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미츠비시 UFJ 리서치 &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 생산 거점을 자국으로 옮기거나 거점을 분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기업 수가 100개사에 달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는 △스바루 △파나소닉홀딩스 △캐논 △르네사스 등이 있으며 니어쇼어링 기업으로는 △미츠비시 케미칼 △교세라 △메이코 △무라타제작소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QUAD(4자 안보대화)와 JPEF(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한편, 부품·소재 등 핵심품목에 대한 생산 거점을 자국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생산비용 상승과 국세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투자촉진사업비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273억 엔(약 4조5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더구루=김형수 기자]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내년 초 시장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대표되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란 예상이다. 26일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블랙프라이데일 세일 기간 1억82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소비자가 쇼핑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뜨거웠음에도 미국 유통업계의 표정을 밝지 않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할인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연말 세일 기간 일시적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CNBC는 현지 노동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식료품비가 전년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년 대비 11% 높아진 데 이어 올해도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식료품비는 전년에 비해 0.7% 오르는 데 그쳤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은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보육비 증가에 따른 대규모 경제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속히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미국 육아 비영리단체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평균 보육비는 1만800달러(약 141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산층 가계 소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그 비중은 33%까지 늘어난다. 올해도 보육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보육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는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30일 미국 구호 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보육시설 보조금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육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보육시설 폐쇄가 이어지며 부모들은 보육시설을 찾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 보육비 부담 증가는 △저축 감소 △소득 하락 등 개별 가정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와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다. 그동안 베트남에 폐기물을 수출해왔던 한국 기업들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폐기물 수입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재활용 산업 등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 부족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불법적인 폐기물 수입·폐기 등과 같은 문제가 계속되면서 수입 허용 폐기물 규제에 나섰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부터 폐기물 수입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폐기물 수입 품질·양 제한 △폐기물 처리 시설 허가·감독 강화 △폐기물 수입자 및 처리자 책임 의무 부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폐기물 수입의 단계적 제한을 위해 ‘베트남 폐기물 수입 허용 신(新)목록’을 발표하고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지난해 주요 폐기물 총 수입액은 약 30억7113만 달러(약 3조99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0.6% 감소했다.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현지 기업들이 해외 철수기업 브랜드의 유사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 철수기업들은 러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해외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러시아 개인 사업자와 기업들은 철수한 글로벌 브랜드와 유사한 브랜드를 등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섬유 업체인 이바노보 텍스타일 컴퍼니(Ivanov Textile Company)는 일본 유니클로(Uniqlo)와 유사한 우시클로(Ushiclo)를 새 의류 브랜드로 출시했다. 또한 모스크바 출신 개인 사업자인 알렉산더 이바니츠키는 독일 아디다스(Adidas)와 유사한 아비바스(Abibas)를 상표 출원했다. 철수한 해외기업들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상표를 도용한 말린 과일 제조업체에 클레임을 걸었으며, 어린이 조립 세트 포장에 상표를 도용한 업체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캐논도 자사 상표를 등록하려는 러시아 IT 기업 모건 시크릿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올해 6월 기준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한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차별하는 규제 관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 금지령'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 해빙 기류가 나타나며 중국이 화해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을 차별하는 규제와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특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부터 지역정부까지 각 부서와 공공기관, 관련 단체가 제정한 법률과 규정 등을 전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외자기업의 제품·서비스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것 △외국인 소유 브랜드를 이유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정책 지원을 받는 데 추가 조건을 설정하는 것 △외국 기업의 현지 입찰·정부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 △외국인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차별하는 것 △외국 기업에 투자 제한 조치를 설정하는 등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것 등의 행위를 살펴본다. 이후 관련 지역·부서와 연계해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대우를 철폐한다는 방침을 세운지 약 10일 만에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라오스가 골프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 뛰어난 접근성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라오스는 새로운 골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태국 등 라오스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골프 여행 비용이 늘어나면서 라오스가 대체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오스에서는 18홀 라운딩 1회를 즐기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성수기에도 100달러(약 13만원) 이하다. 