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이 컴퓨팅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컴퓨팅 파워로 공업·교통·의료 등 주요 분야를 지원, 자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4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의 '중국, 2025년 컴퓨팅 파워 300EF로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컴퓨팅 파워 인프라 질적 발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2025년 컴퓨팅 파워 규모를 300엑사플롭스(EF)까지 높이고, 이 가운데 스마트 컴퓨팅 파워의 비중을 35%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요 내용으로 △컴퓨팅 공급시스템 완비 △네트워크 파워 향상 △저장능력 보장 강화 △컴퓨팅 활용을 통한 산업 시너지 강화 △친환경·저탄소 컴퓨팅 발전 추진 △안보 능력 강화 등 6개 조치를 제시했다. 또 컴퓨팅 활용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모델을 육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업·금융 분야에서 컴퓨팅 침투율을 높이고 의료·교통·에너지·교육 등 분야에서의 컴퓨팅 응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은 2020년부터 전국의 데이터 자원을 통합하는 대규모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강조해 왔으며, 작년 5월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으로 옮겨와 처리하는 이른바 '동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정부가 자국에서 철수하는 기업에 대해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매각 비용은 루블로 지불하되 수익에 대해서도 달러와 유로로 받는 것을 금지한다는 방침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서 철수하는 외국 기업은 매각을 루블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수익 등 회사 자산을 달러와 유로로 인출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루블화 약세와는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올해 6월까지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고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해외 기업의 철수를 봉쇄하면서 기업들의 피해도 늘어났다. 주요 외신이 유럽 기업 600곳의 연간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30%인 176개 기업이 러시아 사업 매각, 철수, 축소로 인해 1000억 유로(약 144조원) 이상의 직접적인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철수 기업들에 대한 이번 조치는 서방 국가들의 비우호적인 자세에서 비롯됐다”면서 “러시아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오만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약 4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만은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을 목표로 300억 달러(약 40조53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살림 알 아우피 오만 에너지광물부 장관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끊이없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청정에너지 성장 가속화, 친환경 프로젝트, 녹색수소 추진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 부문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을 늘려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 위험을 줄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에너지 효율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우피 장관은 특히 "녹색수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탄소중립 달성하는 데 중요한 기둥 가운데 하나"라며 "이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생산국 가운데 하나가 되겠다는 국가 목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녹색수소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 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한 수소다. 수소와 산소만 생산되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전기 에너지를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가 미국 소비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경제력을 갖춘 이들이 고금리·고용 둔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출을 늘리고 있어서다. 시니어 소비자들이 미국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자 현지 기업들은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29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소비자가 자치하는 지출 비중은 전체 소비 시장의 2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92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65세이상 인구의 지출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05년 14%를 밑돌았던 이들의 지출 비중은 지난 2015년 18%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 2018년 20%를 돌파했다. 고령층 인구 확대에 따라 이들의 소비 규모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센서스국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18%(지난 8월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13%였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13년 만에 5%p 늘어났다. 해당 조사를 시작한 지난 1920년 이후 최고치다. 젊었을 때 일하며 모은 돈을 아끼기보다는 여유롭게 쓰며 인생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사이에서 시티워크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시티워크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자유롭게 걸어다니는 방식의 여행 스타일을 의미한다. 지역 수요 증가에 따라 현지 유통업계는 활기를 띠고 있다. 29일 중국 SNS 기업 샤오훙수가 공개한 '2023년 상반기 샤오훙수 트렌드보고서(小紅書趋势报告)'에 따르면 시티워크 관련 검색어 조회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조회수는 4억4000만회에 달했다. 특히 중국 중추절·국경절 연휴 기간(9월29일~10월6일) 샤오훙수의 시티워크 관련 후기는 1700% 급증했다. 코로나19 판데믹 기간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생겨난 자택 인근 여행 습관이 지속되며 시티워크가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여행 소비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티워크 여행 인기 테마로는 △자연 △역사 △미식 등이 꼽혔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쿠른데이터(KuRunData)와 톱디지털(TopDigital) 조사결과, △공원·식물원·바다 △역사박물관·유적지 △맛집·핫플레이스 등이 선호 여행지로 선정됐다. 중국 내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MZ세대 로컬 여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지역별 맞춤형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런팡부런다이(认房不认贷)’ 등 신규 정책 시행에도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런팡부런다이는 과거 대출 이력과 상관 없이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생애 첫 주택 담보 대출 혜택을 주는 정책이다. 실제로 올해 1~3분기 중국 전체 주택 신규 착공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 급감했다. 전국 부동산 개발 투자는 8조7269억 위안(약 161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고, 이 중 주택 투자는 8.4% 감소했다. 9월 부동산 개발 경기 지수는 93.44를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신규 착공 데이터도 2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전국 상품주택 판매 면적은 8만4806제곱미터(㎡)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택 판매 면적은 6.3% 줄었다. 