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일등공신인 미국 텍사스주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올해 만료된다. 당국은 대체 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반대 목소리가 커 향후 신규 투자 확보에 난항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가 지역 경제 개발을 명목으로 세금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챕터 313'이 오는 12월 만료된다. 예정대로 만료되면 신규 투자자들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다. 지난 2001년 처음 도입된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텍사스주 정부는 지난 2020년 6월 기준 약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11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했다. 올 1분기에만 75개 이상 업체가 챕터 313 지원을 받기 위해 투자 계획서를 제출하는 등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부터 반도체 공장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주 의회, 기업단체, 경제개발위원회 등 관련 기관들은 챕터 313 폐기에 대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여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정부가 내년부터 공급망에서 인권과 환경 요소를 고려하는 공급망 실사법을 도입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경우 공급업체로서 규제에 적용받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이 작성한 '독일, 2023년부터 공급망 실사법 시행' 보고서를 보면 이 법안은 공급망에서 인권 보호와 환경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아동 노동, 강제 노동 금지 등 기본적인 인권 기준을 준수하는 사항을 담고 있다. 또 기업의 실사를 위한 명확하고 실행 가능한 요구 사항을 정의함으로써 기업과 영향을 받는 당사자에게 법적 확실성을 제공한다. 실사 의무 핵심 요소는 인권 침해와 환경 피해의 위험을 식별, 예방 또는 최소화하기 위한 위험 관리 시스템의 구축이 포함됐다. 필요한 예방과 개선 조치를 명시하고 불만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보고를 요구한다. 특히 △아동 노동 금지 △노예제·강제 노동으로부터의 보호 △차별 금지 △산업 안전 보호 △적절한 임금 미지불 금지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사람과 환경에 유해한 물질 또한 금지한다. 공급망 실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내륙 지역에 위치한 '장강중류 도시군'이 향후 국가 경제를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을 받는다. 24일 코트라 중국 우한무역관의 '장강중류 도시군, 중국의 5번째 지역 경제 클러스터로 성장 중'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달 장강중류 도시군 발전 실시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는 장강중류 도시군의 중국 경제적 위치, 향후 발전 전략, 국제화 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장강중류 도시군은 우한과 창사, 난창 등 주요 내륙 도시를 중심으로 △후베이성 △후난성 △장시성 등 3개 성의 31개 도시로 이뤄져 있다. 전체 면적 31만7000㎢, 인구 1억3000만명, 총 국내총생산(GDP) 10조6000억 위안(약 20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경제 클러스터다. 중국 31개 성시 자치구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을 보면 후베이성은 12.9%, 장시성은 8.8%로 각각 1위·4위를 차지했다. 장강중류 도시군 3개성 중 후난성(7.8%)을 제외하고 중국 전체 성장률(8.1%)을 웃돌았다. 올해 성장률 목표는 후베이성과 장시성이 7% 이상, 후난성은 6.5%로 중국 전체 목표 5.5%보다 높게 설정했다. 장강중류 도시군 3개성은 전통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 높이기로 했다. 태양광과 육상풍력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재생에너지 기업들에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4일 코트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지난 6일 2030년까지 총 전력 수요의 80%를 재생에너지로 채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독일은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40.9%가 재생에너지에서 나왔다. 전력 소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였다. 독일은 10년 내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 키운다는 포부다. 2035년에는 전체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는 매년 22GW씩 늘려 2030년까지 총 215GW를 확보한다. 육상풍력은 매년 10GW씩 확충해 115GW로 확대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규모 제한 규제도 점진적으로 완화해 2023년부터 연간 600㎿로 상향한다. 시민 에너지협동조합(Buergerenergie)을 활성화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해상풍력에너지법(WindSeeG)도 개정한다. 2030년까지 30GW, 2045년까지 70GW의 해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안보 우려가 확산함에 따라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24일 코트라 영국 런던무역관이 작성한 '영국 에너지 안보 전략 발표' 보고서를 보면 영국은 지난 7일 에너지 독립성을 높이는 것으로 목표로 원자력·풍력·수소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과 가스·석유 등을 통한 발전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담은 '에너지 안보 전략(Energy Security Strategy)'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영향을 받으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가스 가격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상승했고 석탄은 100% 이상 올랐다. 영국의 에너지 안보 전략은 △에너지 요금 지원 △에너지 효율화 △석유·가스 전략 △재생 에너지 전략 △원자력 전략 △수소 전략 등 여섯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영국은 우선 에너지 요금 지원을 가정용과 산업용으로 구분했다. 가정용 전기요금은 91억 파운드(약 15조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연간 주민세를 150파운드 감면하고, 가구당 전기요금을 200파운드 할인한다. 산업용 전기요금은 에너지집약산업 보상제도를 3년 연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이 러시아 최대 다이이몬드 채광기업 알로사(Alrosa)에 대한 제재에 나서면서 다이이몬드 가격이 크게 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4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미국의 알로사 제재, 러시아 다이아몬드 산업에 미칠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알로사는 다이아몬드 광석 매장량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국계 기업인 드비어스(De Beer)와 리오틴토(Rio Tinto)가 각각 20%, 13%로 뒤를 잇는다. 러시아는 2020년 기준 다이아몬드 광석 매장량 6억5000만 캐럿으로 세계 1위다. 또한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석 공급 국가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한다. 알로사는 다이아몬드 광산 채굴량 기준 러시아 시장의 66%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다이아몬드 시장 분석가 파벨 짐닌스키는 이번 서방 제재 조치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은 올해 절대적인 부족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스라엘 다이아몬드 시장분석가 에단 골런은 러시아는 가공 다이아몬드보다는 다이아몬드 광석을 주로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제재에 따른 큰 타격은 없을 것이나 수요 감소로 다이아
