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홍보팀을 4년 만에 부활 시켰다. 테슬라는 홍보 팀 해체 이후 소셜 미디어 활용에 집중해 왔지만, 투자자를 비롯한 테슬라 커뮤니티가 홍보 이니셔티브 재부팅을 요구하면서 이에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채용 페이지에 차량 커뮤니케이션 매니저 직책을 신설하고 미디어 홍보 활동 재개를 알렸다. 차량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서 근무하게 되며, 테슬라 제품에 대한 대중 미디어 이니셔티브를 감독하는 업무를 한다. 테슬라는 “차량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차량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외부 데이터 커뮤니케이션을 관리하고 외부 미디어와의 활동을 조율하는 업무를 담당한다”며 “여기에는 기술 파트 직원과의 협력, 외부 차량 데이터 관리, 웹사이트 콘텐츠 승인, 외부 미디어 제품 평가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고객 홍보대사로서 신제품 목표 설정에 대한 조언과 프로그램 개발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차량 프로그램 관리자와 차량 기술 리더 및 회사 경영진 외에도 다양한 기술 및 비즈니스 팀과 긴밀히 협력해 대중에게 공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월간 2만 대를 판매,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맞춤형 전략에 따른 판매 라인업 강화와 옌청공장 글로벌 수출 기지화를 토대로 입지를 키웠다. 연간 판매량도 4년 만에 20만대 선을 회복했다. 9일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 이하 기아기차)에 따르면 지난달 2만43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3.4% 증가한 수치이다. 6개월 연속 월간 2만 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다. 월간 생산량은 전년 대비 33.1% 확대된 2만3950대를 기록했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51.9% 수직 성장한 22만4201대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누적 생산량은 21만6610대로 전년 대비 65.5% 급증했다. 올해 예상 전체 판매량은 24만여 대로 점쳐진다. 지난 2020년 이후 4년 만에 연간 판매 20만 대를 회복하는 셈이다. 지난 2016년 65만여대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세를 나타낸 기아기차 현지 판매량은 2022년 12만7000여대로 바닥을 찍은 바 있다. 이미 기아기차는 지난 10월 기준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훌쩍 넘겼다. 성장 폭이 20.13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자동차 장수 시대가 도래하면서 유지·보수와 수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8일 글로벌 리서치 전문 기관 S&P 글로벌 모빌리티에 따르면 올해 미국 자동차 평균 연식은 12.6년으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유형별 승용차는 약 14년, 경량 트럭은 11.9년으로 집계됐다. 출고 이후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기는 연식 6년에서 14년 사이에 있는 차량으로 조사됐다. 이 지점에 있는 차량 대수는 약 1억1000만 대에 달한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해당 연식대의 차량이 오는 2028년 전체 자동차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동차 애프터마켓은 차량이 처음 출고된 이후, 유지·보수·수리·업그레이드 등 자동차 소유주가 차량의 성능 및 안정성, 외관을 유지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이용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을 말한다. 여기에 전기차(EV) 비중 확대로 도로 위의 다양성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미국 전기차 등록은 처음으로 100만 대를 돌파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52% 증가한 수치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애프터마켓 업계는 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가 타이어 공급망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자동차 시장을 토대로 자동차 제조 증가, 인프라 개발, 교체용 타이어 수요 확대 등이 이뤄지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8일 인도 자동차 타이어 제조업체 협회(Automotive Tire Manufacturer’s Association, ATMA)에 따르면 인도 타이어 시장은 2022년 90억 달러에서 2032년 220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FY 2023년에는 2억 20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했다. 상용차와 승용차, 이륜차 증가에 따른 자동차 시장 성장이 타이어 시장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다. 인프라 및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또한 상용차 타이어 수요를 높이는 데 한몫하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 타이어와 소음 감소 기술, 펑크 방지 타이어, 전기 자동차(EV, Electric Vehicle)용 타이어와 같은 첨단 기술이 적용된 타이어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타이어 산업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전기차 타이어는 전기차의 높은 토크 특성으로 인해 향상된 내구성, 특수 트레드(Tread)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국방부가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수출 협상에 신중을 기하는 분위기다. 성능 강화와 현지화로 1차 계약보다 높은 가격이 예상되므로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계약에 반영한다는 전략이다. 계약 체결이 늦어져도 적기 인도에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8일 디펜스24와 폴스카 즈브로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지난 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K2PL 도입에 대해 "(계약 체결을) 서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K2PL은 폴란드 군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K2 전차의 성능 개량형 버전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2022년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1000대를 수출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하며 800대를 K2PL로 공급하기로 했다. 