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계 로펌 화이트앤드케이스(White&Case)가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이동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변호사를 영입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허버트 스미스 피리힐스 서울 사무소에 근무하며 M&A 거래,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을 자문했다. 지난 2016년 YG엔터테인먼트에 글로벌 기술기업 텐센트가 이끄는 중국 컨소시엄의 8500만달러(약 1038억원) 투자에 대해 조언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 로센터를 나왔다. 법무법인 화우를 거쳐 폴 헤이스팅스와 오릭헤링턴 앤 섯클리프 홍콩사무소에서 근무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M&A 시장이 활발하다"면서 "이 변호사의 영입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해외에서 기회를 엿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자문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지난해부터 한국 사무소 인력을 확대하면서 M&A 자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01년 뉴욕에서 설립된 화이트앤케이스는 전 세계 40여개 현지 사무소를 둔 글로벌
스페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10% 가깝게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9.7%를 기록하고, 공공 부문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국민 건강 문제와 기업, 노동자, 가정의 경제 위기 충격 등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지출 대책으로 인해 공공 부문 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이 -11.6%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8.9%), 프랑스(-7.4%), 영국(-7.5%) 등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이탈리아, 스페인과 달리 관광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건강 관리와 경제, 투자에 달려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의 최대 정점이 어디인지, 그리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올해 우리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5.1%)뿐이다. 로버트 카넬 ING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를 재앙을 겪을 것으로 하반기 역시 비참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11조7000억원의 추경과 세금·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경제적 피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한국의 원화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같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실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시장이 다시 공황 상태에 빠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경우 원화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예상"이라며 "원화는 다른 통화와 마찬가지로 계속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공학교육인증제도 알리미 서포터즈인 ‘공알즈’ 1기와 2기의 모집을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경쟁률이 6.7: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기와 2기 각각 15명씩을 선발하는데 각각 100여 명이 지원해 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했던 모집 기간보다 훨씬 조기 마감 되어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응하고 있다. 공알즈 1기는 3월, 2기는 4월로 나눠 한 달간 활동하며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직접 체험한 다채로운 후기를 올리고 정보 및 소식을 리그램 하는 등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 SNS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공학교육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서포터즈 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를 지급할 예정이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공알즈’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한달 간의 공알즈 활동을 종료한 후에는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공학인들의 공공연한 모임’인 ‘공공모’에 참가하는 혜택을 얻게 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선발된 서포터즈 분들은 국민들로부터 공학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공학교육인증제도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소리를 전해주
이상 고온과 탈석탄 정책으로 석탄 소비가 줄면서 매입 가격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주와 러시아, 남아프리카에서 도입한 석탄의 평균 가격은 2달러 이상 하락했다. 1일 에너지·광물 자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 아거스 미디어(Agus Media)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호주와 러시아, 남아프리카 석탄의 평균 가격은 본선인도조건(FOB) 기준 t당 79.11달러(약 9만4000원)다. 전주 대비 2.82달러(약 3300원) 하락했다. 러시아산은 열량에 따라 운임포함인도(CFR) 기준 t당 최소 69달러(약 8만200원)에서 최대 72달러(야 8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내의 한 공기업 인도네시아산을 t당 24달러(약 2만8000원)에 산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 가격 하락은 수요 정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년보다 높은 온도가 지속돼 전력 소비가 줄고 수요가 침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13.5도로 1973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은 작년 1월 한파 일수 0일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소비는 정체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가 잇따라 셧
롯데그룹이 서울 명동과 잠실 일대에 보유한 토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25조원대 불로소득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민주평화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개한 롯데그룹 소유 5개 토지 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롯데가 1969년부터 1989년까지 취득한 5개 지역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11조6874억원으로 취득가(1817억원)보다 62배 올랐다. 추정 시세는 27조4491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147배 상승했다. 동기간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5.4배(50만→270만원) 상승할 때 토지는 147배로 급등해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서울 명동과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부산 롯데호텔 등 5개 토지로, 취득가격은 △명동 356억원 △잠실 롯데월드 340억원 △잠실 제2롯데월드 819억원 △서초동 롯데칠성 9억원 △부산롯데호텔 347억원 등 총 1871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시세를 기준으로 롯데가 취득한 불로소득 규모를 따져보면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종부세 최고세율을 적용한 금액 1조4000억원을 제외하고도 25조8286억원에 달한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1970년대 박정희 정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베트남 노동법 개정안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한해 2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는 '노동법 초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CIEM측은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내용으로 한 노동법 개정안 초안이 그대로통과될 경우 직원이 수십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연 2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이 산업화로 국제사회로 통합되는 과정 가운데 국제노동기준 준수 여부가 선진국과의 대외통상관계에서 주요 이슈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노동법 개정 초안 작성위원회를 설립,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이어 개정안은 지난4월 7기 국회에 제출돼 현재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베트남노동총연맹(VGCL)등노동계는 개정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어베트남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전체 고용도 증가시킬 것
