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원자현미경을 이용해 100테라바이트(TB) 하드디스크(HDD)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인류가 생산하는 데이터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속가능한 데이터 보관 기술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교, 중국과학원 공동 연구팀은 '전도성 원자간력 현미경(Conductive Atomic Force Microscopy, C-AFM)'을 이용한 고밀도 분자 하드디스크 기술을 공개했다. 연구 내용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게재됐다. 기존 자기 기록 방식 하드디스크는 플래터(Platter, 데이터를 저장하는 얇은 원형 디스크)에 코팅된 자성 물질의 자성을 전자석으로 제작된 헤드로 변화시켜 데이터를 기록한다. 이때 자성은 위와 아래를 향하게 되는데, 방향에 따라 0과 1이라는 이진 데이터를 나타낸다. 자기 기록 방식 하드디스크는 속도가 느리고, 물리적 충격에 취약할 뿐 아니라 소음과 발열도 심하다는 단점을 가지고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연구팀은 자기-조립 단층(self-assembled monolayer, SAM)에 배열된 분자를 C-AFM 팁으로 조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로보틱스 자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강화학습을 통해 스스로 움직일 수 있으면서도 안전한 휴머노이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보스턴다이내믹스는 6일(현지시간) 관리자급(Senior Staff) 인지/머신러닝 리서치 엔지니어(Perception/ML Research Engineer)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이번에 채용되는 엔지니어는 인지/안전 R&D 팀(Perception and Safety R&D Team)에 소속돼 머신러닝 기반 인식 모델과 알고리즘을 설계, 연구, 구축하는 일을 이끌게 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인지 분야 머신러닝을 연구했던 경력이 7년 이상된 엔지니어를 찾는다. 특히 머신러닝 설계, 연구, 검증, 배포 등 전 과정에 대한 경험이 있으면서도 프레젠테이션 능력, 타 부서와의 협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 인력을 원하고 있다. 인지/안전 R&D팀은 '로봇 인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소규모 연구팀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로봇 인지는 위험, 사람, 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이 반도체 제조 전 과정을 디지털 기록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인텔은 신규 프로그램을 앞세워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여 정부 기관·기업용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은 5일(현지시간) '어슈어드 서플라이 체인(Assured Supply Chain, 이하 ASC)'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될 코어 울트라 시리즈 2 모바일·데스크탑 중앙처리장치(CPU) 제품군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ASC는 해당 반도체 생산 전 과정을 디지털 방식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ASC 보증을 받은 프로세스에는 제품명 끝에 'A'를 붙여 고객들이 인증받은 프로세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텔에 따르면 제공되는 정보는 칩 제조, 다이 준비, 조립 테스트, 제조 및 보관 창고 등을 포괄한다. 인텔이 ASC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위조 하드웨어로 인한 재정적 손실, 평판 손상, 시스템 다운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인텔은 특히 ASC 프로그램이 대규모로 모바일, 데스크톱 PC를 도입해야하는 정부 기관, 기업 입장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정부 기관과 기업들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VTT 기술 연구 센터와 양자컴퓨터 기업 IQM(IQM Quantum Computers)이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이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VTT와 IQM은 4일(현지시간)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대학과 연구기관에 공개했다. 해당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에스푸에 위치한 마크로노바(Micronova)에 설치됐으며, VTT QX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완성된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국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20년 11월 2070만 유로(약 322억원)를 투입해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핀란드 양자컴퓨터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5큐비트 양자컴퓨터가 개발됐다. 2023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20큐비트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이번에 3단계 사업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VTT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초전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인공지능(AI) 칩 개발을 위해 대규모 인력 채용에 나섰다. 구글은 인텔,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외부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AI 서비스 공급 비용을 낮춘다는 목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이스라엘에서 칩 설계 엔지니어 채용에 나선다. 이들은 구글 이스라엘 칩 설계부서에 배치돼 AI칩을 개발한다. 구글은 지난 2021년 유리 프랭크(Uri Frank)를 서버 칩 설계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유리 프랭크 부사장은 인텔에서만 20년 이상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인텔 설계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을 맡기도 했다. 유리 프랭크는 이후 이스라엘에서 구글 맞춤형 칩 개발 부서를 이끌어왔다. 구글은 현재 하이파와 텔아비브에 사무실을 두고 맞춤형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총 140여명의 엔지니어를 고용하고 있다. 구글 외에도 엔비디아가 이스라엘을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2016년 이스라엘에 첫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했으며, 이후 규모를 확장해 예루살렘, 텔아비브 등에도 센터를 설립했다. 구글이 추가 고용을 통해 개발하려는 칩은 차세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etwork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기술 기업 아이온큐(IonQ)가 미국 공군 연구소(U.S. Air Force Research Laboratory, AFRL)에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납품했다. 아이온큐는 SK스퀘어 자회사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양자 네트워킹 기술 분야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뉴욕주 롬에 위치한 AFRL에 이온 트랩 기반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을 인도하고, 시운전을 마무리했다. 아이온큐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온프레미스(on-premises) 양자 네트워킹 장치다. 온프레미스는 자체 시설 내에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AFRL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네트워킹 방법론과 알고리즘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양자 네트워킹 시스템 납품은 지난해 9월 체결된 계약에 따라 진행됐다. 