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뉴저지 주가 러시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를 중단했다. 이미 제재를 받고 있던 일본 전자기기 제조기업 교세라가 뉴저지 주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거두면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저지 주정부는 최근 러시아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한 제재법을 1년 반 만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저지 주는 지난해 3월 러시아와 벨로루시 관련 기업이 주정부로부터 보조금이나 투자를 받을 수 없도록 제재법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다. 뉴저지 주는 세계 최대 은행인 JP모건도 블랙리스트에 오를 경우 2억6000만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의 세금 혜택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교세라가 미국 연방법원으로부터 뉴저지 주 제재법에 대한 임시 금지 명령을 이끌어 내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교세라 법률 대리인은 “뉴저지 주정부는 헌법상의 권한을 넘어 마치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갖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며 “50개의 다른 주에 각자 다른 외교 정책을 가질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뉴저지 주정부는 “외교 정책을 규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로서 행동하고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연방법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에서 부는 K-팝 열풍을 타고 댄스학원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6일 중국 시장조사업체 즈옌컨설팅(智研咨询)에 따르면 올해 중국 댄스학원 시장 규모는 490억위안(약 8조938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435억위안(약 7조934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에 비해 13%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까지 총 6개 시즌이 제작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이게 바로 스트릿댄스다(这就是街舞)' 등 방송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 사이에서도 K-팝 댄스, 힙합 등을 배우는 것이 인기 취미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국 내 과외수업을 금지하는 쐉지엔(双减) 정책 시행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는 초등학생 및 중학생 공부 부담 경감을 위해 지난 2021년 유료 과외 수업을 제한했으나 예체능 학원은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후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댄스, 미술, 음악 학원 등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특히 지난 2021년 개업한 댄스 학원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으며, 댄스학
[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정치·경제적 요인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다. 26일 미츠비시 UFJ 리서치 & 홀딩스 조사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최근 1년 사이 생산 거점을 자국으로 옮기거나 거점을 분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이내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거점을 옮긴 기업 수가 100개사에 달했다. 리쇼어링 기업으로는 △스바루 △파나소닉홀딩스 △캐논 △르네사스 등이 있으며 니어쇼어링 기업으로는 △미츠비시 케미칼 △교세라 △메이코 △무라타제작소 등이 있다. 일본 정부는 공급망 취약성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도의 QUAD(4자 안보대화)와 JPEF(인-태 경제프레임워크)에 참여하는 한편, 부품·소재 등 핵심품목에 대한 생산 거점을 자국에 정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2021년부터 해외 생산비용 상승과 국세정세의 불안정성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투자촉진사업비 보조금’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5273억 엔(약 4조5900억원)의 예산을 투입
[더구루=김형수 기자]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미국 유통업계에서는 내년 초 시장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대표되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을 것이란 예상이다. 26일 전미소매협회(NRF)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블랙프라이데일 세일 기간 1억8200만명에 달하는 미국 소비자가 쇼핑에 나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블랙프라이데이 열기가 뜨거웠음에도 미국 유통업계의 표정을 밝지 않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이 끝나면 소비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할인 상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연말 세일 기간 일시적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미국 CNBC는 현지 노동부 자료를 토대로 올해 식료품비가 전년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전년 대비 11% 높아진 데 이어 올해도 물가가 치솟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식료품비는 전년에 비해 0.7% 오르는 데 그쳤었다. 가파른 물가 상승은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졌다. 미국 소비자들은 지출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에서 보육비 증가에 따른 대규모 경제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속히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5일 미국 육아 비영리단체 미국어린이양육인식(Child Care Aware of Americ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평균 보육비는 1만800달러(약 1410만원)를 기록했다. 이는 중산층 가계 소득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한부모 가정의 경우 그 비중은 33%까지 늘어난다. 올해도 보육비 부담은 커지고 있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치솟았던 소비자 물가지수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보육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보육비는 1.7% 증가했다. 특히 지난 9월30일 미국 구호 계획(American Rescue Plan)에 따른 미국 연방정부의 보육시설 보조금 지원이 종료되면서 보육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 보조금을 받지 못한 보육시설 폐쇄가 이어지며 부모들은 보육시설을 찾는데도 애를 먹고 있다. 보육비 부담 증가는 △저축 감소 △소득 하락 등 개별 가정 경제 문제에 그치지 않고 국가 차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환경오염 문제와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이 심각해지면서다. 그동안 베트남에 폐기물을 수출해왔던 한국 기업들도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폐기물 수입으로부터 수익을 창출하고 재활용 산업 등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시설 부족과 가속화되는 환경오염, 불법적인 폐기물 수입·폐기 등과 같은 문제가 계속되면서 수입 허용 폐기물 규제에 나섰다. 베트남은 지난 2018년부터 폐기물 수입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폐기물 수입 품질·양 제한 △폐기물 처리 시설 허가·감독 강화 △폐기물 수입자 및 처리자 책임 의무 부여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수입을 전면 중단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폐기물 수입의 단계적 제한을 위해 ‘베트남 폐기물 수입 허용 신(新)목록’을 발표하고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의 지난해 주요 폐기물 총 수입액은 약 30억7113만 달러(약 3조9900억원)로 전년 대비 약 20.6% 감소했다. 베트남이 폐기물 수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 현지 기업들이 해외 철수기업 브랜드의 유사 상표를 잇따라 출원하고 있다. 