지난달 28일 통계청은 '2018년 출생 통계(확정)'를 공개했다. 결과는 한국사회가 '합계출산율 0명대 시대'에 진입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3만 900명이 감소한 32만 6800명이었다. 이는 중국 마카오에 0.92명만을 밑에 둔 결과로 국가로만 따지면 사실상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한 나라가 된 것이다. 출생률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4.53명을 기록했던 한국 사회는 이제 0명대 사회로 진입하며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당장 이렇게 되니 초저출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저출산으로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징집가능 인구와 인적자원의 감소 야기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의 부양부담 증가 △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 △젊은세대 부족으로 사회 역동성 감소 등이 문제로 뽑히고 있다. 분명 저출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해당 사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저출산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인식될 수 있다. ◇저출산이 정말 문제? 저출산이 꼭 그렇게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저출산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국가주의'
대법원이 롯데와 SK의 뇌물수수를 인정했다.상고심을 앞둔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비상등이 켜졌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최태원 SK 회장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의 최순실씨에 대한 지원은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사건 상고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이 최순실씨에 대해 지원한 것은 뇌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에 관해 박 전 대통령과 롯데그룹 신동빈 사이에 부정청탁 있었고,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부당하고 주장한 최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지원하도록 해 강요죄의 혐의를 받은 부분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사건을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 앞서 원심은 롯데그룹 관련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 부분에 관해 박 전 대통령과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고 피고인 최서원과 전 대통령이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SK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뇌물 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에서 2심에서 무죄로 선고된 혐의 중 일부가 유죄 취지로 파기되면서 향후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경쟁사들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법, 이재용 '파기환송'…뇌물액 늘어 '실형' 가능성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있었다"며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 선고 후 1년 6개월 만이다. 대법원은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제공한 뇌물액 규모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2심 판결 중 무죄로 판단됐던 부분을 추가로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이 최씨 측에 제공한 말 3마리와 관련해 소유권 자체를 넘겨준 것으로 보고 말 구입액 34억원을 뇌물로 본 것. 2심은 말 구입액이 아닌 말 사용료 부분만 뇌물로 인정했었다. 대법원은 또한 2심 판결에서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뇌물 혐의액 16억원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에 경영 승계 작업이라는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으므로 대가관계가 인정된다는 게 대법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액은 △2심에서 인정된 코
‘보이콧 재팬’ 등 한·일 경제전쟁으로 양국 관계가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국내 소비재기업이 일본에서 거침없는 ‘K-유통’에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K푸드와 K팝을 결합한 대규모 한류행사를 개최하고 농심은 일본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내 로드숍 오픈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기업은 모두 한류를 기반으로 일본에서 자리매김한 만큼 최근 불편한 한·일 관계에서 한발짝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 CJ제일제당·CJ ENM 日법인, '비비고 페어 2019' 열어 CJ제일제당과 CJ ENM 일본법인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일본 최대 쇼핑몰인 이온 레이크타운에서 '비비고 페어 2019'를 개최한다. 도쿄 시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에 있는 이온 레이크타운은 연간 5000만 명이 방문하는 초대형 쇼핑몰이다. 지상 3층, 매장 면적 21만8000㎡(약 6600평)에 달한다. CJ는 행사 기간 대표 음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앞세워 '한식축제' 콘셉트로 부스를 꾸민다. 부스에서는 '비비고 왕교자'를 포함해 고추장, 돼지고기 등 한국산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다. 행사 마지
1945년 8월 15일. 두 번의 핵폭탄으로 일본 제국은 미국에 무조건적인 항복을 선언했다. 그리고 한반도에는 새로운 국가를 세우기 위한 작업이 시작된다. 반면 일본은 완전히 쑥대밭이 된 자신들의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남침으로 시작된 전쟁은 한국에게는 폐허를 남겼고 일본에게는 신이 내린 선물이 된다. 세계적인 강국으로서 미국과도 전쟁을 벌였던 일본이기에 한국전쟁으로 인한 부의 축적은 일본 경제를 다시금 부흥시키는 결과를 나타냈다. 한국은 제로베이스였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74년이 흘렀다. '제로'(0)부터 시작한 한국과 일본은 얼마만큼의 차이가 나고 있을까? 1960년 한국의 1인당 GDP는 79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480달러로 한국에 6배에 이르는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이 차이는 이후 더 벌어지게 된다. 한국전쟁이라는 신의 선물과 세계경제의 성장은 일본의 성장을 가속시켰다. 1970년 일본은 1800 달러를 돌파했고 한국은 200 달러는 막 넘긴 수준이었다. 그 차이가 9배로 벌어진 것이다. 1980년 일본은 그사이 경제규모가 5배 성장하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이 다운로드 수 정체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기반으로 아시아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과 효과적인 수익화 전략이 일본 시장의 강점이자 한계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