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5위 해운사이자 독일 최대의 컨테이너 선사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터미널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설한 터미널·인프라 사업부문의 명칭을 변경한다. 전략적 브랜드 변경을 통해 하팍로이드는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한다. [유료기사코드] 하팍로이드는 지난 1일 터미널·인프라 사업부를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Hanseatic Global Terminals)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북유럽의 유서 깊은 항해 상인 연합인 '한제틱 동맹(Hanseatic League)'에서 영감을 받은 이름으로 품질과 광범위한 터미널 운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강조한다.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은 작년 6월에 하팍로이드의 완전 소유의 독립 사업부로 신설됐다.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제틱 글로벌 터미널은 11개국 20개 터미널에 대한 터미널 운영과 인프라 투자를 관리하고 통합할 예정이다. 주요 터미널은 독일 함부르크의 알텐베르더(Altenwerder) 컨테이너 터미널, 독일 빌헬름스하펜의 제이드웨저포트(JadeWeserPort), 모로코 탕헤르의 TC3 터미널, 이집트 다미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이 미 규제 당국의 '국영선사(Controlled Carriers)' 목록에 올랐다.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과반을 넘겨서다. 미 해운법에 따라 엄격한 규제를 받게 됐으나 현지 사업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 연방해사위원회(FMC)는 지난 1일(현지시간) HMM을 국영선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해운법을 통해 국영선사를 '정부가 직간접으로 지분을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회사'로 정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해운사 지분의 과반수를 정부, 기관, 또는 정부가 통제하는 공공·개인이 소유하거나 △정부가 해운사의 이사,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하는 경영진의 과반수 임명을 승인하거나 거부할 권리가 있는 기업을 뜻한다. 국영선사 목록에 오른 기업은 FMC의 강화된 규제와 감독이 적용된다. 운임을 인하할 시 30일 이전에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현재 중국 국유 기업인 코스코 쉬핑(COSCO Shipping)·HEDE(HONGKONG), 인터내셔널 쉬핑, 홍콩 OOCL(Orient Overseas Container Line)이 목록에 올라있다. FMC는 HMM이 해운법에 명시된 기준을 충족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항공이 30년째 한국과 베트남간 양국의 우호적 왕래를 실어나르는 '공중교량(空中橋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은 최근 베트남-한국 노선 취항 30주년을 기념하고 1500만 번째 승객을 맞이했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과 한국 간 총 6만50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하고, 1500만명의 승객과 29만1300톤(t)의 화물을 운송했다. 베트남항공이 30년간 한국 노선을 운항하며 실어나른 승객과 화물수는 중국 노선보다 많다. 베트남항공은 지난 30년 동안 베트남-중국 노선에 총 10만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며 약 1200만명에 달하는 승객과 16만60000t의 화물을 운송했다. 당 응옥 호아(Ong 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베트남항공은 한국과 베트남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든든한 날개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양국 노선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새로운 노선을 개설하고 항공편을 늘리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은 30년 전 베트남과 한국을 연결하는 첫 항공편 운항을 시작으로 한국행 노선을 확대하고 항공기를 업그레이드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팜민찐(Phạm Minh Chính)베트남 총리에게 베트남 현지 항공기 엔진 수리 사업을 확대 제안했다.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부품 생산 공장을 설립해 엔진 부품을 제조하고 있는데 부품 공급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사업까지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인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사장은 방한 중인 팜민찐 총리와 국내 20여 개 기업 경영진 간 원탁회의에 참석해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 수리·유지보수(MR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사업 확장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MRO는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기체ㆍ부품ㆍ엔진 등의 정비사업을 일컫는다. 정 사장은 팜민찐 총리에게 한화에어로가 베트남에서 항공기 엔진부품공장을 구축해 항공기 엔진과 관련 부품을 제작하는 만큼 향후 MRO 사업 진출에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에는 수요가 있지만 항공기 유지 관리를 위해 미국, 싱가포르 등 해외로 나가야 하는 대형 항공사가 많다"며 "한화에어로는 앞으로 베트남에서 항공기 유지보수 및 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의 항공기 MRO 시장 진입 가능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의 소송을 매듭지었다. 사고 발생 후 5년간 관련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법적 분쟁 중 하나에 마침표를 찍으며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다. 1일 조지아주 남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티모시 치크 씨 등 약 30명의 원고와 합의했다. 