[더구루=최영희 기자] 러시아가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 RS-28 '사르맛'의 첫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아르한겔스크 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사르맛을 성공적으로 발사했으며, 시험용 탄두는 캄차카반도의 예정된 지역에 명중했다"고 밝혔다. 최대사거리가 1만8천㎞인 사르맛은 메가톤급 핵탄두를 15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전세계 핵무기 보유 현황은 어떻게 될까. 미국과학자연맹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개 나라가 약 1만27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 러시아가 5977개, 미국 5428개, 중국 350개, 프랑스 290개, 영국 225개, 파키스탄 165개, 인도 160개, 이스라엘 90개, 북한 20개 등이다. 미국과학자연맹은 미국의 비축 추정치는 '실제' 수치에 근거한 것이지만 다른 여러 핵 무장 국가에 대한 추정치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정부가 직원들의 출입을 허용하고 재가동을 지원할 기업 명단을 내놓았다. TSMC와 테슬라 등 글로벌 반도체·자동차·바이오 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상하이시의 봉쇄 조치 후 생산을 재개할 기업 명단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白名單)를 발표했다. 1차 리스트에는 반도체와 자동차, 바이오 등 핵심 산업군의 666개 기업이 포함됐다. 파운드리 회사 SMIC·화홍반도체, 반도체 장비 업체 PNC프로세스시스템즈 등 현지 회사뿐 아니라 대만 TSMC, 네덜란드 ASML,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테슬라·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올랐다.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봉쇄를 시행한 후 공장 내 외부인 출입이 금지됐었다. 이로 인해 8인치 웨이퍼 기반 팹10을 가동 중이던 TSMC는 공장 내 필수 인력을 상주하게 하고 외부 접촉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테슬라를 비롯해 일부 기업들은 공장 가동을 멈췄다. 생산 차질이 우려되자 현지 정부는 봉쇄를 완화하기로 하고 화이트리스트를 발표했다.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직원의 출입을 허용할 수 있다. 다만 한 번 들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 법인세를 공식적으로 도입한다. 17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의 'UAE, 2023년 6월 1일부로 법인세 부과' 보고서에 따르면 UAE 재무부는 내년 6월 1일부터 자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연방 법인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7월 열린 OECD·G20 IF(Inclusive Framework) 총회에서 제안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IF 총회에서는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5% 수준으로 제안했다. 이는 국가간 세법 차이와 기존 국제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조세회피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UAE 재무부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UAE의 법인세 제도는 투자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자본·무역·금융·서비스의 유동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또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허브로서 UAE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기존 연방 차원의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아 각 토후 정부가 개별적으로 조세 제도를 운용해왔다. 그나마도 석유∙가스 부문과 외국
[더구루=길소연 기자] 메타와 알파벳, 스트라리프 등 북미 주요 기업이 탈탄소화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탈탄소화 개발 회사에 베팅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 소유주 메타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포함한 5개의 주요 북미 기업은 탈탄소화 기술 개발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9억25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을 공동 투자, 탄소포집 개발회사 프론티어(Frontier)를 설립한다. 투자 참여 회사는 메타와 알파벳 외 온라인 결제 기술 제공업체인 스트라이프(Stripe),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 컨설팅 기업 맥킨지(McKinsey) 등이다. 이들은 여러 다른 회사와 협력해 탄소 포집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10억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탄소포집 회사 프론티어는 스트라이프의 전액 출자 자회사가 된다. 스트라이프는 회사 플랫폼을 사용하는 온라인 판매자가 대기 탄소 연구와 포집에 자금을 지원하는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클리메이트(Stripe Climate)를 발표했다. 프론티어 개발은 탈탄소화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는 다른 회사와 정부의 이니셔티브 중 하나이다. 프론티어 임무는 탄소 포집 솔루션을 구매해 순제로(n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가 수입 제품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한다.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비료·시멘트·알루미늄·전력·철강 업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작성한 'EU 이사회,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 합의' 보고서를 보면 EU-27 정상들은 지난달 15일 CBAM 도입에 합의했다. 이는 역내로 제품을 수입할 때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에 따라 인증서(배출권)를 구매 후 관할 당국에 제출하도록 하는 제도다. 탄소누출을 막고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55%로 감축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유럽 기후변화 정책 패키지(Fit For 55)의 핵심 법안 가운데 하나다.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기업과 산업은 탄소배출량만 보고하고 비용은 내지 않는다. 오는 2026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이때부터는 인증서를 구입하고 비용을 납부해야 한다. 이사회는 전반적으로 집행위 법안 내용을 수용하면서 최소 면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기존 법안의 일부 세부 내용을 수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적용 대상 품목은 △시멘트 △전력 △비료 △철강 △알루미늄 등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상하이 봉쇄 조치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10일 코트라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상하이 봉쇄로 인해 촉발되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주요 연안 도시의 봉쇄 정책으로 항만·항공 물류에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상하이는 지난달 28일 도시 봉쇄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현재 상하이항은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고 방역 조치 조건에 부합할 경우 근로자와 화물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근로자 거주지 봉쇄로 노동력이 부족한데다 도로 통제에 따라 우회 배달, 수수료 상승, 배달 시간 지연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상하이항은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구로 이번 통제 정책으로 인해 컨테이너 화물 이동에 직접적인 영향이 불가피하다. 특히 1단계 봉쇄가 이루어진 푸둥과 푸난, 그리고 인접 지역은 운송사, 물류창고가 집중된 최대 물류 허브로 영향이 더 크다. 해운데이터 제공업체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지난 1개월 기간 상하이에서 선적 또는 하역을 기다리는 선박 수는 300여척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상하이항에는 100여척의 선박이 대기하고 있었고, 2017~20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