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롱안성 경제사절단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GS, HMM, 씨에스윈드, STS개발과 연쇄 회동한다. 이들 기업은 베트남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만남에선 이와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14일 베트남 정부 등에 따르면 응웬 반 뚜옥 롱안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13일부터 16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한국과의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 기관과 기업을 방문하고 롱안성의 투자 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산업과 정보 기술, 혁신, 재생 에너지, 도시 개발, 무역 서비스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투자 프로젝트를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GS, HMM, 씨에스윈드, STS개발 등 현재 베트남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투자 방안을 논의한다. GS그룹 계열사인 GS에너지는 롱안성 최대 규모의 LNG 가스 발전소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LNG 가스 발전소 1·2호로 구성돼 있으며 각 발전소의 용량은 1500MW(메가와트)다. GS에너지는 지난 2019년 11월 베트남 자산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국내 해양오염 방제설비 스타트업 '코아이(KOAI)'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 사격한다. 코아이 로봇 제품을 앞세워 싱가포르에서 유류 유출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십의 첫 신호탄을 쐈다. 14일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과 코아이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제16회 합동 유류 유출 훈련(Joint Oil Spill Exercise, JOSE)에 참여했다. 양사는 코아이의 해양오염 무인 방제 로봇 '코봇(KOBOT)'을 시연했다. 이는 현대코퍼레이션과 코아이 간 협력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자사 글로벌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코아이가 코봇을 포함한 해양오염 방제 솔루션·로봇 등을 해외 시장에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개척하고, 마케팅 등 현지 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코봇은 코아이가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소형 원격 로봇 장비다. 해양에 유출된 기름과 미세 플라스틱을 동시에 자동으로 회수한다. 보조 장비과 연결해 사용해야 했던 기존 장비들과 달리 해양 오염물 회수·이송·저장하는 주요 기능을 하나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종합상사 기업들이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친환경 사업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잡아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코퍼레이션, LX인터내셔널 등 종합상사 회사들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해상풍력, 바이오매스 등이 포함된다. 우선 삼성물산은 지난 2018년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베트남, 중동 등에서도 태양광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태양광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등을 수행하고 현지 사업자에 매각,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지난 2022년 7월 '괌 망길라오 태양광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해외 태양광 프로젝트 신호탄을 쐈다. 괌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카타르 최대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도 수행 중이다. 호주에는 2022년 9월 신재생 법인을 신설했다. 이후 태양광 프로젝트는 물론 탄소 포집·저장(CCS) 및 암모니아, 녹색수소까지 사업을 다각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베트남을 정조준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자회사 '비스타 글로벌(Vista G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건설 업계의 '기회의 땅'으로 떠올랐다.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엔지니어링 수장이 카자흐스탄 국부펀드인 삼룩카즈나의 누를란 자쿠포프(Nurlan Zhakupov)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전력난 해소를 위해 설비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추가 수주를 꾀한다. 13일 주한카자흐스탄대사관에 따르면 자쿠포프 CEO는 지난달 26~27일 방한해 두산에너빌리티·현대엔지니어링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서울 용산구 대사관에서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부회장)과 회동했다. 이어 홍현성 대표이사(부사장)를 비롯해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진과도 카자흐스탄 사업 협력을 검토했다. 삼룩카즈나는 2008년 설립된 국부펀드다. 전력 생산·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국영석유·천연가스 에너지 기업인 카즈무나이가스, 세계 최대 우라늄 생산 기업인 카즈아톰프롬을 보유한다. 에너지 인프라 개발을 위해 국내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삼룩카즈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로부터 1조1500억원 규모의 투르키스탄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따냈다.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 지역에 10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의 해외 자원 개발 '역사상 최대' 원유를 발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이 완전히 종결됐다. 한국석유공사와 가스공사, SK 등이 참여한 한국 컨소시엄은 출자회사의 문을 닫기로 했다. 러시아 정부의 탐사 기간 연장 허가를 받지 못하며 결국 사업재개에 실패했다. 12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9일 이사회에서 '러시아 서캄차카 탐사사업 출자회사 폐쇄안'을 의결했다. 현지 지사를 먼저 폐쇄한 후 내년 하반기께 최종 정리할 예정이다. 서캄차카 탐사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러시아 국영석유회사 로즈네프트가 공동 추진했던 사업이다. 한국 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50%)와 가스공사(10%), SK㈜(10%), GS칼텍스(10%), 포스코인터내셔널(10%), 금호석유화학(5%), 현대코퍼레이션(5%) 등 7개사가 참여했다. 한국 컨소시엄과 로즈네프트가 각각 40대 60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양측은 지난 2004년 9월 양해각서(MOU)를 맺고 서캄차카 해상광구 탐사를 진행했다. 이듬해 6월 물리 탐사에 착수해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2006년 2월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서캄차카 광구는 남한의 3분의 2에 달하는 6만 ㎢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 시스템 LSI가 차세대 첨단운전보조시스템(ADAS) 개발을 위해 미피 A-PHY 생태계에 합류했다.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글로벌 모바일 인터페이스 규격 개발 기구 미피 얼라이언스(MIPI Alliances)에 따르면 현대모비스와 LG이노텍, 삼성LSI는 미피 A-PHY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ADAS 개발에 나선다. 고속 이미지 센서와 디스플레이 연결 등을 고려할 때 요구되는 성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채택을 서둘렀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플랫폼 업체로, LG이노텍과 삼성 LSI는 각각 실리콘 및 SIP, 카메라 센서 및 모듈 공급업체로 합류하며 차세대 ADAS는 오는 2026년 생산을 시작하는 차량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국내 업체를 비롯해 아이캐치테크놀로지와 인텔, 모빌아이, 시그마스타테크놀로지, 소니스마트리드 등 29개 글로벌 OEM 역시 미피 A-PHY 기술을 채택했다. 미피 A-PHY 기술은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이다. TV나 스마트폰 등에서 멀티미디어를 전송하기 위해 오랜 기간 사용돼 오다 최근 들어 자동차용으로 개선됐다. 미피 얼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카자흐스탄 투자청과 만났다. 