법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양측 간 합의안을 받아들여 소송을 최종 기각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현대글로비스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후 발생 가능한 법적 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원고 측은 지난 2022년 9월 조지아 남부지법에 현대글로비스를 고소했다. 원고는 어부와 상업용 전세 보트 운영자 등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가 발생한 해안에서 생업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로 구성됐다. 골든레이호 사고 당시 흘러나온 기름과 기타 잔여물로 심각한 수질 저하를 일으켰다는 게 원고 측 주장이다. 사고 초기는 물론 인양과 복구 작업 중에 발생한 누출과 화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우주산업이 내부 수요가 부족해 우주 스타트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 소마나스(S. Somanath) 인도우주연구소(Indian Space Research Organisation, ISRO) 의장은 최근 "신생 우주 산업이 내부 수요와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며 "인도 우주산업 수요를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부 수요 저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도 우주산업의 장기적 성공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인도 우주산업 업계 관계자들도 인도 우주 경제가 수익 전망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기 단계의 민간 우주 스타트업을 저해하고, 지속 가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우주 경제는 작년 기준으로 6700억 루피(약 11조원)로 세계 우주 경제에서 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 우주부 산하 기관인 인도 국립 우주 진흥·인증 센터(IN-SPACe)에 따르면 인도 우주경제는 오는 2033년까지 전 세계 점유율의 약 8%로 3만5200억 루피(약 58조5000억원)에 달할 잠재력이 있다. 이를 위해 IN-SPA
[더구루=길소연 기자]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으로 이집트 수에즈운하의 수익이 작년 보다 64% 줄었다. 후티 반군의 공격에 많은 선박들이 수에즈운하가 아닌 희망봉 항로로 우회하면서 통항료 매출이 감소했다. 28일 이집트 경제지 알말 뉴스(Al-Mal News)에 따르면 지난달 수에즈 운하 수익은 3억3780만 달러(약 4679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익 6억4800만 달러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했다. 수에즈 운하 선박 통행량도 줄었다. 지난달 운하를 통과한 선박은 1111척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2396척보다 56% 감소했다. 물동량은 68.5% 감소한 약 4490만 톤(t)으로 집계됐다. 작년 5월의 총 물동량은 1억 4290만t 이었다. 오사마 라비(Osama Rabie)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 청장은 최근 성명을 내고 "운하 수입은 지난 1월에도 전년 같은 기간의 8억 4000만 달러에 비해 4억 2800만 달러로 49% 감소했다"며 "1월 수로 내 선박 통행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1월 통항료 매출과 선박수도 작년 보다 급감했는데 지난달은 1월보다 더 감소했다. 매출은 4억2800만 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최근 해상 물류 운임이 급등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해운 운임 파동과 공급망 위기가 재현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운임 상승이 해운사에게는 호황이지만, 수출기업으로서는 운임 부담이 가중되고, 수입 상품 가격 인상을 통해 가계 경제에도 타격을 줄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화물분석기관인 제네타(Xeneta)에 따르면 이달 기준 아시아-북미 서부 해안 해상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당 5865달러까지 급등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미 로스앤젤레스(LA)까지 해운 운임은 6700달러(약 929만원)를 넘겼고, 상하이에서 미 뉴욕까지는 8000달러(약 1109만원) 수준이다. 두 노선의 운임은 6개월 만에 3~4배 올랐다. 중국-유럽 노선 운임은 지난해 10월 1200달러(약 166만원)에서 최근 7000달러(약 970만원)로 5배 이상 상승했다. 운임 변동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에서도 나타났다. SCFI는 21일 기준 3475.6으로 집계됐다. 해운운임은 지난 3월 29일 이후 11주 연속 상승세다. 2022년 8월 19일 3429.83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이다. 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법인 '슈퍼널'이 미국 명문 항공대학과 손 잡고 UAM 조종사 양성에 나선다.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개발은 물론 에어택시 상용화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널은 다음달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Embry-Riddle Aeronautical University)과 AAM 조종사 육성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시제기 초도 비행을 위한 행보로 보인다. 엠브리-리들 항공대학은 지난 1925년에 설립됐으며,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애리조나주 프레스콧와 싱가포르 캠퍼스를 통해 매년 평균 1만여 명의 항공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슈퍼널은 다음달 22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 인근 햄프셔주 판버러공항에서 열리는 '2024 판버러 국제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FIA 2024)에 참가한다. 2회 연속이다. 