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고액 PB(프라이빗 뱅크) 고객에 대한 대출 확대를 추진한다. 대출 사업 강화가 소비자 사업 부진의 한줄기 희망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니시 소마이야 골드만삭스 PB·대출·예금 부문 글로벌 책임자는 향후 5년 동안 계좌 규모가 1000만 달러(약 140억원)를 넘는 고액 PB 고객을 대상으로 대출을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자산 관리 운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고급 주택 소유자나 유명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대출 사업 확대가 소비자 사업 부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실제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단기 대출을 통해 트레이딩·사모펀드 고객을 위한 자금 조달에서 기록적인 성장을 거뒀다. 소마이야는 “예금이 증가함에 따라 기관 비즈니스 전반에서 대출이 성장했으며 이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 리서치(Autonomous Research)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 관리 부문에서 고객 자산 대비 골드만삭스의 대출 비중은 3%로 동종 업계 평균인 9%보다 훨씬 낮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의 '페트로 달러(Petrodollar)' 시대가 50년 만에 막을 내렸다. 달러 패권에 대한 중국 위안화의 도전이 탄력받을 지 주목된다. 14일 외신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간 페트로 달러 협정이 공식적으로 만료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이 협정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지난 1974년 페트로 달러 협정을 맺고 원유대금 결제에 달러만 사용하는 대신 미국은 사우디의 안보를 책임지는 데 합의했다. 세계 각국에 원유를 판 중동 산유국은 달러를 미 국채와 금융시장 등에 다시 투자하는 이른바 페트로 달러 리사이클링을 구축했고, 이런 과정을 거쳐 페트로 달러 시스템은 더욱 공고해졌다. 이를 통해 미국은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하고 세계 원유시장을 통제하는 힘을 확보했다. 그런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인사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책임을 물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홀대하고, 2021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철수하자 양국 관계의 균열이 생겼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최대 원유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페트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미국 의료 지원 플랫폼 베터헬스(Better Health)에 투자했다. 삼성넥스트는 13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만성 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 플랫폼 베터헬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2019년 설립된 베터 헬스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당뇨병, 요실금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 및 의료 용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넥스트는 "의료 시스템의 중요한 격가 가운데 하나인 내구성 의료장비(DME)의 접근성과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터헬스에 투자했다"면서 "DME는 많성 건강 문제가 있는 고령층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일상적인 의료 용품에 의존하는 만성 질환 환자에 접근성 부족 등 많은 문제가 있다"면서 "베터헬스는 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넥스트는 "48개 주 환자는 이 회사의 플랫폼을 통해 의료 용품과 DME를 직접 편리하게 주문하고 집에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절차를 간소화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를 더욱 잘 관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 회사는 150개 이상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SRA자산운용이 투자한 미국 워싱턴DC 소재 오피스 빌딩이 내달 경매에 나온다. 대규모 투자 손실이 현실화하는 모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신탁사 어코어캐피탈모기지(ACORE Capital Mortgage)는 내달 2일 부동산 경매 사이트 하비웨스트옥셔니어스(Harvey West Auctioneers)를 통해 더포털(The Portals Ⅲ) 빌딩 경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삼성SRA자산운용이 지난 2014년 삼성생명·행정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자와 펀드를 조성해 투자한 자산이다. 9500만 달러(약 1300억원)을 투입해 건물의 우선주를 일부 인수했다. 총면적 4만7292㎡(제곱미터),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건물로 백악관에서 직선거리가 2㎞에 불과해 주로 미국 연방정부기관이 입주해 있다. 하지만 올해 2월 기존 대출의 만기 연장에 실패하면서 채권단이 압류를 신청, 강제 경매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SRA자산운용이 투자 손실을 입을 우려가 커진 상태다. <본보 2024년 2월 20일자 참고 : [단독] 삼성SRA자산운용 美 오피스 빌딩, 압류경매 절차 돌입> 삼성 금융 계열사는 20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미국 위성 제조업체 에이펙스(Apex)에 투자했다. 지난 2022년 스페이스X에 이어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는 모양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캐피탈은 에이펙스의 9500만 달러(약 1300억원) 펀딩 라운드의 신규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에이펙스 초기 투자자인 XYZ 벤처 캐피탈과 CRV가 공동 주도했으며 신규 투자자로 △업프론트 △8VC △토요타 벤처스 △포인트72 벤처스 △아웃사이더스 펀드 △GS백커스가 포함됐다. 기존 투자자로는 △안드리센 호로위츠 △쉴드 캐피탈 △J2 벤처스 △래블린 △아발론 캐피탈 그룹 등이 이름을 올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에이펙스는 지난 3월 첫 번째 우주선인 에이리스(Aries)를 발사해 시운전에 성공했다. 에이펙스는 현재 에이리스 생산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에이리스 크기의 두 배에 달하는 우주선 노바(Nova)의 개발도 진행 중에 있다. 에이펙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올해 에이리스 생산량을 5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현재 50명인 직원 수를 올 연말까지 두 배로 확충할 예정이다. 이안 시나몬 에이펙스 최고경영자(CEO)
[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면역접합체치료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브라이트피크테라퓨틱스(Bright Peak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브라이트피크는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이 대표로 주선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벤록, 노스리프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추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카타르투자청(QIA), 피델리티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 투자했다. 브라이트피크는 스위스 바젤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바이오 기업이다. 신규 조달한 자금으로 면역접합체치료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면역접합치료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면역접합체치료는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독소, 방사성동위원소 또는 약물과 같은 세포를 죽이는 물질에 화학적으로 연결된 면역 물질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면역 물질은 특정 유형의 세포를 목표로 하며 연결된 물질은 다른 세포의 손상 없이 표적이 된 세포를 죽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유럽 채권에 주목했다. 프랑스 채권 금리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유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모양새다. 