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고용시장에 인력 구조 조정과 채용 한파가 불어닥친다. 심각한 인플레이션 현상에 더해 금리 인상까지 이뤄지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3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테크 업계에서 정리해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주로 소규모 스타트업에서 인력 구조 조정 작업이 벌어지고 있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아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정리해고 현황을 보여주는 플랫폼 레이오프fyi(Layoffs.fyi)를 보면 넷플릭스가 지난 23일 300명을 해고한 가운데 온라인 교육 구독 플랫폼 기업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와 하우스 렌털 비즈니스 기업 ‘벙갈로(Bungalow)’도 지난달 22일 각각 120명과 70명을 해고 조치했다. 채용 동결이나 축소 계획을 밝힌 기업도 적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인텔(Intel)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업계의 △메타(Meta) △트위터(Twitter) △스냅(Snap)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 부동산 중개 플랫폼 기업 △레드핀(Redfin), 라이드셰어링 서비스 기업 △우버(Uber)와 △리프트(Lyft)까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최근 실시된 프랑스 총선에서 집권 여당이 국회 의석수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3일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서 발표한 ‘프랑스 총선결과 및 향후 전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된 프랑스 총선에선 범여권 연합 ‘앙상블’이 총 245석(38.57%)을 획득했다. 범여권 연합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속한 르네상스당이 포함돼 있다. 앙상블은 정당별 의석수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인 289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반면 프랑스(LFI)당과 녹색당, 사회당이 뭉친 좌파연합 ‘뉘프(NUPES)’는 131석(31.6%)을 확보하면서 제1야당 자리를 차지했다. 마크롱 정부는 지난 2017년 총선에서 여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정년 하향 정책, 기업 감세 정책 등을 무리 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총선 패배로 야당의 협조 없이 원활한 국정 운영이 힘들어지게 됐다. 마크롱 정부의 향후 정책 중에선 구매력 강화 법안이 가장 시급한 이슈 중 하나다. 이 법안은 최근 심각해진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크롱 정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법안으로 가스·전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1990년 대비 70% 이하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탄소 배출 거래 제도(ETS) 도입에 나섰다. 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가 탄소 배출 거래 제도(ETS)를 예정대로 구축하는 이유'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탄소 배출 거래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2021~2025년 '순탄소 배출량 제로' 로드맵을 추진한다. 해당 로드맵의 일환으로 사할린주에서 탄소 단위(온실가스 배출 단위) 거래 시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는 유럽의 국경 간 탄소세(CBAM)를 완벽하게 준수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ETS 구축의 전 단계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내달 1월 1일부터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15만t 이상인 기업을 규제한다. 이듬해 1월부터는 연간 5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생산하는 기업도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작년 7월 사할린 탄소 거래 시범 제도 운영을 위한 상세법 초안을 연방정부에 제출했다. 이어 지난해 말 구체적인 수행 프로젝트 규정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와 관련해 가즈프롬방크는 작년 9월 거래가 이뤄질 전자거래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퇴출당함에 따라 디지털 루블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2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고립되는 러시아, 극복될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지난 3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에서 퇴출당한 데 이어 비자·마스터카드 서비스도 중단됐다. 러시아는 자체 개발한 결제 시스템인 미르(Mir)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4년 4월 비자와 마스터카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것을 계기로 이듬해 12월 미르 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작년 12월 기준 미르 카드 점유율은 32.3%다. 러시아 내 유일한 국제 카드결제 시스템은 중국의 유니온페이다. 러시아에서 유니온페이 카드 소지자는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수 있고 상품·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러시아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직후로 유니온페이 카드 수요가 급증했다. 스베르방크는 지난 3월 미르-유니온페이 제휴 카드를 발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파방크도 유니온페이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외에 다른 은행들도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유니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이버 콘텐츠 자회사 왓패드(Wattpad)가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그 규모만 260만 달러(33억5894만 원)에 이를 전망이다. 1일 왓패드에 따르면 업체는 왓패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Wattpad Creators Program)을 통해 작가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개인당 최대 2만5000 달러(323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왓패드가 이 같은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급 기준은 지난 3개월 동안 새 작품을 썼어야 하고, 자신의 카탈로그에 최소 5만 단어 이상의 적격한 장르 작품이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구독자 수가 왓패드 스토리 통계 기준 최소치를 충족해야 한다. 왓패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500명 이상의 작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급여 지급액은 총 260만 달러 규모다. 방식은 다르지만 왓패드는 지난 2019년에도 최고의 실적을 낸 작가에게 급여를 지급한 바 있다. 당시 왓패드는 유료 스토리 프로그램을 통해 작가가 독자에게 챕터나 소설 한 개당 요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수 백명의 작가가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됐고, 첫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유명 e스포츠팀 페이즈클랜이 미국 증권당국의 승인을 얻으며 뉴욕증시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내달 말 상장을 완료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페이즈클랜(Faze Clan)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페이즈클랜과 합병을 추진하는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비라일리 프린시펄 150 머저(B. Riley Principal 150 Merger Corp)는 내달 1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확정할 예정이다. 합병기업의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2900억원)로 평가받는다. 