판버러 에어쇼는 파리·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힌다. 슈퍼널은 판버러 에어쇼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전시할 예정이다.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미국 소형 위성 제조사 테란 오비탈과 파트너십을 맺고 최첨단 태양광·위성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최첨단 위성으로 초연결 방산 솔루션을 제공, 전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의 위성 솔루션 개발로 한화그룹은 육해공부터 우주까지 '통합 방위' 역량이 강화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Flexell Space, 이하 플렉셀)는 전날 테란 오비탈과 최첨단 태양광·위성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MOU를 통해 △위성 전력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차세대 위성 기술 제공 △리소스·지식 공유 △양국 입지 확대 등에 협력한다. 협력의 일환으로 플렉셀과 테란 오비탈은 공동 연구·개발(R&D)의 틀을 마련해 위성용 태양광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 양사는 또 태양전지를 포함한 위성 제조에 협력하고, 리소스와 지식,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함으로써 개발 주기를 가속화하고 제품 성능을 향상시킨다. 각국 정부 입찰에 맞는 공동 솔루션도 개발한다. 협업을 통해 테란 오비탈은 한국에, 플렉셀은 미국에 진출해 입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MOU
[더구루=길소연 기자] SK해운이 매물로 내놓은 중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이 그리스 선사 키클라데스 마리타임(Kyklades Maritime, 이하 키클라데스)에 넘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키클라데스는 선령이 15년된 31만3000DWT급 VLCC 'C. 프로스퍼리티(C. Prosperity)'를 5300만 달러(약 736억원)에 인수한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09년에 건조한 C. 프로스퍼리티는 스크러버가 설치됐지만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지는 않았다. SK해운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VLCC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다. <본보 2024년 6월 19일 참고 SK해운 '선령 15년' 초대형 원유운반선 중고 매물로 등장> C. 프로스퍼리티의 중고 거래가는 일반적인 수준보다 낮게 책정됐다. 올해 초 스크러버가 없는 중국산 선박의 경우, 5350만 달러(약 738억원)에 판매됐다. 영국의 선박가치 평가기관인 베슬스밸류(VesselsValue)과 해양 데이터 플랫폼 시그널오션(Signal Ocean)도 C. 프로스퍼리티의 중고 거래를 5900만 달러로 평가했다. 그러나 C. 프로스퍼리티가 약 2개월 후에 특별 조사가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비용 부담까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사 품질 평가 컨설팅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선정한 월드 에어라인 어워즈(Skytrax World Airline Awards)에서 글로벌 항공사 '톱20'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기내 서비스와 여객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스카이트랙스가 주관하는 '2024 스카이트랙스 월드에어라인 어워즈'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위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대한항공은 '2024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항공사' 부문에서도 10위에 올랐다.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본보 2023년 6월 21일 참고 대한항공,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10위' 항공사 올라> 올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는 카타르항공이 선정됐다. 카타르항공에 이어 2위는 싱가포르항공이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 20대 항공사 1, 2위를 차지했던 싱가포르항공과 카타르항공의 순위가 변동됐다. 3위는 에미레이트, 4위는 ANA 전일본공수가 차지했다. 5위는 캐세이퍼시픽, 6위 일본항공, 7위 터키항공이 뒤를 이었다. 에바항공과 에어프랑스, 스위스항공은 8, 9, 10위를 차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포윈(Powin)'이 현지 정부에 사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28일을 기점으로 200명 이상 해고할 가능성을 통보했다. 경영난이 지속되고 시장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커지고 있어서다. 이번 위기로 포윈을 파트너로 삼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전략은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오리건 주정부에 따르면 포윈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키스 윌슨 포틀랜드 시장과 프랭크 부베닉 튜얼러틴 시장, 오리건 고등교육 조정 위원회(HECC)에 사업 중단 계획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오는 7월 28일 또는 그 이전에 직원들을 자를 수 있다고 공지했다. 실직 위험에 놓인 직원은 약 250명이다. 오리건주는 '근로자 조정 및 재훈련고지(WARN)법'에 따라 100명 이상 근로자를 고용한 회사가 사업장 폐쇄나 해고를 결정할 경우 60일 전에 이를 통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윈은 서한에서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해고 대상 직원들의 직책을 열거했다. 1989년 설립된 포윈은 전 세계 11GW 이상 ESS를 공급했다. 현재 6GWh 규모 ES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