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집트 고위 당국과 잇달아 만나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를 향한 이집트 정부의 생산 확대와 공급망 현지화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중동·아프리카 거점 전략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14일 이집트 투자·대외무역부에 따르면 모하메드 살레 장관은 최근 김원겸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글로벌제조팀 이집트 생산법인 상무와 황재일 LG전자 이집트법인 법인장을 각각 만나 사업 확장과 현지 부품 비중 제고를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TV·가전 생산 확대와 부품 조달 구조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삼성전자와의 면담에서는 TV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생산 구조 고도화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화면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오픈셀(Open Cell Screen)이 집중 거론됐다. 오픈셀은 백라이트와 결합되기 전 단계의 패널로, 삼성전자는 현재 현지에서 필요한 오픈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다. 살레 장관은 오픈셀을 포함한 전략 부품 제조 기업을 산업단지로 유치해 생산 밸류체인을 보완하고 수입 의존도를 낮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단순 완제품 조립을 넘어 패널 핵심 공정까지 현지에서 진행해 자국 제조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폴란드 개량 버전인 FA-50PL에 암람(AMRAAM)의 능동 유도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AIM-120을 탑재해 무장한다. 미국 정부가 FA-50PL에 AIM-120C-5/7/8 계열 통합을 승인하면서 FA-50이 전투력 있는 기체로 거듭난다. 미국산 무장 통합 지연으로 미뤄진 KAI의 FA-50PL 버전 수출 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 D&A(옛 LIG 넥스원)의 자회사 미국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가 대만 공급망과 손잡고 '비(非) 홍색 공급망(탈중국화)'을 활용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대만 내 제조 파트너십 구축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20여 일 만에 현지 생산 기지 확보와 산학연 협력 모델이 가시화된 것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만 상륙 작전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14일 대만 국가실험연구원(NARLabs)에 따르면 지난 10일 타이난 사룬(Shalun)에서 열린 '국가 지능형 로봇 연구센터' 개소식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 기반의 솔루션이 대만 산업 및 공공 안전을 위한 핵심 기기로 시연됐다. 이날 행사에는 NARLabs 관계자를 비롯해 하이윈(HIWIN), 노바텍(Novatek) 등 대만 주요 IT·로봇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의 의미는 무엇보다 미국 플랫폼과 대만의 제조 역량을 결합한 '탈중국화' 공급망 구축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대만 파트너사인 칩십(CHIPSIP)은 대만 내 현지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대만산 반도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한 미국 100㎿/400㎿h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이 노스다코타주의 승인을 받았다. 부지 적합성 인증을 확보하며 연내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노스다코타 주정부에 따르면 공공서비스위원회(PSC)는 디바이드 에너지 스토리지(Northern Divide Energy Storage, LLC)의 100㎿/400㎿h 규모 BESS 사업에 대해 부지 적합성을 승인했다. 이는 BESS 설치에 따른 환경·사회적 영향을 종합 검토한 결과 해당 부지가 알맞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주정부의 승인을 받은 BESS는 노스다코타주 버크 카운티 내 약 21에이커(8만4983㎡) 부지에 건설된다. 총 129개의 BESS 컨테이너와 43개의 전력변환장치(PCS)로 구성되며, LG에너지솔루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탑재한다. 총 사업비는 약 1억2860만 달러(약 1900억원)다. 디바이드 에너지 스토리지는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연내 착공에 돌입해 올해 12월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면서 배터리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더구루=오재우 기자] 13일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노스필드 확장 사업에 투입될 LNG 운반선 신조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동 전쟁 여파로 LNG 운반선 건조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주요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가 피해를 입으면서 LNG 수출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다. 하지만 신조 지연 우려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에너지는 LNG 운반선 건조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조선소에 일정 변경을 통보한 사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카타르에너지 LNG선 신조 일정 변경 없다"…韓 조선 3사, 선박 인도 지연우려 해소
[더구루=이진욱 기자] 걸프 국가들이 미국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국·유럽·우크라이나산 무기를 결합한 다층 방공망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UAE·카타르 등은 중동 긴장 고조 속에서 다양한 방공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일본과 한국에 접근해 패트리어트 미사일과 천궁-II 조기 인도를 요청했으며, UAE는 천궁-II 추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드론과 영국 저가 미사일 등 다양한 무기를 결합해 다층 방공체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 방산 공급망의 병목과 긴 납기 영향으로, 패트리어트 시스템 인도에 3~5년이 소요되는 상황과 맞물려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걸프국들은 전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자적인 방공망과 무기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사우디·카타르·UAE, 美 외 다른 무기 조달 모색…"천궁-II, 조기 인도 요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버지니아주가 해상풍력 산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확정하며 현지 공급망 사수에 나섰다. 연방 정부의 규제 압박 속에서도 주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면서 씨에스윈드, LS전선 등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현지화 전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3일 버지니아주에 따르면 애비게일 스팬버거 주지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해상풍력 인력 교육 자원 개발을 골자로 한 '하원 법안 67(HB 67)'에 최종 서명했다. 