앞서 포브스가 지난해 발표한 전 세계 e스포츠 구단 가치에서는 4억 달러(약 5100억원)로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 창단한 페이즈 클랜은 '콜 오브 듀티', '포트나이트, '배틀그라운드' 등 슈팅 게임 분야에서 유명한 대형 게임단이다. 현재 10개의 e스포츠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30번 이상의 우승 경력을 갖추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NBA 스타인 벤 시몬스와 NFL 선수 카일러 머리, 케이트 보드 선수 나이자 휴스턴 등 운동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벤처스가 인도네시아 디지털 리서치 회사 '포퓰릭스(Populix)'에 대한 투자를 단행했다. 28일 포퓰릭스는 1140억 루피아(약 10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인투도벤처스(Intudo Ventures)와 에이크루캐피털(Acrew Capital)이 주도했으며 알토스벤처스와 퀘스트벤처스(Quest Ventures)가 참여했다. 티모시 아스탄두 포퓰릭스 공동창업자 겸 CEO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소비자로서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면서 “기업이 시장 발전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우리의 기술의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포퓰릭스는 원스톱 솔루션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기업이나 기관, 개인이 데이터 중심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시장 분석, 제품 테스트, UI·UX 연구, 브랜드 헬스 트래커 등을 위한 종합적인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포퓰릭스는 그동안 지원 받은 시리즈A 펀딩을 통해 제품·기술 분야 인재를 충원하고 기업 인력 역량 개발과 판로 확대를 추진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대두 가격이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수요와 공급 불균형 심화로 상승하는 대두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두 거래 가격은 mt(메트릭톤)당 640달러(약 80만원)를 넘어섰다. 작년 같은 시기 400달러(약 50만원)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비료 가격과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한 데다 세계 1위 생산국인 브라질의 생산량 감소와 중국의 수입량 증가, 바이오디젤용 수요 증가 등이 겹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2021~2022년 브라질 대두 생산량은 1억2500만mt으로 세계 1위(점유율 35.8%)를 차지했다. 미국은 1억2071만mt(점유율 34.6%)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대두 수출 시장에서 브라질의 점유율은 53.2%로 1위, 미국은 37.4%로 2위였다. 그런데 브라질은 지난해 극심한 가뭄을 겪으면서 애초 목표 생산량(1억4500만mt)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도 브라질 날씨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도 서부 지역 가뭄이 계속될 전망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19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여기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지난 3월 8.5%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이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일각에선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상승했지만 특히 에너지 가격과 식료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의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6% 상승하며 모든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솔린의 경우 무려 48.7% 상승했다. 여기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러시아 석유가 17% 감산된 영향도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을 발표했지만 미국 정부에서 비축유까지 사용하는 등 재고가 줄어든 상황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가정에서의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했다. 미국 내 조류독감으로 인해 계란 가격이 전월대비 5% 인상됐고 유제품 가격도 2.9% 상승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밀 수출의 10%를 차지했던 우크라이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 등 12개 국가를 환율 감시대상국으로 분류했다. 26일 미 재무부가 발표한 ‘주요 교역 상대국의 거시경제 환율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베트남 △멕시코가 환율 감시대상국에 포함됐다. 한국은 교역촉진법 3개 기준 중 2개(경상 흑자, 대미 무역 흑자)를 충족해 작년과 같이 감시대상국 리스트에 올랐다. 보고서는 한국의 2021년 경상 흑자가 GDP 대비 4.9%로 전년(4.6%) 대비 증가했고 대미 무역 흑자도 220억 달러(28조6352억 원)로 전년(170억 달러, 22조1272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보고서는 작년 한 해 동안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8.6% 하락(실효환율 기준 5.3%)했고 이에 한국 외환 당국이 원화 가치 부양을 위해 140억 달러(18조2196억 원) 순매도(GDP 대비 0.8% 수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2022년 2월 기준 4370억 달러(568조7118억 원)이며, 이는 단기외채 총액의 약 2.6%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의 경우 3개 기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친환경 테크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상업화에도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선보이는 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65%로 줄이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본격 추진하면서다.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월마트, 치폴레, 크래프트하인즈 등 대형 유통·식품 회사를 고객사로 둔 '하우굿(HowGood)'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하우굿은 3만3000여 개의 식재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를 비롯해 다양한 요인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수치화한다. 각 식재료를 250개의 친환경 척도로 분석하고 계산한 뒤 데이터베이스로 구축, 만들어 식료품점이나 식품 회사에 제공한다. 기업들은 하우굿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고객에게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 고객들이 가치소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치폴레는 지난 2020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환율 상승과 인프레이션 등으로 국가 경제의 하방 압력이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스리랑카처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의 '라오스 신용등급 한 단계 하락, 디폴트 위기론에도 최악 피할 듯'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라오스의 신용등급을 'Caa2'에서 'Caa3'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하향 조정 이유로 급격한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유동성 악화, 대내외 부채 부담, 만성적인 재정 적자 등을 꼽았다. 특히 재정적자는 향후 2년에서 3년간 GDP의 2.5%에서 3.0% 수준, 이후 5년간 2%로 전망했다. 작년 말 기준 자국 금융기관 대상 정부 융자가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추가 자금을 조달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박이 예상된다. 기존 장기 채무 상환 기한 연장도 이자 부담 증가로 연결될 수 있다. 블룸버그 아시아판은 △현지화 가치 하락 △유류가격 상승 △대외부채 부담 등을 이유로 라오스를 스리랑카에 이은 디폴트 잠재국으로 꼽았다. 앞서 스리랑카는 지난달 19일 공식적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