계약 규모는 5450만 달러(약 786억원), 계약기간은 4년이다. AFRL은 계약을 통해 기존 통신 인프라와 양자 네트워킹 기술을 호환하는 기술 등을 연구, 미국 공군 네트워크 망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었다. AFRL 관계자는 "우리는 복잡한 국가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재료 과학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와 김영섭 KT 대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참석을 위해 스페인에 도착한 직후 박성현 라벨리온 대표와 회동했다. 단순한 통신사를 넘어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핵심 파트너와 동맹을 강화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최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유 대표·김 대표와 식사 자리에서 찍은 기념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MWC 개막 직전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유 대표와는 호텔에서 콜라와 와인을 곁들이며 한껏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리벨리온은 박 대표 등이 2020년 공동 창업한 AI 반도체 스타트업이다. 설립 3년 만에 2개의 칩을 출시하고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누적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가파르게 성장했다. 작년 말 SK텔레콤의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며, 기업 가치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났다. SK텔레콤은 합병 후 리벨리온과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세계 최대 전자·IT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을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경쟁위원회(CCI)는 익명의 업체가 MS를 상대로 "MS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번들로 제공해 다른 백신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 CCI는 "MS의 법률 위반 협의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종결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업체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MS가 운영체제에 자사 백신 프로그램을 사전 설치하고 활성화하는 관행이, 다른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MS는 "자사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컴퓨터에서 타사 백신 프로그램을 사전에 설치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 시장에는 많은 업체가 있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 이러한 주장을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실리콘밸리에 3번째 캠퍼스를 설립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를 기반으로 미국 내 액체 냉각 솔루션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슈퍼마이크로는 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27만8700제곱미터(㎡, 8만4300평) 규모로 세 번째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첫 번째로 건설될 건물은 약 2만7870㎡(약 8430평) 규모로 건설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 건설을 통해 미국 내 액체 냉각 솔루션 생산 능력을 강화한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월 최대 공랭식 랙 5000개 혹은 액체냉각 랙 2000개를 공급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액체 냉각 솔루션이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은 물론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향후 구축될 데이터센터 중 30%가 액체 냉각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 구축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신설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슈퍼마이크로 관계자는 "
[더구루=김은비 기자] 알리바바가 인턴 모집 직군의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이들로 뽑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격화, 중국이 AI 인재 확보에 일찌감치부터 속도를 내는 모습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내년 봄 학기 인턴 모집을 공식 발표하고 3000개 이상 직책을 공고했다. 이 중 연구개발(R&D)을 포함한 AI 관련 직무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알고리즘 △기술 △보안 △기획 등이다. 특히 일부 AI 사업 부문에서는 AI 직군 비중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자회사 오토나비(AutoNavi) AI 직군 비율은 65%,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는 80% 이상이 AI 직무로 구성됐다. 이번 AI 인재 채용은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서 인재 유치를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올해가 아닌 내년 인턴을 뽑는 공고임에도 AI관련 직무로 대부분을 구성했을 정도다. 중국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 '마벨 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 이하 마벨)'가 TSMC와 손잡고 2나노(nm) 공정 반도체 플랫폼을 선보였다. 마벨은 2나노 공정에서 생산된 맞춤형 반도체로 인공지능(AI) 가속 인프라 성능을 끌어올린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마벨은 차세대 AI, 클라우드 인프라용 2나노 실리콘 지식재산권(IP)을 시연했다. 마벨은 이번에 시연한 2나노 실리콘 IP를 기반으로 맞춤형 확장 처리 장치(Extensible Processing Unit, XPU), 스위치 등을 개발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마벨은 새로운 미세공정 플랫폼으로 IP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마벨 IP 포트폴리오는 맞춤형 고대역폭 메모리(HBM) 컴퓨팅 아키텍처, 직렬-병렬 변환기(SerDes), 정적 메모리(SRAM), 시스템 온 칩(SoC) 패브릭, 고급 패키징, 실리콘 포토닉스 등 다양한 반도체 기술로 구성돼 있다. 마벨은 포트폴리오 구성 기술 하나하나가 AI 가속기, 중앙처리장치(CPU), 고성능 스위치 등을 개발하는 블록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마벨은 2나노 칩렛 내부에 수직으로 쌓인 다이를 연결하기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반도체 기업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마이크로)'와 글로벌 클라우드 플랫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차세대 광 트랜시버 기술을 개발했다. ST마이크로는 차세대 광 트랜시버 기술을 앞세워 브로드컴(Broadcom), 코히런트(Coherent), 루멘컴 홀딩스(Lumentum Holdings) 등과 경쟁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ST마이크로는 차세대 광 트랜시버 기술을 공개하고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 ST마이크로는 차세대 광 트랜시버 기술 개발을 위해 AWS와 협력했다. ST마이크로에 따르면 차세대 광 트랜시버에는 새로운 실리콘 포토닉스와 차세대 양극성 시모스(BiCMOS) 기술이 적용됐다. 광 트랜시버는 전기 신호로 이뤄진 데이터를 빛으로 변환해 전송하고, 전송된 빛을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장치다. 광 트랜시버는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장치로, 대규모 데이터센터에는 광 트랜시버가 백만개 단위로 사용되고 있다. 광 트랜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용량보다 많은 데이터가 전송되면 데이터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서 연산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이에 광 트랜시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