그로스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유럽 채권이 국채보다 더 매력적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매력 측면에서 독일 국채 10년물과 프랑스 국채 10년물은 지난 한두 달 동안 국채에 비해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졌고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로스의 이번 발언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에 깜짝 패배를 당한 다음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투표 종료 후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월 이후 최고치인 3.23%로 12bp(베이시스포인트) 이상 오르자 조기 총선을 소집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도 이날 비슷하게 매도됐다. 최근 멕시코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치러진 다른 선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시장을 뒤집고 한때 안정적이었던 매크로 거래를 무너뜨린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게 그로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장기국채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했다. 지속적인 미국의 재정 적자로 인해 국채 투자자들이 높은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장기국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미국의 지속적으로 높은 재정 적자로 인해 투자자들이 국채 보유에 대한 높은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재정 적자는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며 결과적으로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시장이 막대한 채권 발행을 흡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도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장기 채권 보유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추가 수익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미국 장기국채에 대해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되, 고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미국 단기국채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포지션을 권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수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부동산 핀테크 스타트업 스테이크(Stak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테이크는 11일 14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들이스트벤처파트너스(MEVP)가 대표로 주선했다. 아람코 산하 와에드벤처스와 무바달라가 참여했다. 이외에 미국 사모펀드 리퍼블릭이 자금을 댔다. 스테이크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중동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2021년 설립 이후 현재 이용자는 50만명에 이른다. 3억5000만 디르함(약 1300억원) 규모 200개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했다. 스테이크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리비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 함께 투자자 기반 확대, 플랫폼 개선, 인력 충원 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라미 타바라 스테이크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투자 프로세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경을 초월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만이 미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업 아워넥스트에너지(ONE)에 투자했다. 엠플러스와 엘앤에프 등 아워넥스트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오만투자청(OIA)은 지난해 투자한 6개의 스타트업 명단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아워넥스트에너지 △유라타(Jurata) △일렉트릭 하이드로젠(Electric Hydrogen) △에너지 돔(Energy Dome) △하이사타(Hysata) △e무시리프(eMushrif)가 포함됐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너지 저장 기술 스타트업으로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이끌던 뮤지브 이자즈가 지난 2020년 설립했다. 1회 충전으로 12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시제품을 테슬라 모델S에 탑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오만의 에너지 저장·배터리 제조 분야 협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아워넥스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지난해 엠플러스와 약 709억원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탑머
[더구루=이연춘 기자] 케이먼군도에 본사를 두고 레이어1 블록체인 팬텀을 관리하는 팬텀 재단(Fantom Foundation)이 초기개발·투자자에게 팬텀코인(FTM)을 미지급한 혐의로 피소된 국제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어서 국제 코인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소송은 한국 투자자가 해외에 소재한 코인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1심에서 승소한 건으로 현재 시세대로라면 소송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달한다. 팬텀재단은 2018년 코인 공개(ICO) 이전부터 초기 개발과 투자에 참여한 K씨에게 코인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2019년 K씨로부터 국제 소송을 당했다. 소송 규모는 FTM 코인 약 2억개로 현 시세 기준으로 약 2400억원 규모다. 한국에서 벌어진 코인 소송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2년 1심 판결을 통해 팬텀재단이 K씨에게 약 2억개의 FTM코인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판단 근거는 ‘계약 체결 및 이행에 따라 해당 코인을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텀재단은 ‘추후 보완 항소’의 이유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란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당국이 연내 정책금리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그리니치경제포럼에서 "올해 미국 금리가 놀답도록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을 휩쓸고 있는, 그리고 주요 통계 밑에 숨겨져 있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금리 인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신흥시장과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의 최근 금리 인하가 선행 지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과 인하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전염병 대유행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캐나다는 2020년 4월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해왔다. 이어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ECB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일본 완성차 브랜드 4사의 희비가 갈렸다. 토요타와 혼다는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두 자릿수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HEV) 전략의 차이가 실적의 명암을 가른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자동차공업회 등에 따르면 토요타(렉서스 포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24만17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한 수준이다. 혼다는 13만54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각각 5만2292대, 2만8937대를 판매했다. 양사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0.4%,18.6% 하락했다. 이같은 실적 차이를 만든 배경에는 하이브리드차 전략의 유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토요타와 혼다는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을 조기에 확장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를 흡수한 반면, 스바루와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낮았고 주력 모델 재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분기 미국 경량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전체 판매의 12%를 차지하며 전기차(8%)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2%)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