철수기업들은 러시아 기업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많은 해외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러시아 개인 사업자와 기업들은 철수한 글로벌 브랜드와 유사한 브랜드를 등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섬유 업체인 이바노보 텍스타일 컴퍼니(Ivanov Textile Company)는 일본 유니클로(Uniqlo)와 유사한 우시클로(Ushiclo)를 새 의류 브랜드로 출시했다. 또한 모스크바 출신 개인 사업자인 알렉산더 이바니츠키는 독일 아디다스(Adidas)와 유사한 아비바스(Abibas)를 상표 출원했다. 철수한 해외기업들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애플은 자사의 상표를 도용한 말린 과일 제조업체에 클레임을 걸었으며, 어린이 조립 세트 포장에 상표를 도용한 업체에도 소송을 제기했다. 캐논도 자사 상표를 등록하려는 러시아 IT 기업 모건 시크릿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올해 6월 기준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한 것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외국인 투자자를 차별하는 규제 관련 전면 재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테슬라 금지령'이 완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에 해빙 기류가 나타나며 중국이 화해의 시그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상무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기업을 차별하는 규제와 조치를 시정하기 위해 특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부터 지역정부까지 각 부서와 공공기관, 관련 단체가 제정한 법률과 규정 등을 전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외자기업의 제품·서비스를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것 △외국인 소유 브랜드를 이유로 외국인 투자 기업의 제품·서비스가 정책 지원을 받는 데 추가 조건을 설정하는 것 △외국 기업의 현지 입찰·정부조달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 △외국인 기업이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차별하는 것 △외국 기업에 투자 제한 조치를 설정하는 등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것 등의 행위를 살펴본다. 이후 관련 지역·부서와 연계해 후속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차별 대우를 철폐한다는 방침을 세운지 약 10일 만에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라오스가 골프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주변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 뛰어난 접근성 등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라오스는 새로운 골프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베트남, 태국 등 라오스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 골프 여행 비용이 늘어나면서 라오스가 대체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라오스에서는 18홀 라운딩 1회를 즐기는 데 소요되는 비용이 성수기에도 100달러(약 13만원) 이하다. 베트남(130달러·약 17만원), 태국(120달러·약 16만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골프를 칠 수 있는 셈이다. 공항 인근에 골프장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왓따이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안팎이면 접근할 수 있는 골프장이 5곳에 달한다. 인위적이지 않은 골프장 자연 환경, 초보 골퍼를 배려하는 여유있는 라오스 골프 문화 등도 장점으로 꼽힌다. 라오스를 찾는 골퍼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현지 정부는 골프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4건의 골프장 건설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비엔티안 내 탓루앙 경제특구와 △방비엥 △루앙프라방 등 라오스 유명 관광도시에 신규 골프장이 조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미국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높은 인건비 등으로 물류 운영, 재고관리 등의 자동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물류 창고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라 달라스무역관은 16일 '월마트 물류창고에는 '사람'이 없다? 미국 물류 자동화 시장동향' 보고서를 통해 미국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시장 등을 소개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아마존, 월마트를 필두로한 유통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런 경쟁은 미국 물류업체들의 익일, 당일 배송 서비스를 넘어 한 시간 배송 서비스도 출현하게했다. 그리고 이런 퀵커머스 경쟁의 승패를 가름하는 주요 키워드로 부상한 것인 물류 자동화다. 물류 자동화는 운영 비용절감은 물론 효율성 제공에도 높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로보틱스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 서비스의 선두 주자는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2021년 3월 물류 자동화 로봇 기업 카바 시스템스를 인수하면서 물류 로봇 개발과 활용에 투자해왔다. 현재 아마존은 전세계 물류창고에서 75만대 이상의 이동식 로봇을 활요해 전제 주문 50억건 중 75%를 처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로나19 판데믹에 따른 경기침체가 중국인들의 소비 행태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경제적 불확실성에 대비한 합리적 지출 트렌드가 확산하며 쇼핑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12일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3조9826억원(약 717조7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중국 소비재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월 3.1% △7월 2.5% △8월 4.6% 늘어나는 등 한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의 중국 소비재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난 34조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수요 감소 △이성적 소비 추구 트렌드 확산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소비자들이 충동 소비는 지양하고, 품질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중시하는 실용적 소비를 지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 SNS 샤오홍수(小红书)가 지난 3월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비심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유행보다 실용성과 가치가 더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은 2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17%)에 비해 12%p 늘
[더구루=홍성환 기자] 헝가리 기업이 독일 공급망실사법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많은 양국 기업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서다. 12일 코트라 '독일 공급망 실사법 시행, 헝가리 기업에 끼치는 영향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발효된 독일 공급망실사법으로 직원 3000명 이상 현지 기업은 전체 공급망에서 인권·환경 위험을 관리하고 줄여야 한다. 내년부터는 직원 1000명 이상 기업으로 확대된다. 현재 공급망실사법이 적용되는 기업은 900여곳이고, 내년에는 4800여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독일 공급망실사법은 기업이 위험관리, 예방조치, 통보, 심사, 연간 보고를 위한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해당 법의 적용을 받는 독일 기업은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4개월 이내에 공급망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회사 웹사이트에 게시해야 한다. 해당 문서는 7년 동안 공개된다. 독일은 헝가리의 최대 무역 파트너이다. 2022년 기준 헝가리 전체 수출액의 25%, 수입액의 22%를 독일이 차지했다. 2~5위 국가는 전체 수출∙수입액의 10% 미만이다. 이를 고려할 때 독일 대기업의 공급망에 있는 헝가리 기업 다수가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