카자흐스탄은 국가 인공지능(AI) 센터 건립을 통해 AI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카자흐스탄은 LG를 'AI 파트너'로 점찍고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LG측은 카자흐스탄과 AI 뿐만 아니라 디지털전환(DX) 등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사업에 대한 의지도 전달하며 미래 성장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까지 함께하는 대형 파트너로서의 협력까지 꾀한다는 방침이다. 10일 카자흐스탄 투자청에 따르면 다울렛 사크타가노프(Daulet Saktaganov) 투자청 동아시아 대표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LG유플러스 임직원과 만났다. 주요 화두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 지어질 국영 AI 센터였다. 사크타가노프 대표는 해당 센터의 개장이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모범 사례 공유가 AI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LG에 협력을 요청,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그룹 차원에서 미래 성장동력으로 AI를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고객과 교감하는 '공감지능(Affectiona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과 영풍·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분쟁이 호주에서도 '뜨거운 감자'다. 고려아연은 호주 국영방송사 ABC를 통해 공개매수를 비판하고 현지 정치인들과 만나 어려움을 전달했다. 주인이 바뀌면 장기적으로 투자해야 할 호주 제련·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현지 정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선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이자 아크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인 최주원 대표는 8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서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인수는 호주 사업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사모펀드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연제련과 재생에너지 모두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단기 이익에 있다"고 꼬집었다. 최 대표는 지난달 말 니타 그린(Nita Green) 호주 퀸즐랜드주 상원의원과도 만나 영풍·MBK의 공개매수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린 의원은 회동 직후인 20일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이번 인수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며 (경영권 분쟁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와 한화오션이 앙골라에서 아프리카 물류 네트워크 개발 사업인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점검에 나섰다. 아프리카에서 생산한 풍부한 전략 광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교통망을 연결하는 사업에 한국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에너지와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국과 앙골라의 경제 협력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8일 앙골라 국영통신사인 ANGOP 등 외신에 따르면 LG전자와 한화오션은 한국 대표단 자격으로 지난 7일(현지시간) 앙골라 남부 벵겔라주 로비토항을 찾았다. 대표단은 한국-앙골라 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자 꾸려졌다. 최광진 주앙골라대사를 단장으로 하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참가했다. LG전자는 앙골라 판매지점, 한화오션은 현지 지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한국 대표단은 셀소 로사스(Celso Rosas) 로비토 항만청 회장을 만나고 로비토 회랑 프로젝트 현황을 공유받았다. 로비토 회랑은 앙골라와 콩고민주공화국(DRC), 잠비아를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이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생산된 주요 광물을 대서양과 인접한 로비토 항구로 운송하기 위해 철도·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인프라·투자 파트너십
[더구루=정등용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 오스테드(Ørsted) 지분을 인수했다. 이로써 에퀴노르는 덴마크 정부에 이어 오스테드 2대 주주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에퀴노르는 7일(현지시간) 오스테드 주식 4119만7344주를 약 25억 달러(약 3조37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스테드 전체 지분 중 9.8%에 해당하는 규모다. 에퀴노르는 관련 외국인 직접 투자 규정에 따라 덴마크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대로 지분율을 1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에퀴노르는 오스테드의 전략과 경영을 지지하며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퀴노르는 장기적 관점에서 오스테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선도적인 개발업체에 대한 경기 순환적 투자인 동시에 현재 운영 중인 해상 풍력 자산에 프리미엄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겠다는 차원이다. 실제 오스테드는 현재 약 10.4GW(기가와트) 규모의 순재생 발전 용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총 7GW 규모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에퀴노르는 현재 35GW 수준인 총 재생에너지 설치 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38GW로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 HD현대일렉트릭의 북미생산법인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현지 전력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올해의 제조업체'로 뽑혔다.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는 높아지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북미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 빠르게 입지를 확대해나간다는 각오다. 8일 몽고메리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는 최근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2024년 올해의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미국 앨라배마 기업협의회(BCA)와 앨라배마 기술네트워크(ATN)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로 25회째를 맞이했다. 주최 측은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고객 중심성 △직원 헌신성 △운영적 우수성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인력 교육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기준으로 이번 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애나 버칼루 몽고메리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은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가 지역 제조업체의 강점과 회복력, 미래 지향적 사고를 보여주었다"며 "HD현대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앨라배마의 리더십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경범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 최고재무책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그룹이 싱가포르 해양 부유물 설계·제작업체 '다이나맥홀딩스(Dyna-mac Holdings, 이하 다이나맥)'에 조건부 현금 입찰을 제안했다. 공개매수에 성공해 해양플랜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7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이나맥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화오션SG홀딩스를 대신해 현지 은행 UOB로부터 주식을 현금으로 사겠다는 조건부 제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다이나맥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90%, 한화오션 10% 지분을 보유한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지난 5월 싱가포르 조선사 케펠이 보유하고 있던 다이나맥 지분 23.9%를 인수했다.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21.5%, 2.4%씩 사들였다. 9월 공개매수를 추진하며 주당 0.6싱가포르달러를 제안했다. 오는 30일까지 협상을 완료해야 한다. 0.6싱가포르달러는 지난 6월 30일 기준 다이내믹의 순자산가치(NAV)인 9.79싱가포르센트에 512.9%의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이다. 한화오션SG홀딩스는 제안서를 통해 다이나맥 주주들에 한화의 지분 투자로 얻을 효과도 상세히 알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