베트남(130달러·약 17만원), 태국(120달러·약 16만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칠 수 있는 셈이다. 공항 인근에 골프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는 골프장이 5곳에 달한다. 인위적이지 않은 골프장 자연 환경, 초보 골퍼를 배려하는 여유있는 라오스 골프 문화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라오스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현지 정부는 골프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4건의 골프장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비엔티안 내 탓루앙 경제특구와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라오스 유명 관광도시에 신규 골프장이 조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국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높은 인건비 등으로 물류 운영, 재고관리 등의 자동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창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16일 '월마트 물류창고에는 '사람'이 없다?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시장 등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마존, 월마트를 필두로한 유통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경쟁은 미국 물류업체들의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를 넘어 한 시간 배송 서비스도 출현하게했다. 그리고 이런 퀵커머스 경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것인 물류 자동화다. 물류 자동화는 운영 비용절감은 물론 효율성 제공에도 높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로보틱스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21년 3월 물류 자동화 로봇 기업 카바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물류 로봇 개발과 활용에 투자해왔다. 현재 아마존은 전세계 물류창고에서 75만대 이상의 이동식 로봇을 활요해 전제 주문 50억건 중 75%를 처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경기침체가 중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합리적 지출 트렌드가 확산하며 쇼핑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12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9826억원(약 717조7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월 3.1% △7월 2.5% △8월 4.6% 늘어나는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중국 소비재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34조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수요 감소 △이성적 소비 추구 트렌드 확산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소비자들이 충동 소비는 지양하고, 품질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 SNS 샤오홍수(小红书)가 지난 3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심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행보다 실용성과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17%)에 비해 12%p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헝가리 기업이 독일 공급망실사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많은 양국 기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12일 코트라 '독일 공급망 실사법 시행, 헝가리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발효된 독일 공급망실사법으로 직원 3000명 이상 현지 기업은 전체 공급망에서 인권·환경 위험을 관리하고 줄여야 한다. 내년부터는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다. 현재 공급망실사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900여곳이고, 내년에는 480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 공급망실사법은 기업이 위험관리, 예방조치, 통보, 심사, 연간 보고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 독일 기업은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공급망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해야 한다. 해당 문서는 7년 동안 공개된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2022년 기준 헝가리 전체 수출액의 25%, 수입액의 22%를 독일이 차지했다. 2~5위 국가는 전체 수출∙수입액의 10% 미만이다. 이를 고려할 때 독일 대기업의 공급망에 있는 헝가리 기업 다수가 영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가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하는 한편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관계도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최근 정부 산하 연구기관을 통해 중국과의 무역수지 개선 및 중국으로부터의 공급망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컨설팅 연구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컨설팅사 EY와 함께 용도별 주요 광물자원의 매장량과 국내외 수급 현황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줄이고 지정학적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위험으로부터 공급망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 외에도 전 세계 국가들이 공급망 취약성을 최소화하고 중국에 대한 소싱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니어쇼어링(near-shoring)과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 등 현지화를 모색하고 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인도에서 가장 높은 무역 흑자를 기록한 국가다. 인도의 상품 수출은 4500억 달러(약 590조원), 수입은 7140억 달러(약 936조원)로 상품 무역적자는 2630억 달러(약 345조원)에 이른다.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을 잇는 철도(이하 CKU 철도)가 건설 자금 부족 문제에 직면했다. 철도 건설은 준비됐으나 3국이 재정 문제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미국의 유럽·중동향 국제방송인 라디오프리유럽·라디오리버티(RadioFreeEuorpe·RadioLiberty) 보도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CKU 철도 건설 비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은 3국을 잇는 CKU 철도 연결을 추진해왔다. 총 길이는 약 523㎞로 중국 213㎞, 키르기스스탄 260㎞, 우즈베키스탄 50㎞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중국에서 유럽, 중동까지 화물 운송 거리가 900㎞, 이동 시간이 7∼8일 단축된다. 총 사업비 최소 40억 달러에서 최대 60억 달러(약 5조2400억원~7조8700억원)으로 추정된다. 3국은 프로젝트 준비와 착수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했다. 작년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CKU 철도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키르기스스탄 지역인 투르갓∼알파∼마크마르∼잘랄라바드 구간의 타당성 조사도 완료했다. 그러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