전국 상품주택 판매액은 8조9070억 위안(약 1646조원)으로 4.6% 감소했으며, 주택 판매액은 3.2% 줄었다. 전국 부동산 개발 투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인도와 함께 북극 항로 개발에 나선다. 새로운 항로로 주목 받고 있는 북극 항로를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파노프 로사톰 북극 개발 특별대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인도에서 열린 ‘글로벌 해양 인도 서밋(Global Maritime India Summit)’에 참석해 북극항로 개발을 위한 인도 기업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파노프 대표는 연설을 통해 파트너십 관계 육성을 위한 로사톰의 노력을 강조하고, 국제 화물 운송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항로로서 북극해항로 개발에 인도 및 기타 국제 파트너들이 협력할 것을 독려했다. 파노프 대표는 “이번 협력은 조선과 건설, 항만 인프라 현대화·운영, 디지털·서비스 인프라 구축, 생태학 및 지속 가능한 북극 운송에 대한 과학적 협력을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이미 북극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북극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액화해 북극해 전용 LNG 운반선으로 무르만스크와 캄차카반도에 배치된 2척의 FSU(부유식 저장-환적 설비)에 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초당파 의원들이 마리화나(대마초)를 미국 연방 차원에서 합법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미국 전역에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 될지 관심이 높아진다. 26일 미국 정가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낸시 메이스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 개혁 법안’이 최근 하원에 제출됐다. 이 법안은 민주당 발의안의 대안으로 지난 2021년 처음 공개됐다. 법안은 본질적으로 마리화나를 알코올처럼 취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에 제출된 최신 버전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법안의 이전 버전의 경우 규제 물질 법에서 마리화나를 삭제하고 소비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마리화나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폭력적인 행위가 없었을 경우에 한해 범죄 기록을 말소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현재 하원에 제대로 된 연설자가 없어 이번 법안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이번 법안 제출로 미국 사회 내 마리화나 사용이 본격적으로 합법화 될지 관심사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4월 하원에서 마리화나를 유통하거나 소지한 사람에 대한 처벌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이어 7월에는 상원에서 유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가 주요 선진국에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서 선진국에 탄소 네거티브 달성을 제안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탄소 네거티브는 이산화탄소를 배출량 이상으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이산화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개념인 탄소중립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지금까지 배출한 탄소 제거는 물론 대기 중에 있는 탄소까지도 더 제거하겠다는 보다 적극적인 의미다. 인도 당국 관계자는 로이터에 "선진국은 2050년 이전 순 네거티브 배출국이 돼 전 세계 순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개발도상국은 성장을 위해 가용 천연자원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인도는 석탄·화석 연료의 사용 중단 기한을 설정에 저항하고 있다. 인도의 화력 발전 이외의 발전 용량은 44%에 달하지만 실제 전력 공급의 77%를 화력발전소가 담당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필리핀이 앞으로 5년간 할랄 산업에 약 5조5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무역산업부는 국가 할랄 전략을 시행할 계획이다. 향후 5년간 2300억 페소(약 5조5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12만개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필리핀은 이를 통해 자국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에 걸쳐 있는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57개 국가에서 증가하는 할랄 제품과 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알프레도 파스쿠알 필리핀 무역산업부 장관은 지난주 "할랄은 삶의 방식으로써 무슬림만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윤리적 소비, 위생, 공정 거래 등으로 전 세계적으로 무슬림이 아닌 소비자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할랄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7조7000억 달러(약 1경4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5년 3조2000억 달러(약약 4350조) 대비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2028년 7조원을 넘긴다. 재생에너지 시장의 성장과 정부 지원으로 ESS 시장이 폭풍 성장하며 한국 기업들에 수혜가 예상된다. 21일 코트라 콜카타무역관과 인도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인도 ESS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11%를 초과해 2028년 52억7000만 달러(약 7조1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인도가 140~200GW에 달하는 세계 최대 ESS 설비용량을 보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는 기업은 일본 도시바와 미국 AES, 대만 델타 일렉트로닉스, 인도 아마라 라자 등이다. AES와 일본 미쓰비시, 인도 타타파워는 델리에 10㎿급 BESS를 설치했다. 인도 마힌드라 수스텐은 구자라트주에 6㎿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15㎿급 BESS를 연동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인도 SECI(Solar Energy Corporation of India Limited)는 라자스탄 지역에 500㎿/1000㎿h 규모 독립형 BESS를 설치할 예정이다. NTPC 리뉴얼 에너지도 동일한 지역에 250㎿/500㎿h 규모 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SS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가 자체 팜유 선물 거래소를 출범 시켰다. 자국 내 팜유 가격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상품·파생상품 거래소(ICDX, Indonesia Commodity and Derivatives Exchange)는 최근 국가 규제 기관의 승인을 받아 새로운 팜유 선물 거래소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팜유 가격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팜유 선물 거래소를 출범 시켰다. 장기적으로는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두 가지 팜유 가격 벤치마크에 도전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미국 농무부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팜유 생산량과 수출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그럼에도 트레이더들은 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말레이시아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설정한 벤치마크를 사용해왔다. 팜유 선물 거래소 설립 논의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도네시아 팜 원유(CPO, crude palm oil) 생산자들이 국내 시장을 포기하고 해외 시장으로 출하량을 늘리자 전국적인 식용유 품귀 현상이 빚어진 바 있다.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4월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