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산업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고 있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EU의 건설산업정책 방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제 변화를 실현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정책으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EU는 건물의 에너지 및 자원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리노베이션 웨이브(Renovation wave)’를 시행하고 있다. 리노베이션 웨이브는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탄소 배출권 거래제(ETS)’를 건설 부문에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건설 생산물 규정(Construction Products Regulation)’과 각 회원국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 평가 지침(Energy Performance of Buildings Directive)’ 등을 통해 기존 건축물의 개보수과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와 자원의 순환경제 기여도를 증진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번 EU의 건설산업정책은 현장 시공과 관련 있는 좁은 의미의 건설업과 건설 제품 및 주요 자재를 생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내수의 경제 성장 기여도가 세계 최하위 수준에 그쳤다. 그동안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도 휘청이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내수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기여도는 0.1%포인트였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2%로, 이 가운데 내수가 겨우 0.1%포인트만큼 성장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의미다. 분기별로 보면 작년 1분기 0.5%포인트였던 내수 기여도는 2분기 -0.1%포인트로 내렸다가 3분기 0.8%포인트로 반등했다. 하지만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경제 심리가 위축되면서 4분기 -0.2%포인트로 다시 추락했다. 우리나라의 내수 기여도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경제 규모 상위 20개 국가 가운데 지난해 연간 성장률과 부문별 지출 기여도가 공개된 10개국의 내수 기여도 평균은 1.6%포인트였다. 국가별로 인도네시아가 5.5%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스페인(2.8%포인트) △영국(2.4%포인트) △스위스(1.7%포인트) △캐나다(1.5%포인트) 등이 1%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치적 혼란 장기화, 미국 도널드 트럼프발(發) 글로벌 관세 전쟁 등으로 한국 경제의 냉기가 가득하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은 -0.2%로 집계됐다. 한은의 지난 2월 공식 전망치 0.2%보다 0.4%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 장기화와 미국 관세정책 우려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 확대, 역대 최대 산불 피해, 일부 건설 현장의 공사 중단, 고성능 반도체(HBM) 수요 이연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GDP 성장률은 작년 1분기 1.3%로 깜짝 성장을 기록한 이후 △2분기 -0.2% △3분기 0.1% △4분기 0.1% 등에 그쳤다. 만 1년 동안 경제 성장률이 0.1% 이하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한은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한은은 오는 29일 올해 경제 성장률 수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은은 올해 1.9% 성장 전망에서 2월에는 1.5%로 내린바 있다. 해외 투자은행(IB)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1% 안팎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조사한 결과를 보면, 42개 국내외 기관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유무역시험구(FTZ)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27일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에 따르면, FTZ 고도화 전략은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과 무역·투자·자본·인력·데이터 등 5대 요소의 효율적 흐름을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 모든 산업사슬의 융합을 혁신하는 동시에 디지털·스마트 무역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주요 전략으로는 △자유무역구 내 영화 후반 제작·의료 면허·무인기 시험 등 허용 확대 △데이터 국경 간 유통·전자서명·전자선하증권 등 디지털 제도 실험 △스마트 커넥티드카·무인기·신약 수입·에너지 연료 등에 개방 확대 △글로벌 통화·자금 통합 플랫폼 시범 확대 등이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서울대학교가 전세계 교육기관 중 국제특허(PCT) 출원 상위 5개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22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170건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며 전세계 교육기관 중 5위에 자리했다. 1위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519건), 2위 미국 텍사스 대학교(216건), 3위는 중국 칭화대학교(188건), 4위는 중국 저장대학교(175건)가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국제특허 출원 건수는 총 27만3900건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중국이 7만160건을 출원해 여전히 최다 출원국을 차지했다. 이어 △미국(5만4087건) △일본(4만8397건) △한국(2만3851건) △독일(1만6721건)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로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6600건을 출원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4640건) △퀄컴(3848건) △LG전자(2083건) △닝더타임즈(1993건) 순이었다. 국제특허 분야별로는 디지털 통신이 전체의 10.5%를 차지하며, 지난 2019년부터 1위 자리를 지켜온 컴퓨터 기술(9.7%)을 2위로 밀어냈다. 이 밖에 전기 기계(8.6%)와 의료 기술(6.5%) 등이 주요 분야에 포함됐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핵심 광물 개발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확보하려는 광물 채굴·가공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를 출범하며, 26억 달러(약 3조7750억원)를 투입한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총 76개 프로젝트를 포함한 3개년 광물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리튬, 텅스텐, 티타늄, 바나듐 등 첨단 산업 필수 원료로 꼽히는 광물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한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자 부족으로 개발이 지연된 상태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현대 기술을 활용해 원광석에서 직접 고순도 원료를 추출하고,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이번 이니셔티브를 통해 최신 채굴·가공 기술과 인프라를 도입하고, 타슈켄트·사마르칸트 지역에 기술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풍부한 광물을 활용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자체 제조 역량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세계 최대 금광 중 하나로 평가받는 키질쿰 사막의 무룬타우 광산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광산의 금 매장량은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대외 원조를 축소하면서 이를 대체하겠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7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 우크린폼(Ukrinform)에 따르면 히데키 마츠나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우크라이나 사무소장은 5일(현지시간) 열린 우크라이나-일본 포럼에서 "미국 국제개발처(USAID)가 관리하던 우크라이나 에너지·인프라 프로그램에 자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예산에 한계가 있지만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USAID의 기존 해외원조 계약 90% 이상을, 지난달에 해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정부 지출 감축 등을 이유로 미국의 대외원조 전담 기구인 USAID를 사실상 없애는 수준의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은 아시아권 최대 우크라이나 재건 공여국이다. 