그해 8월 K2GF 180대를 공급하는 1차 이행계약을 맺고, 올해 상반기까지 46대를 조기 납품했다. 남은 물량에 대한 협상도 진행했다. 당초 지난 9월 열린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연되고 있다. 현대로템 폴란드법인은 11월을 목표로 밝혔지만 아직까지 폴란드와 협상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력 손실이 적고 환경 영향이 덜해 에너지 전환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늘 전망이다. 7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HVDC 시장은 2024년 118억9000만 달러(약 16조9300억원)로 전년(106억4000만 달러·약 15조1500억원) 대비 11.7% 성장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매년 10.5% 커지며 177억3000만 달러(약 25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수요처까지 송전한 후 전기를 받는 지점에서 다시 교류로 바꿔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전송 기술이다. 송전효율이 높아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는다.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활 수 있다. 국가·대륙간 전력망 연계가 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직류 에너지원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전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브라질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삼성 기기에 적용된 최신 기술에 대한 교육을 확대한다. 고객들이 다양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브라질법인은 최근 '갤럭시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관련 워크숍을 진행하는 지역을 20개주로 확대했다. 교육 지점은 상파울루점 한 곳에서 43개로 대폭 늘었다. ‘갤럭시 AI’와 ‘스마트싱스(SmartThings)’ 워크숍은 삼성 기기 사용자들이 스마트 기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워크숍에 참가하는 고객들은 스마트폰, 가전 등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배우고, 이를 통해 스마트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다. 워크숍은 각 주제에 대해 약 30분 동안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삼성 공식 웹사이트에서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뒤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참여하면 된다. 삼성전자는 워크숍 규모 확대에 맞춰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스마트싱스 홈케어'를 포함한 새로운 주제를 추가했다. 참가자들은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유럽에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역별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현지 맞춤형 사업 전략을 접목, 강화된 딜러·고객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를면 HD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유럽법인의 영업·애프터마켓 운영 조직을 매트릭스 구조로 재편했다. 고객 지원 시설 신·증설과 전용 제품 시연 공간 마련 등의 투자도 진행한다. 우선 영업·애프터마켓 조직은 △DACH(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 △프랑스·베넬룩스 △영국·아일랜드 △이탈리아·남부 유럽 △동유럽·북유럽 등 5개 지역으로 나눈다. 전문성에 기반해 지역별 요구 사항에 맞춰 효율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벨기에 테센더로에 위치한 유럽법인 건물 내 업타임센터를 신설한다.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나 수리가 필요할 때 고객에게 사전 안내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기계 상태, 연료 소비, 사용 패턴 등을 포함하여 고객에게 기계 상태에 대한 리포트를 제공해 다운타임을 최소화하고 고객 생산성 향상을 돕는다. 같은 건물 내 3300㎡ 규모의 전용 시연 구역도 마련한다. 딜러와 고객은 이 곳에서 HD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중국 신에너지차량(NEV) 시장 공략을 위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현지 판매 촉진을 위해 연말 고객몰이에 나선 것이다. 로컬 브랜드를 비롯한 현지 진출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기아 중국 합작사 기아기차유한공사(起亚汽车有限公司, 이하 기아기차)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EV5 구매 시 △계약금 제로 △3년 무이자 △금융 할인 최대 2만3000위안 △5년/10만km 차량 보증 △보조금 7000위안 △현금 지원 5000위안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EV6 구매 고객에게는 △2500위안 상당 충전 포인트 제공 △금융 할인 2만1000위안 △5년/10만km 차량 보증 △평생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등 혜택을 마련했다. 기아기차는 중국 신에너지차(NEV) 시장 내 입지 확대를 토대로 현지 판매량을 지속해서 키워 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7년까지 매년 1종 이상, 총 6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는 약 18만대로, 2030년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전기차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옌청공장을 글로벌 EV 수출기지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영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전기차 3종에 대한 세금이 인상된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모델들에 일제히 인상된 세금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판매 위축이 우려된다. 8일 영국 노동당 정부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대상 차량 소비세(VED)를 일제히 인상한다. 4월부터 4만파운드(한화 약 7250만 원) 이상 전기차 소유주를 대상으로 인상된 VED를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비싼 자동차 보충금(Expensive Car Supplement, ECS)이 포함되며 차량 가격에 따라 최대 600파운드(약 108만 원)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VED 인상안이 적용되는 전기차 모델은 8개이다. △기아 EV9(6만2775파운드) △기아 EV6(4만3325파운드) △기아 니로EV(4만2445파운드) △폭스바겐 ID 버즈(5만9035파운드) △폭스바겐 ID.3(4만9295파운드) △BMW iX(6만178파운드) △BMW i5(6만1016파운드) △테슬라 모델Y(4만6990파운드)가 해당된다. 