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주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한다.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에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 중인 홀텍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매사추세츠 주의회에 따르면,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최근 에너지 자원 다각화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 에너지 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확대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무분별한 원전 확대를 막기 위해 지난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도 폐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82년 제정된 보호 조치는 신규 원전 개발시 주 전체 투표를 통해 주민 승인을 받도록 강제하고 있다. 또한 연방 방사성 폐기물 저장 시설이 마련될 때까지 신규 원자로 건설을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힐리 주지사의 법안이 통과될 경우 홀텍의 SMR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홀텍은 현재 폐쇄된 매사추세츠주 필그림 원전의 해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곳에 SMR 도입도 검토 중이다. 패트릭 오브라이언 홀텍 대변인은 “필그림 원전이 여전히 전력 송전선을 유지하고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주는 만큼 새로운 원자로 추가에 매력적인 사이트라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국영 원전 업체인 중핵그룹(CNNC)이 그룹 산하의 핵융합 에너지 기업을 재편했다. [유료기사코드] 중핵그룹은 22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그룹 산하 핵융합 에너지 기업인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의 설립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는 중핵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던 완전 자회사로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산하 2급 기업으로 새롭게 설립됐다. 이번 재편으로 중핵그룹 외에 중국핵전(中国核电)과 페트로차이나(CNPC) 쿤룬자본유한회사 등 7개사가 총 114억900만 위안(약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에 투자했다. 중핵그룹의 지분은 50.35%로 줄었다. 이번 작업은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를 중국 핵융합 산업의 혁신 주체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중국쥐비엔에너지유한공사는 향후 핵융합과 관련해 전체 설계와 기술 검증, 디지털 연구 개발 등에 중점을 두고 기술 연구 개발 플랫폼과 자본 운영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핵융합 산업은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 세계적으로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금증권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핵융합 산업 투자 규모는 71억 달러(약 9조7730억원)를 넘어섰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23일 세계 1위 액체냉각 솔루션 기업 버티브(Vertiv)와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관리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원전에서 생산되는 증기와 전력을 이용해 하이퍼스케일 및 코로케이션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첨단 전력 및 열 관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우선 오클로가 개발하는 SMR 오로라에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버티브는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와 냉각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공랭식·수랭식 시스템을 모두 공급하고 있어 해당 분야 글로벌 1위 점유율을 차지한다. 2023년 액체냉각 기업 쿨테라를 인수하는 등 수랭식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액체냉각은 AI 가속기를 물이 흐르는 파이프로 식히거나 특수 용액에 담그는 방식이다. 고성능 AI 가속기가 탑재된 데이터센터는 액체냉각이 필수가 돼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테레스트리얼 에너지(Terrestrial Energy)가 나스닥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DL이앤씨와 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지난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S-4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S-4 증권신고서는 주식 합병, 자산 매각, 인수, 또는 기타 비증권 거래와 같은 기업 거래에 대한 등록 문서다. 투자자와 규제 당국에 해당 거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인 'HCM II 애퀴지션(HCM II Acquisition Corp)'과 합병을 통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5년 3월 27일자 참고 : DL이앤씨 파트너 '테레스트리얼 에너지' 美 나스닥 상장 추진>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기업가치 9억2500만 달러(약 1조2900억원)를 목표로 2억8000만 달러(약 39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기업결합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2012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10년 내 통합 용융염 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전 건설을 위한 인허가 작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미국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첫 SMR에 대해 "원자력규제위원회(NRC) 통합인허가신청서(COLA, Combined license application) 1단계 사전 준비 평가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NRC가 원전 부지의 환경, 안전성, 비상 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한다. 