일본은 일본무역진흥기구가 키이우 사무소를 설립한 데 이어 종합 건설 컨설팅사인 일본공영·중공업 기업 IHI 등이 사업에 착수했다. 한편, 유엔(UN)과 우크라이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부가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국토교통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2025 멕시코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현지 스마트시티·디지털정부에 우리 기업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삼성·LG·한화·포스코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마트 물류 및 재난 예방 △공공보안 및 디지털 인프라 △IoT 기술 및 자동화 △정보 품질 및 보안 관리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3년 기준 멕시코의 도시 인구 비중은 81.6%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 해결책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시티가 꼽힌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기술과 센서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시 운영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멕시코 스마트시티 시장은 2023년 9억 달러 규모에서 5년간 연평균 15% 성장해 2028년 16억4000만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영국이 자국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25억 파운드(약 4조5360억원)를 투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힌 데 대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철강 산업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25억 파운드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신규 설립된 영국 국가 번영 기금에서 일부 조달된다. 이는 전기 아크로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철강 생산을 확대하는 등 철강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영국 철강 산업은 현재 에너지 비용 상승, 글로벌 경쟁 강화, 투자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정부 지원을 통해 폐금속 재활용 용량을 개선하고 공공 프로젝트에서 자국 철강 사용을 촉진하는 등 영국 내 철강 내수 시장을 활성화해 글로벌 철강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도 이번 자금 지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12일부터 자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은 영국 철강 산업의 주요 수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인프라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위해 사우디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파이살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리야드에서 열린 ‘PIF 민간 부문 포럼’에 참석해 “사우디의 인프라 투자는 오는 2030년까지 1조 달러(약 1440조원)로 예상된다”며 “주요 산업이 향후 몇 년 간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알 이브라힘 장관은 PIF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IF는 주요 기업의 자금 지원과 설립을 도와주고 있으며, 사우디의 비석유 부문 확대를 위한 장기 전략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알 이브라힘 장관은 “PIF는 혁신을 촉진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며 사우디의 지식 경제를 강화하는 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국가 인재를 육성하고 사우디의 미래에 필수적인 인적 자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사우디 비전 2030’이다. 사우디 비전 2030은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주도 아래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경제 다각화를 도모해 석유 의존도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고
[더구루=윤진웅 기자] 캐나다 집권 자유당 정부와 연방정부를 꾸린 신민주당(NPD)이 테슬라에 관세를 부과하는 선거 공약을 내놨다.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한 보조금을 재도입하고, 자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보조금을 2배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상품 관세 부과 정책에 맞서 사실상 테슬라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자그미트 싱(Jagmeet Singh)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신민주당 하원의원은 지난 10일 미국 국경과 맞닿은 캐나다 도시이자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유세 활동을 벌였다. 자그미트 싱 의원은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맞서야 한다며 새로운 선거 공약을 내놨다. △테슬라 전기차 100% 관세 부과 △전기차 구매 장려를 위한 연방 보조금 부활 △캐나다산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기존 2배인 1만 달러로 인상 3가지가 골자이다. 자그미트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는 매우 강경한 태도로 우리나라를 공격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계속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그들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우리는 대응할 것"
[더구루=정등용 기자]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 주지사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31일 아삼 주정부에 따르면 사르마 주지사는 최근 ‘어드밴티지 아삼(Advantage Assam) 2.0: 투자 및 인프라 서밋 2025’ 로드쇼 참석을 위해 방한했다. 100여 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아삼주의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와 투자 잠재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사르마 주지사는 아삼주의 주요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에 대해 소개했다. 또한 아삼주의 인프라 개발과 반도체 산업, 재생에너지, 친환경 산업, 관광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비즈니스 기회와 아삼주에서의 비즈니스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아삼주의 비즈니스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해 궁금증을 풀며, 아삼주와의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르마 주지사는 한국에 이어 일본, 싱가포르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를 통해 아삼주의 교육, 산업, 농업, 안보 분야 강점을 강조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사르마 주지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다양한 우수 인적 자본을 만날 수 있었다”며 “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