특히 이번 VED 인상안 적용은 기아 현지 전기차 판매 위축 우려를 낳고 있다. 인상안이 적용되는 8개 전기차 모델 중 기아 전기차 모델은 3개로 가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웨어러블 로봇 기업 사이버다인(Cyberdyne)이 말레이시아 사회보장기구(PERKESO)에 웨어러블 로봇을 공급한다. 재활 의료 시장에서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이버다인은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으며 잇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사이버다인에 따르면 이 회사는 PERKESO에 웨어러블 로봇 ‘HAL(Hybrid Assistive Limb)’ 65대를 렌탈 방식으로 납품한다. 이는 5년 계약으로 맺어졌으며 계약 금액은 약 7억엔(약 66억원)이다. HAL은 뇌가 신체를 움직일 때 발생하는 미세한 생체 전위 신호를 감지해 동작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이다. 피부에 부착한 센서가 생체 신호를 감지하면 내장된 컴퓨팅 시스템이 이를 분석해 환자가 움직이는 것을 도와준다. HAL의 무게는 약 3kg으로, 하반신 및 팔과 다리 관절, 허리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201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HAL 시리즈는 일본 후생노동성이 의료보험 지원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말레이시아 정부 주요 관계자가 지난 5월 이바라키현 츠쿠바시에 위치한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배터리 산업이 전기차 시장 둔화로 위기감에 휩싸였다. 가격 하락과 공급 과잉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기술과 해외 수출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화학물리전원산업협회(CCPPIA) 전 사무국장인 류옌룽은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 체인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리튬배터리 산업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 기업들은 경쟁에서 도태될 가능성이 있다"며 "리튬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디지털화와 스마트화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비용 절감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개화가 산업계가 직면한 위기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안전성도 개선해 전기차 구매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전기 수직 이착륙(eVOTL)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의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실제 CATL, 고션하이테크 등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일찍부터 항공기와 드론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경영 우수기업 '톱10'에 진입했다. 지속가능 경영을 실천하며 ESG를 선도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32위에서 22계단 수직 상승한 10위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유력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정한 현지 경영 우수기업 순위에서 필립모리스가 10위를 꿰찼다. WSJ는 △지속가능성 △혁신 △고객만족도 △사회적 책임 △인재 개발 △재무 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필립모리스는 글로벌 친환경 경영을 적극 펼쳤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인도네시아·필리핀·이탈리아 등에 위치한 공장에 총 1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이어 아르헨티나·멕시코·리투아니아 등에 자리한한 공장에 총 9.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친환경 운송수단 도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세계에서 운행하는 차량 2만1000여대 가운데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비율은 27%에 달한다. 전년 19%에 비해 8%p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도 탄소 배출량 감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스마트폰 렌즈 시장이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공급 과잉 및 수익성 악화라는 구조적 문제에까지 직면한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 자회사 중란 일렉트로닉스(Zhonglan Electronics, ZET)는 오포(OPPO)와 비보(Vivo)에 렌즈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중국 렌즈 업계의 과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다. ZET는 일부 업체에 스마트폰용 전면 카메라 및 3P·4P 렌즈,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FOD) 렌즈, 사물인터넷(IoT) 카메라용 렌즈 등 제품만 제한적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렌즈 시장은 주문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사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로 인해 수익성이 심각할 정도로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품은 손실을 감수하며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부 렌즈는 물 한 병보다 싸다”고 말했다. 가격 경쟁 심화 외에도 스마트폰 수요 감소 및 기술 혁신 둔화도 렌즈 업계의 위기를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로 애플 아이폰16 시리즈는 플래그십 모델에만 잠망경 렌즈를 적용하고 그 외 모델은 이전 세대 렌즈를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