작년 말 사전 제출된 이후 올해 1월 정기 회기 공식 발의를 거쳐 주지사 승인까지 완료된 이 법안은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시행된다. HB 67은 버지니아 에너지부가 직접 특화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전문 기술자를 배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터빈 제조와 설치, 유지보수 등 공정 전반에 투입될 인력을 대상으로 하며, 주 정부가 교육 비용을 전액 부담해 숙련 노동자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입법은 연방 정부의 해상풍력 압박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대응 카드로 풀이된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해상에너지관리국(BOEM)의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지연시키거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 공제 요건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우수한 교통 인프라의 이점을 누리고 애리조나 배터리 생산시설과 협력 시너지를 강화한다. 북미 투자를 늘려 현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West 202 Logistics)' 내 59만7000ft²(약 5만5463㎡) 규모의 공간을 임대했다.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는 총 340만ft² 규모 부지에 8개 동으로 개발된다. 미국 남부와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 고속도로 I-10과 애리조나 주요 도시를 잇는 루프 202(Loop 202) 인근에 위치한다. 피닉스 도심과 스카이 하버 국제공항까지 15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 교통의 요지로 평가받는다. 아마존은 올해 초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 내 약 106만ft² 규모 창고를 빌린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에 추가 공간을 확보하고 북미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완공을 앞둔 애리조나 공장(44GWh 규모)과 연계해 북미 사업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사업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ESS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LG화학을 비롯해 바스프, 사빅 등 글로벌 화학 '거두'들이 힘을 합친 '자동차 플라스틱 순환성 파일럿' 프로젝트의 결과가 마침내 공개됐다. 폐차에서 나온 플라스틱을 다시 신차 부품으로 되돌리는 기술적 가능성은 입증됐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경제적 비용 격차가 무려 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철 전 LG화학 부회장이 CEO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공을 들여온 이번 프로젝트는 이제 기술 검증을 넘어 비용 최적화라는 다음 단계의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13일 GIC(글로벌 임팩트 연합)가 발표한 '폐자동차 플라스틱의 순환 체계 구축(Closing the Loop on Automotive Plastics)'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진행된 1단계 파일럿 프로젝트 결과 폐자동차(ELV) 내 플라스틱 재활용의 기술적 타당성이 확인됐다. 약 100대의 폐차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실증에서 범퍼, 계기판, 시트 등 주요 부품을 통해 차량 1대당 전체 플라스틱의 50% 이상인 약 80kg을 회수해 고품질 재생 원료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장밋빛 전망 대신 냉혹한 현실을 짚었다. 현재의 수작업 위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배터리와 태양광 업계 경영진이 과잉 생산으로 업계 전망이 불투명해지자 정부 차원의 규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중동 분쟁으로 재생 에너지 제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통제되지 않은 과잉 생산이 수익을 압박하고 산업 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규제 당국의 개입을 요구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저지·켄터키·텍사스 등 3개 주(州)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속도를 높인다. 13일 원자력업계 전문지 'WNN'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 10일 신규 원전 건설 금지 조치를 해제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40여 년 만에 신규 원전 건설이 가능해졌다. 뉴저지는 1970년대부터 원전 모라토리엄(일시 중단)을 시행해 왔다. 뉴저지는 또 원자력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켰다.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에너지 비용을 낮추려면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뉴저지는 차세대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에너지 공급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대착오적인 장벽을 제거하고 정부와 산업계, 노동계 지도자를 한데 모음으로써 뉴저지가 첨단 원전을 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저지에는 세일럼 원전과 호프크릭 원전 두 곳이 가동 중으로, 전체 주 전력의 42%를 공급하고 있다. 켄터키 주정부는 원전 건설을 장려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원전 개발 부지 준비 시범 프로그램을 신설해 부지 개발 및 인허가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함으로써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글로벌 로봇 상용화를 주도하는 엔지니어링 전문 컨퍼런스에 참가해 차세대 기술 패권을 선언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의 설계부터 양산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로봇 시장의 표준 수립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13일 로보틱스 서밋 앤 엑스포(Robotics Summit & Expo)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음달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 전시 센터(BCEC)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핵심 전시 기업으로 참여한다. 특히 전시장 메인 홀인 홀 C 중심부(758번)에 대형 독립 부스를 마련해 전 세계 전문가 6000여 명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해당 부스는 관람객 동선이 집중되는 황금 지점에 위치해 로봇의 실제 구동 성능을 실시간으로 시연하는 현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첫날인 다음달 27일 휴머노이드 세션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Atlas)' 개발을 이끄는 알베르토 로드리게스 아틀라스 로봇 행동 담당 디렉터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어질리티 로보틱스 등과 함께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올 2분기에 테슬라 모델 Y의 대항마로 꼽히는 차세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R2' 양산을 가속화한다. 일리노이주 노멀 공장에서 생산을 개시한지 8일 만에 생산 규모를 크게 확대하는 리비안은 R2 대량생산 과정에서 원가 절감과 생산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 달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호주 진프라(Zinfra)와 손잡고 세계 3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호주에 진출한다. CATL의 배터리 기술에 진프라의 호주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대규모 사업 수주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