1100개 이상의 유닛이 신설됐다. 2025년 기준 인도 내 GCC는 1750개, 유닛은 2975개가 넘게 운영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24년 기준으로 646억 달러(약 90조원)이며 190만 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벵갈루루가 875개 이상의 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델리와 수도권 지역이 465개, 푸네에서 360개가 넘는 센터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의 GCC가 인도로 모여드는 이유는 다국어와 다문화 역량을 갖춘 숙련된 인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대규모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도에 GCC를 설립할 경우 주요 선진국 대비 운영 비용을 40%에서 최대 7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