오클로는 "이번 평가 완료는 오클로의 인허가 절차 준비가 완료됐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인허가 승인에 지장을 줄 만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클로는 올해 COLA 1단계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하고 효율적인 인허가 절차를 구축하기 위해 NRC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경로를 밟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이라고 전했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유럽연합(EU)에 첫 원자력 발전소 계획을 통보하며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원전으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EU 내 전략자산 확보를 동시에 추진중인 폴란드는 원전 건설 계획 통보로 국가 보조금을 얻어 프로젝트 실행의 문을 연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원전 사업 주체인 PEJ(Polskie Elektrownie Jądrowe)는 14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폴란드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490억 달러(약 68조원) 규모의 투자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폴란드는 발트해 연안 루비아토보-코팔리노에 3원자로 AP1000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 계획 통보는 유럽원자력공동체인 유라톰 조약(Euratom Treaty)에 따라 건설허가를 받기 위한 필수 절차이다. EU 내 원자력 프로젝트는 유라톰 조약의 안전성·환경성·자원효율성 등의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유럽집행위(EC)에 사전 통보와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 EC 통보에는 △사업 목적 및 공공 지원 계획 △원자로 모델, 설계 일정, 안전 시스템 요건 △자본금 및 금융조달 구조 등이 포함된다. EC는 국가 지원금 승인과 규제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가 AI를 활용해 원자력 발전소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한다. MS와 INL은 17일 "애저 클라우드 및 AI를 활용해 원전 인허가 및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INL은 MS가 애저 인공지능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한 솔루션을 활용해 원전 설계 및 안전 분석 보고서를 생성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원전 건설 허가 및 운영 허가 신청 시 제출되는 표준 보고서다. 이 솔루션은 원전 설계와 안전 문서를 수집·분석하고,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와 에너지부(DOE)에서 원전 인허가에 요구하는 문서를 생성하도록 설계됐다. 문서 분석을 수행하지는 않기 때문에 이후 사람이 직접 검증한다. 이 도구는 신규·기존 경수로의 개선을 포함한 원전 관련 인허가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애저 AI 기반 솔루션은 NRC가 일반적으로 검토하는 기존 원전 설계·연료·냉각수가 다른 경우가 많은, 첨단 원전 인허가에 특히 유용할 전망이다. 제스 게힌 INL 원자력과학기술부 부소장은 "AI 도입이 효율성을 높이고 첨단 원전 기술 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수출보증보험공사(EGAP) 수장과 신규 원전 사업 지원을 검토했다. 이미 수주가 확정된 두코바니와 함께 검토 단계인 테멜린에서도 팀코리아와 체코 기업들의 협력을 돕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으로 구성된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 시장 진출이 힘을 얻고 있다. 16일 EGAP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달 17일 체코 프라하에서 다비드 하블리체크(David Havlicek) 대표와 만났다. 금융·보험 지원을 통해 체코 기업들의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촉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체코 기업들에 제공할 EGAP의 보증 내용과 세부 조건을 살폈다. 체코 기업과 팀코리아의 거래에서 대금·납품 이슈 등 리스크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EGAP의 의지를 확인했다. 현지 기업들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출이나 운영 자금 조달의 지원 가능성도 검토했다. 하블리체크 대표는 회동 직후 "(당사는) 체코 기업뿐만 아니라 이들과 거래하는 고객에 확실한 안정 장치를 제공한다"며 "체코 기업들이 해외 경쟁사들과 비교해 금융 측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GAP는 1992년 설립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가 원전 건설을 위한 시공사를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오클로는 16일 "미국 아이다호주(州) 국립연구소(INL)에 건설할 예정인 첫 상업용 SMR의 건설 주관사로 키위트(Kiewit)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키위트는 자회사 키위트 뉴클리어 솔루션즈를 통해 오클로 SMR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지원할 예정이다. 키위트는 미국 최대 건설사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진출해있고 전력, 운송, 석유·가스·화학 건설 및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168억 달러(약 23조3000억원), 직원은 3만1천명 규모다. 오클로와 키위트는 연내 예비 건설을 시작할 계획으로, 2027년 말이나 2028년 초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주요 고객에 14GW(기가와트) 이상의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SMR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핵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한다. 제이콥 드위트 오클로 공동 창업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과 체코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협력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 부품 제공처로 거론되고 있다. SMR을 제작하는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체코산 부품 대신 두산에너빌리티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과 체코는 SMR 개발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최근 원자력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향후 수년간 신규 대형 및 소형 모듈형 원자로 건설을 계획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5년간 유지되는 MOU는 기존 협력 협정을 기반으로 하며, 프로젝트 준비, 건설, 교육, 연구 개발 등의 분야에서 공동 활동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참가국들은 자국에서 이용 가능한 보완적인 민간 원자력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해 중소기과 산업 협력을 장려한다. 또 SMR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효율적인 배치를 위한 공급망 현지화 기회를 최적화하며, 각국의 상호 산업적 이익을 극대화한다. 참여국들은 민간 원자력 수명 주기의 다른 영역에서도 기회를 모색한다. 비용과 납품 일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SMR 배치 관련 프로그램을 조율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으로 폐쇄된 ‘라바 릿지(Lava Ridge)’ 풍력 발전 단지에 SMR 건설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라바 릿지 프로젝트 개발사인 LS 파워(LS Power)는 폐쇄된 풍력 발전 단지에 뉴스케일파워 SMR 6기 건설을 제안했다. SMR 6기의 총 발전 용량은 462MW에 이르며, 이는 표준형 기존 원자로 출력의 약 절반에 해당되는 수치다. LS 파워는 “라바 릿지 프로젝트가 있는 아이다호를 넘어 오레곤, 와이오밍, 네바다, 캘리포니아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바 릿지 프로젝트는 미국 연방 정부 소유지에서 추진돼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행정 명령을 통해 사업이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이번 SMR 건설 소식으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현지시간 14일 12% 이상 상승 마감했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불가리아 정부가 자국의 원자력 발전 확대를 위한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초 스탄코프(Zhecho Stankov) 에너지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코즐로두이(Kozloduy) 원전 부지에 새로운 설비를 건설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방문은 현지시간 15일부터 18일까지 이뤄진다. 이번 방문에는 델얀 도브레프(Delyan Dobrev) 국회 예산·재정 위원회 위원장, 스타니슬라프 아나스타소프(Stanislav Anastasov) 국회 에너지 위원회 위원, 안젤린 차체프(Angelin Tsachev) 전기 시스템 운영자 전무 이사 등이 포함됐다. 대표단은 미국 국무부와 에너지부는 물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연방 하원의원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민간 에너지·기술 기업, 금융 기관과의 면담도 계획되어 있다. 방문 주요 의제는 코즐로두이 원전 부지의 신규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 진전과 불가리아의 에너지 안보 강화다. 지난 8일(현지시간) 스탄코프 장관은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사, 최영 현대건설 전무를 만난 바 있다. 당시 회동에서는 현대건설과의 추가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다. 당시 스탄코프 장관은 "코즐로두이 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반덤핑위원회(Anti-Dumping Commission, ADC)가 중국산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로 한국을 포함한 대호주 철강 수출 기업들의 전략 계획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직경 50mm 이하 중국산 열간압연 변형 철근에 대한 반덤핑 조사 최종 보고서 제출 기한을 기존 오는 10월 7일에서 2026년 2월 9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장은 자료 검증 지연과 추가 정보 분석 필요에 따른 것이다. 추가 절차를 거쳐 핵심 사실 진술서(SEF)는 오는 12월 10일까지 공개된다. 공개 후 이해관계자는 20일 이내에 의견을 제출할 수 있으며, 최종 보고서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장관에게 제출된다. 위원회는 호주 철강업체 '인프라빌드(InfraBuild)'의 신청을 계기로 지난 5월 5일 기존 반덤핑 조치에 대한 일몰재심을 개시했다. 인프라빌드는 호주 최대 철강 생산·유통 업체로, 건설용과 산업용 철근을 주로 공급한다. 이번 조사는 2024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가 중국만리장성산업공사(CGWIC)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자국 영공 수호를 위해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게게 손을 내밀고 있다. 입찰이 시작되면 LIG넥스원과 CGWIC의 양강 구도가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말레이시아 국방부와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다툭 록만 하킴 알리(Datuk Lokman Hakim Ali) 사무차관은 지난 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푸지헝(Fu Zhiheng) 회장을 비롯한 CGWIC 경영진과 만났다.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HQ-16(红旗-16·수출형 LY-08)'의 공급과 기술 이전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면담 자리에는 말레이시아 컨설팅 회사인 IDC 테크놀로지스(IDC Technologies Sdn Bhd) 임원도 참석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검토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많이 국방에 투자하는 국가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2000년대 이후 군비 지출을 늘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10.5% 증가한 42억 달러(약 5조8200억원)를 국방 예산으로 책정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